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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판매량 부진으로 국내 시장에서 단종을 맞이했던 기아의 MPV '카렌스'가 인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카렌스는 지난 2018년 단종을 맞이하며 역사 속으로 잠정 사라지는듯했지만, 풀체인지를 거친 신형 카렌스가 인도 현지 전략형 모델로 새롭게 투입, 인도 패밀리카 시장을 무섭게 공략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인도 자동차 전문매체 힌두스탄타임스 오토에 따르면, 카렌스는 지난 1월 인도시장에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예약대수 5만대를 돌파했다. 월 평균 1만대 이상 계약될 정도로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앞서 기아 카렌스는 인도에서 사전계약 첫 날 7,738대를 기록, 전 모델을 통틀어 사전계약 최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인도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셀토스와 쏘넷도 출시 당시 각각 6,046대, 6,523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했다.

특히, 카렌스는 트림에 따라 대기기간이 대폭 늘어 지금 주문해도 약 1년 5개월가량 기다려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행 반도체 칩을 인도 공장으로 공급 전환, 반도체 수급 문제를 일부 해소했으나 전체 주문량을 모두 소화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기아는 아난타푸르 공장을 3교대 풀가동하면서 카렌스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최대 생산 능력인 연간 30만대를 달성하는 한편, 카렌스 주문량을 최대로 소화해 연말까지 대기 기간을 점차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인도 자동차 시장 규모 및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아의 현지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가 단종됐던 카렌스를 3년 만에 부활시킨 것은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앞서 기아는 인도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5개 신차를 6개월 주기로 출시, RV 위주의 라인업을 구축해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아는 쏘넷에 이어 4번째로 인도시장에 투입할 모델로 7인승 MPV 모델인 카렌스를 투입했다. 기아는 카렌스 개발 초기부터 인도의 가족단위 고객 특성에 맞춰 긴 휠베이스 기반의 7인승 MPV 차량으로 설계했다.

카렌스는 다양한 공간 활용성으로 인도권역 모빌리티 시장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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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르노코리아가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7.4% 증가한 총 20,318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부품공급 부족으로 2,328대에 그친 반면, 수출은 XM3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무려 1만7,990대가 선적됐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 내수 판매는 중국 상하이 등 일부지역 봉쇄로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 전 모델에 걸쳐 시장에 충분한 공급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04대의 판매고를 올린 XM3는 RE 트림 이상의 고급 사양 모델 비중이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엔진 타입으로는 경제적이면서 실용적인 1.6 GTe 모델이 560대로 51%, 뛰어난 연비와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함께 제공하는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544대로 49%를 차지했다.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QM6는 847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르노코리아는 4월 말 기준 7,300명을 웃도는 QM6 출고 대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수급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형 세단 SM6는 223대가 판매됐고,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 82대, 조에 72대 등 총 154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달의 선적 지연 물량까지 더해지며 크게 늘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1만6,267대로 월간 최대 수출 물량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이 73%인 1만1,939대를 차지하며 해외시장에서의 인기를 한 번 더 입증했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1분기 동안 유럽 시장에서 총 11,179대가 판매, 르노 브랜드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유럽 시장에서 상품성이 검증된 'XM3 하이브리드'를 국내 본격 투입, 내수 반등을 꾀할 전망이다. 

출시 시기는 이른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친환경차 인기에 발맞춰 XM3 하이브리드를 국내 투입, 부진 만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도 대부분 연식 변경 모델 투입만 예정돼 있기 때문에, XM3 하이브리드는 올해 별다른 신차 출시 계획이 없는 르노코리아차의 큰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615대와 트위지 108대까지 더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4월 총 선적 물량은 1만7,9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64%가 증가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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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폴스타는 테슬라와 같이 100% 순수 전기차만 판매 딜러 없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수입차 브랜드다.

