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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역사속 모델 중 하나인 잘파(Jalpa)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잘파는 람보르기니 V8 그랜드 투어링 세단 라인업의 마지막 모델로, 1988년까지 총 420대가 생산된 후 단종을 맞이했다.

잘파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981년 3월 제네바 모터쇼 무대서다.

잘파라는 모델명은 람보르기니의 전통 작명 방식에 따라 스페인의 유명 투우인 '잘파 칸다치아'에서 유래됐다.

잘파는 람보르기니의 V8 GT세단 라인업인 우라코와 실루엣의 후속 모델이다.

람보르기니에서 제작한 세단 중 V8 엔진을 탑재한 마자막 세단에 해당하며, 역사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스포츠카 중 독보적인 엔진 배기량과 포지셔닝을 갖춘 마지막 스포츠카로 평가된다. 

타르가 루프에서부터 연결되는 외관 라인은 1980년대에 람보르기니의 역대 모델을 디자인해 온 명문 카로체리아 베르토네의 스타일 디렉터였던 마르크 데샹과 당시 람보르기니의 기술 총책임자였던 줄리오 알피리에가 직접 설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잘파에서 주목해볼 기술 혁신은 V8 엔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체인 제어식 4중 오버헤드 캠축을 장착하고 오로지 알루미늄으로만 제작된 90° V8 엔진을 탑재한 것이다.

잘파는 우라코와 실루엣에 탑재된 엔진보다 큰 3.5리터의 8기통 리어미드 엔진을 장착했다.

덕분에 잘파의 최대출력은 255마력, 최대 토크는 32kg.m에 달하며, 최대 속도는 시속 248km를 넘는다.

1981년 제네바에서 최초로 공개된 잘파 프로토타입은 실루엣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당시 잘파는 양산차에는 자주 사용되지 않던 스페셜 메탈릭 브론즈 색상으로 도색돼 멀리서도 눈에 띄는 독특한 미적 특징을 자랑했다.

1982년에 양산을 시작한 잘파는 세미 컨버터블 구조, 검은색 범퍼와 엔진 공기 흡입구, 직접 가져온 아톤 프로토타입 수평 리어 램프와 16인치 알로이 휠로 구성돼 있다. 

실내는 가죽과 카펫을 폭넓게 사용하여 화려하게 마감됐다. 특히 탈부착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타르가 루프는 리어 시트 뒤쪽에 위치한 특수 공간에 보관할 수 있다. 

당시 잘파를 시승해본 수많은 전문가들은 매력적이고 직설적이며, 타협하지 않는 잘파의 주행 방식을 극찬했다.

이후 람보르기니는 198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1세대 잘파보다 더 개선된 미관과 인테리어를 갖춘 '2세대 잘파'를 공개했다. 2세대 잘파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범퍼와 엔진 공기 흡입구, 둥근 리어 램프를 갖춰 이목을 끌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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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 전기차 업체 알파 모터스가 신모델 '사가(Saga)'를 선보였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공개된 2인승 전기 쿠페 '에이스(Ace)'의 4도어 세단 버전에 해당하며, 동일한 레트로 복고풍 외형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동그란 헤드램프와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근육질 바디가 돋보이며, 군더더기 없이 볼륨을 강조한 외형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어필한다. 또 후면부에는 카본 소재로 제작된 리어 스포일러도 적용됐다.

크기는 전장 4,700mm, 전폭 1,910mm, 전고 1,450mm로, BMW 3시리즈와 유사하다. 다만 날렵한 느낌의 최신 차량들과는 달리, 볼륨이 강조된 탓에 전반적인 실물 크기감은 더욱 크게 느껴질 것으로 에상된다. 

실내 역시 복고풍 스타일에 걸맞은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심플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플로팅 타입의 터치 스크린, 원형 디지털 클러스터가 눈길을 끈다. 오디오 시스템과 공조 장치는 물리적인 버튼 방식으로 마련됐다. 

알파 모터스는 차량의 구체적인 성능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6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주파하는 성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또 85kWh급 배터리가 탑재,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500km에 근접하며, 고속 충전 시스템도 함께 갖췄다고 전했다. 

해당 차량의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며, 예상 판매 가격은 4만~5만 달러다.

한편 알파 모터스는 앞서 복고풍 2인승 전기 쿠페 '에이스(Ace)'를 선보인 바 있다. 에이스는 작고 귀여운 복고풍 도시형 런어웨이 스타일을 갖췄으며, 혼다차가 유럽시장에 내놓은 도심형 전기차 '혼다-e'와 모양새가 비슷하다.

