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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World News]

현대자동차가 '2020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서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2020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은 포뮬러1 쌍벽을 이루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꼽히며, 지난해 한국팀 최초로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무대의 정상에 선 현대차는 또 한번 종합우승을 거머쥐며 모터스포츠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현대차는 3~6일 나흘간 이탈리아 몬자(Monza)에서 열린 2020 WRC 최종전(몬자 랠리)에서 제조사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 지었다고 7일(월) 밝혔다. 동일한 제조사가 2년 연속으로 WRC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6년 폴크스바겐 이후 4년 만이다. 

WRC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이탈리아 몬자에서는 현대차의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과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2020 WRC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3월 멕시코에서 열린 3차 대회를 끝으로 약 6개월간 경기가 중단됐다가 9월 에스토니아 랠리부터 은 일정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올해 계획된 14개 라운드 중 랠리 일정 중 절반에 해당하는 7라운드만 치러졌다.

현대차는 7개 라운드 중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한층 치열하게 전개된 WRC 시즌을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으로 장식했다. 코로나19로 랠리가 중단되기 이전 선두 도요타와 21점까지 점수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전례 없던 대회 중단기간동안 신속히 원격근무체계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으로 시즌 후반부를 대비했다.


그 결과, 대회가 재개된 후 3경기 연속 더블포디엄을 달성하며 선두를 탈환했고 최종전인 몬자 랠리서도 또 한번 더블포디엄에 오르며 총 241점으로 대회 2연패를 이룩했다. 2위 도요타와의 차이는 5점이다. 드라이버 부문 종합우승은 도요타 소속 오지에 선수가 가져갔다.

출전 선수 중 누적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차지하는 드라이버 종합우승과는 달리 제조사 종합우승은 매 경기 팀에서 상위 2명의 점수를 누적 합산해 결정하기 때문에 선수의 실력뿐만 아니라 출전하는 랠리카의 성능과 내구성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달성 가능하다.

현대차는 i20 Coupe WRC 경주차의 빼어난 성능에 힘입어 소속 선수 오트 타낙(Ott Tänak),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다니 소르도(Dani Sordo)가 각각 1승씩을 거뒀으며, 네 차례의 연속 더블 포디움기록을 달성하는 등 올 시즌 전반적으로 고른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이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14년 WRC에 재도전한 첫해 제조사 부문 4위로 쉽지 않은 출발을 했으나, 이듬해 2015년 3위를 기록한 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준우승을, 2019년에는 대망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WRC 복귀 이래 단 한차례의 순위 하락 없이 꾸준히 순위를 올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자리해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올해 WRC 제조사 부문 2연패를 달성한 현대차는 내년 제조사 부문과 함께 드라이버 부문서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는 통합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상품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부사장은 “가장 험난했던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N브랜드 특유의 도전적 기풍을 발휘한 결과 챔피언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다”며, “모터스포츠 무대는 현대차의 잠재력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실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인 만큼 WRC에서 얻은 성과를 밑거름삼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자동차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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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투박하면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가 40만 대 생산을 돌파하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G-클래스는 지난 2017년 30만 대 생산을 돌파했으며, 약 3년 만에 40만 대 생산 돌파에 성공했다. 

G-클래스는 1979년 실용성을 중시한 강력 오프로더 차량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최고급 인테리어와 첨단 주행 성능, 그리고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까지 겸비하며 프리미엄 SUV로서 자리매김했다. 

G-클래스가 SUV 시장에서 특별한 차량으로 여겨지는 비결로는 수십 년간 전통을 유지하며 확립한 차별화된 고유 정체성이 꼽힌다.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외형이 크게 바뀌는 차량들이 대부분이지만, G-클래스는 외관의 변화 대신 파워트레인 및 인테리어 개선으로 승부했다. 

그 결과 큰 외형적인 변화 없이도 최장기간 생산되며 유명 연예인, 군용차, 의전 차, 오프로더 등으로 전 세계서 꾸준히 팔리는 인기 차종으로 떠올랐다. 