폴스타는 차량 주문은 물론 시승 신청과 문의, 그리고 예상 출고일을 PC나 모바일, 디지털 기기 등으로 손쉽고 끊김이 없이 확인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마련했다. 결제 과정 역시 100% 온라인에서 완벽하게 구현되는 오토파이낸싱 서비스를 마련해 고객들의 결제 편의를 배려했다.

AS는 볼보차코리아의 AS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판매 초기에 나올 AS 관련 불만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폴스타는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 목표로 삼은 결과, 빠른 성장과 약진이 두드러진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폴스타브랜드의 폴스타2는 460대가 판매, 수입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폴스타2 한 개 차종만 판매하고 있는 폴스타는 브랜드별 순위에서 8위, 차종별 순위에서 8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 3월 24일부터 서울과 경기, 부산, 제주, 그리고 대전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폴스타 2의 차량 출고를 시작한 폴스타는 첫 달 249대를 포함, 지금까지 국내에서 729대를 판매했다.

지난 달 수입 전기차 판매는 BMW 전기 쿠페 i4가 250대, 볼보 C40이 118대, 포르쉐 타이칸이 115대, BMW ix3가 93대, 메르세데스 벤츠 EQA가 93대, EQS가 72대, 아우디 e-트론이 59대가 각각 판매됐다.

또 경쟁 브랜드로 꼽히는 테슬라는 지난 달 단 1대만 출고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올 1-4월 누적 출고대수는 2,703대를 기록했다.

폴스타2는 현재 3-4개월치,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는 6-8개월치 출고가 밀려 있다. 폴스타의 경우, 우크라이나 사태로 동유럽에서의 부품공급이 원활치 않아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고 테슬라도 상하이 봉쇄와 반도체 부족으로 공급이 갈수록 타이트해지고 있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 스페셜리스트가 일 대 일로 케어하는 프라이빗한 차량 출고 프로그램으로 테슬라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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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 나타나는 현상은 빈익빈부익부다. 판매 대수가 저조한 비인기 차종과 달리, 수요가 쏠리는 인기 차종은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넘게 대기가 밀려있다. 

특히 국내 등록 차량 중 수입차 비중이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작 시장은 소수의 브랜드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4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 3,070대로 지난해 동월 2만5578대보단 9.8% 줄었고, 누적 대수(1~4월)는 8만4,802대로 전년 같은 기간 9만7,486대보다 13% 감소했다.

이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업계 1·2위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달에만 62%를 넘어서는 등 수입차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수입차 강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 실적을 올리며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월 7,822대를 팔아 '1위 타이틀'을 굳건히 지켜냈으며, BMW는 6,658대로 2위에 올랐다. 

두 브랜드는 가장 많이 팔린 차종별 순위에서도 상위 5위권을 휩쓸었다. 메르세데스-벤츠 E350 4매틱은 4월 1,636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를 차지했다. 

BMW 520i는 1,237대로 2위, 최근 풀체인지를 거친 벤츠 C클래스의 상위 트림인 C300은 815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E250이 677대로 4위, 530e가 529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익부 진영의 두 브랜드는 월등한 브랜드 파워와 제품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망 등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 중이다.

또 1,322대를 기록한 볼보는 아우디를 제치고 3위에 첫 진입하며 국내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볼보는 안전에 대한 브랜드 철학과 완성도 높은 품질 등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현재 XC40과 XC60, V60 크로스컨트리 등 인기 주요 모델들은 최소 10개월~1년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대기 줄이 상당하다. 

또한 아우디가 1,051대, 포르쉐가 918대로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쉐는 4년째 전 차종이 심각한 출고난을 겪고 있으며, 일부 차종의 경우 2년 이상 대기해야 하는 모델도 생겨나고 있다.

다음으로는 폭스바겐이 847대, 미니 779대, 도요타 648대, 지프 565대, 렉서스 478대를 기록하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전기차 브랜드로는 올해 초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폴스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폴스타브랜드의 폴스타2는 460대가 판매, 수입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폴스타2 한 개 차종만 판매하고 있는 폴스타는 브랜드별 순위에서 8위, 차종별 순위에서 8위를 각각 차지했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 스페셜리스트가 일 대 일로 케어하는 프라이빗한 차량 출고 프로그램으로 경쟁 브랜드로 꼽히는 테슬라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폴스타2는 출고 대기 기간은 평균 6개월 정도다. 