알파는 에이스가 250마일(402km) 이상의 주행거리와 0-100km 6초의 파워를 갖췄다고 설명했으며, 해당 차량에 이어 전기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이콘(Icon)'이란 유틸리티 차량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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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이탈리아 람보르기니를 대표하는 V10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가 유명 아티스트의 손을 거쳐 페인팅 아트카로 재탄생했다. 

이탈리아 유명 아티스트 파울로 트로일로의 손을 거친 해당 우라칸은 '미노타우로스'라 명명됐다. 

파올로 트로일로는 페인트와 손만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는 인체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어 다른 예술가들과 차별화된 강렬하고 사실적인 작품을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파올로 트로일로는 우라칸 에보를 경험하면서 느낀 역동성과 힘, 내면의 가장 깊은 감정을 남성의 신체를 통해 표현해냈다.

그렇게 탄생한 우라칸 에보의 아트카인 미노타우로스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황소, 남성, 그리고 ‘불굴의 힘’을 상징하는 미노타우로스 신화를 융합했다.

특히 측면에는 초자연적이고 동물적인 힘을 뿜어내는 남자의 형상이 그려졌으며, 후드에는 근육과 꽉 쥐어진 주먹을 강조한 팔이 그려졌다. 프론트 후드에 그려진 남성의 팔은 황소의 뿔을 연상시킨다.

페인팅을 진행한 파올로 트로일로는 "느림의 미학에 매료되어 이것이 곧 즐거움과 아름다움, 문화, 성공으로 이어지는 열쇠라고 여겨왔지만, 우리칸 에보의 가속, 속도, 추진력이라는 강력한 에너지를 경험하면서 이로부터 얻은 영감을 우라칸에 불어넣어 미노타우로스를 탄생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또 람보르기니의 마케팅 총괄인 크리스티안 마스트로는 "파올로 트로일로와 그의 예술적인 표현력을 만난 덕에 람보르기니는 큰 영감을 얻었고, 람보르기니 모델과 그 모델이 가져다 주는 감성이 파올로 트로일로 같은 아티스트의 감성과 어우러지면 미노타우로스와 같은 독특하고 색다른 작품이 탄생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미노타우로스로 변신한 우라칸 에보는 람보르기니의 뛰어난 역량과 성능을 기반으로 최첨단 차체제어 시스템 및 공기역학 기술을 결합시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킨 슈퍼카다. 

차내에는 5.2리터 자연흡기 V10 엔진은 개선을 통해 더욱 높은 출력을 뿜어내며, 티타늄 흡기 밸브와 개선된 경량 배기 시스템 등이 더해져 강력하면서 감성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최고 출력 640마력, 최대 토크 61.2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공차중량은 1,422 kg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가 2.22 kg/hp에 이른다. 

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불과 2.9초이며, 200km/h까지 9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고작 31.9 m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 이상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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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아우디가 프리미엄 컴팩트 전기 SUV 'Q4 e-트론'을 내년 중반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아우디 Q4 e-트론은 오는 25일 개막되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Q4 e-트론을 유럽과 미국에 이어 한국시장에 조기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우디 Q4 e-트론은 e-트론 스포트백, 아우디 e-트론 GT에 이은 세 번째 전기차 라인업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아우디 Q4 e-트론은 55kWh, 82kWh 등 두 가지 배터리와 엔트리급 버전, 미드레인지 버전, 최상위 버전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아우디 Q4 35 e-트론에는 55kWh급, 아우디 Q4 40 e-트론에는 82kWh급 배터리가 각각 탑재되며, 후륜에 전기모터가 적용, 최대출력 125kW(170PS)와 150kW(204PS)의 파워를 낸다. 아우디 Q4 40 e-트론은 1회 충전으로 최대 52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최상위 버전인 Q4 50 e-트론 콰트로는 전기모터 2개가 탑재, 4륜구동을 지원하며, 220kW(299PS)의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2초만에 도달, 최고속도는 180km/h다.

특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방 액슬의 모터는 높은 출력이나 강력한 그립이 필요할 때만 작동한다.

