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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메이어스 맨스 2.0 일렉트릭

귀여운 외모로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듄 버기 '메이어스 맨스(Meyers Manx)'가 현대적 감성의 '메이어스 맨스 2.0 일렉트릭(Manx 2.0 Electric)'으로 돌아온다. 

右 : 오리지널 메이어스 맹스

1964년부터 1971년까지 생산됐던 오리지널 듄 버기 '메이어스 맨스'는 폭스바겐 1세대 비틀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한 버기카다. 

행복한 표정을 짓는 듯한 귀여운 외관과 도어가 없는 독특한 모양새를 띠고 있으며, 흙길 또는 사막 주행에 최적화된 차체와 프레임, 커다란 머드 타이어 등을 특징으로 한다. 

엔진 대신 친환경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돌아온 '메이어스 맨스 2.0 일렉트릭'은 과거 오리지널 모델의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주목을 받는다. 

전기차로 재탄생한 메이어스 맨스 2.0 일렉트릭은 보닛에 달린 동그란 헤드라이트와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돌출된 휠과 타이어, 탈착이 가능한 루프 등을 적용, 오리지널 감성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탑재되는 배터리는 20kWh, 40kWh 두 가지로 구성된다. 20kWh급 모델은 최대 240km(150마일)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롱레인지 모델인 40kWh급 모델은 최대 480km(300마일)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동일한 용량(40kWh)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닛산 리프의 주행거리(최대 240km) 보다 2배나 긴 수치다. 

메이어스 맨스 2.0 일렉트릭이 배터리 용량 대비 긴 항속거리를 자랑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일반 전기차 보다 훨씬 작고 가벼운 차체가 꼽힌다. 

알루미늄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으로한 해당 차량의 무게는 일반적인 차량 3분의 1 정도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680kg~748kg에 불과하다.

컴팩트한 차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속력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40kWh급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02마력(hp), 최대토크 240lb-ft의 성능을 발휘하며, 4.5초 만에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또 충전은 6kw 완속충전 또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60kW 고속 충전기를 통해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실내는 3-스포크 스티어링휠 등으로 레트로 복고풍 분위기를 선사하도록 꾸며졌다. 이밖에도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리어 서스펜션과 회생 제동 기능 등을 갖췄다. 

제조사는 내년 초기형 모델 50대를 우선 생산해 출고할 계획이며, 오는 2024년에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개시할 계획이다. 

메이어스 맨스 2.0 일렉트릭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달 19일 공식 데뷔를 치르고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1980년대까지 무려 25만 대 이상 판매되며 과거 수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한 브루스 메이어스의 듄 버기는 완성형의 섀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고객이 직접 튜닝해 꾸미는 재미와 거침없는 오프로드 주행 매력을 겸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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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나노 박스

중국 동펑자동차(동풍, Dongfeng)가 새로운 보급형 전기 SUV '나노 박스(Nano Box)'를 출시했다. 

동펑 나노 박스는 1만 달러 미만의 초저렴 가격대를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나노 박스는 르노의 저가형 소형 전기차 '시티 K-ZE(City K-ZE)', 소형 SUV 르노 크위드(Kwid)' 등과 도어, 펜더 등 다수의 차체 패널과 부품을 공유하며, 기존의 두 차종을 닮은 외모로 낯설지 않고 많이 익숙한 모습이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현대적 감성과 완전히 새로운 내외관으로 세련된 분위기다. 그릴은 2개의 주간 주행등을 연결하는 슬림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그 하단에는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개성 넘치는 외관을 완성했다. 또 헤드램프 테두리를 따라 화이트 또는 골드 악세트로 포인트를 줬다.

차체 크기는 전장 3,723mm, 전폭 1,579mm, 전고 1,515mm, 휠베이스 2,423mm로 컴팩트한 차체를 지녔다. 

실내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여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한 깔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인치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센터 콘솔에 마련된 조그 다이얼, 투톤 인테리어 컬러 등이 눈에 띈다. 

차내에는 44마력(33kW), 최대토크 125Nm의 성능을 발휘하는 단일 전기 모터가 탑재, 프론트 액슬에 동력을 공급한다. 

