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이 브랜드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모델인 'The all-electric ID.4'의 국내 출시를 발표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전동화를 알렸다.
ID.4는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브랜드인 ID. 패밀리의 순수 전기 SUV 모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으로 탄생했다. MEB 플랫폼 기반의 ID.4는 짧은 오버행과 2,765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기존 동급 SUV 모델 대비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SUV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미래적인 요소를 완벽하게 융합해 전기차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전체적인 외관은 마치 바람이 빚은 듯한 강렬하면서도 유려한 라인으로 도로 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파워풀한 숄더 라인, 역동적인 루프 아치, 볼륨감 있는 후면 디자인 등 전통적인 폭스바겐 SUV의 탄탄한 라인은 잃지 않으면서도, 0.28cd의 낮은 공기 저항 계수로 뛰어난 에어로 다이내믹스를 구현해 완벽한 기능성까지 갖췄다.
특히 전면부 적용된 인텔리전트 라이팅 시스템인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좌우 헤드램프 사이를 이어주는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 후면부 '3D LED 테일라이트' 등 폭스바겐만의 라이팅 시그니처가 ID.4를 더욱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실내는 현대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라운지를 연상시킨다.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강렬한 라이팅 효과, 지속 가능한 소재 적용 등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에 걸맞게 모든 면에서 새로운 특징들을 보여준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543L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시 1,575L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짐을 고정시킬 수 있는 러기지 네트, 네트 칸막이, 트렁크 하단 높이 조절이 가능한 러기지 플로어를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짐을 실을 수 있다.
ID.4는 전기차의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는 넉넉한 배터리 용량과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8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복합 405km, 도심 426km, 고속 379km이다. 충전 시스템의 경우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 및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 가능하다.
또한 강력하고 효율적인 PSM 기반의 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해당 전기모터 구동 시스템은 ID.4의 리어 액슬 바로 앞에 위치해 차량 바퀴에 동력을 공급하며, 컴팩트한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로 설계되어 매우 효율적이다. 최고출력은150kW(204 PS)이며, 31.6 kg.m(31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8.5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다.
ID.4 한국 출시 행사에서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오늘은 폭스바겐코리아가 e-모빌리티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중요한 날이다.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출시를 시작으로, 전동화 전략 또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현재 전기차 시장은 과도기적 단계로 전기차를 비롯한 디젤,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바탕으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모델들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 ID.4 또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의 전략 모델로서 한국 고객들에게 폭스바겐만이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 경험과 가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스바겐 e-모빌리티 프로덕트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실케 바그쉬크 박사는 "한국은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e-모빌리티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이에 폭스바겐은 독일에서 생산된 ID.4를 유럽이 아닌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라며, "한국은 폭스바겐의 e-모빌리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국가로, ID.4 또한 유럽 시장에 이어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또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ID.4의 성격을 '100% electric, 100% SUV, 100% Volkswagen'라 정의하며, "ID.4는 4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 36분대의 급속 충전 시간, 국비 보조금 혜택과 함께 폭스바겐 SUV만의 실용성과 단단한 주행 감각까지 제공한다. 더불어 높은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제공해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ID.4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9월 19일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국내 수입된 ID.4 초도 물량에 대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가격은 5,490만 원이며, 국비 보조금은 651만 원이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세그먼트인 컴팩트 SUV에 속해 있는 ID.4는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모델인 비틀, 골프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폭스바겐의 새로운 월드카이자, 브랜드의 중요 모멘텀인 'e-모빌리티'를 이끌 새로운 전략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UV 명가 지프(JEEP)가 그랜드 체로키 탄생 3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그랜드 체로키는 체로키의 고급 버전에 해당하는 모델로, 1세대 모델은 1993년 처음 등장했다. 당시 지프는 점차 고급화 추세로 변하는 SUV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급 SUV인 '그랜드 체로키'를 내놨다.
출시 이후 그랜드 체로키는 30여 년 간 4세대에 걸쳐 약 700만대 이상 판매, 글로벌 시장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 30주년 모델은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그랜드 체로키 4x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그랜드 체로키 4xe는 그랜드 체로키 L과 같이 5세대에 속하며, 직선과 사선을 많이 사용해 강인함과 우아함, 웅장한 매력을 동시에 갖췄다. 차명 뒤에 붙은 '4xe'는 지프의 친환경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의미한다.
그랜드 체로키 4xe 30주년 기념 에디션은 블랙아웃 패키지를 적용해 한층 유니크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4xe만의 시그니처인 파란색 견인 고리가 눈길을 끌며, 20인치 휠과 엠블럼, 크롬 장식은 블랙 컬러를 입혀 스포티한 매력을 더했다. 또 듀얼 배기 팁과 이중 선루프, 외장 컬러와 동일한 리어 페시아, 스페셜 에디션 전용 뱃지 등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을 뒀다.
실내는 블랙 카프리 가죽로 덮었고, 터치가 가능한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중앙에 배치했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9-스피커 알파인(Alpine) 오디오 시스템, 3D 내비게이션 등이 적용됐다.
최신 운전자 보조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전후방 주차 보조 기능과 교차로 충돌 경보, 레인 센서 와이퍼, 디지털 백미러, 360도 서라운드 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최신 기술은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차내에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7.3kWh 배터리가 탑재돼 최고 출력 375마력, 최대 토크 6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4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관련해 지프 북미 지프 브랜드 총괄 짐 모리슨(Jim Morrison) 수석 부사장은 "오리지널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1992년 코보 홀에서 데뷔 당시 프리미엄 SUV란 무엇인지 재정의했다"라며, "그랜드 체로키 4xe 30주년 기념 에디션은 SUV의 전동화 리더가 되려는 지프 브랜드의 목표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시"라고 전했다.
그랜드 체로키 4xe 30주년 기념 에디션 패키지는 차량 가격에 4,700달러(한화 약 655만 원)가 추가되며, 지프는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주문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페라리 4도어 스포츠카 '푸로산게(Purosangue)'가 모습을 드러냈다.
푸로산게는 75년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4도어 4인승 SUV 모델로, 푸로산게라는 모델명은 이태리어로 '순종(thoroughbred)'를 의미한다.
페라리는 전례없던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을 제작하기 위해 전형적인 GT(크로스오버, SUV)와는 완전히 다른 레이아웃과 혁신적인 비율을 채택했다.