반면 영국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JLR)는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랜드로버는 지난달 189대를 판매했고, 재규어는 겨우 19대에 그쳤다. 

판매 급감에 따라 전국 판매 딜러들도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두 브랜드 합친 판매량은 고작 3,558대로, 전년 동기의 5,676대보다 37.3%가 급감했다. 

특히 재규어 브랜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재규어의 연간 판매량은 겨우 300여 대에 그쳤다.

포드와 혼다, 푸조는 월 판매량 200대 미만으로 떨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포드는 전년 동월 대비 79.4% 감소한 186대를 기록했고, 혼다는 17% 감소한 195대, 푸조는 26.2% 감소한 163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캐딜락이 72대, 벤틀리 66대, 마세라티 58대, 람보르기니 20대, 재규어 19대, 롤스로이스 12대, DS 4대, 시트로엥 1대를 기록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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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기아의 첫 번째 목적기반차량(PBV) '니로 플러스'의 디자인과 주요 상품성이 공개됐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공간 확장형 PBV 모델이다.

PBV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를 말하며, 용도에 맞게 차량 내부를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니로 플러스의 디자인은 구형 니로 EV와 동일하지만, 약간의 변형을 더해 한층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탑승객의 편의성과 거주성을 확장하기 위해 천장을 높인 하이루프 구조가 적용됐다. 기존 모델 대비 전고를 높인 탓에 C 필러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이 경사 없이 일직선에 가깝다. 덕분에 실내 개방감이나 적재 공간도 한층 끌어올렸다. 

기아는 글로벌 지역에서 검증된 1세대 니로 EV 기반의 파생 PBV 니로 플러스를 출시해 국내 택시 서비스 종사 고객은 물론 법인, 지자체 및 개인 고객의 일상과 여가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를 적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지역의 카헤일링, 법인 및 개인 고객을 위한 모델도 동시에 개발해 1세대 니로의 위상을 이어간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의 전고와 전장을 늘리고 실내를 슬림화하는 최적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하고, 택시 및 개인·법인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사양을 적용해 차량 사용 목적에 따른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니로 플러스는 '올인원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택시 전용 모델과 업무용, 여가용 등으로 활용 가능한 개인·법인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외장은 새롭게 적용된 하이루프와 리어 글라스로 확장된 공간감을 연출했다. 전고와 전장이 기존 1세대 니로 대비 각각 80mm와 10mm가 늘어나 탑승객이 편하게 차를 타고 내릴 수 있다.

전기차의 역동적인 속도감을 형상화한 전면부 LED 주간주행등(DRL)과 후면부 리플렉터가 미래적인 느낌을 주며, EV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이 SUV의 당당한 인상을 더한다.

실내는 더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탑승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사양을 적용했다.

루프 라인을 높여 1열과 2열의 헤드룸을 각각 50mm, 64mm 추가 확보했으며, 1세대 니로 대비 두께를 줄인 센터 콘솔과 2열 도어 트림으로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택시 모델 전용 올인원 디스플레이도 니로 플러스의 특징이다.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 음성인식 기능이 통합 적용된 단말기다.

실내는 2열 고객을 배려한 전용 동승석 파워 시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에서 동승석 시트를 앞 뒤로 이동하고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 2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동승석 헤드레스트는 기본형 대비 높이를 43mm 낮춰 2열 승객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이 외도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C타입 USB 단자와 시트백 포켓, 가방 걸이가 추가돼 승객의 이동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