배터리는 27.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 중국 독자의 차량 평가 기준(CLTC)으로 331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또 고속 충전 사용 시 30분 만에 3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완충까지는 4시간이 소요된다. 

동펑 나노 박스의 가격은 9,748달러~10,637달러(한화 약 1270만 원~1390만 원)로 책정됐으며, 출시 이후 짧은 기간 동안 구매자가 몰려 2개월 이상의 출고 대기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펑 나노 박스는 저렴한 가격과 톡톡 튀는 내외장 컬러를 내세워 젊은 소비층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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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News]

Spring

르노그룹 자회사 다치아(Dacia)의 소형 전기차 '스프링(Spring Electric)'이 지난달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인기 전기차로 기록됐다.

다치아 스프링은 스페인의 7월 전체 판매에서 개인차 시장 점유율 13.1%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스트링은 올해 상반기 유럽 전역에서 월평균 5천 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 요인으로는 뛰어난 가성비와 합리적인 가격이 꼽힌다. 지난 2021년 3월 말 출시될 스프링 은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워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스프링은 기본형 모델인 '에센셜(Essentials)'와 고급 사양인 '익스프레션(Expressions)' 트림으로 구성되며, 보조금 혜택을 받기 전 가격은 20,205유로~21,805유로다. 보조금 적용 시 실구입가는 13,000~14,500유로(한화 1700만원~1,940만원)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 책정에도 불구,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한 7인치 터치 스크린과 디지털 클러스터, 에어컨, 파워 윈도우, 애플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기능을 선택할 수 있어 인기다. 

4인승 구성의 차체 크기는 전장 3,734mm, 전폭 1,579mm, 전고 1,516mm, 휠베이스 2,423mm이며, 270리터의 트렁크 용량으로 SUV만의 활용도까지 겸비했다. 

차내에는 26.8kWh급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45마력(hp)의 파워를 내며, 최고 속도는 125km/h다.

또한 WLTP 기준 23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에코 모드로 주행 시 최대 305km에 근접한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에코 모드로 주행 시 31마력으로 제한되는 대신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이에따라 스프링은 하루에 약 30~50km 정도 운전하는 유럽인들에게 최적화된 이동수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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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News]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이 이달 13,14일 양일간 서울 잠실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서울 E-프리(Prix)'에 출격한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 드라이버 미치 에반스는 현재 드라이버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며, 이번 챔피언십의 드라이버 타이틀에 도전한다. 

또 리저브 드라이버인 노먼 나토는 지난 런던에서 열린 14라운드 첫번째 랩에서 부상을 입은 샘 버드를 대신해 서울 E-프리 15, 16라운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참고로 노먼 나토는 2021년 베를린 E-프리에서의 우승 기록을 보유한 선수로, 시즌 8의 모든 레이스에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로서 참가해왔다.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은 국제자동차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 대회다. 포뮬러 E 시즌 8은 파리, 홍콩, 뉴욕, 런던 등을 거쳐 서울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15, 16 라운드를 진행한다. 

11개 팀이 참가한 이번 시즌은 22대의 레이싱카와 22명의 드라이버가 도심 서킷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20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서울 E-프리는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2.6km 규모의 서킷에서 펼쳐진다. 2016년부터 참가해온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뛰어난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왔으며 지난 시즌 7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서울 E-프리에서의 선전을 통해 진보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응축된 전기 레이싱카 I-TYPE 5의 강력한 속도와 효율적인 성능을 입증할 계획을 밝혔다. 

