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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Photo]


닛산 프론티어 센티널 콘셉트


닛산의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프론티어가 모든 지형에도 끄덕없을만한 오프로드 강자로 재탄생했다. 브라질에서 열린 2018 상파울로모터쇼에 등장한 '닛산 프론티어 센티널 콘셉트(Frontier Sentinel)'를 소개한다. 



닛산 프론티어 센티널 콘셉트는 일반 모델보다 강력한 외관과 성능으로 무장한 하드코어 버전이다. 어떠한 험로도 끄덕없을 듯한 특수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됐고, 외부 조명 시스템도 추가장착됐다. 



외장 컬러는 강렬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썬더 블루 컬러가 적용됐고, 전기 회로에서 영감을 얻은 일렉트릭 옐로우 하이라이트로 내·외관에 포인트를 줬다. 이밖에 무인 항공기용 이착륙 플랫폼과 적재공간 능력을 끌어올려줄 롤바 등이 적용된 것도 주목해볼만 하다. 


 


엔진은 2.3 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5.91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6단 수동 변속기가 함께 맞물린다. 


닛산 프론티어 어택 콘셉트


한편, 닛산은 지난해에도 프론티어 기반의 오프로드 전용 모델 '어택 콘셉트'를 선보인바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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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s]



BMW의 럭셔리 쿠페 8시리즈 컨버터블이 독일 딩골핑 공장서 생산 시작됐다. 



8시리즈 컨버터블은 내년 3월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서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컨버터블과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갖추게 된다.





BMW는 지난 7월부터 독일 딩골핑 공장서 8시리즈 쿠페를 생산해왔으며, 이번 달부터 생산이 시작된 컨버터블은 5시리즈, 7시리즈와 조립 라인을 공유한다. 이 밖에도 신형 3시리즈, 4시리즈, 6시리즈 등의 차종이 딩골핑 공장서 생산되고 있다. 



8시리즈 컨버터블은 하드톱이 아닌 소프트톱 루프가 적용된다. 지붕을 여닫는데 15초의 시간이 소요되며, 50km/h까지 구간에서는 달리는 도중에도 개폐 조작이 가능하다.




차내에는 V8 4.4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0→100km/h)은 3.8초, 최고속도는 250km/h(속도 리밋)다. 



BMW 8시리즈는 향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친환경 모델, 고성능 모델인 M8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질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기대를 사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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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소화전은 소방차의 물 저장능력 한계에 대비하여 화재 발생 시 원활한 소방 활동을 위해 마련된 시설을 말한다. 이에 소화전이 위급 상황에도 아무런 지장 없이 사용 가능한 상태여야만 화재 진화는 물론이고 인명·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소화전 주변에는 불법 주·정차가 아무렇지 않게 행해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주차 시 주변에 소화전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거나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바로 그 원인이다. 또 소화전 인근이 주정차 금지 장소인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지난 8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제32조에 따르면, 비상소화장치, 소화전 등 소화용수시설로부터 5m 이내인 곳에 주·정차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전에는 주차만 금지됐었다면, 개정 후에는 잠깐의 정차도 허용되지 않도록 법이 강화된 셈이다. 



주·정차하지 말아야 할 소방시설 종류로는 지상식 소화전, 비상식 소화장치, 지하식 소화전, 연결송수구 등을 포함하며, 이를 어길 시 승합차는 5만 원,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위반 시 과태료 등의 조치가 취해지고는 있지만 가벼운 벌금 정도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며, 더욱 강력한 법적 규제보다도 크게 요구되는 것은 안전에 대한 선진 시민의식이다. 소방서와 대중매체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홍보의 필요성과 선진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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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자동차 세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 세계에 과도기가 찾아왔다. 영원할 것만 같던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말론이 가속화됨에 따라 수많은 미래 예측들이 난무하고 있고, 전례 없던 신기술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엔진·파워트레인에 국한되지 않는다. 예술과 감성의 영역으로 분류됐던 디자인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기차에 특화된 디자인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전기차, PHEV 등 신기술에 어울릴만한 새로운 디자인이 등장했고, 몇몇 브랜드는 상징과도 같던 디자인 코드를 과감히 버리기도 했다. 또 전례 없던 파격 변화로 충격을 안기기도 하며, 때로는 시대의 트렌드 반영이나 소재 고갈에 따라 서로 비슷한 디자인을 지니기도 한다. 그야말로 21세기는 새로움과 혼란의 연속이다. 




