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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미국 맨하튼 소재의 니만 마커스 백화점은 매년 이맘때,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선물 상품들이 가득 실린 '크리스마스 기프트 카탈로그'를 발행한다. 일반적인 선물 상품을 비롯해 '헉'소리 나게 만드는 기상천외한 선물들도 함께 실려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지금까지 초특급 크리스마스 선물로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자동차들을 소개한다. 



1.BMW Z3로드스터(1995)



1995년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산타와 제임스본드가 만나 특급 선물을 준비했었나보다. 스파이 액션 영화로 유명한 007시리즈 중, '007 : 골든아이(1995)'의 본드카로 등장했던 'BMW Z3'이 니만마커스의 크리스마스 기프트 카탈로그에 실렸었다. 당시 가격$35,000(한화 약 4천만원)의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6시간만에 완판되었으며, 6천건 이상의 구입 문의를 받았다고 한다. 


한편, BMW Z3로드스터는 당시 '영국 스파이의 차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007팬들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본드카로 선택되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포드 썬더버드(2002)



T-bird라고도 불리는 이 차는 오래전부터 영화에서도 많이 등장하며 사람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데마와 루이스>의 주인공들이 타고 나오는 차이기도 하고, <007 : 어나더데이>에서 징크스(할리베리)의 애마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차가 니만 마커스의 크리스마스 선물상품으로 등장했으니, 자동차 매니아들의 마음을 가만히 놔둘리가 없다. 니만 마커스의 자동차 선물 상품 중 가장 뜨거웠던 차로도 뽑히는 이 차의 가격은 $41,995(한화 약 4760만)였으며, 단 2시간 15분만에 모두 판매되었다. 




3.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2005)



2004년, 니만 마커스가 크리스마스를 뒤흔들 판타지 선물로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를 선택했다.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피닌 파리나(Pininfarina)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색상, 재료 및 마감재 모두 한정판 전용으로 자체 제작 및 적용되었다. 구매자들을 위한 특별 추가 선물로, 각 차량에 소유자 이름을 레터링 해주었다고 한다. 




4. 맥라렌 MP4 - 12C 스파이더 (2012)


 

니만 마커스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특별 자동차선물들이 너무 잘 팔리자, 판매에 자신감이 넘쳤나보다. 

무려 가격이 $353,000(한화 약 4억 만)에 이르는 초특급 자동차를 준비했다. 그 차가 바로 '멕라렌 MP4 -12C스파이더'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초고가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만에 12대 모두가 완판됐다는 사실이다. 적어도 전세계에 12가정에게는 '4억'이 단지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쓰이는 돈이라는 이야기다.


니만 마커스 에디션은 일반형과는 달리 다이아몬드 컷팅휠, 붉은색 박음질 실내 인테리어,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 등이 적용되었으며, 전용 가방 세트와 영국 맥라렌 VIP초대권도 증정되었다. 




5. 애스턴 마틴 뱅퀴시 볼란테(2013)



애스턴마틴의 비스포크(주문제작 팀)이 만든 '뱅퀴시 볼란테 니만 마커스 에디션'도 크리스마스 기프트 카탈로그에 올라 판매된 바 있다. 애스턴 마틴 역사상 최초로 전체 탄소섬유 차체로 만들어진 차로, 6리터 12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최고출력565마력, 제로백 4.1초라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 차에 '세이쉘 블루'색상을 적용하고, 차체 곳곳에 '니만 마커스 에디션'만의 포인트를 줬다. 가격은 $344500(한화 약 3억7천 만)으로, 10대만 한정 판매되었다. 




6.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2015)



겉만 손보는 간단한 튜닝이라도 머스탱이 빠지면 섭섭하다. 포드 머스탱도 '니만 마커스 에디션'으로 재탄생했었다. 한정판답게 20인치 커스텀휠과 카본 스포일러, 니토NT05타이어 등이 장착되었고, 실내 경주용 시트를 장착하고 카본으로 멋을 더했다. 5.0리터 V8슈퍼차저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로 최대 700마력, 최고속도 313km/h 라는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97km/h까지 도달 시간은 단 3.5초이다. 단 100대 한정 판매되었으며, 가격은 $95,000(한화 약 1억 만)였다. 




7. 인피니티 Q60 레드 스포츠(2016)



올해도 어김없이 특급 크리스마스 선물이 등장했다. 이번에 눈길을 사로잡은 선물은 '인피니티 Q60레드스포츠'다. 솔라 미카(Solar Mica)라고 불리는 황금빛 색이 소유욕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안개등 피니셔에 카본 적용 및 팬더 벤트, 미러 캡, 리어 스포일러 등을 꾸며 그 멋을 더했다. 실내 또한 갤러리 화이트 가죽 시트가 적용되었고,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시스템이 장착되었다. 


차량 구매시, 니만 마커스만의 차량VIN번호가 부여되며, 가죽 위켄드 백과 실내 자동차 커버 및 니만마커스의 편지와 감사패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기존 Q60레드 스포츠보다 약10,000달러가 인상된 $63,000(한화 약 7100만)로, 11월 2일부터 50대 한정 판매된다. 일전의 니만 마커스 에디션 차량들이 빠른시간 내에 완판된 것으로 보아, 이번 상품도 빠르게 판매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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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동경(憧憬) - 어떤 것을 간절히 그리워하여 그것만을 생각함


며칠 전 작성하였던 포드의 대표적인 머슬카 '머스탱'관련 글이 네이버 메인에 뜨면서, 많은 분들이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그 중, 유독 제 눈에 띄는 한 댓글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보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글을 읽고 남겨주신 소중한 댓글에 회답하고자 '기사형식'의 글이 아닌, '저'만의 문체로 글을 작성합니다. 