통상적으로 현대식 GT 엔진은 차량의 앞쪽에 장착되어 기어박스가 직접 연결된 상태로 거의 앞 차축에 걸쳐 있는데, 이러한 구조는 최적으로 중량을 분배할 수 없기 때문에 페라리 고객과 열성 팬들이 기대하는 주행의 역동성과 즐거움을 충족시키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푸로산게는 프론트 미드 엔진을 장착하고 후륜 쪽에 기어박스를 배치해 스포츠카와 같은 트랜스 액슬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동력 전달 장치는 엔진 앞에 결합되어 특유의 4x4 변속이 가능하며, 이러한 구조를 통해 마라넬로 엔지니어들이 프론트 미드 엔진 스포츠카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기는 49:51%의 정확한 중량 배분을 완성해냈다.
푸로산게는 그 성능과 편안함에 있어서 다른 어떤 차량보다 우위에 서 있다. 푸로산게는 다른 프론트 미드 자연흡기 V12 엔진 차량과 차별화된 비율을 가졌다. 완전히 새로워진 구성으로 재탄생한 페라리의 상징적인 V12 엔진은 세그먼트 내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면서도 매혹적인 페라리 엔진 사운드를 보장한다. 또 낮은 회전수에서도 80%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언제든 페라리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푸로산게는 2+2 배열(앞좌석 2개와 뒷좌석 2개)을 갖춰 타 모델과 차별화된다. 미드 프론트에 장착된 자연흡기 V12는 매우 편안하고 럭셔리하며 완벽하게 설계된 캐빈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차는 놀랍도록 빠르고 민첩한 차량일 뿐만 아니라 4명의 탑승자 모두에게 탁월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차체는 특유의 모양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매우 정교하게 조각됐다. 푸로산게의 디자인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하부는 보다 기술적인 영역이고, 상부는 화려하면서 물결 모양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구분은 상부 볼륨이 마치 휠아치에 떠 있는 것처럼 보임으로써 더욱 강조된다.
푸로산게는 페라리의 가장 강력한 스포츠카보다 더욱 위용 있는 볼륨을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체의 높이를 스타일리시하게 처리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민첩하다는 인상을 준다. 동시에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푸로산게에 강인한 인상을 주기 위해 대담하고도 독창적인 형태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푸로산게의 형태는 공기역학적인 면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전면과 측면 사이에 에어로브리지의 폰툰 효과를 포함한 다양한 세부사항이 그 증거다. 공기역학적 요소 하나하나가 차량의 스타일을 강조하면서 독창적이고 조각적인 외관을 더욱 연마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됐다. 민첩하고 콤팩트한 콘셉트는 차량의 루프에도 적용됐다. 루프는 위풍당당한 리어 윙으로 더욱 도드라지는데 이 윙들은 차량의 실루엣을 독특한 비율로 만들어주고 있다.
전면은 측면으로 매끄럽게 흘러 들어가면서 역동적이고 수평적인 표현으로 다양하게 발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푸로산게에는 전면 그릴이 없다. 이 그릴은 하부의 상반각으로 대체돼 더욱 기술적인 미감을 선사한다.
두 개의 쉘은 카메라와 주차 센서가 내장된 슬롯과 함께 서스펜디드 디스크 형태로 자동차의 모양에 매끄럽게 통합된다. 보닛의 각 측면에는 DRL이 있다. DLR은 'ㄷ'자 형태로 보닛에 녹아 든 두 쌍의 공기흡입구 사이에 위치해 차량의 스타일을 부각시킨다. 그 결과 푸로산게의 전면 스타일에서는 헤드라이트보다 에어로 덕트가 더욱 눈에 띈다.
디스크의 상부 섹션을 지지하고 있는 요소는 엔진 라디에이터를 냉각시키는 중앙 영역 그리고 중앙 스플리터를 둘러싸고 있는 2개의 측면 섹션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기술적 처리를 넘어, 길게 조각된 보닛은 부드럽게 굴곡진 근육처럼 물결치며 확장되어 날개 모양의 표면으로 흘러 들어간다. 에어로브리지는 보닛과 측면 사이의 연속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
측면부 특징은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는 에어로브리지 테마다. 이는 주요 스타일링 요소가 되어 상반각 모양을 만들고 위용 넘치는 근육질의 후방에서 마감된다. 휠아치 트림 처리로 차체 아래에 있는 푸로산게의 두번째 피부가 드러난다. 기능적, 기술적 요소는 제2의 시각적 레이어가 되는데, 이는 마치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쿠페의 느낌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 특수 단조 휠은 SF90 스트라달레와 동일한 공기역학 콘셉트를 기반으로 푸로산게를 위해 설계됐다. 이 공기역학적 부속 장치는 3차원 표면에서 나타나며 우아한 다이아몬드 컷 마감으로 강조된다.
근육질의 후방은 테일 쪽으로 파고드는데, 테일에 있는 수평 절단선 양끝에는 미등이 통합돼 있다. 위풍당당한 모양의 디퓨저와 큰 리어 윙의 조합은 차체 위에 낮게 자리잡고 있는 스포티한 캐빈과 더불어 테일을 더 넓어 보이게 만든다. 테일의 콤팩트한 규격은 탑승자의 공간과 편안함을 해치지 않으면서 차량의 스포티함을 부여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캐빈의 특징은 기울어진 윈드스크린과 리어 스포일러로 흐르는 A-필러 아치다. 그 아래에는 리어 스크린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매우 독특한 크레스트가 있다.
푸로산게의 캐빈은 매우 우아하고 스포티한 라운지를 연상시킨다. 문을 열면 의외로 넉넉한 공간이 드러난다. 우아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풍기는 세련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도 놀랍다. 이러한 현대적인 디자인은 페라리의 시그니처 GT 스포츠카가 추구해 온 미학과 조화롭게 연결된다.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인체 공학 요소를 최적화하기 위해 캐빈의 모든 부분은 의도적으로 콤팩트하게 설계됐다.
운전석은 SF90 스트라달레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거의 정확하게 조수석과 대칭을 이룬다. 덕분에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모든 운전 정보를 제공하는 10.2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감정적으로 온전히 몰입할 수 있다. 푸로산게 역시 페라리의 다른 동급 제품군에 이미 채택된 100%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실내 아키텍처는 듀얼 콕핏 대시보드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차량 뒷부분에서 확장되고 복제되어 기능, 볼륨, 자재 및 색상 면에서 완전히 구별되는 4개의 영역을 만든다. 캐빈의 실내 구성 요소는 서로 수평적이고 매끄럽게 연결되어 공간은 더 넓어 보일 뿐 아니라 경쾌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랩어라운드는 탑승자를 감싸 안으면서 중앙을 향해 수렴되는 형태이며, 전면과 후면 모두에서 듀얼 콕핏 콘셉트를 강조하고 있다. 편안한 승차감을 위한 시트 조절 장치는 대시 중앙 부분의 숨겨진 로터리 인터페이스에 위치하며, 뒷좌석 승객은 두 번째 로터리 인터페이스를 통해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트림이 적용된 터널은 금속 기어 변속 게이트가 두드러진 Y자형 구조의 요소와 결합된다. 윈도우 리프터 버튼, 세련된 이중 유리컵 홀더, 무선 충전 구역과 결합된 키 수납 공간은 튀지는 않지만 다른 요소와 동일하게 정교히 설계됐다.
