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New Car]

푸로산게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4도어 4인승 모델인 '푸로산게(Purosangue)'를 전격 공개했다.

페라리 2+2 모델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모델이었으며, 페라리가 75년간 수행해온 첨단 연구의 정점에서 전 세계 유일무이한 4도어 4인승 모델이 새롭게 탄생했다. 

해당 모델은 성능, 운전의 즐거움, 편안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페라리의 아이코닉한 DNA를 완벽하게 응축하고 있다. 이런한 이유로 이태리어로 '순종(thoroughbred)'를 의미하는 푸로산게라 명명됐다. 

페라리는 이러한 차종군에 적합하면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을 제작하기 위해 전통적인 GT(크로스오버·SUV)와는 완전히 다른 레이아웃과 혁신적인 비율을 채택했다. 

통상적으로 현대식 GT 엔진은 차량의 앞쪽에 장착되어 기어박스가 직접 연결된 상태로 거의 앞 차축에 걸쳐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는 최적으로 중량을 분배할 수 없기 때문에, 페라리 고객과 열성 팬들이 기대하는, 주행의 역동성과 즐거움을 충족시키기 힘들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반면 푸로산게는 프론트 미드 엔진을 장착하고 후륜 쪽에 기어박스를 배치해 스포츠카와 같은 트랜스 액슬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동력 전달 장치(PTU)는 엔진 앞에 결합되어 특유의 4x4 변속이 가능하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마라넬로 엔지니어들이 프론트 미드 엔진 스포츠카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기는 49:51%의 정확한 중량 배분을 완성했다.

푸로산게는 성능과 편안함에 있어 그 어떤 차량보다 우위에 서 있다. 푸로산게는 다른 프론트 미드 자연흡기 V12 엔진 차량과 차별화된 비율을 가졌다. 또 완전히 새로워진 구성으로 재탄생한 페라리의 상징적인 V12 엔진은 세그먼트 내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면서도 매혹적인 페라리 엔진 사운드를 보장한다. 낮은 회전수에서도 80%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언제든 페라리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푸로산게의 차별점이다. 

푸로산게의 공기역학은 차체, 언더보디 및 리어 디퓨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어 개발됐다. 프론트 범퍼와 휠아치 트림 사이의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솔루션이 도입되었다. 이 솔루션은 공기역학적으로 프론트 휠을 밀봉하는 에어 커튼을 만들어 가로 방향의 난기류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또 푸로산게는 페라리의 가장 강력하고 특별한 스포츠카 모델에 탑재되어 있는 최신 버전의 차량 동역학 제어 시스템을 장착했다. 여기에는 독립적인 사륜 조향 그리고 6방향 섀시 다이내믹 센서(6w-CDS)가 장착된 ABS ‘evo’가 포함된다. 또한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이 첫 선을 보였다. 이 시스템은 울퉁불퉁한 노면에서의 타이어 접촉 패치 및 코너에서의 차체 롤링을 매우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여타의 페라리 스포츠카와 동일한 성능과 핸들링 반응을 제공한다. 

완전히 새로워진 섀시에는 중량을 줄이고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탄소섬유 루프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페라리는 차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기 때문에 리어 힌지 백 도어를 통합해 승하차를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차량을 최대한 콤팩트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성인 4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4개의 넉넉한 열선내장 전동 시트가 있다. 트렁크는 페라리 차량 중 가장 크며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이 넓어진다. 당연히 푸로산게는 다른 페라리보다 더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만 그 구성은 다른 페라리 차량과 동일하다. 결과적으로 드라이빙 포지션은 여전히 바닥에 가까워 차량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푸로산게의 엔진(코드명 F140IA)은 페라리의 성공적인 최신 12기통 아키텍처, 즉 65°의 실린더 뱅크각, 6.5L의 용량, 드라이섬프 및 고압 직분사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 페라리 자연흡기 V12 엔진 특유의 선형적이고 지속적인 출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토크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최대토크의 80%는 2,100rpm에서 쉽게 도달 가능하며, 6,250rpm에서 716N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7,750rpm에서 최고출력725cv에 도달하고 진정한 스포츠카의 스로틀 응답을 경험할 수 있다. 

흡기, 타이밍 및 배기 시스템 역시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됐으며, 실린더 헤드는 812 컴페티치오네에서 차용됐다. 또한 F1에서 파생된 보정 방식을 채택해 기계 및 연소 효율을 개선했다. 결과적으로 페라리가 4인승 자동차용으로 개발한 엔진 중 가장 강력한 푸로산게의 엔진은 동급 최강일 뿐만 아니라 페라리 V12 사운드를 즉시 알아챌 수 있는 유일한 엔진이기도 하다.

그 결과, 푸로산게는 동급 최고의 성능 수치(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200km/h까지 10.6초)를 자랑한다. 푸로산게의 드라이빙 포지션과 자연흡기 V12 사운드트랙은 완전히 새로우면서도 완벽한 페라리 주행감을 선사한다. 

푸로산게는 모든 오너가 편안함과 성능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광범위한 옵션 콘텐츠와 퍼스널라이제이션 옵션을 제공한다. 푸로산게 전용 컬러를 포함한 다양한 외관 및 내부 색상 외에도, 페라리 제품군 또는 시장 전체로 봐서도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많이 도입됐다. 

페라리 최초로 루프를 퍼스널라이즈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탄소섬유 버전 대신 루프 전체 길이 만한 일렉트로크로믹(electrochromic) 글라스 루프를 선택할 수 있다. 글라스의 하부 표면은 전기 감응성 필름으로 코팅되어 미세한 전류가 필름을 통과하면 색조 수준을 변경, 실내에 햇빛을 가득 채우거나 필요한 경우 그늘을 만든다. 

마사지 기능을 가진 앞좌석에는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돼 있어 5가지 유형의 마사지와 3단계 강도 조절을 통해 원하는 부위에 편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푸로산게는 페라리 차량 최초로 공기질 센서가 탑재돼 있다. 이 센서는 스마트 에어 리-서큘레이션 컨트롤과 최대 PM2.5의 초미세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필터를 사용해 차량 외부의 공기를 확인하고 실내 공기의 품질을 개선한다.

또한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시스템 호환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들은 기존의 내장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대체하고 있다.

이외에도 버메스터 오디오 시스템과 같이 편안함에 중점을 둔 다양한 콘텐츠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며, 인증 받은 재생 폴리에스터에서 추출한 신형 알칸타라 업홀스터리 등 폭넓게 추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푸로산게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가장 완벽한 4도어 4인승 차량이라 할 수 있다.

페라리는 푸로산게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7 년 제뉴인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구입 후 첫 7 년 내 모든 범위에 걸쳐 정기적인 유지보수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케줄에 따라 제공되는 페라리 유지보수 프로그램은 고객이 수년간 최고의 성능과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특별 전용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중고 페라리 오너들에게도 제공된다.

정기 점검(매 2만 km마다 또는 주행거리 제한 없이 연 1회), 오리지널 부품,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트레이닝 센터에서 직접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최신 진단 장비를 이용해 진행하는 정밀 점검은 제뉴인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 중 일부에 불과하다. 이 서비스는 공식 딜러 네트워크 상에 있는 전 세계 모든 페라리 딜러십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