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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 나타나는 현상은 빈익빈부익부다. 판매 대수가 저조한 비인기 차종과 달리, 수요가 쏠리는 인기 차종은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넘게 대기가 밀려있다. 

특히 국내 등록 차량 중 수입차 비중이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작 시장은 소수의 브랜드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4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 3,070대로 지난해 동월 2만5578대보단 9.8% 줄었고, 누적 대수(1~4월)는 8만4,802대로 전년 같은 기간 9만7,486대보다 13% 감소했다.

이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업계 1·2위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달에만 62%를 넘어서는 등 수입차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수입차 강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 실적을 올리며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월 7,822대를 팔아 '1위 타이틀'을 굳건히 지켜냈으며, BMW는 6,658대로 2위에 올랐다. 

두 브랜드는 가장 많이 팔린 차종별 순위에서도 상위 5위권을 휩쓸었다. 메르세데스-벤츠 E350 4매틱은 4월 1,636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를 차지했다. 

BMW 520i는 1,237대로 2위, 최근 풀체인지를 거친 벤츠 C클래스의 상위 트림인 C300은 815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E250이 677대로 4위, 530e가 529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익부 진영의 두 브랜드는 월등한 브랜드 파워와 제품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망 등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 중이다.

또 1,322대를 기록한 볼보는 아우디를 제치고 3위에 첫 진입하며 국내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볼보는 안전에 대한 브랜드 철학과 완성도 높은 품질 등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현재 XC40과 XC60, V60 크로스컨트리 등 인기 주요 모델들은 최소 10개월~1년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대기 줄이 상당하다. 

또한 아우디가 1,051대, 포르쉐가 918대로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쉐는 4년째 전 차종이 심각한 출고난을 겪고 있으며, 일부 차종의 경우 2년 이상 대기해야 하는 모델도 생겨나고 있다.

다음으로는 폭스바겐이 847대, 미니 779대, 도요타 648대, 지프 565대, 렉서스 478대를 기록하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전기차 브랜드로는 올해 초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폴스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폴스타브랜드의 폴스타2는 460대가 판매, 수입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폴스타2 한 개 차종만 판매하고 있는 폴스타는 브랜드별 순위에서 8위, 차종별 순위에서 8위를 각각 차지했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 스페셜리스트가 일 대 일로 케어하는 프라이빗한 차량 출고 프로그램으로 경쟁 브랜드로 꼽히는 테슬라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폴스타2는 출고 대기 기간은 평균 6개월 정도다. 

반면 영국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JLR)는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랜드로버는 지난달 189대를 판매했고, 재규어는 겨우 19대에 그쳤다. 

판매 급감에 따라 전국 판매 딜러들도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두 브랜드 합친 판매량은 고작 3,558대로, 전년 동기의 5,676대보다 37.3%가 급감했다. 

특히 재규어 브랜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재규어의 연간 판매량은 겨우 300여 대에 그쳤다.

포드와 혼다, 푸조는 월 판매량 200대 미만으로 떨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포드는 전년 동월 대비 79.4% 감소한 186대를 기록했고, 혼다는 17% 감소한 195대, 푸조는 26.2% 감소한 163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캐딜락이 72대, 벤틀리 66대, 마세라티 58대, 람보르기니 20대, 재규어 19대, 롤스로이스 12대, DS 4대, 시트로엥 1대를 기록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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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기아의 첫 번째 목적기반차량(PBV) '니로 플러스'의 디자인과 주요 상품성이 공개됐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공간 확장형 PBV 모델이다.

PBV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를 말하며, 용도에 맞게 차량 내부를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니로 플러스의 디자인은 구형 니로 EV와 동일하지만, 약간의 변형을 더해 한층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탑승객의 편의성과 거주성을 확장하기 위해 천장을 높인 하이루프 구조가 적용됐다. 기존 모델 대비 전고를 높인 탓에 C 필러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이 경사 없이 일직선에 가깝다. 덕분에 실내 개방감이나 적재 공간도 한층 끌어올렸다. 