'boss****'님이 작성해주신 댓글 내용입니다. 단 두 문장의 짧은 댓글이지만, 이 분 마음 속 깊은 곳에 품고 있는 '그 시절' 머스탱에 대한 근사한 모습과 회상이 느껴졌습니다. 6.70년대의 머스탱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보다시피, 그 시대에 탄생했던 차에 걸맞게, 올드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아마, 차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 나 머스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냥 '오래된 차' 또는 '낡은 차'에 불과할 것 입니다. 


제가 이분의 댓글에 함께 공감을 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출시되는 차들도 좋지만, 저의 어린시절에 탄생했던 차들에게 더 큰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BMW의 5세대 5시리즈E60(2003년~2010년)나 메르세데스 벤츠의 8세대 E클래스(2002년~2009년)에게 말이죠.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적 독수리같이 생긴 차가 힘차게 달려와 제 앞에 주차하는 모습이, 어린 저에게는 꽤나 큰 충격이였었나 봅니다. 그 당시 그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의 차는 흔하지 않았고, 아버지 차였던 '세피아Ⅱ'와는 비교도 안되게 멋져보였기 때문입니다. 



차주 아저씨가 사라질 때 까지 숨어서 기다렸고, 뛰어가서 뒤에 적힌 이름을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520i'가 차 이름인 줄 알고,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께 "나 커서 520i살꺼야' 하고 밥먹듯이 외치던 그 시절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제가 시간이 지나도 E60을 그렇게 좋아하고 동경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옛 모습이 떠올라 웃음도나고, '커서 꼭 탄다'라고 굳게 다짐했던 그 마음을 떨쳐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도, E60이 도로위에 나타나면, 옆에 있는 친구한테 "정말 멋지지 않냐"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저게 뭐가 멋있냐"," 오래된 차잖아.","너무 낡았어"등 ' 왜 저런 옛날 차를 좋아하는 지 모르겠다'는 식의 대답을 듣곤 하죠. 


그런 대답이 틀렸다고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그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저 차에 대한 아무런 추억도 없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다만, 저는 그런 차를 보며 나의 어린시절부터 함께 세월을 살아가고 있다는 유대감과 지금까지도 힘차게 굴러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감동과 격려를 받습니다. 어릴 적 '나'가 '커서 꼭 타고 말테야'라고 꿈을 가지며, 어른이 되어 그 차를 타고 있는 모습을 밤마다 상상했던 그 추억이 담겨있기에 이 차는 평생 제 'NO.1 자동차'로 남게 될 것이며, 동경의 대상이 될 것 입니다.



저도 말하고 싶습니다. "여유가 되서 살 수만 있다면, E60중고로 들여와서 어린시절 꿈꾸던 모습으로 멋지게 꾸며서 몰고다니고 싶네요. 물론 지금 BMW F10도 멋진 디자인이지만, 어릴적 E60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라고. 그리고 궁금합니다. 그분이 '6.70년대 머스탱'과 어떤 즐거운 추억이 담겨있는지 말입니다. 


저는 아직도 가끔 '정말 중고로 업어와야하나'하며, 사이트를 찾아보지만, 꿈꾸던 드림카는 멀리서 바라보며 갈구하는 것이 즐거워 그만 두곤 합니다. 나~~중에 혹시나 제 손에 E60핸들이 쥐어지는 날이 온다면, 그때 또 다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저 처럼 어릴적부터 차를 좋아했던 '차덕'인 분들은 모두 저의E60과 같이 어릴적 꿈꾸며 동경하는 차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이 글을 보신다면, 오늘 밤은 그 옛 추억으로 돌아가 '어린 시절의 나'가 되어, 그 차의 핸들을 잡아보는 꿈을 꾸시는 것은 어떨지 권하며 글을 마칩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기사로 만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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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오토모티브(Karma Automotive)가 지붕에 태양전지 패널을 탑재한 하이브리드카 '카르마 레베로(Karma Revero)'를 출시했다. 


피스커 오토모티브의 창립자이자, 전 애스턴마틴 디자이너로 알려진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가 디자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거 명성에 걸맞는 뛰어난 익스테리어를 자랑한다. 



카르마 레베로는 뛰어난 외관과 동시에, 차량 지붕에 태양전지 패널이 탑재되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제너럴 모터스(GM)의 평면 4기통 엔진과 21.4KWh배터리가 탑재되며, 후륜구동방식으로 최대1330Nm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불과5.4초이며, 최대속력은 200km/h이다. 또한 전기만으로 8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지붕에 장착된 태양 전지 패널만으로는 2.5km 주행가능하다.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의 경우, 240V 콘센트로 충전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신형 카르마 레베로의 가격은 $130,000로, 이전 모델보다 $30,000더 비싼것으로 알려졌으며, 북미 지역에 위치한 대리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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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소재 자동차 회사인 '일렉트라 메카니카(Electra Meccanica)'에서 세발 자동차 ''솔로(Solo)'를 출시했다. 일반 자동차와는 다르게 단 세 개의 바퀴만 달려있으며, 탑승 가능한 인원도 오직 1명으로 '혼자만을 위한 자동차'라고 볼 수 있다. 



일렉트라 메카니카는 솔로(SOLO)가 혼자 운전하며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경영자인 제리 크롬CEO는 '80%가 넘는 캐나다인들이 30km이내 거리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주요 고객은 1400만 캐나다인들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대다수 캐나다인들의 짧은 통근거리와 솔로의 가격 등을 고려했을때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솔로의 주행가능거리(1회 충전시)는 160km(100mile)로 테슬라 모델3의 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평균 통근거리를 60km로 가정한다면, 부족함 없는 수치이다. 솔로에 장착된 16.1-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110볼트 콘센트로 충전시, 약 6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솔로의 가격은  $15,500(한화 1,7143000원)부터 시작하며,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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