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Y가 효자네!" 테슬라, 반도체 공급난에도 3분기 고객 인도 '사상 최대치'
[Motoroid / Report]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3분기(7-9월) 판매량이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24만1,300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3분기 출하실적 발표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및 물류 문제에도 불구, 출고를 기다려 준 고객의 인내심에 감사드린다"라며, "3분기에는 모델 3와 모델 Y를 압도적으로 많이 출하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이번 3분기 판매량은 블룸버그가 조사한 12명의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인 22만3,677대와 테슬라가 투자자들에게 통보한 평균 예상치 22만1,952대보다도 2만대 이상 많은 것이다. 또 2분기의 20만1,250대보다도 4만대 가량 많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올해 3분기(1-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2만7,3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연간 판매량인 49만9,550대를 넘어선 수치다.
테슬라는 올해 연간으로는 90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반도체 부족 등 세계적인 생산 및 물류 문제에도 불구, 테슬라가 눈부신 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테슬라가 4분기 및 2022년으로 향하는 EV 수요의 궤적을 매우 견고하게 보여주는 것이라 평가했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 S와 모델 X, 모델 3, 모델 Y를,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모델 3와 모델 Y를 생산중이며, 3분기 판매량의 96% 이상을 모델 3와 모델 Y가 차지했다.
한편 테슬라는 연말부터 텍사스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공장의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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