기아는 글로벌 지역에서 검증된 1세대 니로 EV 기반의 파생 PBV 니로 플러스를 출시해 국내 택시 서비스 종사 고객은 물론 법인, 지자체 및 개인 고객의 일상과 여가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를 적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지역의 카헤일링, 법인 및 개인 고객을 위한 모델도 동시에 개발해 1세대 니로의 위상을 이어간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의 전고와 전장을 늘리고 실내를 슬림화하는 최적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하고, 택시 및 개인·법인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사양을 적용해 차량 사용 목적에 따른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니로 플러스는 '올인원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택시 전용 모델과 업무용, 여가용 등으로 활용 가능한 개인·법인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외장은 새롭게 적용된 하이루프와 리어 글라스로 확장된 공간감을 연출했다. 전고와 전장이 기존 1세대 니로 대비 각각 80mm와 10mm가 늘어나 탑승객이 편하게 차를 타고 내릴 수 있다.

전기차의 역동적인 속도감을 형상화한 전면부 LED 주간주행등(DRL)과 후면부 리플렉터가 미래적인 느낌을 주며, EV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이 SUV의 당당한 인상을 더한다.

실내는 더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탑승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사양을 적용했다.

루프 라인을 높여 1열과 2열의 헤드룸을 각각 50mm, 64mm 추가 확보했으며, 1세대 니로 대비 두께를 줄인 센터 콘솔과 2열 도어 트림으로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택시 모델 전용 올인원 디스플레이도 니로 플러스의 특징이다.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 음성인식 기능이 통합 적용된 단말기다.

실내는 2열 고객을 배려한 전용 동승석 파워 시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에서 동승석 시트를 앞 뒤로 이동하고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 2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동승석 헤드레스트는 기본형 대비 높이를 43mm 낮춰 2열 승객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이 외도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C타입 USB 단자와 시트백 포켓, 가방 걸이가 추가돼 승객의 이동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

기아는 택시 서비스 제공자가 운행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운전의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해 기아 관계자는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로 플러스는 택시뿐만 아니라 평일에는 일상,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휴일에는 캠핑 및 피크닉 등 여가를 즐기는 고객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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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차내 탑재된 배터리 안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폭발 사고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리튬이온배터리가 지목된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압력이나 충격에 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고,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강한 열기와 함께 큰 폭발로 이어지기 때문에 배터리 안전성 확보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의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이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열폭주’는 다양한 원인으로 배터리 셀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며 열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과전압, 과방전 등 단락으로 인해 배터리의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화염이 발생하는데, 리튬 이온 배터리는 물과 반응성이 높아 화재 시 물로 쉽게 소화하기 어렵다. 때문에 관련 업체들은 배터리의 열폭주를 사전에 방지하고 배터리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연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LG화학이 세계 최장 시간 동안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를 지연시키는 배터리 팩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LG화학은 독자 기술 및 제조 공법을 활용해 열에 의한 변형을 방지하는 난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신규 특수 난연 소재는 폴리페닐렌 옥사이드(PPO)계, 나일론 수지인 폴리아미드(PA)계,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계의 다양한 소재군을 갖고 있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해당 소재는 내열성이 뛰어나 전기차 배터리 팩 커버에 적용 시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긴 시간 동안 열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온도 변화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치수 안정성도 우수해 LG화학의 자체 테스트 결과 1000도에서도 400초 이상 열폭주에 의한 화염 전파를 방지한다.

이는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45배 이상 뛰어난 성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팩 커버에 LG화학의 신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면 화재 발생 시 연소 시간을 지연해 화염의 확산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대피 및 화재 진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 특허 출원 절차를 진행 중이다. 팩 커버 공급을 기반으로 추후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소재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지난 2009년부터 포기하지 않고 연구개발을 지속해 온 결과 마침내 배터리 팩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 성능의 특수 난연 소재를 개발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양산 체계 구축을 완료했으며, 고객사 일정에 맞춰 2023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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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하는 이동 수단인 전기 스쿠터, 전기 자전거 등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배터리 폭발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플레스(Indiane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텔랑가나 주에서 구입한 지 하루도 안된 전기 스쿠터가 폭발하는 사고가 23일 발생, 배터리 안전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 사고로 폭발한 전기 스쿠터 근처에 있던 40세 남성이 사망하고, 그의 아내와 아들은 화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자는 새로 구입한 전기 스쿠터'Corbett 14 EV'를 충전시켜놓은 채 잠이 들었고, 새벽 3시경 거실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 스쿠터가 갑자기 폭발해 끔찍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인도 현지 경찰은 폭발 사고의 원인을 놓고 조사에 착수했다. 