기아는 택시 서비스 제공자가 운행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운전의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해 기아 관계자는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로 플러스는 택시뿐만 아니라 평일에는 일상,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휴일에는 캠핑 및 피크닉 등 여가를 즐기는 고객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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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차내 탑재된 배터리 안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폭발 사고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리튬이온배터리가 지목된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압력이나 충격에 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고,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강한 열기와 함께 큰 폭발로 이어지기 때문에 배터리 안전성 확보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의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이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열폭주’는 다양한 원인으로 배터리 셀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며 열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과전압, 과방전 등 단락으로 인해 배터리의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화염이 발생하는데, 리튬 이온 배터리는 물과 반응성이 높아 화재 시 물로 쉽게 소화하기 어렵다. 때문에 관련 업체들은 배터리의 열폭주를 사전에 방지하고 배터리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연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LG화학이 세계 최장 시간 동안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를 지연시키는 배터리 팩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LG화학은 독자 기술 및 제조 공법을 활용해 열에 의한 변형을 방지하는 난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신규 특수 난연 소재는 폴리페닐렌 옥사이드(PPO)계, 나일론 수지인 폴리아미드(PA)계,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계의 다양한 소재군을 갖고 있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해당 소재는 내열성이 뛰어나 전기차 배터리 팩 커버에 적용 시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긴 시간 동안 열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온도 변화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치수 안정성도 우수해 LG화학의 자체 테스트 결과 1000도에서도 400초 이상 열폭주에 의한 화염 전파를 방지한다.

이는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45배 이상 뛰어난 성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팩 커버에 LG화학의 신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면 화재 발생 시 연소 시간을 지연해 화염의 확산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대피 및 화재 진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 특허 출원 절차를 진행 중이다. 팩 커버 공급을 기반으로 추후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소재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지난 2009년부터 포기하지 않고 연구개발을 지속해 온 결과 마침내 배터리 팩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 성능의 특수 난연 소재를 개발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양산 체계 구축을 완료했으며, 고객사 일정에 맞춰 2023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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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하는 이동 수단인 전기 스쿠터, 전기 자전거 등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배터리 폭발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플레스(Indiane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텔랑가나 주에서 구입한 지 하루도 안된 전기 스쿠터가 폭발하는 사고가 23일 발생, 배터리 안전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 사고로 폭발한 전기 스쿠터 근처에 있던 40세 남성이 사망하고, 그의 아내와 아들은 화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자는 새로 구입한 전기 스쿠터'Corbett 14 EV'를 충전시켜놓은 채 잠이 들었고, 새벽 3시경 거실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 스쿠터가 갑자기 폭발해 끔찍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인도 현지 경찰은 폭발 사고의 원인을 놓고 조사에 착수했다. 

인도에서는 전기 스쿠터 배터리 화재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여건이 연달아 발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와 마찬가지로 가정에서 배터리 충전 중 화재가 발생, 주택으로 번지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어 각국 소방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중국에서는 도로 한가운데서 달리던 전기 스쿠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멀쩡히 달리던 스쿠터가 순식간에 폭발해 탑승하고 있던 42세 남성과 7세 딸이 불길에 휩싸여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황저우 소방 당국 조사 결과, 전기 스쿠터에 탑재된 배터리 내의 물질이 밖으로 새어 나와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의 대부분은 전기 스쿠터 등에 장착된 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전기스쿠터용 리튬이온배터리 점유율이 높은 LG화학·삼성 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이동수단인 전기스쿠터 배터리 시장 선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을뿐 아니라, 최근 원통형 전지 기반의 국내외 전기스쿠터용 패터리팩 사업에도 뛰어들어 촉각이 곤두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스쿠터뿐 아니라 같은 맥락의 전기자전거 화재도 잇따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뉴욕시 소방청(FDNY) 관계자는 최근 이틀 동안 뉴욕에서 네 번의 e-bike(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가 발생,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화재는 맨해튼에서 3건, 브루클린에서 1건씩 발생했으며, 전기자전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오작동이 원인이라고 FDNY 관계자는 밝혔다.

가장 큰 화재는 브루클린 켄싱턴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지난 17일(현지시간) 새벽 4시 쯤 주택 내부에 세워 둔 e-bike 배터리에서 발화, 해당 주택과 인근 건물 뒷부분이 불에 탔다.