자동차 디자인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자동차 업계는 이러한 변화 속에 각기의 철학에 맞는 전략을 모색하는데, 그 전략도 참 다양하다. 오랜 기간 지켜왔던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 언어를 선보이거나, 또는 자신들만의 개성을 더욱더 강조하며 점점 더 파격적인 디자인을 내세운다. 같은 맥락으로 대중들의 반응도 가지각색이다. 별반 없는 디자인 변화에는 심심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너무나도 파격적인 디자인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며, 개성 넘치는 디자인 변화에는 박수를 쳐주기도 한다. 


푸조


이처럼 자동차 디자인에도 과도기가 찾아온 현시점에서, 오랜 기간 갈고닦은 디자인 철학을 적절히 반영하여 자신들이 나아갈 방향성을 잘 확립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프랑스 대표 자동차 브랜드 '푸조(Peogeot)'다. 



푸조는 예로부터 자신들만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어쩌면 좋게 말해 '프랑스 감성'이라 표현되는 오묘한 감성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극단적 불호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과감한 시도와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지향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로 작용했고, 덕분에 지금의 '푸조=프랑스 감성'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지게 됐다.





사실 과거 푸조 디자인은 너무나도 개성이 또렷하고 독특한 탓에 자칫 거부감을 낳기도 했지만, 푸조가 최근 선보이는 차량들의 디자인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특성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기존 푸조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것. 과거 푸조의 디자인이 '다이아몬드 원석'에 비유됐다면, 지금의 푸조는 다이아몬드를 가공하는 법을 완전히 깨우쳤다. 


무난함과 독특함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최근 푸조가 선보이는 차량들을 살펴보자. 기존과 동일하게 개성과 독특함이 묻어난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으면서도 거부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톡톡 튀는 개성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고, 대중들에게 익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통적인 요소 뒤에 적절하게 배치했다. 즉, '무난함'과 '독특함'이라는 두 가지 양극의 조화를 성공적으로 실현해냈다고 볼 수 있다. 



개성을 드러내는 법도 꽤나 유순해졌다. 삼각형 헤드라이트를 내세우는 등의 극단적인 방법 대신, 독특한 캐릭터 라인과 C 필러, LED 형상 등 디테일한 각각의 요소에 주목했다. 그래서인지 푸조 최신 차량들의 캐릭터 라인을 보면 차가 아닌 하나의 조각상을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날카롭고 샤프하면서도 볼륨감은 넘치는 독특한 캐릭터 라인을 녹아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측면부를 개성 포인트로 이끌어냈고, 매끄럽게 떨어지는 C 필러 라인으로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내세웠다. 또 사자가 할퀸 듯한 '풀 LED 푸조 시그니처 리어램프'는 푸조만의 개성과 패밀리룩을 완성시켰고, 기존의 애매했던 프랑스 감성을 예술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이는데 한몫을 차지했다. 


푸조의 독특함은 실내서도 드러난다.


푸조의 디자인 방향성과 독특함은 실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지나치게 익숙한 특정 브랜드의 실내 구성과는 달리,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창의성이 크게 돋보인다. 이 역시 디테일한 감성에 집중한 덕분이다. 



단순 스티어링휠 하나도 어느 것 하나 평범한 것이 없다. 각종 공조 버튼마저 사자 발톱을 연상시키는 뛰어난 섬세함을 녹아냈다. 푸조가 평범함을 넘어선 개성을 중시하면서도 세련된 조형미와 확고한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아차릴 수 있는 부분이다. 





푸조가 여타 다른 브랜드와 달리, 대중성보다 개성을 더 중시해온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개성을 녹아내는 방식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수많은 시도를 통해 개성으로 공감과 호감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터득해낸 것이다. 



특정 소수 매니아층이 아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개성을 버릴 수도 있겠지만, 푸조는 '변함없는 개성파'를 택했다. 어쩌면 "푸조가 자신들의 확고한 디자인 철학과 아나갈 방향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는 시점이다. 


글 : 차진재 자동차 칼럼니스트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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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uning]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튜닝카 박람회 '2018 세마쇼'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보기 드문 수많은 튜닝카들이 여러 매체에 소개됐지만, 그 가운데 크게 주목받지 못한 숨은 보석 같은 튜닝카들도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그냥 지나치긴 아쉬운 렉서스 플래그십 튜닝카 한 대를 소개한다. 