40만 번째로 생산된 G-클래스는 레드 와인 외장 컬러가 적용된 G400d 차량으로, 오스트리아 그라치 마그나 슈타이어 공장서 생산됐다. 차내에는 최고출력 33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2018년 선보인 3세대 G-클래스는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 안전 및 편의 기능 개선, 새로운 플랫폼과 섀시, 서스펜션 등으로 승차감과 상품성을 크게 개선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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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실적인 곤두박질쳤던 혼다가 대규모 연말 할인 행사를 통한 실적 회복에 나서 주목된다. 

혼다, 렉서스, 토요타 등 일본차 브랜드는 작년 7월 일본 경제산업성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소재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직후 실적이 크게 감소,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혼다는 지난 여름 월평균 판매량이 130대 수준까지 급감하며 국내 철수설까지 제기됐다.

이에 혼다는 올 하반기 들어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실시, 7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11월에는 413대로 연간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11월에는 2021년형 파일럿을 새롭게 출시하며 반등의 기지개를 폈다. 

2021년형 파일럿은 편의 사양이 대폭 강화된 연식 변경 모델임에도 불구, 가격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책정해 판매 부진 회복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혼다는 12월에도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연말 할인 공세를 이어간다.  


혼다는 올해 새롭게 출시한 CR-V 모델에 12월 한 달간 60개월 무이자 또는 트림 별 최대 500만 원의 유류비 지원 혜택이라는 '초강수'를 내놨다. 

구체적으로 혼다코리아는 12월 한정 특별 금융 프로모션 및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혼다 SUV ‘CR-V’ 구매 시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10% 기준) 또는 저금리(2.9%) 할부(선수금 10%) 및 유류비 최대 315만 원 지원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혼다 파이낸셜(3천만 원 이상)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30만 원 상당의 웰컴킷 자동차 용품을 증정하고 1년간 타이어 안심 서비스와 등록 비용 50만원 지원한다.

이외에 트림 별 최대 500만원의 유류비 지원 혜택도 마련돼 있다. 평생 엔진오일 무상교환 쿠폰과 재구매 고객 50만원 할인은 추가로 적용된다.


다른 차종 구매 고객의 경우에도 혼다 파이낸셜 프로모션, 평생 엔진오일 무상교환 쿠폰, 재구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혼다가 평생 엔진오일 무상 교환과 통큰 연말 할인 혜택을 통해 본격 판매 회복세로 접어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일본차 판매가 연말 들어 본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는 올 상반기 판매량이 500여 대에 그쳤으나, 하반기 들어 9월 701대, 10월 871대, 11월 951대로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토요타 역시 상반기 평균 400여 대에서 하반기에는 8월 433대, 9월 511대, 10월 553대, 11월 623대로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여름 월평균 판매량이 130대 수준까지 감소했던 혼다는 7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11월에는 413대로 연간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일본차들은 현대·기아차와 폭스바겐 등 경쟁 브랜드들과 달리 그렇다 할 신차를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일본차들이 여전히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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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Photo]

평범한 벤츠를 '나만의 벤츠'로 변신시켜주는 독일의 전문 튜너가 있다. 바로 '호펠레 디자인(HOFELE)'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내외관 스타일링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호펠레 디자인은 1983년에 설립, 수준급 실력으로 전문 튜너로서 인정받고 있다. 

그런 호펠레 디자인이 이번에는 메르세데스의 상징적인 SUV 'G-바겐(G-Class)'에 손을 댔다. 

호펠레의 손을 거친 G-바겐은 기존 오프로더에서 럭셔리 SUV로 완전히 탈바꿈했으며, '얼티메이트 HG'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얼티메이트 HG의 가장 큰 변화이자 특징은 '코치 도어(Coach Door)'가 꼽힌다. 앞뒤도어가 마주보며 열리는 코치도어는 우아한 승하차를 가능케하며, 롤스로이스 컬리넌에도 같은 개폐 방식의 코치 도어가 적용돼 있다. 


호펠레는 얼티메이트 HG에 최대 90도까지 활짝 열리는 코치 도어를 적용했고, 여기에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 전동식 사이드 스텝도 장착했다. 