아우디 Q4 e-트론은 무탄소 배출주행과 긴 주행거리를 기본으로 일상적인 주행을 지원해 더욱 기대가 쏠린다. 배터리가 액슬 사이에 위치해 낮은 무게중심과 균형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또 컨셉카의 진보적인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 넉넉한 실내공간과 차량내 오퍼레이션시스템, 디스플레이, 보조시스템 등에 있어 사용자를 배려한 선구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우디 Q4 e-트론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충전 시 55kWh 배터리는 최대 100kW의 출력, 82kWh 배터리는 최대 125kW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Q4 40 e-트론의 경우, 125kW의 최대출력 덕분에 약 10분의 충전만으로도 약 13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 Q4 e-트론의 배터리는 액슬 사이에 위치, 낮은 무게중심과 균형잡힌 무게 분산을 가능하게 한다.

디자인은 짧은 전방오버행과 큼지막한 휠, 근육질 차체와 섬세하고 또렷한 라인으로 윤곽이 매끄럽게 다듬어져 세련된 모습이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통해 시인성을 강화, 야간 혹은 어두울 때에도 편리한 운전을 도와 주며, 세계 최초로 전환가능한 디지털라이트시그니처가 적용, 운전자는 MMI 터치시스템을 통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넓고 탁트인 느낌을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터널이 없어져 앞좌석 뿐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 옵션으로 친환경 직물소재의 조수석 장식트림패널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스포티한 S라인패키지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시트커버를 제공한다.

차내에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장착, 디지털계기판 제어가 가능한 매끄러운 터치표면의 스티어링휠이 새롭게 도입됐다.

아우디 Q4 e-트론에는 모든 주행속도에서 운전자에게 종횡 방향을 안내해 주는 ‘어댑티브크루즈어시스트’, 운전이나 주차 중 주위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뷰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교통정보와 네비게이션 기호 등을 운전자가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운전자앞 유리창에 투영해 주는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공공충전 인프라까지 최적의 경로를 생성해 주는 지능형 e-트론경로플래너, 아우디버추얼콕핏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 소노스 사운드시스템을 새로운 파트너로 도입해 라이프스타일, 기술 및 디자인을 새로운 차원으로 결합한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Q4 e-트론의 북미 판매가격은 기본형 Q4 40 e-트론 4만4,995 달러(5,298만 원), Q4 50 e-트론 5만995달러(6,005만 원), Q4 50 e-트론 스포트백 5만3,795달러(6,334만 원)으로, 국내에선 기본가격이 5,500만 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 테슬라 모델 Y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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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1971년 최초 공개했던 전설적인 모델 '쿤타치 LP 500'를 완벽하게 복원해 선보였다. 복원을 마친 해당 차량은 11월 15일까지 람보르기니 박물관 무데테크에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쿤타치 LP 500는 오늘날까지도 람보르기니의 수많은 모델에 디자인적 영감을 주고 있는 역사적인 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쿤타치 LP 500는 람보르기니의 클래식카 인증 및 복원 부서인 폴로 스토리코와 디자인 센터 센트로 스틸레, 피렐리 재단이 함께 복원에 참여했다.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는 이번 복원 작업에서 차체 복원과 스타일링을 감독했으며, 피렐리 재단은 쿤타치 LP 500 모델에 장착됐던 타이어를 재현하기 위한 역사적 자료를 제공하는 등 이번 복원을 위해 다양한 부서가 협업했다.

관련해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CEO는 "쿤타치는 기존 고성능 자동차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모델이며,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언어에 영감을 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다"라며,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쿤타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복원된 전설적인 쿤타치 LP 500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7년 말, 클래식 카 마니아이자 람보르기니 고객은 폴로 스토리코 부서에 사진으로만 존재하던 전설적인 쿤타치 LP 500의 복원을 의뢰했다.

람보르기니의 클래식카 인증 및 복원 부서 폴로 스토리코의 서비스 총괄 '줄리아노 카사타로'는 쿤타치 LP 500을 제작하기 위해 처음 몇 달을 자료 수집하는데 몰두했다.

그는 기술적인 사양을 포함한 모든 디테일 한 부분까지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문서 수집에 집중했고, 그렇게 수집된 사진, 문서, 회의 보고서, 원본 도면, 당시 사람들의 기억 등을 포함한 모든 자료들은 쿤타치 LP 500의 형태와 기능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를 토대로 해당 부서는 당시의 쿤타치 생산 방식을 존중하기 위해 현대 기술과 도구를 활용해 차량을 분석했고, 전통적 방식으로 복원 작업을 이어나갔다. 