튜너 아티산 스피릿(Artisan Spirits)이 LS500 F-스포츠 모델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줄 튜닝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티산 스피릿은 자체 제작한 카본 바디킷을 적용시켜 더욱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시켰다. 바디킷에는 프론트립,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등을 포함하며, 깔끔한 스타일의 날카로운 디퓨저도 포함된다.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위해 스포츠 서스펜션 튜닝과 차체를 낮추는 작업도 빼놓지 않았다.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몇 가지 작업도 이뤄졌다. 블랙 색상의 22인치 워크휠이 장착됨은 물론이고 발빠른 순발력을 위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타이어를 신겼다. 또 6 피스톤 프론트 캘리퍼가 적용된 브렘보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제동력을 개선했다. 






이번 튜닝 솔루션은 엔진 성능 향상을 위한 작업을 포함하진 않지만, 순정 고유의 멋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스포티한 매력을 잘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LS500 F-스포츠는 3.5L V6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1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플래그십 모델만의 넓고 안락한 내부 공간과 공격적인 주행감각을 고루 갖췄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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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더 뉴 아반떼


지난 9월, 슈퍼 노멀(Super Nomal)이란 슬로건으로 무난함을 내세웠던 아반떼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얼굴로 돌아왔다. 특히 자동차 디자인에서 금기시되던 삼각형 요소까지 적극 활용함에 따라 '삼반떼', '아반떼 뉴라이즈', '아반떼 찌리리공' 등의 갖가지 수식어까지 생겨난 실정이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아반떼의 파격 변화는 과연 옳았을까? 


누군가의 눈에는 좋게 느껴질 수도 있다.


물론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정답이 없다'라는 디자인의 특성에 따라 누군가에겐 '좋게', 누군가에겐 '별로'라고 느껴질 수 있기 때문. 이 같은 이유로 더 뉴 아반떼의 디자인 평가는 '주관적인 아쉬움' 정도로 남기고 넘어가고자 한다. 



더 뉴 아반떼 스포츠


그렇다면, 최근 출시된 '더 뉴 아반떼 스포츠'의 변화는 어떨까. 물론 앞서 언급했듯, 더 뉴 아반떼 스포츠의 디자인 변화 역시 '좋다', '별로다'를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전작을 한 번이라도 접했던 사람이라면, 적어도 아반떼 스포츠라는 차량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전과 다른 커다란 아쉬움을 느꼈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리하여 오늘은 바로 이 '아쉬운 한 방'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320d & M3 / 아반떼 & 아반떼 스포츠 비교


아반떼 스포츠는 일반 모델과는 확연히 달랐다. 아반떼의 스포츠 버전으로 기존 모델과 달리 한층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돋보였다. 320d와 M3 정도의 큰 차이라고 보긴 힘들지라도, 적어도 슈퍼노멀 아반떼도 과감하고 스포티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증명해준 모델이었다. 이에 필자는 아반떼와 아반떼 스포츠는 이름만 같은 다른차라고 분류하곤 했다. 




구형이 돼버린 아반떼 스포츠


기존 아반떼 스포츠가 아반떼와 다른차로 느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외관의 차별화다. 헤드라이트부터 범퍼, 그릴, 휠, 심지어 데이라이트까지 모든 디자인이 모두 새롭게 적용됐다. 무엇보다 '스포츠'라는 특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던 차다. 국산 중형 세단을 노려볼 수 있는 가격에 아반떼를 구매하게끔 하기 위해선 다른 차가 없는 무언가를 담고 있어야만 했을 터. 아반떼 스포츠는 그 무언가가 '고성능 스포츠', '데일리 펀카' 이미지라는 사실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었다.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는 아반떼 스포츠 


나아가 일반적인 아반떼라는 차종을 구입해 아반떼 스포츠에 버금가는 튜닝을 진행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정도로 스포티한 매력을 담아내기 위해선 분명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요구될 것이 뻔하다. 그런 측면에서 아반떼 스포츠는 튜닝에 필요한 수고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적절한 가격대의 타협까지 이뤄냈고, 이는 스포티한 펀카를 갈망하던 고객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다. 




일반 모델과 확연하게 다른 차이


다시 말해 한눈에 봐도 차별화된 외관, 이것이야말로 아반떼 스포츠라는 모델이 가졌던 강점이자 꼭 가져야만 했던 특성이다. 아반떼 스포츠 오너들로 하여금 "우리는 아반떼가 아닌, 아반떼 스포츠를 탄다"라는 생각과 자부심을 심어줘야 한다는 얘기다. 