인도에서는 전기 스쿠터 배터리 화재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여건이 연달아 발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와 마찬가지로 가정에서 배터리 충전 중 화재가 발생, 주택으로 번지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어 각국 소방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중국에서는 도로 한가운데서 달리던 전기 스쿠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멀쩡히 달리던 스쿠터가 순식간에 폭발해 탑승하고 있던 42세 남성과 7세 딸이 불길에 휩싸여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황저우 소방 당국 조사 결과, 전기 스쿠터에 탑재된 배터리 내의 물질이 밖으로 새어 나와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의 대부분은 전기 스쿠터 등에 장착된 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전기스쿠터용 리튬이온배터리 점유율이 높은 LG화학·삼성 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이동수단인 전기스쿠터 배터리 시장 선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을뿐 아니라, 최근 원통형 전지 기반의 국내외 전기스쿠터용 패터리팩 사업에도 뛰어들어 촉각이 곤두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스쿠터뿐 아니라 같은 맥락의 전기자전거 화재도 잇따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뉴욕시 소방청(FDNY) 관계자는 최근 이틀 동안 뉴욕에서 네 번의 e-bike(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가 발생,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화재는 맨해튼에서 3건, 브루클린에서 1건씩 발생했으며, 전기자전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오작동이 원인이라고 FDNY 관계자는 밝혔다.

가장 큰 화재는 브루클린 켄싱턴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지난 17일(현지시간) 새벽 4시 쯤 주택 내부에 세워 둔 e-bike 배터리에서 발화, 해당 주택과 인근 건물 뒷부분이 불에 탔다.

뉴욕소방청은 2022년에만 22일 현재까지 40건 이상의 e-bike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 20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에는 미국에서 리튬이온배터리 문제로 104건의 화재가 발생, 79명 부상했고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기자전거의 화재는 국내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분당 수도권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앞 사거리 인도에 세워져 있던 전기자전거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자전거가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분당소방서는 이 화재가 카카오T 바이크에 탑재된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달 초에는 제주시 한 창고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 충전 중 불이 나 창고 한 동이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열 폭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에서도 도로를 달리던 전기자전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연간 수백 건의 전기자전거 폭발.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자전거는 어느 회사 제품인지, 배터리는 어느 업체가 공급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 SDI가 전 세계 전기 자전거용 리튬이온배터리의 약 30% 가량을 공급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도 인기 모델인 ‘Bird Bike’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어 이번 화재 원인과 사고 처리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국내 카카오모빌리티에 전기자전거를 공급하는 알톤스포츠와 삼천리자전거는 주로 삼성SDI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는 주로 가격이 싼 납산배터리를 사용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전 세계 물량의 약 35%가 리튬이온배터리로 전환됐으며 이는 2023년까지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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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BMW 신형 7시리즈 (7세대)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가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7세대로 거듭난 신형 7시리즈는 디지털 시대를 위한 혁신으로 무장해 독보적인 품격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지며 한 단계 더 진보한 모습이다. 

BMW 7시리즈는 매 세대마다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왔는데, 특히 이번 변화는 '진보'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뉴 7시리즈는 디자인과 성능, 첨단 사양 등 다방면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돋보인다. 

실내 공간은 전 세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도록 꾸며졌다. 

앞 좌석에 배치된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혁신적인 BMW 인터랙션 바, 향상된 기능의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사상 최초로 스티어링 휠 뒤쪽 정보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증강현실 뷰 등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는 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

6세대 7시리즈에 적용됐던 삼성전자 태블릿

특히 이전 세대 뒷좌석에 탑재됐던 삼성전자 태블릿을 과감히 삭제하고, 이를 대체할 'BMW 시어터 스크린'을 최초 적용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전 세대(6세대) BMW 7시리즈는 삼성전자 태블릿을 활용한 간단 터치 동작으로 차내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터치 커맨드(Touch Command)'를 내세운 바 있다. 

