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땅 밟은 하이퍼카 '코닉세그 예스코 앱솔루트', 실물로 직접 살펴보니
[Motoroid / Photo]
대당 판매 가격이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스웨덴의 하이퍼카 브랜드 코닉세그(Koenigsegg)가 새로운 하이퍼카 2종을 공식 론칭하고, 국내 본격 출범 소식을 알렸다.
코닉세그는 예스코 앱솔루스(Jesko Absolut), 제메라(Gemera) 등 하이퍼카 2종의 국내 런칭 세션을 16일 진행, 브랜드 전략 및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코닉세그코리아가 국내 첫 시판 제품으로 선택한 하이퍼카는 '예스코'다.
이날 론칭 현장에는 기존 모델보다 더 강력한 버전에 해당하는 '예스코 앱솔루트'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예스코 앱솔루트는 코닉세그가 만든 가장 빠른 차이자,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통한다.
특히 파워트레인의 업그레이드와 더욱 개선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코닉세그는 설계 및 엔지니어링에 5000시간 이상, 공기 역학 분석 및 연구에 3,000시간 이상을 투자했고, 덕분에 항력 계수값 0.278 Cd라는 놀라운 수치를 달성했다.
차량 후면부를 살펴보면, 표준 모델인 예스코와 분명하게 구분해낼 수 있다. 예스코 앱솔루트는 기존 스포일러를 삭제, F-15 전투기에서 영감을 얻은 두 개의 테일핀이 부착됐다. 고속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결과물이다.
예스코 앱솔루트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V8 크랭크샤프트를 특징으로 하는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이 탑재됐다. 엔진은 일반 휘발유로 구동 시 1,280마력, 에탄올 E85 연료로 구동 시 최고 1,600마력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재설계됐다.
변속기는 9단 광속 전송(LST) 변속기가 탑재됐는데, 코닉세그는 순간적으로 짧은 시간에 모든 단계의 단수를 건너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즉각적인 변속기 가능한 셈이다. 또 카본 소재가 대거 적용된 경량 구조 덕분에 차체 무게는 1,320kg에 불과하며, 이론상 최고속도는 531km/h에 달한다.
또 전작인 예스코에 비해 다운포스가 줄어 더욱 부드러운 서스펜션 설정이 가능하다.
타이어는 미쉐린에서 특수 개발한 전용 타이어가 탑재되며, 신의 영역인 최고속도에 도달해도 타이어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내부는 가죽, 알칸타라, 탄소 섬유, 알루미늄 및 유리와 같은 고급 소재로 덮여 있으며, 고객은 무한한 컬러 및 소재 조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코닉세그는 최상위층을 타깃으로 한 초고성능의 하이퍼카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수작업으로 소수의 차량만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 코닉세그 예스코 앱솔루트 디테일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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