하단에는 잡동사니를 보관하는 칸이 있는데 바닥과 매끄럽게 연결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색상과 재질을 사용했다. 아이코닉한 쉘 모양에서 더욱 확장된 운전석은 페라리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편안함에 초점을 둔 업홀스터리 부분에는 암레스트와 도어핸들이 통합돼 있다.
페라리 역사상 처음으로 캐빈에는 4개의 분리된,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한 좌석이 설치됐다. 편안함에 중점을 둔 구성 요소의 통합, 밀도 변경이 가능한 충전재 활용, 그리고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 덕분에 푸로산게는 탑승자에게 전례 없는 편안함과 더불어 페라리 특유의 스포티하고 우아함이 물씬 풍기는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열선이 내장된 뒷좌석은 독립적으로 각도 및 포지션 조절이 가능하며 앞으로 완전히 접으면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크게 늘어난다.
페라리는 환경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책임도 잊지 않았다. 지속 가능한 자재들이 푸로산게 전체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새로운 조합의 가능성을 열었다. 실제로 차량의 론치 트림 중 85%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됐다.
패브릭 루프 라이닝은 재활용 폴리에스터이고, 카펫은 바다에서 수거된 어망을 재활용한 폴리아미드로 만들어졌으며 새롭게 배합된 알칸타라도 재활용 폴리에스터에서 파생됐다. 실제로 푸로산게는 재활용 폴리에스터 68%로 만들어진 특별한 버전의 알칸타라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이다. 알칸타라는 이 버전의 재료로 ICEA로부터 RCS 인증을 획득했다. ICEA는 재활용 재료를 검증하고 출처에서 최종 제품화까지 추적하는 선도적인 국제 표준 기구이다.
고객들은 바닥 트림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카페트나 가죽 대신, 뛰어난 견고함과 내구성으로 군복에 사용되는 방탄 직물을 고를 수 있다. 매우 우아하고 현대적인 다크 브라운 세미 아닐린 가죽도 새롭게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탄소 섬유를 고도로 정교하게 재해석한, 초미세 구리 와이어가 통합된 새로운 탄소 섬유 직조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차내 탑재된 버메스터 3D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또한 페라리 차량에서 기본 장비로 첫 선을 보인다. 이 오디오 시스템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저주파수에서 고주파수까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양산차 최초로 리본 트위터가 탑재되었으며 서브 우퍼는 숨막힐 정도로 낮은 주파수와 더불어 저음 선명도, 파워, 스피드 면에서 궁극의 성능을 내기 위해 자체 폐쇄형 캐비닛에 내장되어 있다. 3D 사운드와 추가적인 프리셋은 페라리 특유의 몰입감 있고 흥미진진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엔진(코드명 F140IA)은 페라리의 성공적인 최신 12기통 아키텍처, 즉 65°의 실린더 뱅크각, 6.5L의 용량, 드라이섬프 및 고압 직분사 방식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페라리 자연흡기 V12 엔진 특유의 선형적이고 지속적인 출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토크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최대토크의 80%는 2,100rpm에서 쉽게 도달 가능하며, 6,250rpm에서 716N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7,750rpm에서 최고출력725cv에 도달하고 진정한 스포츠카의 스로틀 응답을 경험할 수 있다.
흡기, 타이밍 및 배기 시스템은 완전히 재설계됐으며, 실린더 헤드는 812 컴페티치오네에서 차용됐다. 또한 F1에서 파생된 보정 방식을 채택해 기계 및 연소 효율을 개선했다. 결과적으로 페라리가 4인승 자동차용으로 개발한 엔진 중 가장 강력한 푸로산게의 엔진은 동급 최강일 뿐만 아니라 페라리 V12 사운드를 즉시 알아챌 수 있는 유일한 엔진이기도 하다.
동력전달효율을 최대화하기 위해 회전 질량도 재설계되었다. 질화강으로 만들어진 크랭크 샤프트는 스트로크를 늘리기 위해 조정됐고, 내부 오일 통로를 재설계해 빅 엔드 베어링으로 향하는 오일의 흐름을 개선했다. 베어링 간극 허용 오차를 낮추면 연료 소모량이 줄어든다. 냉각수 및 오일 펌프 어셈블리는 오일 배유 부분 개선에 초점을 맞춰 다시 설계됐다. 마찰과 질량을 줄이기 위해 더 작은 직경의 로터를 채택하고 로터 씰뿐만 아니라 유입구와 유출구도 최적화했다.
밸브 트레인 타이밍은 완전히 새롭게 조정된 반면, 캠축에 새로운 마감 공정을 적용해 표면 거칠기와 로브, 샤프트 자체 및 유압 태핏 사이의 마찰 계수를 상당 부분 감소시켰다.
토크 곡선을 최적화하고 엔진의 전체 회전 범위에서 출력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흡기 덕트와 플레넘의 형상을 수정했다. 배기 시스템의 기하학적 구조도 투과성을 높이고 배압을 줄이기 위해 최적화했다. 연소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용 피스톤이 채택되었는데, 이 피스톤에는 새롭게 설계된 크라운이 탑재돼 있다.
엔진의 직분사 시스템은 연소실의 인젝터에 연료를 공급하는 2개의 고압 연료 펌프로 구성돼 있다. 12개의 코일과 점화 플러그로 구성된 점화 시스템은 점화 타이밍을 제어하기 위해 전자제어유닛에 의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된다.
ECU에는 이온화 전류를 측정하는 '이온 감지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 싱글 및 멀티 스파크 기능으로 인해 연소는 모든 회전수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 또 ECU는 엔진이 항상 최고의 열역학적 효율에서 작동하도록 연소실 내 연소를 제어한다.