쇼퍼드리븐 오너들은 뒷좌석에 앉아 삼성전자 태블릿을 통해 시트 높낮이와 기울기, 실내 온도, 라디오 실행 등 차량 기능의 원격 조종이 가능했고, 또 탈착도 할 수 있어 높은 활용성을 갖춘 정보기술(IT)이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터치 커맨드는 다른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술이자, BMW와 삼성전자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는 결과물과 같았다. 당시 로버슨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는 삼성그룹이 만든 태블릿을 신형 BMW7에 적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7세대 7시리즈에 적용되는 BMW 시어터 스크린

하지만 7세대 모델부터는 삼성전자 태블릿이 완전히 제외됐다. BMW는 S클래스 상대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터치 커맨드를 뛰어넘는 진보한 혁신 기술이 필요했고, 그 대안으로 'BMW 시어터 스크린'이라는 혁신 기술을 새롭게 꺼내들었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8K 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로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

플래그십 대형 세단의 경우, 뒷좌석에 타는 사람을 배려한 '쇼퍼 드리븐' 성격이 강한 편인데,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뒷좌석에 31인치 시어터 스크린을 배치해 뒷좌석 탑승자가 장시간 주행에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크게 배려한 모습이다. 

31.3인치의 대화면 BMW 시어터 스크린은 도어 패널에 마련된 5.5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수 있으며, 6세대 모델에 적용됐던 삼성전자 태블릿과는 달리 탈착은 불가하다. 

특히 BMW 시어터 스크린은 차세대 초고화질 기술인 8K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삼성과 LG가 8K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공급사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하는 8K 제품들은 고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뒷받침돼야만 하는데, 이 같은 이유로 글로벌 양대 제조사인 삼성 또는 LG가 유력하다는 예측이 나온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뉴 7시리즈는 이제 막 글로벌 공개를 마친 완전 신모델인 만큼, BMW 시어터 스크린의 부품 공급사를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다만, 8K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에서는 LG기술이 다소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BMW가 LG를 선택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BMW의 협력 관계는 2009년 삼성SDI가 BMW에 전기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시작, 이후 스마트카 기술 개발을 계기로 더욱 끈끈하게 발전해왔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BMW-LG의 새로운 협력 관계가 형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BMW 시어터 스크린은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7시리즈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7세대 뉴 7시리즈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130mm, 너비 48mm, 높이 51mm 증가했으며, 특히 앞뒤 축간 거리는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5mm 증가한 3,215mm에 달해 한층 쾌적하면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뉴 7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되며, 특히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i7은 BMW 미래 플래그십 모델로 럭셔리 순수전기 드라이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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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 뛰어난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이오닉5와 EV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다. 두 차종은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사용했던 기존의 전기차와 달리,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주행거리, 공간 활용성, 효율성이 크게 뛰어나다. 

아이오닉 5와 EV6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4개 SUV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꼽히며,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EV6, 테슬라 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비용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5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바디, 안전성, 컴포트 등 4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50점으로 586점을 기록한 테슬라 모델Y와 566점을 획득한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모델Y와는 64점차, 머스탱 마하-E와는 84점차를 기록하며 큰 점수차로 경쟁차를 압도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승차감과 정숙성, 편의 사양과 관련된 컴포트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12점을 받았다. 주행 안전성과 동거리, 안전장비 등의 세부 평가 항목이 포함된 안전성 항목에서도 경쟁차를 누르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실내공간, 다용도성·기능성, 전방위 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도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관련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이오닉 5는 체격이 큰 성인 5명과 수하물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성을 가지고 있고 라운지 같은 편안한 앞좌석도 장점"이라며, "직육면체의 모양에도 불구하고 매끄럽고 단호한 곡선 주행을 보여준다는 점과 차량의 움직임을 확실히 제어할 수 있고 핸들링이 기민한 점도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EV6는 총점 636점으로 테슬라 모델Y, 포트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종합 2위에 올랐다. EV6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핸들링, 주행 다이내믹 등의 세부 항목이 포함된 주행거동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컴포트와 안전성, 바디 항목에서도 해외 경쟁차를 제치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6는 다른 리그, 다른 시대에 있는 차”라며, “매끄럽지만 과장되지 않고 목표 지향적인 정확성을 갖춘 스티어링으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5와 EV6는 유럽시장에서 다양한 호평 사례와 수상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최근 2022 세계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3관왕을 달성했다.