뉴욕소방청은 2022년에만 22일 현재까지 40건 이상의 e-bike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 20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에는 미국에서 리튬이온배터리 문제로 104건의 화재가 발생, 79명 부상했고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기자전거의 화재는 국내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분당 수도권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앞 사거리 인도에 세워져 있던 전기자전거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자전거가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분당소방서는 이 화재가 카카오T 바이크에 탑재된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달 초에는 제주시 한 창고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 충전 중 불이 나 창고 한 동이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열 폭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에서도 도로를 달리던 전기자전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연간 수백 건의 전기자전거 폭발.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자전거는 어느 회사 제품인지, 배터리는 어느 업체가 공급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 SDI가 전 세계 전기 자전거용 리튬이온배터리의 약 30% 가량을 공급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도 인기 모델인 ‘Bird Bike’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어 이번 화재 원인과 사고 처리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국내 카카오모빌리티에 전기자전거를 공급하는 알톤스포츠와 삼천리자전거는 주로 삼성SDI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는 주로 가격이 싼 납산배터리를 사용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전 세계 물량의 약 35%가 리튬이온배터리로 전환됐으며 이는 2023년까지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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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BMW 신형 7시리즈 (7세대)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가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7세대로 거듭난 신형 7시리즈는 디지털 시대를 위한 혁신으로 무장해 독보적인 품격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지며 한 단계 더 진보한 모습이다. 

BMW 7시리즈는 매 세대마다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왔는데, 특히 이번 변화는 '진보'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뉴 7시리즈는 디자인과 성능, 첨단 사양 등 다방면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돋보인다. 

실내 공간은 전 세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도록 꾸며졌다. 

앞 좌석에 배치된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혁신적인 BMW 인터랙션 바, 향상된 기능의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사상 최초로 스티어링 휠 뒤쪽 정보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증강현실 뷰 등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는 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

6세대 7시리즈에 적용됐던 삼성전자 태블릿

특히 이전 세대 뒷좌석에 탑재됐던 삼성전자 태블릿을 과감히 삭제하고, 이를 대체할 'BMW 시어터 스크린'을 최초 적용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전 세대(6세대) BMW 7시리즈는 삼성전자 태블릿을 활용한 간단 터치 동작으로 차내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터치 커맨드(Touch Command)'를 내세운 바 있다. 

쇼퍼드리븐 오너들은 뒷좌석에 앉아 삼성전자 태블릿을 통해 시트 높낮이와 기울기, 실내 온도, 라디오 실행 등 차량 기능의 원격 조종이 가능했고, 또 탈착도 할 수 있어 높은 활용성을 갖춘 정보기술(IT)이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터치 커맨드는 다른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술이자, BMW와 삼성전자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는 결과물과 같았다. 당시 로버슨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는 삼성그룹이 만든 태블릿을 신형 BMW7에 적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7세대 7시리즈에 적용되는 BMW 시어터 스크린

하지만 7세대 모델부터는 삼성전자 태블릿이 완전히 제외됐다. BMW는 S클래스 상대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터치 커맨드를 뛰어넘는 진보한 혁신 기술이 필요했고, 그 대안으로 'BMW 시어터 스크린'이라는 혁신 기술을 새롭게 꺼내들었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8K 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로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

플래그십 대형 세단의 경우, 뒷좌석에 타는 사람을 배려한 '쇼퍼 드리븐' 성격이 강한 편인데,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뒷좌석에 31인치 시어터 스크린을 배치해 뒷좌석 탑승자가 장시간 주행에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크게 배려한 모습이다. 

31.3인치의 대화면 BMW 시어터 스크린은 도어 패널에 마련된 5.5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수 있으며, 6세대 모델에 적용됐던 삼성전자 태블릿과는 달리 탈착은 불가하다. 