이는 탱크 내 연료의 옥탄가를 인식하고 그에 맞도록 조정하는 정교한 기술 덕분이다. 페라리의 포뮬러 전문지식을 통해 개발한 새로운 특허 기능도 포함돼 있다. 바로 저속 및 중속 영역에서 급격히 가속할 경우 토크를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엔진의 사운드는 엔진의 연소 시퀀스가 만드는 장엄한 교향곡과 실내 음향을 제어하는 페라리의 능력이 합쳐져 만들어진 최상의 결과물이다. 동일한 길이의 배기 매니폴드는 12개의 실린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조정됐다. 최적화된 흡기 덕트를 탑재한 새로운 플레넘에서는 V12 엔진의 고음에 중간 주파수의 보디가 함께 연주돼 사운드를 만든다.
이제 마네티노에서 설정이 가능해진 2개의 혁신적인 소음기는 시내 주행 및 고성능 주행 모두를 만족시킨다. 결과적으로 전형적인 페라리 엔진음이 그대로 유지됐다. 운전자가 세게 가속할 때까진 미묘하지만 명백한 V12 배음이 나며, 엔진이 8,250rpm의 레드라인에 가까워지면서 고회전의 정점에 도달하면 오직 페라리 엔진만이 낼 수 있는 매혹적인 크레센도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오일 배스가 장착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레이아웃은 드라이섬프와 보다 콤팩트해진 클러치 어셈블리를 적용해 최적화됐다. 또한 변속기를 15mm 낮게 설치해 그 만큼 무게중심을 낮췄다. 새로운 클러치 성능은 35% 향상되어 기어 변속 시 최대 1,200Nm의 동적 토크를 전달한다.
차세대 유압 구동 시스템 덕분에 클러치 응답 시간은 더욱 빨라져 이전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에 비해 전체 기어 변속 시간이 단축됐다. 새로운 기어비는 스페이싱이 짧아졌고 매우 점진적임을 의미한다. 길어진 최고 기어비는 고속도로 주행 시 경제성을 향상시킨다. 저단 변속시에는 운전의 즐거움과 새로운 V12 엔진의 사운드를 강조하는 데 특별히 중점을 두어, 최대로 부드럽게 변속할 수 있도록 보정됐다.
이를 통해 푸로산게는 동급 최고의 성능 수치(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200km/h까지 10.6초)를 자랑한다. 푸로산게의 드라이빙 포지션과 자연흡기 V12 사운드트랙은 완전히 새로우면서도 완벽한 페라리 주행감을 선사한다.
섀시 역시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타협하지 않는 강력한 강성을 가진 구조를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설계됐다. 완전히 새로워진 섀시에는 중량을 줄이고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탄소섬유 루프를 기본 장착했다. 차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기 때문에 리어 힌지 백 도어를 통합해 승하차를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차량을 최대한 콤팩트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페라리는 설명했다.
언더보디 섀시는 전부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었는데 경합금을 최적으로 사용하는 데 있어서 페라리의 방대한 경험이 활용됐다. 어퍼보디의 구조적 요소와 함께 언더보디 섀시는 폐단면 압출성형물로 이루어진 스페이스프레임 섀시를 형성하고 있다. 폐단면 압출성형물은 내하중 알루미늄 판금 요소가 통합된 주물로 연결돼 있다.
결과적으로 섀시는 더 커졌지만 무게는 페라리의 이전 4인승보다 가벼워졌다. 비틀림 강성(+30%) 및 빔 강성(+25%) 수치는 모두 개선됐다. 이는 NVH 특성을 개선해 도로 표면의 요철을 부드럽고 조용하게 흡수함으로써 편안함을 향상시키고 탁월한 구조적 무결성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얇은 벽이 있는 중공 주물을 차량 전체에 광범위하게 사용해, 구조를 최적화하고 성능을 극대화했으며 응력선의 연속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가장 중요한 탑승자의 안정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할 수 있었다. 나아가, 이 기술을 통해 통합 과정이 보다 정밀해 졌고 부품 수를 줄일 수 있었으며 그에 따라 용접선이 줄어들어 조립 품질이 향상됐다.
차체는 알루미늄에서 탄소섬유에 이르는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중요한 부분에는 고강도 강철을 사용하고, 측면에 배치된 기계적 접합부에는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했다. 이렇게 다양한 재료를 결합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 강도를, 응력이 가해지지 않는 영역에서는 경량화를 보장했다.
안티 인트루전 바, 메인 노드의 보강재 및 B-필러에는 고강도 강철을 사용했다. 디자인 단계에서 세부 사항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쏟은 덕분에 개별 구성 부품 내에 서로 다른 재료를 사용하게 됐다. 한 가지 예로 리어 도어에 설치된 싱글 힌지를 들 수 있다. 움직이지 않는 고정 부품은 알루미늄 주물이 사용된 반면 움직이는 부품은 핫 스탬핑 강철로 제작됐다.
방음 기능을 가진 싱글 쉘 탄소 섬유 루프는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방음 기능을 탑재한 알루미늄 루프보다 20% 더 가벼우며 글래스 루프와 동일한 강성을 갖고 있다. 페라리는 인체 공학적 관점에서 휠베이스를 콤팩트하게 유지하면서 최대한 넓은 승차 공간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프론트 도어는 일반적인 63° 오프닝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이는 79°로 열리는 전자식 리어 힌지 백 도어와 결합돼 있다.
페라리 몬자 SP1/SP2 및 과거 전설적인 페라리 차량들의 보닛 오프닝 디자인을 레퍼런스로 삼은 것 외에도, 푸로산게는 프론트 힌지 보닛을 채택해 A-필러 영역에 극단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었다. 보닛에 사용된 구즈넥 힌지 어셈블리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문을 열었을 때 견고함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알루미늄 리어 해치는 전기로 작동된다. 2개의 전자식 스타빌루스 테일게이트 리프터를 장착, 트렁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73°까지 오픈 돼 큰 짐도 간편하게 싣고 내릴 수 있다. 구즈넥 힌지 어셈블리를 사용해 상부 스포일러 영역에서 틀에 얽매이지 않는 미적 형태를 구현할 수 있었다.
공기역학은 차체, 언더보디 및 리어 디퓨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어 개발됐다. 프론트 범퍼와 휠아치 트림 사이의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솔루션이 도입되었다. 이 솔루션은 공기역학적으로 프론트 휠을 밀봉하는 에어 커튼을 만들어 가로 방향의 난기류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공기역학 디자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차량의 중앙라인 섹션이 꼽힌다. 이 섹션은 기류 설계와 항력 계수(Cd) 감소, 나아가 앞부분의 표면적을 줄이는 데 필수적인 부분이었다. 차량 전면의 실루엣은 보닛 곡률이 가장 큰 부분과 윈드스크린 헤더 레일이 최대한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루프의 후면, 리어 스크린, 스포일러는 기류 분리 및 압력 필드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작업이 투입됐다.
