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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전기 오토바이

대기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 이동 수단'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순수 전기차(BEV)는 일찍부터 차세대 이동성으로 떠올랐고, 오토바이도 전동화 물결이 밀려오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오토바이 제조사들이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이륜차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기 오토바이(전기이륜차) 시장의 규모도 크게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기이륜차 시장은 2019년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이륜차는 1만 2천여 대였지만, 지난해는 1만 8천여 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는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오는 2030년까지 현재 내연기관 이륜차를 모두 전기이륜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서울시는 승용차 대비 오염물질을 5배 정도 더 배출하는 배달용 오토바이를 2025년까지 100% 전기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2025년 보다 시기를 앞당겨 전기 오토바이 도입에 나선 기업도 나왔다. 도미노피자는 오는 2023년까지 모든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결정으로, 도미노피자의 배달용 오토바이 총 629대는 전기 오토바이로 대체된다. 
 
여기에 기존의 충전식에서 배터리 교체형 전기 오토바이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알려져 국내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다수의 국내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한 배터리 교체형 오토바이 및 교체형 충전 스테이션, 충전앱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관련 기술 스타트업도 생겨나고 있다.  

전기차 충전플랫폼 전문 기업은 차지인 역시 배달용 전기 오토바이 확산으로 시장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배터리교체형 충전 스테이션 관련 회사들과 손잡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차지인과 무빙, 마이크로스페이스는 26일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과 배터리교체형 충전 스테이션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은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배터리 교체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배터리교체형 충전 스테이션을 개발, 설립, 운영, 수출하기 위함이다.

3개사는 각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발휘해 배터리교체형 충전 스테이션 설치하고, 친환경 전기이륜차를 공급하는 무빙은 친환경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체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교체형 충전 스테이션 인프라가 확대됨에 따라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보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는 올해 글로벌 전기이륜차 시장을 7천4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오는 2027년 해외 시장규모는 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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