본격적인 복원 작업은 양산형 쿤타치 모델의 튜브형 프레임과는 완전히 다른 쿤타치 LP 500만의 플랫폼 섀시를 복원하는 데서부터 시작됐다. 또 판금 단계에서는 이탈리아 판금공, 일명 바틸라스트라의 도구를 활용한 전통적인 판금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 1971년 프로토타입 제작 당시에 사용됐던 조명 진단 기구를 포함해 인테리어 제작 과정에서도 유사한 전통적 방식이 적용됐다.

모든 부품은 1971년 당시의 람보르기니의 예비 부품 또는 복원한 부품을 사용했지만, 이미 사라진 부품은 새롭게 제작해 껴넣다.

디자인 복원은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에서 맡았다. 람보르기니의 현 디자인 센터 본부장인 밋챠 보거트는 “쿤타치 LP 500은 람보르기니의 모든 후속 모델의 디자인 DNA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매우 소중한 모델이며, 지난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쿤타치 LP 500이 첫 선을 보이기 전, 1:1 스케일의 스타일링 모델이 제작된 기록이 있었고, 센트로 스틸레 부서는 이 방식을 차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폴로 스토리코에서 복구한 인증용 시트 이미지와 당시 출판된 매거진 등의 기타 자료를 통해 우리는 최초의 1:1 스케일 모델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료를 재구성할 수 있었다. 가장 큰 과제는 1:1 스케일 모델을 만들기 위해 내, 외관의 정확한 사이즈를 측정하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엄청난 정보원인 섀시 번호 001의 LP 400을 3D 스캔하기도 했으며, 만족스러운 라인의 최종 모델을 완성하는 데까지 총 2,000시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컬러 선택은 페인트 제조사 PPG의 아카이브를 활용했다. 람보르기니는 컬러 분석 과정에 거쳐 쿤타치 LP 500에 사용됐던 지알로 플라이 스페시알레(노란색)의 정확한 성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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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가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에서 영감을 받은 신모델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우라칸 모노밸런시어'를 선보인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우라칸 모노밸런시어는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의 파트너십을 구현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 레이싱 카의 결합에 기반한 추진력을 자랑하는 이 시계는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의 모든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해당 시계는 람보르기니 레이싱 디자인 코드가 가득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45mm 크기의 케이스는 독특한 카키 그린과 오렌지 컬러를 적용해 로저 드뷔 고유의 예리하고 날렵한 미학이 더욱 잘 드러나며,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모노코크 섀시와 차체 패널에 사용되는 것과 비슷한 자체 개발 복합 소재인 'SMC 카본'으로 제작됐다. 

또 베젤에는 블랙 DLC 티타늄을 사용했다. 이는 전부 슈퍼카의 공기 역학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들로 극강의 경량성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 우라칸의 레이싱 너트에서 영감을 받은 크라운과 V10 엔진을 상기시키는 상부 칼리버 스트럿바 디자인의 브리지를 적용해 매력적인 레이싱 스타일을 더했다.

스트랩에 적용된 러버와 알칸타라의 조합은 궁극의 편안함과 유연성을 보장하며, 스트랩 안감에는 트랙을 가르는 타이어에서 발견할 수 있는 '피렐리 피제로 트로페오 R 패턴'이 장식돼 있어 로저 드뷔만의 디자인적 탁월한 표현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 스트랩과 버클에는 퀵 릴리즈 시스템(QRS)을 적용해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시계에 탑재된 무브먼트는 오토매틱 모노밸런시어 RD630 칼리버가 탑재됐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카에 의해 유명해진 벌집 문양의 모티프와 함께 육각 대시보드가 칼리버의 중심부에 반영돼 있으며, 트윈 배럴과 12° 각도의 밸런스 휠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를 연상시키는 시그니처 칼리버를 표현한다. 

시계 뒷면으로 보이는 세미 스켈레톤 무브먼트는 우라칸 바퀴 테의 속도와 같은 효과를 재현하는 동시에 바퀴 테의 디자인을 모방한 360° 진동추를 드러낸다.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하는 이 기계 엔지니어링은 하이퍼 시계 제조를 향한 패스트 트랙에서의 경주를 위해 탄생됐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우라칸 MB는 전 세계 88점만 한정 생산되며, 국내 출시 가격은 7,6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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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BMW 인증중고차

국내 진출해 있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인증중고차'라는 제도를 도입해 중고차 유통 관리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우디 인증중고차

인증중고차는 말그대로 브랜드가 직접 중고차를 매입해 최대 200가지에 달하는 항목을 세밀하게 진단, 자체적인 품질 검증을 거쳐 판매하는 차량을 말한다. 현재 인증중고차 사업부를 운영하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렉서스, 푸조-시트로엥, 포드, 폭스바겐, 포르쉐,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페라리 등이 있다.

