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내비게이션은 운전할 때 꼭 필요한 도구 중 하나로 여겨진다. 새로운 도로가 나날이 생겨나 복잡해진 도시에서 길을 안내해주고, 심지어 빠른 길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런데 내비게이션 사용으로 우리의 뇌가 둔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내비게이션에 의존할 경우, 뇌의 일부 영역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영국 런던에 있는 연구 중심의 공립 종합대학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영국 런더 중심가를 가상현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고, 운전 시뮬레이션을 통한 길 찾기 실험을 진행했다.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이 내비게이션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소호 거리를 탐색할 때, 기억·방향과 관련된 해마와 전전두피질의 신경 활동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지시를 따라 길을 찾아간 참가자들의 해마와 전전두피질은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는 환경이 아님을 인지하고 뇌 활동이 잠시 중단됐다. 



연구를 이끈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휴고 스파이어스 박사는 "복잡한 경로에 진입하여 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오면 해마의 활동이 급증하지만, 내비게이션이 길을 안내해줄 경우, 뇌가 주변에 관심을 끊게 되면서 활동이 억제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마와 전전두피질이 경로 탐색 과정에 도움을 준다는 이론을 다시 한 번 증명했으며,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