더 뉴 아반떼 스포츠


과연 새롭게 출시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는 전작의 휼륭함을 잘 간직하고 계승했을까? 걱정 반 기대반으로 기다렸던 '더 뉴 아반떼 스포츠'를 마주하자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게 아반떼 스포츠라고...?". 기존의 알고 있던 '아반떼 스포츠'라는 차종의 정체성에 혼란이 왔다. 





가장 아쉬운 점은 역시 외관의 차별화다. 삼각형 헤드라이트가 너무 돋보이는 탓일까? LED 헤드램프, 스포츠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지만 일반 모델과 차이를 느껴보기가 힘들다. 삼각형 안개등도 그대로다. 차라리 공기역학을 강조하는 에어벤트를 마련했으면 스포티한 매력을 더욱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일반 모델과 나란히 두고 봐야 겨우 차이를 느껴볼 수 있을 정도. 모델 차이를 뒀다기보다 페이스리프트 정도의 변화다. 



후면부 변화는 더욱 아쉽다. 먼저 기존 아반떼 스포츠의 후면부는 '고성능 펀카'라는 강렬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확연히 다른 테일램프 LED 형상과 날카롭게 다듬은 디퓨저, 듀얼머플러팁과 리어스포일러는 그야말로 고성능 이미지의 화룡점정을 찍었고, 일반 모델과 완벽한 차이를 이끌어냈다. 


미미한 후면부 변화


반면 더 뉴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츠 펀카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모양새다. 스포티한 매력을 살려줬던 리어 스포일러는 삭제되고 모양새만 그럴듯한 얇은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또 듀얼 머플러팁은 싱글 머플러팁으로 변경됐다. 전반적인 후면부 디자인 변화 역시 일반 모델과 확연히 다른 '무언가'를 살펴보기 힘들다. 





이는 디자인의 좋고 나쁨을 논하는 논쟁과는 확연히 다른 문제다. 아반떼 스포츠는 분명 일반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차종이다. 대중적인 차종이 아닌, 특성 수요층에 부응하기 위해 탄생한 '특별한 존재'라는 의미다. 젊고 스포티하면, 일반 모델과 다른, 스포티한 매력이 녹아든 차를 원하는 특정인들이 일반 모델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면 존재할 이유가 전혀없다. 


구형 아반떼 스포츠 vs 신형 아반떼 스포츠  


같은 차종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차라고 느껴지던 전작과는 크게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 더 뉴 아반떼 스포츠. 어쩌면 더 뉴 아반떼 스포츠는 다듬고 꾸미는 화장 수준이 아닌, 전혀 다른 개념의 디자인 변화를 이끌어내야만 했다. 문득 "더 뉴 아반떼 스포츠가 자신의 정체성을 잊은채 등장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는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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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中 패러데이퓨처가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중국의 테슬라'를 꿈꾸던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퓨처(FF)가 심각한 경영 위기에 놓였다. 


지난 6월, 패러데이퓨처는 중국 헝다그룹으로부터 8억 6천만 달러(한화 약 977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금을 지원받았다. 이후 수 년에 걸쳐 12억 달러를 투자받는 조건으로 지분 45%를 넘겼지만, 헝다그룹의 투자가 무산되면서 재정난과 심각한 노사갈등에 빠졌다. 




자금줄이 끊긴 패러데이는 해결방안으로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일부 직원의 해고와 남은 직원들의 임금을 20% 삭감, 새로운 자금을 조잘하기 전까지 두 달간의 무급휴가를 요구하기에 이르렀고, 과거 중국 직원들의 임금 미지급 폭로까지 이어지며 노사갈등이 격화되는 양산까지 보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동창업자 '닉 샘슨(Nick Sampson)'과 글로벌 제품 및 기술 부총괄 '피터 새버지언(Peter Savagian)'의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회사를 이끌던 핵심 인력이며, 닉샘슨은 전 테슬라 임원 출신으로 2012년부터 패러데이퓨처의 제품 개발 담당을 맡아온 인물이다. 니갬슨은 사임서에 '패러데이퓨처는 사실상 파산 상태이며, 더 이상 내 길이 아니라고 판단, 회사를 떠난다"라는 뜻을 전했다. 




패러데이퓨처측은 추가 투자자금 확보 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재정난뿐만 아니라 심각한 노사갈등을 함께 겪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파산 위기라고 내다봤다. 


FF91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중국 전기차 업체로, 오는 2019년 첫 번째 양산차가 될 'FF91 크로스오버'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헝다그룹이 거액을 투자함에 따라 테슬라에 견제할 대항마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노사갈등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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