I-TYPE 5는 경량화된 파워트레인과 낮은 무게 중심이 특징이다. 새로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접지력과 안정성을 높이고, 전도성이 높은 24K 순금으로 만든 첨단 인버터를 적용해 스위칭 속도와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관련해 재규어 TCS 레이싱 팀 감독인 제임스 바클레이는 서울 E-프리를 앞두고 "서울에서 열리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마지막 두 라운드는 환상적인 볼거리가 있는 레이싱카 GEN2 시대를 위한 멋진 피날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난 14번의 경기에서 우리는 재규어 I-TYPE 5의 매우 강력한 스피드를 확인해왔다. 서울 E-프리에서도 가능한 많은 점수와 드라이버 타이틀을 얻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레이스 월드 챔피언십인 포뮬러 E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미래 전동화 계획이 담긴 '리이매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 역할을 하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리이매진 전략의 일환으로 모터스포츠 사업부를 출범했으며, 해당 사업부는 ‘리이매진 레이싱’을 모토로 최첨단 전기차 관련 기술 및 모터스포츠 활동 전반을 공유함으로써 미래 양산차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또 재규어 랜드로버는 실제 레이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을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PACE 개발에도 적용한 바 있다.

한편, 재규어 브랜드는 오는 2025년부터 순수 전기차 럭셔리 브랜드로 완전히 탈바꿈할 계획이다. 랜드로버 역시 2024년 첫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고 향후 5년간 6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규어 랜드로버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추가하고, 궁극적으로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공급·운영 등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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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ID.4 & 아우디 Q4 e-트론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등 국내 진출해있는 수입 브랜드가 친환경 전기 모델들의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주력 전기차 'Q4 e-트론 시리즈'와 'ID.4'를 투입,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두 차종은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하며,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크기도 엇비슷하다. 

이 때문에 독일 츠비카우(Zwickau) 공장 내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다. 참고로 독일 츠비카우 공장은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며, 아우디는 탄소 중립적 방식으로 해당 차종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아우디는 프리미엄 전기 SUV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의 국내 출시를 준비중이다. Q4 e-트론은 기존 SUV 형태, Q4 e-트론 스포트백은 쿠페형 SUV 형태의 순수 전기 모델이다.  

디자인은 얇은 전면부 헤드램프,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특징으로 역동성을 강조한 휠 아치, 유선형 사이드 윈도우, 날카로운 D필러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차체는 Q3 만큼 크지만 프론트 오버행이 눈에 띄게 짧고 휠베이스는 Q3보다 길다.

또 Q4 e-트론 스포트백의 경우, Q4 e-트론과는 달리 후면부로 갈수록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쿠페형 SUV만의 역동성을 완성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0.1인치 또는 11.6인치 MMI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터치식 컨트롤이 있어 스와이프 제스처를 지원하고 햅틱 피드백을 제공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휠 등이 탑재된다.

차내 탑재되는 배터리는 55kWh 배터리와 82kWh 배터리 등 총 2가지로 구성되며, 국내 출시 사양인 'Q4 e-트론 40'과 'Q4 스포트백 e-트론 40'에는 82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국내 인증 주행 거리의 경우, Q4 e-트론 40이 368km, Q4 스포트백 e-트론 40이 357km다. 

이 밖에도 조향 및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기능, 서라운드 뷰 카메라,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지능형 e-트론 경로 플래너 등이 탑재됐다.

폭스바겐은 올해 순수 전기 모델 'ID.4'를 새롭게 투입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서 디젤차 위주의 라인업을 꾸리며 '디젤차 재고떨이' 브랜드로 비쳐졌던 폭스바겐이 새로운 방향 전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순수 전기차 'ID.4'의 국내 환경부 인증을 마치고 국내 출시에 돌입했다.
 
ID.4는 지난해 세계 올해의 차 정상에 오르는 등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핵심 모델로 평가되는 만큼 국내 출시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국내서 ID.4는 8가지 트림 중 '프로(Pro)'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국내에 도입될 차량은 유럽용 ID.4로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77kWh급 배터리를 탑재, WLTP 기준 최대 51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30분 만에 320km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한국 에너지 공단이 밝힌 ID.4 Pro의 주행 가능 거리는 405km(20인치 기준)다.

또 리어액슬에 장착된 전기모터는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힘을 발휘하며, 시속 0-100km/h 가속시간은 8.5초, 최고 속도는 160km/h다. ID.4는 올 초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비공식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그 대기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대기 수요와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차질이 맞물려 심각한 차량 출고 지연이 이어지자, 차량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한 고객들이 일찍부터 줄을 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ID.4는 공식 출시까지 아직 수개월이 남은 상황이지만, 비공식 사전계약만으로도 상당한 출고 대기가 밀려있어 초반부터 상당한 출고 지연이 예상된다. 