특히 BMW 시어터 스크린은 차세대 초고화질 기술인 8K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삼성과 LG가 8K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공급사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하는 8K 제품들은 고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뒷받침돼야만 하는데, 이 같은 이유로 글로벌 양대 제조사인 삼성 또는 LG가 유력하다는 예측이 나온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뉴 7시리즈는 이제 막 글로벌 공개를 마친 완전 신모델인 만큼, BMW 시어터 스크린의 부품 공급사를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다만, 8K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에서는 LG기술이 다소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BMW가 LG를 선택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BMW의 협력 관계는 2009년 삼성SDI가 BMW에 전기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시작, 이후 스마트카 기술 개발을 계기로 더욱 끈끈하게 발전해왔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BMW-LG의 새로운 협력 관계가 형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BMW 시어터 스크린은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7시리즈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7세대 뉴 7시리즈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130mm, 너비 48mm, 높이 51mm 증가했으며, 특히 앞뒤 축간 거리는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5mm 증가한 3,215mm에 달해 한층 쾌적하면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뉴 7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되며, 특히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i7은 BMW 미래 플래그십 모델로 럭셔리 순수전기 드라이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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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 뛰어난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이오닉5와 EV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다. 두 차종은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사용했던 기존의 전기차와 달리,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주행거리, 공간 활용성, 효율성이 크게 뛰어나다. 

아이오닉 5와 EV6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4개 SUV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꼽히며,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EV6, 테슬라 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비용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5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바디, 안전성, 컴포트 등 4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50점으로 586점을 기록한 테슬라 모델Y와 566점을 획득한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모델Y와는 64점차, 머스탱 마하-E와는 84점차를 기록하며 큰 점수차로 경쟁차를 압도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승차감과 정숙성, 편의 사양과 관련된 컴포트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12점을 받았다. 주행 안전성과 동거리, 안전장비 등의 세부 평가 항목이 포함된 안전성 항목에서도 경쟁차를 누르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실내공간, 다용도성·기능성, 전방위 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도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관련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이오닉 5는 체격이 큰 성인 5명과 수하물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성을 가지고 있고 라운지 같은 편안한 앞좌석도 장점"이라며, "직육면체의 모양에도 불구하고 매끄럽고 단호한 곡선 주행을 보여준다는 점과 차량의 움직임을 확실히 제어할 수 있고 핸들링이 기민한 점도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EV6는 총점 636점으로 테슬라 모델Y, 포트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종합 2위에 올랐다. EV6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핸들링, 주행 다이내믹 등의 세부 항목이 포함된 주행거동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컴포트와 안전성, 바디 항목에서도 해외 경쟁차를 제치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6는 다른 리그, 다른 시대에 있는 차”라며, “매끄럽지만 과장되지 않고 목표 지향적인 정확성을 갖춘 스티어링으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5와 EV6는 유럽시장에서 다양한 호평 사례와 수상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최근 2022 세계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3관왕을 달성했다.

또 지난 1월 ‘아우토빌트’의 ‘최고의 수입차’에서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월에는 같은 매체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아우디 Q4 e-tron, 폴스타의 폴스타2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에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이 진행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외 아이오닉 5는 지난해 11월에 고성능, 럭셔리 차종을 제치고 ‘2022 독일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되었고, 올해 3월에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를 제치고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다.

아이오닉 5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휩쓸며 유럽 내 최고의 전기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V6는 지난 2월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지난 1월에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되는 등 높은 완성도와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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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JLR)가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한국시장에서의 존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판매 급감으로 전국 판매딜러들도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두 브랜드 합친 판매량은 고작 3,558대로, 전년 동기의 5,676대보다 37.3%가 급감했다. 

브랜드별로는 랜드로버가 지난해 3,220대를 기록, 전년 동기(4,801대) 대비 32.9%가 줄었다. 

