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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판매량 부진으로 국내 시장에서 단종을 맞이했던 기아의 MPV '카렌스'가 인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카렌스는 지난 2018년 단종을 맞이하며 역사 속으로 잠정 사라지는듯했지만, 풀체인지를 거친 신형 카렌스가 인도 현지 전략형 모델로 새롭게 투입, 인도 패밀리카 시장을 무섭게 공략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인도 자동차 전문매체 힌두스탄타임스 오토에 따르면, 카렌스는 지난 1월 인도시장에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예약대수 5만대를 돌파했다. 월 평균 1만대 이상 계약될 정도로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앞서 기아 카렌스는 인도에서 사전계약 첫 날 7,738대를 기록, 전 모델을 통틀어 사전계약 최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인도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셀토스와 쏘넷도 출시 당시 각각 6,046대, 6,523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했다.

특히, 카렌스는 트림에 따라 대기기간이 대폭 늘어 지금 주문해도 약 1년 5개월가량 기다려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행 반도체 칩을 인도 공장으로 공급 전환, 반도체 수급 문제를 일부 해소했으나 전체 주문량을 모두 소화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기아는 아난타푸르 공장을 3교대 풀가동하면서 카렌스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최대 생산 능력인 연간 30만대를 달성하는 한편, 카렌스 주문량을 최대로 소화해 연말까지 대기 기간을 점차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인도 자동차 시장 규모 및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아의 현지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가 단종됐던 카렌스를 3년 만에 부활시킨 것은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앞서 기아는 인도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5개 신차를 6개월 주기로 출시, RV 위주의 라인업을 구축해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아는 쏘넷에 이어 4번째로 인도시장에 투입할 모델로 7인승 MPV 모델인 카렌스를 투입했다. 기아는 카렌스 개발 초기부터 인도의 가족단위 고객 특성에 맞춰 긴 휠베이스 기반의 7인승 MPV 차량으로 설계했다.

카렌스는 다양한 공간 활용성으로 인도권역 모빌리티 시장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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