루프에서 리어 스크린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최대한 매끄럽게 디자인하는 것과 테일 자체의 높이를 낮추는 것 사이에서 최상의 절충안은 차량 후방을 위한 공기역학 패키지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 공기역학 패키지에는 2가지 요소가 사용되었는데, 하나는 서스펜디드 스포일러고 또 다른 하나는 트렁크 가장자리에 있는 놀더다. 서스펜디드 스포일러는 뒷자석 탑승자 머리 윗부분에 있는 루프의 다운스트림 곡률을 상쇄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높이가 겨우 7mm에 불과한 놀더는 후류 소용돌이를 내보내 차량 테일 부분에 재압축 영역을 발생시킨다.
중앙라인 섹션에서 후방으로 이동하면, 루프의 후면에서 시작되어 리어 스크린으로 확장돼 각각의 측면에 하나씩, 2개의 크레스트를 만들어내는 스쿠프를 볼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뒷좌석 탑승자에게 필요한 머리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루프의 위쪽에서 나온 기류와 온실 영역을 따라 흐르는 기류를 올바르게 분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기역학 개발에서 중요한 또 한가지는 휠의 후류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루버(louver)를 플로팅 휠아치 트림 앞뒤에 통합하는 등 다양한 공기역학 솔루션이 적용됐다. 그러나, 가장 복잡한 시스템은 강력한 에어 커튼을 생성하기 위해 범퍼와 루버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전방에 있다. 에어 커튼은 프론트 휠을 공기역학적으로 밀봉해 횡방향 난류의 생성을 막는다.
측면 공기 흡입구의 외측에 있는 프론트 범퍼와 수직 핀 사이에는 덕트가 생겼다. 이 덕트는 루버 내 블로운 에어리어쪽으로 공기의 흐름을 가속화하고 타이어 바깥쪽 숄더에 비스듬한 각도로 활성화된 에어 블레이드를 만들도록 보정되었다. 이후 루버의 외부 표면은 측면을 따라 공기의 흐름을 편향시킨다.
프론트 휠아치 트림 뒤쪽에는 휠 하우징 내부에서 공기를 최대로 추출할 수 있도록 프로파일링된 추가 덕트가 있다. 리어 휠아치 트림에 환기구가 있는 리어 휠아치에도 동일한 솔루션이 적용됐다. 리어 휠아치의 외부 표면도 측면과 휠을 따라 흐르는 공기의 후방 분리 지점을 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프로파일링됐다.
A-필러 바로 앞에 위치한 보닛의 서스펜디드 윙은 F12 베를리네타에 적용되었던 유사한 요소를 레퍼런스로 삼아 에어로브리지 라는 별칭으로 불리지만, 이름과는 아주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 F12 베를리네타의 에어로브리지는 다운포스를 높이기 위해 보닛에서 나오는 공기의 흐름을 아래로 굴절시키지만, 푸로산게의 에어로브리지는 항력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프론트 범퍼의 아래쪽에서 언더보디로 향하는 블로운 채널은 프론트 범퍼 쪽 공기 압축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그 영역이 줄어든다. 이를 통해 언더보디로 전달되는 공기의 양을 최대화하는 데 이 구조는 페라리의 다른 모델에서 이미 활용된 바 있다. 그러나 푸로산게에서 이는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
블로운 영역에 의해 언더보디를 따라 전달되는 활성화 기류는 언더보디의 표면과 만나게 되는데, 이 부분은 프론트 언더보디에 있는 중앙 라디에이터의 배기 지점 근처에서 공기가 흡입되도록 특별히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중앙의 방열되는 공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냉각할 수 있었고 라디에이터 흡입구를 훨씬 더 작게 만들 수 있었다. 푸로산게는 지상고가 높기 때문에 바퀴의 노출된 영역이 항력을 증가시킨다. 때문에 차량의 다운포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네거티브 램프를 프론트 휠 앞부분에 통합했다.
휠아치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을 최대한 제한하기 위해 차체 표면의 곡선은 프론트 휠과 위시본까지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 효과의 핵심 장치는 하부 서스펜션 위시본에 장착된 작은 플랩이다. 프론트 휠 뒤쪽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저압 영역은 두 개의 배기 구역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이 두 구역은 엔진실의 과도한 공기압과 항력을 줄임으로써 방열되는 공기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 하나의 공기역학 산물은 리어 디퓨저 디자인이다. 디퓨저 자체, 어퍼보디 및 리어 범퍼 사이의 시너지 효과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디퓨저에 부딪힌 공기의 흐름은 점차 확장되고 제어된다. 확장이 끝나면, 놀더가 기류를 살짝 재압축한 후 분리시킨다. 이는 시스템의 효율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기어박스와 배기 시스템 구역 주변에서 뜨거운 공기를 최대한 많이 배출시킨다.
또 리어 윈드스크린 와이퍼가 없는 대신 후면의 유리 표면을 따라 흐르는 기류가 리어 스크린을 청소한다. 서스펜디드 스포일러의 하부 표면은 곡선 모양인데 이는 공기 흐름이 올바른 속도로 리어 스크린 쪽으로 향하게 하기 위함이다. 스포일러 하단 표면의 양 끝에는 두 쌍의 보텍스 제너레이터가 있다. 보텍스 제너레이터는 C-필러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소용돌이를 상쇄하며 특수한 형태의 리어 스크린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헤드라이트의 독특한 위치 때문에 DRL 위와 아래에 두개의 공기 흡입구를 만들 수 있었다. 위쪽 공기 흡입구는 프론트 에어로브리지 아래에서 환기되는 복잡한 송풍 시스템으로 공기를 보내는 데 사용된다. 반면, 아래쪽 공기 흡입구는 브레이크 냉각 시스템으로 공기를 보내는 데 사용된다. 두 공기 흡입구의 수직으로 된 외부 표면에는 공기 포집기가 설치되어 있어 최대한 많은 양의 공기를 공기 흡입구를 통해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더 아래쪽에는 방열되는 공기를 위한 흡입구가 있다. 앞쪽에서 볼 때, 오른쪽의 흡입구는 액티브 댐퍼용 라디에이터로 매우 거친 노면에서도 탑승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왼쪽에 있는 것은 동력 전달 장치 서킷, ‘토크 벡터링 전자식 디퍼렌셜’을 위한 라디에이터에 공기를 공급한다. 마지막으로 중앙의 흡입구는 최적의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에어컨 회로용 콘덴서와 자연흡기 V12의 오일 및 냉각수 라디에이터를 모두 냉각시킨다.