Q4 e-트론 및 Q4 e-트론 스포트백, ID.4의 구체적인 국내 출시 일정이나 세부 정보, 가격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새롭게 투입될 해당 전기 모델들의 국내 가격이 5,500만 원 미만으로 책정될 경우, 국내 전기차 보조금 100%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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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VW

국내서 디젤차 위주의 라인업을 꾸리며 '디젤차 재고떨이' 브랜드로 비쳐졌던 폭스바겐(VW)이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폭스바겐은 골프, 파사트 GT, 티록 등 디젤 엔진이 탑재된 차종으로 국내 라인업을 꾸리며 환경에 대한 배려를 도외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는 강화되는 환경 규제 대응과 친환경 전동화 전환에 따라 펼쳐지고 있는 '탈디젤' 기조와 다소 대비되는 모습이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아우디 등 국내 진출해있는 수입 브랜드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나 가솔린차 비중을 크게 늘리는 등 디젤차 판매 비중을 30% 이하로 대폭 낮추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폭스바겐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비판은 지속돼 왔다.

지난달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새롭게 투입한 '아테온 2.0 TDI R-Line 4모션' 역시 디젤 차종에 해당, 일부 고객들은 디젤 일색의 라인업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올해부터 가솔린 모델과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투입, 디젤차 비중 낮추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이 '디젤 일색'의 이미지를 떨쳐내고 새로운 방향 전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가솔린 첫 주자로 7인승 시트 배열을 갖춘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국내 투입키로 결정, 이달 4일 사전계약을 개시했다. 

새롭게 출시하는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모델로, 패밀리 SUV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디젤이 아닌 가솔린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에는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 8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맞물리며,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생긴 외모와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내세워 국내 시장 공략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렁크 용량은 2,3열 모두 미 폴딩 시 230L, 3열 폴딩 시 700L이며, 2열과 3열 모두 폴딩 시에는 1,775L까지 늘어나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활용도에 따라 공간을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50,986,000원(개소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세 포함)이며,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고객 인도는 공식 출시일인 오는 2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또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가솔린뿐 아니라 순수 전기 모델도 새롭게 투입,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이를위해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순수 전기차 'ID.4'가 국내 환경부 인증을 마치고 국내 출시를 준비중이다. 

특히 ID.4는 지난해 세계 올해의 차 정상에 오르는 등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핵심 모델로 평가되는 만큼 국내 출시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폭스바겐 ID.4는 지난 2020년 9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로, EV용 모듈형 매트릭스 아키텍처 'MEB'를 사용한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서 ID.4는 8가지 트림 중 '프로(Pro)'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국내에 도입될 차량은 유럽용 ID.4로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77kWh급 배터리를 탑재, WLTP 기준 최대 51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30분 만에 320km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한국 에너지 공단이 밝힌 ID.4 Pro의 주행 가능 거리는 405km(20인치 기준)다.

또 리어액슬에 장착된 전기모터는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힘을 발휘하며, 시속 0-100km/h 가속시간은 8.5초, 최고 속도는 160km/h다.

ID.4는 올 초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비공식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그 대기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대기 수요와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차질이 맞물려 심각한 차량 출고 지연이 이어지자, 차량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한 고객들이 일찍부터 줄을 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ID.4는 공식 출시까지 아직 수개월이 남은 상황이지만, 비공식 사전계약만으로도 상당한 출고 대기가 밀려있어 초반부터 상당한 출고 지연이 예상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ID.4 국내 판매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며, ID.4 국내 가격이 5,500만 원 미만으로 책정할 경우 보조금 100%가 지급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폭스바겐코리아는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고성능 골프 GTI를 국내 시장에 새롭게 투입, 판매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폭스바겐이 가솔린 엔진, 전기 모터가 탑재된 신모델을 대거 투입해 디젤 일색의 이미지를 떨치고 새로운 전환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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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우루스 & LM002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슈퍼 SUV '우루스(URUS)'가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끌며 글로벌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우루스는 출시 4년 만에 누적 판매 2만 대를 돌파, 브랜드 역사상 최단 시간에 가장 많이 판매되며 '효자 모델'로 등극한 차량이다. 