외관에도 꽤나 디테일한 변화가 일어났다. 주된 변화로는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 그릴과 범퍼, 크롬 마감 장식, 터빈 스타일의 23인치 전용 알로이 휠, 맞춤형 투톤 페인트 마감 등이 꼽힌다. 

엠블럼 역시 삼각별 대신 호펠레 'H' 로고를 장착해 차별을 뒀다. 또 휠 역시 22인치 크기의 전용 휠로 변경됐다. 

실내 변화도 눈길을 끈다. 호펠레는 최고급 나파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를 시트와 대시보드 등 실내 곳곳에 새롭게 적용,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독립형 뒷좌석 VIP시트에는 무선 충전 기능과 마사지, 터치 스크린 컨트롤 등 각종 편의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또 고급 세단에서나 볼 수 있던 쿠션형 목베개도 새롭게 추가됐다. 


한편 호펠레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 AG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AMG E53 카브리올레, EQC, G-바겐, GLS 등을 맞춤 제작한 비스포크 버전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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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ch]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에 이어 순수 전기차 분야에서도 선도 업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E-GMP 디지털 디스커버리’ 행사를 열고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기술적인 특장점과 새로운 고속화 모터 및 배터리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E-GMP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자동차 ‘CV’(프로젝트명) 등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뼈대가 되는 기술집약적 신규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연구개발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이 앞서 선보였던 전기차들은 뛰어난 효율로 고객들의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통해 기존의 우수한 효율성에 더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차급까지 그 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GMP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플랫폼을 활용한 기존의 전기차와 달리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5분 충전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의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또 내연기관 플랫폼과 달리 바닥을 편평하게 만들 수 있고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이 차지했던 공간이 크게 줄어들어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구조적인 한계로 불가능했던 새로운 자동차 실내외 디자인이 가능하다.

특히. E-GMP는 모듈화 및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이어서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단기간에 전기차 라인업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상의 복잡도가 줄어들어 생산효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 개선으로 재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늘어난다.

더불어 조만간 현실화할 자율주행, 고성능 EV, V2G(Vehicle to Grid) 등 다양한 활용성까지 감안한 설계구조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차세대 전용 전기차에 신규 PE 시스템(Power Electric System), 다양한 글로벌 충전 인프라를 고려한 세계 최초의 400V/800V 멀티 급속충전 기술, 차량 외부로도 자유롭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을 추가로 적용해 보다 진화된 전동화 모빌리티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전기차 장점을 살린 전용 플랫폼으로 다양한 차급 전개 가능

모듈화와 표준화 개념을 도입한 E-GMP는 제품 기획단계부터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하나의 플랫폼으로 차종과 차급의 경계를 넘어 유연한 제품개발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세단, CUV, SUV부터 고성능, 고효율 모델까지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차량을 신속하게 선보일 수 있다. 

특히 빠른 가속력, 다이내믹한 승차감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고성능 모델은 0→100km/h 도달시간 3.5초 미만, 최고 속도 260km/h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던 엔진이 사라진 공간에 상대적으로 가벼워진 구동 모터를 배치하고, 배터리를 하단에 낮게 위치시킴으로써 저중심 설계와 이상적인 전후 중량배분으로 뛰어난 선회 성능과 안정적인 고속주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E-GMP는 고속화 모터를 탑재해 구동성능을 대폭 끌어올렸으며, 중대형 차량들에 주로 적용했던 후륜 5 링크 서스펜션과 세계 최초로 양산 적용되는 기능 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 Integrated Drive Axle)로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 역시 크게 향상시켰다.