랜드로버는 정통 프리미엄 SUV로, 2016-2018년 연간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서는 등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했었으나 잦은 품질 문제와 공급 차질 등으로 지난 2019년부터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재규어 브랜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재규어의 연간 판매량은 겨우 300여 대에 그쳤다. 지난 2021년 재규어 판매량은 338대로, 전년 동기(875대) 대비 61.4%가 급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과 상관없이 대부분 차종들의 판매가 중단된 탓이다. 여기에 그렇다 할 신차 투입 계획이 없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재규어는 준중형 세단 XE와 중형 XF, 대형급의 XJ, 준중형 SUV E-PACE, 중형 F-FACE, 스포츠 세단 F-TYPE, 순수 전기 SUV I-PACE 등 7종의 라인업을 구성해 판매를 이어왔으나, 지난해 XJ, XE, E-PACE, I-PACE 등이 판매가 중단되며 라인업이 대폭 축소됐다. 여기에 주력 XF 마저도 올해 판매 중단을 앞두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재규어랜드로버 판매딜러들은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0개 딜러 중 7개 딜러가 판매 부진으로 인해 지난 2017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부 딜러는 누적 적자가 200억 원을 넘어서 사업 포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서비스센터와 전시장 폐쇄 등으로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1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효성그룹 계열의 딜러 효성프리미어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301억 원으로 전년도의 439억 원보다 31.4%가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3억 원을 기록했다.  

효성은 2017년 재규어랜드로버 판매업을 시작한 이후 첫해 9억 5천만 원, 2018년 23억 원, 2019년 51억 원, 2020년 39억 원, 2021년 23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효성프리미어모터스의 지지난해 순손실액은 전년도 46억 원에서 35억 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서울 강남지역 판매 딜러인 천일오토모빌은 지난해 매출액이 959억으로 전년도의 1332억 원보다 28%가량 줄었다.

영업손실은 40억 원으로 전년 54억보다 소폭 감소했다. 천일오토모빌은 2017년 19억 8천만 원 영업흑자 기록 이후 2018년 148억, 2019년 73억 원, 2020년 54억, 2021년 40억 원 등 지난 4년간 315억 원이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손 손실도 지난 2019년 96억, 2020년 75억, 2021년 60억 등 최근 3년간 231억을 기록했다.

경기 판교. 안양지역 판매 딜러인 고진 계열 선진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액 633억을 기록, 전년 1115억 대비 43.2% 큰 폭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5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29억 원으로 줄었고, 순손실은 전년 16억 원에서 44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서울 한남 등 강북지역 딜러인 아주그룹 계열 아주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액 866억을 기록, 전년 1100억 대비 21.3% 줄었다. 영업손실은 전년 112억에서 27억, 순손실은 130억에서 55억으로 줄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주요 딜러들 중 유일하게 KCC오토그룹 계열의 KCC오토모빌만 수익을 내고 있다. KCC오토모빌은 지난해 매출 1234억을 기록, 전년 1547억 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26억에서 지난해는 34억으로 늘었고, 순익은 7억7천만원에서 18억7천만원으로 늘었다.

KCC오토모빌은 상품 매출은 802억으로 전년도의 1120억보다 줄었으나 정비매출이 413억에서 421억으로 늘었으며 임대매출도 9300만 원을 기록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판매급락으로 올 초 직원 수를 3분1 가량 줄이고 사무실도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조죽 축소를 단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핵심 서비스 센터인 서울 역삼동 센터가 문을 닫았고, 이에 국내시장 철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차량 대기 시간 등 고객 불편사항도 늘어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왔다. 

서비스센터 감축은 올해 만의 일이 아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19년 기준 29개까지 서비스센터를 늘렸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센터 수를 줄이면서 3년 사이 문을 닫은 서비스센터 수는 6개에 이른다.

한편 영국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재규어랜드로버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능가하는 고급차 브랜드로, 한때 한국에서도 연간 4-5천대씩 판매됐으나 제품 결함과 과도한 할인판매 등으로 프리미엄카 시장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본사에서 중책을 맡아 온 것으로 알려진 로빈 콜건(Robin Colgan) 사장이 취임,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었으나 1년이 지나도 상황이 오히려 악화되자 판매딜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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