람보르기니는 연초부터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에도 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판매량(5,090대), 매출액(13억 3,000만 유로), 수익성(영업익 4억 2,500만 유로)을 달성했는데, 차종 별 판매 비중에서 우루스가 61%를 차지, 브랜드 베스트셀러로서의 면모를 견고히 했다.

특히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회사 규모와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루스는 강력한 성능과 데일리 카로서의 실용성을 동시에 겸비한 SUV라는 평가를 받는다. 

우루스가 슈퍼 럭셔리카 볼륨 모델들 사이에서 높은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우루스의 조상으로 평가되는 'LM002'도 함께 회자되고 있다. 

클래식카 LM002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최초의 SUV자 럭셔리 SUV 모델의 시초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군용으로 개발된 'LM001'을 민수용으로 변경한 모델이다. 

당시 람보르기니 경영진은 고성능 오프로드 차량에 대한 니즈를 빠르게 인지하고 해당 차량을 개발해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LM002는 일반 도로에서뿐만 아니라 흙과 자갈, 눈길 위에서도 진정한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LM002은 5.2L V12 엔진이 탑재, 6,800rpm에서 최고출력 45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했다. 또 20hp 감소된 출력으로 덜 정제된 연료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엔진 위치를 180도 바꿔 전방에 세로로 배치했다.

특히 LM002는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바디, 사륜구동과 3개의 셀프 록 디퍼런셜이 적용돼 120%의 경사로를 넘을 수 있었고, 최대 속도는 무려 200km를 상회할 정도로 강력한 파워를 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섀시는 지금까지의 오프로드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일반적으로 레이스 카나 가장 정교한 스포츠카에만 사용됐던 튜브형 섀시가 적용돼 주목을 받았다. 

덕분에 마치 스포츠 세단처럼 고속도로를 주행할 수 있으면서도, 극도로 까다로운 오프로드도 대응할 수 있는 특별한 자동차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의 우루스 역시 이러한 'LM002'의 헤리티지와 DNA를 계승해 뛰어난 힘과 토크를 발휘, 슈퍼 SUV 모델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LM002는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총 300대가 생산됐으며, 람보르기니 역사 속 V12 엔진이 탑재된 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 람보르기니 LM002 디테일 컷 >

LM002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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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中 BYD

신에너지차(NEV)로 완전 전환을 선언한 중국 BYD가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BYD는 지난 3월부터 내연기관 차량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신에너지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YD는 올해 1~7월까지 신에너지차 누계 판매대수 80만 3,88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집계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92%나 급증한 수치다.

또 지난 7월 한달 간 16만 2,53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월간 최고 판매를 달성했다. 

이에 BYD가 글로벌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영역과 존재감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YD는 경쟁사 대비 비교적 저렴한 모델을 내세워 높은 판매고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그 입지를 더 확장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BYD는 한국 전기차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BYD 한국 법인 'BYD코리아'는 한국서 전기 승용차를 판매키로 결정,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BYD는 딜러사 선정 등 판매를 위한 전국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한,송,당,진 등 주력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들여와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BYD의 신에너지차가 한국에 도입되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판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BYD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겸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완성된 제품의 경쟁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저렴한 차량 가격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업계의 긴강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최근에는 중국 지리자동차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볼보 자동차가 뛰어난 차량 안전도와 세련된 디자인 등으로 국내서 큰 인기를 끌며 그간 부정적이었던 중국차의 인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BYD의 한국 시장 진출 선언에 따라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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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쌍용차가 야심 차게 선보인 신차 토레스(TORRES)가 브랜드 실적 반등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레스는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 반응과 인기를 끌었고 사전계약만 3만 대 이상, 누적 계약 대수 6만여 대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토레스는 부진했던 쌍용차 실적을 견인하는 주력 모델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토레스 흥행에 힘입어 19개월 만에 월 판매 실적 1만 대를 돌파했고, 내수 6,100대, 수출 4,652대를 포함해 총 1만 752대를 판매했다.