푸로산게는 모든 오너가 편안함과 성능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광범위한 옵션 콘텐츠와 퍼스널라이제이션 옵션을 제공한다. 푸로산게 전용 컬러를 포함한 다양한 외관 및 내부 색상 외에도, 페라리 제품군 또는 시장 전체로 봐서도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많이 도입됐다.
페라리 최초로 루프를 퍼스널라이즈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탄소섬유 버전 대신 루프 전체 길이 만한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를 선택할 수 있다. 글라스의 하부 표면은 전기 감응성 필름으로 코팅되어 미세한 전류가 필름을 통과하면 색조 수준을 변경, 실내에 햇빛을 가득 채우거나 필요한 경우 그늘을 만든다.
마사지 기능을 가진 앞좌석에는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돼 있어 5가지 유형의 마사지와 3단계 강도 조절을 통해 원하는 부위에 편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푸로산게는 페라리 차량 최초로 공기질 센서가 탑재돼 있다. 이 센서는 스마트 에어 리-서큘레이션 컨트롤과 최대 PM2.5의 초미세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필터를 사용해 차량 외부의 공기를 확인하고 실내 공기의 품질을 개선한다
또한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시스템 호환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들은 기존의 내장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대체하고 있다.
또 버메스터 오디오 시스템과 같이 편안함에 중점을 둔 다양한 콘텐츠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며, 인증 받은 재생 폴리에스터에서 추출한 신형 알칸타라 업홀스터리 등 폭넓게 추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푸로산게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가장 완벽한 4도어 4인승 차량이라 할 수 있다.
페라리는 푸로산게를 대상으로 7년 제뉴인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차량 구입 후 첫 7 년 내 모든 범위에 걸쳐 정기적인 유지보수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케줄에 따라 제공되는 페라리 유지보수 프로그램은 고객이 수년간 최고의 성능과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특별 전용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중고 페라리 오너들에게도 제공된다.
정기 점검(매 2만 km 마다 또는 주행거리 제한 없이 연 1회), 오리지널 부품,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트레이닝 센터에서 직접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최신 진단 장비를 이용해 진행하는 정밀 점검은 제뉴인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 중 일부에 불과하다. 이 서비스는 공식 딜러 네트워크 상에 있는 전 세계 모든 페라리 딜러십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 M8 컴페티션 쿠페와 뉴 M8 컴페티션 그란쿠페는 뉴 8시리즈의 고급스러움과 독보적인 'M' 퍼포먼스가 결합된 초고성능 모델이다. 특유의 강력한 성능은 고스란히 유지한 채 내외관에 차별화된 요소를 더해 한층 매력적으로 거듭났다.
먼저 외관은 BMW 인디비주얼페인트를 포함한 총 8가지 신규컬러가 새롭게 제공된다.
또한 헤드라이트를 어두운색으로 마감 처리한 'M 섀도우라인라이트',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마감된 20인치 크기의 M 경량합금휠 등을 적용해 한층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실내는 이전보다 한층 커진 12.3인치 컨트롤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차량 내 다양한 기능들을 더욱 직관적이고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또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어시스턴트 등을 포함하는 'BMW 라이브콕핏프로페셔널'이 기본 적용돼 일상에서의 편리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앞좌석에는 M 스포츠시트가 기본으로 장착, 탑승객의 몸을 견고하게 지지해 트랙에서도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도록 꾸며졌다.
차내에는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는 4.4리터 M 트윈파워터보 V8 엔진이 탑재된다.
해당 엔진은 BMW 모델 라인업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BMW M 엔진특유의 고회전 특성과 폭넓은 영역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대토크가 조화를 이뤄 폭발적인 가속능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최신 '드라이브로직(Drivelogic)'이 탑재된 8단M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M xDrive시스템이 조합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2초 만에 가속한다. 또한 공공도로는 물론 트랙에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는 점도 주목해볼만 하다.
BMW M8 GTE 레이싱카를 개발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반영된 섀시기술은 각 모델 특성에 따라 맞춤식으로 적용됐고, 전자제어식서스펜션과M 서보트로닉스티어링시스템이 조화를 이뤄BMW M 특유의 날카로운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액티브M 스포츠디퍼렌셜과 M 카본세라믹브레이크가 기본 장착돼 트랙에서도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 외 어댑티브 코너링 기능이 적용된 BMW 레이저라이트와 하이빔어시스턴트 기능이 포함된 'BMW 셀렉티브빔'이 기본 탑재돼 기상 및 주행상황에 맞춰 최적의 가시거리를 확보하며, 드라이빙어시스턴트프로페셔널, 리버싱어시스턴트가 포함된 파킹어시스턴트 등의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도 적용된다.
가격은 뉴 M8 컴페티션쿠페가 2억 4,080만 원, 뉴 M8 컴페티션그란쿠페가 2억4,040만 원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BMW의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뉴 X4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에 해당하며, M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강력한 파워를 낸다. 또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성능을 갖췄다.
이처럼 X4 M은 별도의 튜닝 없이도 '괴물 SUV'라 불릴 자격이 충분한 고성능 모델이지만, 독일의 하드코어 전문 튜너 만하트(MANHART)를 만족시키긴 역부족이었던 모양새다. 만하트는 차량의 내외관과 핵심 부품을 완전히 손봐 한층 강력한 차량으로 재탄생시켰다.
만하트가 공개한 새로운 튜닝 차량은 X4 M을 기반으로 하며, 'MHX4 600'이라는 차명을 부여받았다.
MHX4 600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해당 모델은 600마력을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을 뿜어내도록 재설계됐다.
먼저 만하트는 자체적인 ECU 맵핑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섀시 최적화 작업을 통해 6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의 출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그 결과, 125마력(hp), 135Nm 토크 향상된 635마력(hp), 80kg.m(785Nm) 토크까지 출력이 높아졌다. 이는 상위 모델에 해당하는 X6 M 컴페티션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성능뿐 아니라 외관의 변화도 이뤄졌다. 만하트는 카본 소재로 제작된 전용 바디킷을 차체 곳곳에 적용해 한층 공격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여기에는 프론트 인서트와 리어 디퓨저, 사이드 미러 캡, 리어 스포일러 등이 포함된다.
또한 바디 스티커 데칼 장식과 블랙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세트(앞 265/35 ZR20, 뒤 305/50 ZR21), 플랩 기능이 있는 쿼드 스포츠 배기 시스템, 고성능 스포츠 브레이크, H&R 스프링 세트 등을 적용해 차별을 뒀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 키트, 제동 시스템 등을 추가로 요청해 적용할 수 있다. 해당 튜닝카는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독일의 유명 튜너 만하트는 글로벌 전역에 자동차 부품과 퍼포먼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수준의 자동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만하트 MHX4 600 디테일 컷 >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4도어 4인승 모델인 '푸로산게(Purosangue)'를 전격 공개했다.