또 지난 1월 ‘아우토빌트’의 ‘최고의 수입차’에서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월에는 같은 매체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아우디 Q4 e-tron, 폴스타의 폴스타2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에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이 진행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외 아이오닉 5는 지난해 11월에 고성능, 럭셔리 차종을 제치고 ‘2022 독일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되었고, 올해 3월에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를 제치고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다.

아이오닉 5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휩쓸며 유럽 내 최고의 전기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V6는 지난 2월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지난 1월에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되는 등 높은 완성도와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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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영국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JLR)가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한국시장에서의 존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판매 급감으로 전국 판매딜러들도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두 브랜드 합친 판매량은 고작 3,558대로, 전년 동기의 5,676대보다 37.3%가 급감했다. 

브랜드별로는 랜드로버가 지난해 3,220대를 기록, 전년 동기(4,801대) 대비 32.9%가 줄었다. 

랜드로버는 정통 프리미엄 SUV로, 2016-2018년 연간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서는 등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했었으나 잦은 품질 문제와 공급 차질 등으로 지난 2019년부터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재규어 브랜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재규어의 연간 판매량은 겨우 300여 대에 그쳤다. 지난 2021년 재규어 판매량은 338대로, 전년 동기(875대) 대비 61.4%가 급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과 상관없이 대부분 차종들의 판매가 중단된 탓이다. 여기에 그렇다 할 신차 투입 계획이 없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재규어는 준중형 세단 XE와 중형 XF, 대형급의 XJ, 준중형 SUV E-PACE, 중형 F-FACE, 스포츠 세단 F-TYPE, 순수 전기 SUV I-PACE 등 7종의 라인업을 구성해 판매를 이어왔으나, 지난해 XJ, XE, E-PACE, I-PACE 등이 판매가 중단되며 라인업이 대폭 축소됐다. 여기에 주력 XF 마저도 올해 판매 중단을 앞두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재규어랜드로버 판매딜러들은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0개 딜러 중 7개 딜러가 판매 부진으로 인해 지난 2017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부 딜러는 누적 적자가 200억 원을 넘어서 사업 포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서비스센터와 전시장 폐쇄 등으로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1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효성그룹 계열의 딜러 효성프리미어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301억 원으로 전년도의 439억 원보다 31.4%가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3억 원을 기록했다.  

효성은 2017년 재규어랜드로버 판매업을 시작한 이후 첫해 9억 5천만 원, 2018년 23억 원, 2019년 51억 원, 2020년 39억 원, 2021년 23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효성프리미어모터스의 지지난해 순손실액은 전년도 46억 원에서 35억 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서울 강남지역 판매 딜러인 천일오토모빌은 지난해 매출액이 959억으로 전년도의 1332억 원보다 28%가량 줄었다.

영업손실은 40억 원으로 전년 54억보다 소폭 감소했다. 천일오토모빌은 2017년 19억 8천만 원 영업흑자 기록 이후 2018년 148억, 2019년 73억 원, 2020년 54억, 2021년 40억 원 등 지난 4년간 315억 원이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손 손실도 지난 2019년 96억, 2020년 75억, 2021년 60억 등 최근 3년간 231억을 기록했다.

경기 판교. 안양지역 판매 딜러인 고진 계열 선진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액 633억을 기록, 전년 1115억 대비 43.2% 큰 폭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5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29억 원으로 줄었고, 순손실은 전년 16억 원에서 44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서울 한남 등 강북지역 딜러인 아주그룹 계열 아주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액 866억을 기록, 전년 1100억 대비 21.3% 줄었다. 영업손실은 전년 112억에서 27억, 순손실은 130억에서 55억으로 줄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주요 딜러들 중 유일하게 KCC오토그룹 계열의 KCC오토모빌만 수익을 내고 있다. KCC오토모빌은 지난해 매출 1234억을 기록, 전년 1547억 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26억에서 지난해는 34억으로 늘었고, 순익은 7억7천만원에서 18억7천만원으로 늘었다.