■ 전기차 충돌 안전과 혁신적인 공간을 고려한 최적 설계

배터리와 모터, 차체와 섀시 구조에 이르기까지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최적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탄생한 E-GMP는 탑승객과 배터리 안전을 위한 신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먼저, 차량 전방의 충돌 에너지 흡수구간은 차체와 섀시 등 구조물의 효과적인 변형을 유도해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대시보드 앞부분인 하중 지지구간은 보강구조로 PE 시스템과 고전압 배터리가 받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또 차량 하단의 고전압 배터리의 보호구간은 초고장력강으로 충돌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탑승객 보호공간인 승객실은 변형을 억제하기 위해서 A필라에 하중 분산구조를 적용하고 배터리 전방과 주변부에는 핫스탬핑 부재를 보강했으며, 배터리 케이스의 중앙부도 차체에 견고하게 밀착시켜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E-GMP는 미래 전동화 모빌리티에 적합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공간도 제공한다. 짧은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 길어진 휠베이스(앞 바퀴와 뒷 바퀴 차축간의 거리)로 개성있는 디자인이 가능하며 슬림해진 콕핏(운전석의 대시보드 부품 모듈)은 탑승공간을 확장시켜준다. 더불어 이처럼 길어진 휠베이스는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내연기관 플랫폼에서는 필수적이었던 차체 바닥의 센터터널을 없애고 배터리를 중앙 하단에 배치하면서 실내 바닥이 편평해져 공간활용성이 극대화됐다. 우선 후석 승객공간이 넓어졌고, 차종에 따라 다양한 전후 시트 배치가 가능하다.

■ E-GMP에 최적화된 고효율 모터, 배터리 등 신규 PE 시스템 적용

E-GMP에는 차세대 전기차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모터와 감속기, 전력변환을 위한 인버터와 배터리 등의 신규 PE 시스템이 탑재된다.

E-GMP의 PE 시스템은 넓은 공간 확보와 중량 절감을 위해 크기와 무게를 줄였고 부품간 에너지 전달 손실을 낮춰 성능과 효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렸으며, 800V 고전압 시스템으로 충전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먼저 구동에 필요한 모터, 동력을 차량에 필요한 토크와 속도로 변환해 전달하는 감속기, 그리고 전력을 변환해 모터의 토크를 제어하는 인버터를 일체화했다. 또한 모터의 최고 속도를 기존 대비 30~70% 높이고, 감속비를 33% 높여 모터 사이즈를 줄이고 경량화를 통한 효율 개선까지 실현했다.


E-GMP는 아울러 차급과 주행거리,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가변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전용 전기차에 최적화된 표준화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모든 차량에는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 셀로 구성된 표준화된 단일 배터리 모듈이 탑재되며, 이러한 표준화 모듈을 바탕으로 기본형과 항속형 등 모듈 탑재 개수에 따라 다양한 배터리 팩 구성이 가능하다.

후륜 모터시스템의 인버터 파워모듈에는 기존의 실리콘(Si) 전력반도체 대비 성능이 뛰어난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적용해 효율은 2~3%, 주행거리는 5% 내외로 향상시킴으로써 동일한 양의 배터리로 더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E-GMP는 후륜 구동 2WD 방식이 기본이며 트림에 따라 전륜 모터를 추가해 4WD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 최초로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감속기 디스커넥터(EV Transmission Disconnector; 동력 분리장치)’를 탑재해 2WD와 4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세계 최초 400V/ 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 적용

E-GMP는 충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과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400V/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아직까지 국내외 대다수 급속 충전 인프라는 400V 충전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위한 50~150kW급 충전기가 대부분이나 최근에는 빠른 충전을 위해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위한 350kW급 초고속 충전 인프라가 설치되고 있는 추세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내의 경우 한국도로공사와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맺고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kW급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초고속 충전기 인프라를 빠르게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차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업체 아이오니티(IONITY)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아이오니티는 유럽 전역에 현재 308개의 초고속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건설 중인 51개소를 포함해 오는 2022년까지 총 400개의 초고속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E-GMP는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초고속 충전기로 충전 시 18분 내 80%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완충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5분의 충전만으로도 약 10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 전기차는 시장 보급률이 높은 400V 충전 시스템 급속충전 인프라를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부품이 필요했지만, E-GMP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별도의 부품 없이 초고속 충전기와 기존 급속충전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E-GMP에 적용된 특허 기술로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인프라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 야외에서 전력 공급이 가능한 V2L(Vehicle to Load) 기술 탑재

지금까지의 전기차는 OBC(On Board Charger)를 이용해 외부에서 차량 내부로의 단방향 전기 충전만 가능했다. 
E-GMP는 이를 보완해 통합 충전 시스템(ICCU)과 차량 충전관리 시스템(VCMS)을 통해 별도의 추가 장치 없이도 일반 전원(110V/220V)을 차량 외부로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갖췄다.