페라리 2+2 모델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모델이었으며, 페라리가 75년간 수행해온 첨단 연구의 정점에서 전 세계 유일무이한 4도어 4인승 모델이 새롭게 탄생했다.
해당 모델은 성능, 운전의 즐거움, 편안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페라리의 아이코닉한 DNA를 완벽하게 응축하고 있다. 이런한 이유로 이태리어로 '순종(thoroughbred)'를 의미하는 푸로산게라 명명됐다.
페라리는 이러한 차종군에 적합하면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을 제작하기 위해 전통적인 GT(크로스오버·SUV)와는 완전히 다른 레이아웃과 혁신적인 비율을 채택했다.
통상적으로 현대식 GT 엔진은 차량의 앞쪽에 장착되어 기어박스가 직접 연결된 상태로 거의 앞 차축에 걸쳐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는 최적으로 중량을 분배할 수 없기 때문에, 페라리 고객과 열성 팬들이 기대하는, 주행의 역동성과 즐거움을 충족시키기 힘들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반면 푸로산게는 프론트 미드 엔진을 장착하고 후륜 쪽에 기어박스를 배치해 스포츠카와 같은 트랜스 액슬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동력 전달 장치(PTU)는 엔진 앞에 결합되어 특유의 4x4 변속이 가능하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마라넬로 엔지니어들이 프론트 미드 엔진 스포츠카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기는 49:51%의 정확한 중량 배분을 완성했다.
푸로산게는 성능과 편안함에 있어 그 어떤 차량보다 우위에 서 있다. 푸로산게는 다른 프론트 미드 자연흡기 V12 엔진 차량과 차별화된 비율을 가졌다. 또 완전히 새로워진 구성으로 재탄생한 페라리의 상징적인 V12 엔진은 세그먼트 내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면서도 매혹적인 페라리 엔진 사운드를 보장한다. 낮은 회전수에서도 80%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언제든 페라리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푸로산게의 차별점이다.
푸로산게의 공기역학은 차체, 언더보디 및 리어 디퓨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어 개발됐다. 프론트 범퍼와 휠아치 트림 사이의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솔루션이 도입되었다. 이 솔루션은 공기역학적으로 프론트 휠을 밀봉하는 에어 커튼을 만들어 가로 방향의 난기류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또 푸로산게는 페라리의 가장 강력하고 특별한 스포츠카 모델에 탑재되어 있는 최신 버전의 차량 동역학 제어 시스템을 장착했다. 여기에는 독립적인 사륜 조향 그리고 6방향 섀시 다이내믹 센서(6w-CDS)가 장착된 ABS ‘evo’가 포함된다. 또한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이 첫 선을 보였다. 이 시스템은 울퉁불퉁한 노면에서의 타이어 접촉 패치 및 코너에서의 차체 롤링을 매우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여타의 페라리 스포츠카와 동일한 성능과 핸들링 반응을 제공한다.
완전히 새로워진 섀시에는 중량을 줄이고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탄소섬유 루프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페라리는 차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기 때문에 리어 힌지 백 도어를 통합해 승하차를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차량을 최대한 콤팩트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성인 4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4개의 넉넉한 열선내장 전동 시트가 있다. 트렁크는 페라리 차량 중 가장 크며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이 넓어진다. 당연히 푸로산게는 다른 페라리보다 더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만 그 구성은 다른 페라리 차량과 동일하다. 결과적으로 드라이빙 포지션은 여전히 바닥에 가까워 차량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푸로산게의 엔진(코드명 F140IA)은 페라리의 성공적인 최신 12기통 아키텍처, 즉 65°의 실린더 뱅크각, 6.5L의 용량, 드라이섬프 및 고압 직분사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 페라리 자연흡기 V12 엔진 특유의 선형적이고 지속적인 출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토크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최대토크의 80%는 2,100rpm에서 쉽게 도달 가능하며, 6,250rpm에서 716N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7,750rpm에서 최고출력725cv에 도달하고 진정한 스포츠카의 스로틀 응답을 경험할 수 있다.
흡기, 타이밍 및 배기 시스템 역시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됐으며, 실린더 헤드는 812 컴페티치오네에서 차용됐다. 또한 F1에서 파생된 보정 방식을 채택해 기계 및 연소 효율을 개선했다. 결과적으로 페라리가 4인승 자동차용으로 개발한 엔진 중 가장 강력한 푸로산게의 엔진은 동급 최강일 뿐만 아니라 페라리 V12 사운드를 즉시 알아챌 수 있는 유일한 엔진이기도 하다.
그 결과, 푸로산게는 동급 최고의 성능 수치(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200km/h까지 10.6초)를 자랑한다. 푸로산게의 드라이빙 포지션과 자연흡기 V12 사운드트랙은 완전히 새로우면서도 완벽한 페라리 주행감을 선사한다.
푸로산게는 모든 오너가 편안함과 성능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광범위한 옵션 콘텐츠와 퍼스널라이제이션 옵션을 제공한다. 푸로산게 전용 컬러를 포함한 다양한 외관 및 내부 색상 외에도, 페라리 제품군 또는 시장 전체로 봐서도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많이 도입됐다.
페라리 최초로 루프를 퍼스널라이즈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탄소섬유 버전 대신 루프 전체 길이 만한 일렉트로크로믹(electrochromic) 글라스 루프를 선택할 수 있다. 글라스의 하부 표면은 전기 감응성 필름으로 코팅되어 미세한 전류가 필름을 통과하면 색조 수준을 변경, 실내에 햇빛을 가득 채우거나 필요한 경우 그늘을 만든다.
마사지 기능을 가진 앞좌석에는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돼 있어 5가지 유형의 마사지와 3단계 강도 조절을 통해 원하는 부위에 편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푸로산게는 페라리 차량 최초로 공기질 센서가 탑재돼 있다. 이 센서는 스마트 에어 리-서큘레이션 컨트롤과 최대 PM2.5의 초미세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필터를 사용해 차량 외부의 공기를 확인하고 실내 공기의 품질을 개선한다.
또한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시스템 호환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들은 기존의 내장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대체하고 있다.
이외에도 버메스터 오디오 시스템과 같이 편안함에 중점을 둔 다양한 콘텐츠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며, 인증 받은 재생 폴리에스터에서 추출한 신형 알칸타라 업홀스터리 등 폭넓게 추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푸로산게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가장 완벽한 4도어 4인승 차량이라 할 수 있다.