KCC오토모빌은 상품 매출은 802억으로 전년도의 1120억보다 줄었으나 정비매출이 413억에서 421억으로 늘었으며 임대매출도 9300만 원을 기록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판매급락으로 올 초 직원 수를 3분1 가량 줄이고 사무실도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조죽 축소를 단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핵심 서비스 센터인 서울 역삼동 센터가 문을 닫았고, 이에 국내시장 철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차량 대기 시간 등 고객 불편사항도 늘어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왔다. 

서비스센터 감축은 올해 만의 일이 아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19년 기준 29개까지 서비스센터를 늘렸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센터 수를 줄이면서 3년 사이 문을 닫은 서비스센터 수는 6개에 이른다.

한편 영국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재규어랜드로버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능가하는 고급차 브랜드로, 한때 한국에서도 연간 4-5천대씩 판매됐으나 제품 결함과 과도한 할인판매 등으로 프리미엄카 시장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본사에서 중책을 맡아 온 것으로 알려진 로빈 콜건(Robin Colgan) 사장이 취임,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었으나 1년이 지나도 상황이 오히려 악화되자 판매딜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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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uning]

매머드 1000 6x6 TRX

미국의 고성능 튜닝 전문 업체 헤네시가 1000마력 이상의 괴물 오프로더 '매머드 1000 6x6 TRX'의 생산을 개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매머드 1000 6x6 TRX(Hennessey Mammoth 1000 6×6 TRX)은 픽업트럭 '램 TRX'를 베이스로 제작된 6륜 구동 오프로더로, 후륜에 차축이 하나 추가돼 거대한 바퀴 6개가 차체를 이끈다.

또한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위해 V8엔진 튜닝 등의 대대적인 성능 업그레이드 작업이 이뤄졌다.

6륜 구동 오프로더로 재탄생한 해당 튜닝카는 7미터가 훌쩍 넘는 긴 덩치를 자랑한다. 

차체 길이는 7,190mm로,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긴 전장(5,980mm)을 자랑하는 '팬텀 VIII 롱휠베이스' 보다 1미터 이상 길다. 전고는 2,130mm로 , 대부분의 미 프로농구(NBA) 선수들의 키를 뛰어넘으며, 전폭은 2,235mm다. 

거대한 차체를 지닌 만큼 성능도 폭발적이다. 차내에는 배기량 6.2리터의 V8 슈퍼차저 헬켓 엔진이 탑재됐고, 출력 강화를 위한 헤네시의 튜닝 작업을 거쳐 최고출력은 1,012마력(755kW)에 달한다. 또 최대토크는 1,314Nm(134kgf.m)다. 이는 웬만한 하이퍼카의 최고출력을 가뿐히 뛰어넘는 수치다. 

 

이 외에도 빌스테인 서스펜션 튜닝, 리어액슬 잠금장치, 6개의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 37인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새로운 디자인의 맞춤형 전후면 범퍼, LED조명 키트, 헤네시 뱃지 등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을 뒀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는 단 3.2초가 소요되며, 크게 향상된 출력과 오프로더 성능을 통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헤네시 CEO 존 헤네시(John Hennessey)는 "매머드 1000 6x6 TRX는 오프로드의 최강자이자 의심의 여지가 없는 도로의 제왕"이라고 설명했다.

강력한 성능을 갖춘 만큼 가격도 비싸다. 매머드 1000 6x6 TRX의 가격은 44만 9,950달러(한화 약 5억 5,500만 원)부터 시작하며, 매년 12대의 차량만 한정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헤네시는 미국에 본사를 둔 고성능 튜닝 전문 업체로, 쉐보레 실버라도 기반의 1000마력 튜닝카 '헤네시 골리앗', 1000마력 카마로 'ZL1 엑소시스트' 등 압도적 성능으로 무장한 다양한 튜닝카를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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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블록체인 기반 기술과 관련 비즈니스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브랜드인 현대차와 기아가 NFT 진출을 선언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는 최근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NFT 작품을 선보였고, 현대차는 이달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NFT는 기술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을 의미하는데, 블록체인에 기록된 데이터에 의해 디지털 파일의 권리를 나타내는 증명서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디지털 파일들은 복제에 취약할 뿐 아니라 소유권을 입증하기 어려운데, 소유권을 기록한 NFT를 블록체인상에서 발행·보관하면 디지털 시대에서도 특정 소유권을 증명해낼 수 있다. 