벤츠 인증중고차

국내 수입차 판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도 인증중고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11년 인증 중고차 시장에 뛰어든 이후 최근까지도 판매량 증가 추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인증중고차는 중고차량 보유 대수를 점차 늘려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히고 있는데, 실제로 인증중고차로 판매되고 있는 벤츠 차량의 종류나 가격폭은 상당히 다양하다. 비교적 부담이 적은 1천만원대 차량부터 수억원의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차량도 있다.  

최근에는 신차가격이 무려 9억이 넘는 S클래스의 최상위 라인업인 '마이바흐 S650 풀만'도 벤츠 인증중고차로 나와 이목을 끌었다.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인증마켓'에 올라온 마이바흐 S650 풀만은 수개월의 주문 제작을 거쳐 탄생하는 차량으로, 롤스로이스나 벤틀리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특히 인증마켓에 등록된 벤츠 S클래스(W222) 마이바흐 S650 풀만은 신차 가격이 무려 9억 3,5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등록일은 2021년 3월, 주행거리도 고작 1,200km로 신차나 다름없는 차량이지만, 워낙 고가인데다 전장도 길어서 해당 모델을 유지 및 보관할 수 있는 수요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감가폭이 상당한 편이다. 

이에따라 현재 인증마켓에 등록된 마이바흐 S650 풀만의 판매 가격은 신차가의 반토막 수준인 4억 3,000만원에 올라왔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첫 선보인 마이바흐 S650 풀만은 VIP를 위한 최고급 쇼퍼 드리븐 리무진으로, 주문 제작까지 약 10개월 정도 소요된다. 일등석의 편안함을 갖춘 좌석을 제공하며, 클럽 라운지와 같은 여유로운 공간, 다양한 편의사양 등 사치스러울 정도의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전장이 무려 6,515mm, 전폭 1,988, 전고 1,580mm, 휠베이스는 4,418mm로 제원상의 수치도 엄청나다. 특히, 전장만 놓고 보면 25인승 카운티 버스 표준형(6,345mm)과 맞먹는다. 긴 차체는 운전석과 승객석이 분리돼 있으며, 기존의 4인승 마이바흐와 달리 6인승 구조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다. 

외관도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후면 범퍼, 측면 윈도우라인 디자인과 필러 크롬장식, 측면 차폭등, C필러&트렁크 리드의 마이바흐 엠블럼이 적용된다. 또 차체 중량이 상당한 만큼 마이바흐 풀만 전용 특수 타이어도 장착됐다. 이외엔 전반적인 디자인이나 스타일링은 후기형 S클래스(W222) 마이바흐 S650과 동일하다.

실내도 1열의 경우 레이아웃이나 마감소재는 마이바흐 S650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각 시트와 도어트림, 스티어링휠, 헤드라이닝까지 최고급 나파가죽으로 둘렀고, 다크브라운 원목과 금속소재, IWC 아날로그 시계, 부메스터 3D 사운드 시스템 등 럭셔리한 분위기와 품격이 느껴진다.

2열을 위한 독립된 시스템도 갖췄다. 1열과 2열 사이의 전동 파티션(격벽)이 있고, 1열 운전석과 2열 승객석은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2캐빈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개별적인 음악 청취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2열 시트는 접이식 좌석인데 비즈니스용 임시좌석으로 보면 된다. 사용하지 않을 땐 접어서 3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용도로 사용되며, 각 시트 중앙에는 3열 탑승객을 위한 큼지막한 18.5인치 디스플레이가 위치하고 있는데, 전방 카메라를 통해 주행 중 전방도로의 모습도 확인할 수도 있다.

3열 시트 구성은 마이바흐 S650과 같다. 다만 긴 휠베이스 덕에 레그룸 공간이 광활하리만큼 넓다. 또 2열부터 3열 모든 측, 후면 유리에는 전동식 커튼이 적용돼 탑승객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준다.