관련해 쌍용차는 "수출 상승세와 더불어 토레스 출시 영향으로 2020년 이후 19개월 만에 1만 대 판매를 돌파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 "2교대 전환을 통해 공급 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토레스는 물론 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 수출 물량 적기 공급을 통해 하반기 판매 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토레스가 전례 없던 흥행 돌풍을 이끌 수 있었던 비결로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알찬 가성비가 꼽힌다.

쌍용차는 '우리 모두가 열망하던 코란도, 무쏘의 부활'이란 기대와 열망을 담아 토레스를 개발했고, 그 결과 토레스는 기존 SUV 들과 차별화된 강인한 정통 SUV 스타일 갖추게 됐다. 

그간 쌍용차는 내놓는 신차마다 과거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가 배제된 스타일링으로 많은 비평을 받아왔다. 반면 토레스는 역사 속 코란도와 무쏘를 계승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새롭게 적용하며 전례 없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토레스는 힘 있는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을 통해 튼튼하고 다부진 분위기를 선사하며, 강인하고 디테일한 선의 연결을 통해 쌍용차가 추구하는 정통 SUV를 구현했다. 

전면부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은 전면의 강인함을 배가시킨다. 측면부는 각진 형태의 휠 아치 가니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인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스타일링됐다.

후면부 디자인에서도 정통 SUV 스타일을 느껴볼 수 있다.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가 당당한 존재감과 세련미를 더한다. 특히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표현한 것으로 토레스가 대한민국 정통 SUV의 대표 모델이며, 쌍용차가 대한민국 자동차회사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실내는 직선형의 운전석 공간을 통해 강인함과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슬림&와이드' 콘셉트로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해 탑승객들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를 체험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이면서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대화면 인포콘 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각종 정보의 시인성은 물론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 중형 SUV를 뛰어넘는 거주 공간과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췄다. 토레스는 2열 리클라이닝 시트 적용을 통해 장거리 이동에도 안락함을 보장하며,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수납하고도 여행용 캐리어를 추가로 실을 수 있는 여유로운 703리터(VDA213 기준, T5트림 839리터)의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2열 시트 폴딩 시, 1662리터 대용량 적재가 가능해 캠핑 및 차박 등 레저 활동에도 뛰어난 공간성을 자랑하며, 러기지 트레이는 파티션 구획을 넓게 해 수납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토레스는 세분화된 SUV 시장에서 준중형과 중형 SUV를 넘나드는 차급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가 쏠린다. 

차내에는 우수한 정숙성의 친환경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동급 최대토크 28.6kg·m, 최고 출력 170마력의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은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최적의 조합과 업그레이드 튜닝으로 기존 엔진 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향상시켰다.

또한 실운행구간(60~120km)의 가속 성능도 5% 향상해 실생활 퍼포먼스형 파워트레인으로 거듭났다. 이렇듯 파워를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2km/L(2WD)로 기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해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토레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토레스는 해외 시장 진출도 함께 준비 중이며, 뛰어난 가성비와 매력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큰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쌍용차는 토레스는 개발 단계부터 전기차를 염두고 두고 설계됐으며, 이에 따라 향후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도 출시될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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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순항이 매우 흥미롭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출범은 더 높은 도약을 위해 꼭 넘어서야 할 장벽이자 과제였다. 

새로운 도전이었던 고성능 브랜드의 출범은 초기엔 그저 순탄치만은 않아 보였지만, 지금까지 살펴본 그들의 움직임은 꽤나 멋지고 뜨겁다.