새롭게 개발된 V2L 기술은 일반주택의 공급 계약전력인 3kW보다 큰 3.5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배터리 용량에 따라 17평형 에어컨과 55인치 TV를 동시에 약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

이처럼 마치 커다란 보조 배터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E-GMP의 V2L 기능은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에서 전자제품을 작동하는데 사용하거나,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는 데에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공개한 E-GMP뿐 아니라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대비한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일찍부터 많은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09년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하이브리드카를 국내에 선보인 이래 2010년 블루온 전기차를 시범운행했고, 2015년에는 모든 타입에 걸친 전동화 차종(HEV, PHEV, EV, FCEV)의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최근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 전망에 따라 새로운 전동화 아키텍처, 고성능 구동 시스템, 차세대 배터리 등 전동화 기술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전기차 모델 역시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계획된 전동화 모델 44개 차종 중에서 전용 전기차 11종을 포함해 전기차가 23개 차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 연간 100만 대를 판매해 명실상부한 전기차 글로벌 최선두 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8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첫 적용될 예정인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IONIQ)’을 론칭하고, 내년부터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 역시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에 기반한 모빌리티 및 전기차 사업체제로의 혁신적 전환을 진행 중이다. 9월에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오는 2027년까지 CV와 고성능 모델을 비롯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용 전기차 모델 7개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강남구 소재의 서울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오는 3일부터 열흘간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E-GMP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플랫폼 및 PE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을 공개하는 팝업 전시를 개최 할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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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 세단 E-클래스가 경쟁 모델인 BMW 5시리즈를 누르고 지난달 E-세그먼트 수입 중형세단 시장 1위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일 카이즈유 등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 TOP10에 벤츠코리아의 E클래스를 비롯한 CLS, GLC등 3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10월 BMW 5시리즈에 밀려 2위에 머물렀던 E-클래스는 지난달  3,423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재탈환,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E-클래스는 수입 모델 중 유일하게 올해 누적 판매 3만 대를 바라보고 있다.

2위를 기록한 BMW 5시리즈는 지난달 2,214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7.2%가량 증가했지만, 1위인 E-클래스와는 1천대 이상의 큰 격차가 난다. 또 3위에 안착한 폭스바겐 티구안은 11월 1,767대가 판매됐고, 아우디 A6가 1,590대, 테슬라 모델 3가 841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0월 출시된 더 뉴 E-클래스는  2016년 10세대 E-클래스를 처음 출시한 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더욱 강화된 상품성을 갖춰 돌아왔다. 

분변경을 거친 더  E-클래스의 핵심은 더욱 다이내믹해진 외관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와 다채로운 첨단 기능의 조화로 한층 안락하고 편안해진 실내, 강력하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진화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정교한 디지털화로 안전  편의 사양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내는 고품질 소재 및 기술 혁신으로 감각적으로 완성됐다. 핵심 요소는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MBUX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의 정전식 지능형 스티어링 휠, 전 라인업에 적용된 두 개의 12.3인치로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 250, E 220d 4MATIC, E 350 4MATIC에 이어 지난 1일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E300e의 고객인도를 시작하는 등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향후 E 450 4MATIC과 AMG E 53 4MATIC+를 추가해 총 9가지의 폭넓은 트림을 갖출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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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실적이 곤두박질쳤던 일본차 판매가 연말 들어 본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렉서스,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는 작년 7월 일본 경제산업성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소재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직후 실적이 크게 감소, 큰 타격을 입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는 올 상반기 판매량이 500여대에 그쳤으나, 하반기 들어 9월 701대, 10월 871대, 11월 951대로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해의 월 평균 1,200여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꽤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셈이다. 


토요타 역시 상반기 평균 400여대에서 하반기에는 8월 433대, 9월 511대, 10월 553대, 11월 623대로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여름 월평균 판매량이 130대 수준까지 감소했던 혼다는 7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11월에는 413대로 연간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일본차들은 현대·기아차와 폭스바겐 등 경쟁 브랜드들과 달리 그렇다 할 신차를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일본차들이 여전히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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