3열 암레스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돼 있는데, 2열과 3열 시트 및 커튼 전동조절부터 USB포트, 12V 파워 아웃렛, 시가잭, AUX 단자, 접이식 테이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냉온 컵홀더, 수납공간 등 편의사양이 가득하다. 뒤쪽에는 별도의 냉장고도 탑재돼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 사이 헤드라이닝에는 마이바흐 특징인 3개의 계기판이 눈에 띄는데, 이는 속도계와 시계, 외부온도를 보여준다. 전좌석 모두 넉넉한 에어밴트는 물론, 개별 공조시스템과 부메스터 오디오 시스템, 화려한 엠비언트 라이트까지 럭셔리 세단의 결정체라 불릴 만큼 완벽하다.

차내에는 V12 6.0L 트윈터보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102.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벤츠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마이바흐 S클래스의 경우 동급에선 대체할 만한 차가 없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모델이지만, S650 풀만은 더욱 특별한 차량으로 꼽힌다"라며"이렇게 크고 고가의 차량은 고객이 정해져 있고, 신차가격의 절반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수입 인증중고차 판매량은 3만여 대로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했다. 인증중고차는 각 브랜드마다 70∼200여 가지에 달하는 항목을 면밀히 진단, 수리한 뒤 상품화 작업을 거쳐 다시 고객에게 판매된다.

신차 대비 최소 20∼30%, 많게는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제조사에서 별도의 AS를 제공해 신차와 동일한 보증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루기 때문에 최근 인증중고차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확산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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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화물 트럭과 SUV 등 디젤차들이 올스톱 위기에 직면했다.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DPF 대신 SCR(선택적 환원촉매)를 사용하는 디젤차들이 필수 첨가제인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운행 중단 상황에 처했기 때문. 요소수 품귀 현상이 물류대란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화물 트럭 및 디젤차를 운행하는 이들은 마트나 주유소마다 요소수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서지만 재고가 없어 구입이 쉽지 않다. 어렵사리 찾은 주유소에서도 넣을 수 있는 요소수는 한 대당 겨우 10리터 정도. 트럭에는 한 번에 30~40 리터를 넣어도 300~400km 운행하면 또 넣어야하기 때문에 막막한 실정이다.

요소수 품귀 사태에 한 통에 1만원 수준이던 요소수 가격은 최대 7만원에서 10만원까지 폭등했다.

주유소나 대형마트 등에서는 요소수를 사재기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으며, 일부 주유소에선 기존 거래처나 주유를 한 고객에게만 요소수를 판매한다는 조건까지 내걸고 있다.

최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요소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청원도 여러 건 올라왔다. 요소수 부족은 트럭운행 중단으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요소수를 넣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아 운행이 모두 중단될 수밖에 없다.

국내 화물차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전체 330만대 가운데 60%인 약 200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는 레미콘이나 소방차, 포크레인 등 특수차량도 포함돼 예기치 않은 재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화학업계는 중국의 요소 수출중단이 계속된다면 업체들이 보유한 요소 재고가 한 달 안에 바닥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당장 12월에는 모두가 우려하는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디젤차들도 운행중단이 불가피해진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필요한 양만 넣고 다니기 때문에 한두 달 내에 요소수를 보충해야 한다.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현대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기아 카니발, 모하비, 쏘렌토, 스포티지, 르노삼성 QM6,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코란도, 쉐보레 트랙스 이쿼녹스 등 국산차종과 벤츠, BMW, 아우디, 지프, 볼보 등 거의 대부분의 디젤차량들이다.

이들 차량 소유주 일부는 요소수를 구입하지 못해 차량 운행을 중단하거나 줄이고 있다.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업계는 중국 외에 러시아 등 다른 수입처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생산량보다 자국 내 소비량이 많아 수출이 불가능하다.

만약 대체공급지를 찾는다 해도 빨라야 1월 이후에나 공급이 가능해 물류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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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로 꼽히는 롤스로이스가 새로운 '블랙 배지' 모델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16년 출시한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라인업은 개성, 자기표현, 창조성, 인습 타파의 정신을 궁극의 형태로 표현하며, 확고히 정해진 단 하나의 색상인 검은색으로 강력한 매력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의 상징적인 검은색은 오랫동안 권력, 힘, 권위의 상징으로 통한다. 강렬하고 본질적임과 동시에 우아함과 자신감, 절제와 단순함을 표현할 뿐 아니라 과시와 현란함, 관심을 갈구하는 태도와 상반되는 느낌을 지니며, 미스터리하고 비밀스러운, 그리고 위엄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새로운 블랙 배지 모델의 공개를 앞둔 현 시점에서, 117년 역사를 자랑하는 롤스로이스가 '올 블랙(All Black)'이라는 테마를 어떻게 활용하고 기억에 남는 방향으로 구현해왔는지 아래 헤리티지 모델들을 통해 살폈다. 