페라리는 푸로산게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7 년 제뉴인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구입 후 첫 7 년 내 모든 범위에 걸쳐 정기적인 유지보수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케줄에 따라 제공되는 페라리 유지보수 프로그램은 고객이 수년간 최고의 성능과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특별 전용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중고 페라리 오너들에게도 제공된다.
정기 점검(매 2만 km마다 또는 주행거리 제한 없이 연 1회), 오리지널 부품,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트레이닝 센터에서 직접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최신 진단 장비를 이용해 진행하는 정밀 점검은 제뉴인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 중 일부에 불과하다. 이 서비스는 공식 딜러 네트워크 상에 있는 전 세계 모든 페라리 딜러십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웨덴 하이퍼카 브랜드 '코닉세그(Koenigsegg)'가 새로운 하이퍼카 'CC850'를 선보였다. 20년 전 등장한 첫 번째 양산 모델인 'CC8S'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차다.
CC850은 과거 상징적인 모델 'CC8S'의 DNA를 계승함과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CC8S의 실루엣을 연상시키는 매끈한 차체가 눈길을 끌며,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LED를 적극 채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CC850란 이름 끝에 붙은 숫자 '50'은 코닉세그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인 크리스티안 본 코닉세그(Christian von Koenigsegg)의 50번째 생일을 기념함과 동시에, 해당 스페셜카가 50대 한정으로 출시될 것을 의미한다.
CC850은 강력한 파워를 내는 코닉세그의 최신 V8 타워트레인이 얹힌다. 5.0리터 V8 엔진은 최고출력 1,185마력의 성능을 내며, E85 바이오 연료 주입 시 1,000마력을 훌쩍 뛰어넘는 1,385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
LST(Light Speed Transmission)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ESS(Engage Shift System)'가 적용됐다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ESS는 초고속 변속이 가능한 멀티 클러치 9단 자동 변속기지만, 브레이크 옆에 클러치 페달과 게이트 시프터가 장착돼 있어 운전자가 기존의 6단 수동 변속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수동 변속 모드 시, 전통적 방식과 동일하게 작동하며, 주행 모드에 따라 기어비를 조정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CC850가 경량화 기술에 힘입어 이상적인 1:1 출력 대 중량 비를 구현해냈다는 사실이다. CC850의 무게는 1,385kg(3053파운드)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 대신 아날로그 계기판을 적용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유지했고, 하드톱 루프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코닉세그 CC850은 당초 50대 한정으로 출시될 계획이었지만,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요에 발맞춰 20대를 추가 생산키로 결정했다.
코닉세그는 CC850이 순식간에 완판될 정도의 뜨거운 반응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기존 고객들과의 합의를 통해 20대가 추가된 총 70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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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셉트카는 폭스바겐의 견습생 14명이 팀프로젝트로 개발한 모델로, 차량의 설계 초안부터 차체 도색, 기술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차량의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팀원들은 친환경 소재와 비건 가죽 등을 통한 지속 가능성 실현과 전기 이동성에 대한 아이디어 공유에 중점을 두고 해당 차량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ID.5 GTX 엑사이트는 82kWh 배터리와 최고 속도 180km/h(속도 리밋)를 내는 전기차 'ID.5 GTX'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외관은 확장된 휠 아치와 변경된 전후면 범퍼, 람보르기니 및 폭스바겐 차량에 적용되는 유무광 외장 페인트, 맞춤형 22인치 알루미늄 단조 휠 등을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실내는 스티어링휠과 도어패널, 헤드라이너, 시트 등에 고급 알칸타라 소재와 비건 가죽을 함께 사용했다. 또 헤드레스트에는 프로젝트 로고 자수를 새겨 넣었고, 10개의 스피커와 서브 우퍼를 포함한 자체 제작한 디지털 사운드 시스템(총 출력 2,000와트)을 탑재해 일반 모델과 차별을 뒀다.
차내에는 82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46.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6.3초가 소요된다.
개발에 참여한 자동화 기술 전자 엔지니어인 던칸 로이블(19세, Duncan Loibl)은 "해당 프로젝트는 저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라며, "팀원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결과를 모으고 예산을 책정, 계획을 짜고 차량을 구현하기까지 몇 가지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지만, 그 과정에서 얻게 된 지식과 완성된 결과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폭스바겐 작센의 전무 이사 로버트 얀센(Robert Janssen)은 "눈길을 사로잡는 ID.5 엑사이트를 개발한 프로젝트 팀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해당 차량은 젊은 전문가들의 성과를 인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폭스바겐 작센에서는 현재 총 573명의 견습생과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갖는 사회적 책임의 일부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폭스바겐의 견습생들은 2014년부터 츠비카우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개조해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프로젝트는 차량 메카트로닉스 기술자, 자동화 기술 전자 기술자 코팅 기술 공정 역학 전문가, 차량 도장공 등 14명의 견습생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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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승 전기 로드스터 '폴스타 1:1(Polestar 1:1)' 콘셉트의 디자인 렌더링이 공개됐다.
폴스타 1:1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보이저코(VoyagerCo)'의 설립자이자 벨기에의 산업 디자이너인 '제로엔 클로스(Jeroen Claus)'가 2022 폴스타 디자인 콘테스트의 출품작으로 선보인 콘셉트카다. 따라서 폴스타가 향후 출시할 전기차 라인업 계획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제로엔은 "오늘날 우리는 전자 제품을 비롯해 패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에서 점점 더 많은 성능과 가능성을 요구한다"라며, 세상에 없는 1인승 콘셉트카를 선보이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폴스타 1:1은 물리적 차원과 디지털 차원 간의 격차를 메우고, 운전자의 모든 감각이 엄청난 경험으로 대접받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라고 덧붙였다.
폴스타 1:1은 짜릿한 성능과 레이싱의 스틸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으며, 놀라울 정도로 군더더기없는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메탈릭 화이트 컬러의 바디는 깔끔한 인상을 선사함과 동시에, 에어로 다이나믹을 크게 고려해 설계됐다.
특히 설계자는 '궁극의 운전 경험 제공'이라는 컨셉에 맞게 1kg당 1킬로와트(kW)라는 이상적인 1:1 출력 대 중량 비(weight-to-power ratio)를 구상해냈다.
내부는 오로지 운전자를 위해 마련된 1인승 시트 배열을 갖췄으며, 요크 스티어링휠,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대형 파노라마 와이드스크린,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4점식 안전벨트 등을 적용했다.
폴스타 1:1 콘셉트가 향후 출시될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의 잠재적 토대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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