현대차 N 브랜드는 초반 행보부터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N-퍼포먼스의 첫 모델인 'i30 N'이 전 세계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 유럽 시장에 진출한 i30N은 첫 출시 후 6개월간 현대차가 잡은 목표치에 약 150%를 초과 달성한 1,741대의 높은 실적을 기록, 전체 i30 모델 판매량의 5-6%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해외 여러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의구심이 들 정도로 훌륭한 평가를 내리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행 성능이 매우 훌륭하고 펀드라이빙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경쟁 차종 대비 저렴한 가격에 호평을 받았고, 현대차의 첫 고성능 시장 진출이 낳은 결과치고는 꽤나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결과가 거저 생겨난 것은 아니다. 현대차는 오래전부터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기술 개발을 위해 고성능 라인업 구축을 필수적이라 판단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브랜드 출범 초반에는 고성능 부문에서 크게 인정받는 BMW M 총괄 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BMW M 디비전 출신의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까지 영입하며 베테랑 라인업을 구축했고, 쟁쟁한 제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뉘르부르크링에 주행 성능 테스트 센터까지 설립, 극한의 테스트도 마다치 않았다. 어찌 보면 지금의 뜨거운 결과는 고성능차를 향한 현대차의 집념과 전략이 낳은 결실인 셈이다.

나아가 현대차 N 브랜드는 새로운 전동화 시대를 맞이해 엔진이 아닌, 전기 모터가 탑재된 차세대 고성능 차량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N 브랜드는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에도 15년 브랜드 런칭 이후 고객 관점에서 꾸준히 추구해온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N브랜드는 내연기관 시대부터 이어온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N차량의 3대 핵심요소를 전기차 시대에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속도감’ 또는 ‘제로백’이 좋아진 전기차의 특성에 더해 ‘코너링 악동’으로 다이내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무거워진 무게와 열관리가 필수인 전기차를 ‘레이스 트랙’에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고성능 기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N브랜드는 전기차의 소프트웨어 측면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사운드, 진동 등 고성능의 감성적 영역에서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N브랜드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동화 비전이 담긴 2대의 롤링랩(Rolling Lab, 움직이는 연구소)을 선보이며 그동안 쌓아왔던 고성능 기술들을 뽐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먼저 롤링랩 RN22e는 N브랜드의 첫 번째 E-GMP 기반 고성능 차량으로 선행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해 가까운 미래에 나올 전동화 N 양산차량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RN22e는 '일상의 스포츠카'로서 감성적인 측면에서도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경험을 선사하도록 설계됐으며, N 사운드 플러스 기능을 통해 내부 및 외부 스피커를 통한 더 극적인 운전경험 제공한다. 또 N 사운드 플러스와 연동하여 진동 및 변속 느낌을 제공하여 감성적 영역을 강화시키는 N e-쉬프트(N e-shift)를 통해 전기차에서도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하나의 롤링랩 ‘N Vision 74’는 N브랜드 론칭 시 공개했던 수소 고성능 콘셉트를 실체화하고, 포니쿠페 콘셉트 정신을 계승한 수소 하이브리드 고성능 차량으로 중장기적 미래의 고성능 차량에 대한 N브랜드의 도전을 보여준다.

N Vision 74는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개발됐으며, 이를 위하여 새로운 레이아웃 구상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1974년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였던 포니쿠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눈길을 끌며, 포니쿠페에 담긴 대담한 정신을 게승하고 극대화해서 집약적으로 반영했다. 

관련해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 틸바텐베르크 상무는 "N브랜드는 7년만에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고성능 브랜드"라며 "우리는 미래 고성능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지니고 나아갈 것이고, N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이 2023년 아이오닉 5 N으로 현실화되는 시점에 이번 롤링랩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전했다. 

전동화 시대에 고성능 감성을 구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하지만 N브랜드는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전념할 전망이다. 

나아가 N브랜드는 자사의 고성능 차량을 활용해 참가 선수와 팬 모두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기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인 '현대 N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여러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 및 개최하며 국내 고성능차 문화 형성과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향후 N브랜드가 어떤 전략으로 어떤 스토리를 이어나갈지, 그간 현대차가 갈고닦은 숨겨진 저력에 많은 기대가 쏠리는 시점이다. 

한편 고성능 N브랜드는 2023년에 첫 전기 고성능차 '아이오닉 5 N' 론칭을 발표하면서 현실화되는 시점을 예고했으며, N브랜드는 '운전의 재미’를 위한 노력을 전동화 시대를 넘어 수소사회에도 지속적으로 추구할 계획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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