1930년 : 팬텀 II 컨티넨탈(94MY)

디자이너 이반 에버든은 26EX라는 코드명 아래 '팬텀 II 컨티넨탈'을 의뢰했다. 팬텀 II 컨티넨탈은 장거리 여행을 목적으로 특별히 설계됐는데, 짧은 차체와 클로즈 커플드 스타일의 4인승 세단 바디를 갖췄다.

트렁크 부분에는 균등한 무게 배분을 위해 두개의 예비 휠이 수직으로 부착돼 있고, 바커&컴퍼니가 만든 차체는 편안한 고속 주행과 강력한 제동력을 얻기 위해 서브프레임 위에 얹혔다. 

에번든은 26EX로 첫 여행을 떠난 프랑스에서 열린 콩쿠르 델레강스로 차를 몰았고, 그랑프리상을 수상했다. 26EX가 거둔 승리를 본 롤스로이스는 동일한 기술 속성과 유사한 차체를 가진 양산 모델을 출시하기로 결정했고, 여기에 코치빌더와 고객들이 자신만의 디자인 취향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1933년 94MY가 탄생했다. 94MY는 조절 가능한 앞자리 버킷 시트, 한 쌍의 앞유리 와이퍼, 옆유리 위에 위치한 플러시 피팅 방향지시등과 같이 당대에 흔치 않은 요소들을 탑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검은색과 함께 갈색 가죽, 갈색 파이핑, 카펫과 천장 간의 조화, 고광택 우드 비니어라는 특별한 주문을 받아 제작됐다. 고성능과 최상급의 승차감, 맞춤 마감을 결합한 94MY는 1930년대에 만들어진 롤스로이스 중 오늘날의 블랙 배지가 지닌 정신을 가장 잘 담아낸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1959년: 팬텀 V(5AT30)

팬텀 V는 1959년에 출시해 실버 레이스를 대체했던 거대한 쇼퍼드리븐 차량이다. 이 중 1960년 글로스터 공작 헨리의 주문으로 출고된 5AT30의 바디는 코치빌더 제임스 영의 PV15 디자인에 기반해 제작됐으며, 오늘날 가장 우아한 팬텀 V 차체로 평가된다. 

글로스터 공작의 팬텀 V가 기존 롤스로이스의 관습으로부터 가장 차별화됐던 부분은 역시 도색이다. 차량 윗면은 무광 블랙, 옆면은 유광 블랙으로 조합됐다.

이외 비스포크 아이템으로 표준보다 훨씬 작은 백라이트, 거대한 안개등, 뒤 창문의 미닫이식 셔터, 도어에 붙은 사이드 미러, 두 개의 스테판 그레벨 스포트라이트 등이 포함됐다. 전면에는 일반적인 내장형 헤드라이트 대신 루카스 R100 헤드램프가 자리잡았다. 

롤스로이스의 마스코트였던 환희의 여신상은 글로스터 공작의 상징인 비행하는 독수리가 대체했다. 여기에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홀더에 담긴 우산이 주문 제작됐고, 이는 훗날 롤스로이스 자동차의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고 있다. 


1965년: 팬텀 V(5VD73)

세계적인 그룹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이 팬텀 V를 주문했다. 당시 레논은 차 안에서부터 바깥쪽까지, 일반적인 크롬 도금이나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부분까지 모든 곳이 검은색이기를 원했고, 이에따라 모든 사양이 개인 맞춤식으로 진행됐다.

뮬리너 파크 워드가 제작한 레논의 팬텀 V는 상징적인 판테온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유광 블랙 도색으로 마감됐다. 레논이 원했던 올블랙 컨셉에 맞춰 제작된 것이다. 해당 모델은 영국에서 처음으로 유리창을 완전한 검은색으로 덮은 차량이었는데, 이는 사생활 보호뿐만 아니라 밝은 낮에 귀가해도 자동차 안은 여전히 어두워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느낌을 선사했다고 알려져 있다. 