NFT로 발행되는 파일의 종류는 예술작품이나 수집품, ID카드, 게임, 음악, 부동산, 캐릭터 등 매우 광범위하게 쏟아지고 있으며, NFT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참여도 크게 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로는 기아가 가장 먼저 NFT 작품을 발행했다. 

기아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을 활용해 디자인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기아 EV NFT’ 6개 작품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브랜드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 아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고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아 EV NFT’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에 진입, 고객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 하에 현대 NFT 세계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를 선보였다. 

현대 NFT 세계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2022 CES에서 공표한 ‘메타모빌리티’ 컨셉이 구현된 세상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혁신적 이동경험이 가능한 세상’을 표현하며, 현대차는 NFT 세계관을 공개와 더불어 인기 NFT 캐릭터 ‘메타콩즈’와 협업해 NFT를 발행한다.

한정판 ‘현대X메타콩즈 콜라보레이션 NFT’ 30개는 오는 4월 20일 발행, 파트너사 커뮤니티를 통해 선 판매 및 오픈씨에서 후 판매될 예정(개당 1이더리움)이며, 5월부터 발행될 메타모빌리티 NFT 수익금은 지속적인 프로젝트 운영 및 커뮤니티 홀더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 진출은 고객과의 소통,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또다른 도전”이라며 “현대자동차의 NFT 세계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에서 펼쳐질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문화와 트렌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완성차업체의 NFT 진출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포르쉐는 디지털 부문 자회사 포워드31을 설립하고 NFT 플랫폼 팬존을 공개했다. 이곳에선 올드카 기념카드 NFT, 독일 축구선수들의 소장품 NFT가 거래된다.

또 올해 초 메르세데스-벤츠는 음악, 패션,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NFT를 발행한 바 있으며, 지난달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총 5개 한정으로 제작된 '람보르기니 스페이스 키'라는 이름의 NFT를 선보였다.

이처럼 세계 기업들이 NFT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는 데는 색다른 브랜드 경험과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마케팅 기법으로 활용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간의 이동성과 확장성을 부여하는 NFT를 활용하면 현실 세계에서의 관심을 가상 세계로 확장시킬 수 있고, 가상공간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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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파격 할인 이슈로 화제가 됐던 아우디의 '서류상 중고차'가 아직 완판되지 못하고 재고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초 무주행급 아우디 디젤 세단 2천여대가 신차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풀린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들이 몰린 바 있다. 

이들 차량은 디젤차에 의무 장착되는 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 오류가 발견돼 평택항에 묶여있던 차량으로, 소프트웨어 문제는 해결했지만 이미 2022년형이 팔리고 있어 아우디 인증중고차로 넘어온 '무주행 중고차'다. 

특히 주행거리 극히 짧은 데도 불구, 가격이 신차 대비 20% 가량 저렴한데다, 리스 승계 조건으로 취·등록세 면제 혜택까지 주어져 큰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신차를 알아보던 고객들까지 대거 몰리며 단기간에 수요가 쏠렸다. 지속적인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상당히 길어진 상황이지만, 인증 중고차의 경우 출고 대기 없이 즉시 인도받을 수 있어 신차 수요까지 몰리게 된 것이다.

올초 아우디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기약 없는 신차출고에 내년부터 중고차 시세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많은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라며, "내년 4월까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현재 상황으로 보면 1월 중 물량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소진 기간이 4개월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물량이 동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아직 완판되지 못한 일부 재고 물량이 인증중고차로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수요가 몰렸던 주력 A6 세단의 경우 대부분의 재고가 소진됐지만, 준중형 세단 A4나 쿠페형 세단 A5 등은 아직 재고가 남아 있다. 또 A7(고성능 세단 S7 포함)의 재고도 소량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아우디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A6와 달리, A4와 A5 등은 아직 재고가 남아있는 상황이며, 재고차 가운데 레드, 블루 등 유채색 컬러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이들 차량이 조기 소진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아직 완판되지 못한 데는 한정된 리스 승계 구매 조건에 따른 계약자 이탈과 반도체 공급난 이슈로 신차 출고 기간이 길어지자 여러 차종을 동시에 가계약 걸어둔 고객들의 이탈, 비인기 컬러 재고 등이 꼽히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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