외장뿐 아니라 실내도 검은색으로 채워졌다. 뒷좌석에는 검은 나일론 러그가 덮여 있으며, 앞좌석은 검은 가죽으로 둘러싸였다. 이 외 라디오와 이동식 TV를 작동하기 위한 전기식 안테나, 그리고 검은색의 러기지 7종 세트도 함께 포함됐다. 

이처럼 대담하고 창의적이며 독특한 차량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문화적 혁신가 중 한명인 존 레논과 완벽한 조합을 보여준다. 레논은 음악 분야뿐만 아니라 운동화를 스포츠 영역 밖에서 활용한 최초의 인물로 패션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레논의 팬텀 V는 몽환적인 노란색으로 칠해졌으며, 꽃과 소용돌이 무늬, 그리고 황도 12궁 문양이 그려지기도 했다. 독창적이기 그지없는 차량의 변화에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이야말로 블랙 배지의 정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통하고 있다. 

멈출 줄 모르는 그 정신은 현재까지도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라인업을 통해 새롭게, 그리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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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가 전설적인 람보르기니 쿤타치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 DT/X’ 를 공개했다.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와의 파트너쉽으로 탄생한 신모델인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 DT/X'는 로저드뷔의 독창성으로 재해석된 파격적 디자인과 현대적인 칼리버를 특징으로 자동차의 세계와 시계의 세계간 연결을 더욱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쿤타치의 모든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됐다. 전면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날렵한 라인과 미래적인 모서리각을 차용한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됐다. 

가장 두드러지는 페리스코피오 루프와 NACA 공기 흡입구 특유의 기하학적 구조 모두 시계에 걸맞은 크기로 조정돼 반영됐다. 람보르기니 특유의 육각 형태 역시 시계의 디자인 전체에 나타나 있다. 

또 쿤타치 후면등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동일한 육각형 구조를 그대로 채용해 기울어진 플라잉 더블 투르비옹 바로 옆에 세심하게 배치했다. 쿤타치의 레드와 블랙 컬러의 내부 패턴 또한 시계의 각인 내부와 글라스 일부, 스트랩 안쪽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 시계 곳곳에서 쿤타치를 상기시키는 디자인 코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두 브랜드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그대로 보여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로저 드뷔는 직경 42mm, 두께 10.4mm의 케이스와 칼리버 장식에 새로운 쿤타치의 정확한 색조를 담아내기 위해 첨단 미네랄 복합 섬유를 적용했다. 실리카 99.95%를 사용해 시트 몰딩 화합물 공정으로 제작한 견고한 소재는 세라믹보다 2.5배, 카본보다 13%나 가볍다. 

모노코크 섀시, 공기 흡입구 커버, 로커 패털 등 쿤타치의 여러 섹션에 장착된 탄소 섬유는 비틀림에 대한 내구성으로 최적의 경량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와 동시에 윙 미러에서 보여지는 직조 카본이 특유의 고유한 미학을 더해준다. 또 체크 모늬의 모노크롬 패턴이 47mm 직경의 케이스 밑면을 장식하며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통기성과 움직임을 극대화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스켈레톤 3D 러버 스트랩은 슈퍼카 쿤타치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복합 소재로 제작됐다. 로저 드뷔의 또 다른 파트너인 타이어 전문 기업 피렐리에서 영감을 받아 스트랩 안쪽의 러버 층 사이에 나일론 메시를 삽입해 구조의 강도를 증진시켰다. 스트랩과 버클에는 퀵 릴리즈 시스템(QRS)을 적용해 쉽게 교체할 수 있다.

무브먼트는 112대의 한정된 수의 쿤타치 슈퍼카 출시를 예찬하는 의미를 담아 슈퍼카의 엔진과 동일한 효율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RD112 칼리버'가 탑재됐다.

해당 칼리버는 두 개의 투르비옹이 서로 정확히 90°를 이뤄 수평뿐 아니라, 수직으로도 중력의 영향을 상쇄시켜 궁극의 정밀성을 제공한다. 또 숙련된 워치메이커들이 모든 부품을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제작하며, 제네바 품질 보증 인증으로 그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파워리저브는 약 72시간, 방수기능은 50m(5Bar)다.  

로저 드뷔의 정교한 기계적 엔지니어링으로 혁신과 아드레날린 모두를 하나의 시계에 녹여낸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 DT/X'는 전 세계 8피스 한정으로 생산되며, 국내 출시 가격은 10억 4,260만원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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