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or 수동 선택 가능!'...로터스, 초경량 스포츠카 '에미라' 국내 첫 선
[Motoroid / New Car]
경량 스포츠카로 잘 알려진 영국 로터스(LOTUS)가 한국 시장 진출 소식을 알린 가운데, 브랜드 마지막 내연기관 초경량 스포츠카인 '에미라'를 국내서 선보인다.
로터스카스코리아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이벤트홀에 '에미라' 팝업 전시를 오픈, 오는 7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로터스는 지난 1948년부터 이어져 온 75년의 역사를 토대로 초경량 스포츠카 제조업체로 손꼽히는 브랜드다. 경량화로 이뤄낸 경쾌한 핸들링과 매혹적인 디자인으로 ‘초경량 퓨어 스포츠카’라는 독보적인 정체성을 자랑하며, F1 경기에서 총 79회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차종은 '에미라 V6 퍼스트 에디션' 모델로, 3,456cc의 V6 토요타 엔진과 최고속도 290km/h, 최고출력 400마력 등 높은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공차 중량은 1,405kg로 경량화를 이뤄낸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3초 만에 도달한다. 이국적인 슈퍼카 디자인에 산뜻한 세네카 블루 컬러로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다.
특히 에미라는 6단 수동 모델과 자동(오토)변속 모델이 동시 출시될 예정으로 사용자의 운전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에미라는 로터스의 마지막 수동 모델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국내 수동 변속기 매니아들의 관심이 높으며, 또한 후륜 구동에 미드십 엔진까지 더해진 주행 성능 기반으로 초경량 스포츠카 특유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터스카스코리아는 이번 에미라 팝업 전시를 시작으로, 공식 전시장을 오는 9월 말 강남 수입 자동차 핵심 상권 내 오픈하고, 에미라 사전 예약도 동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로터스카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팝업 전시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하는 에미라를 국내 고객들에게 미리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로터스 영국 본사가 한국을 핵심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 마케팅 지원은 물론 판로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로터스 영국 본사의 아시아태평양·중동아시아 지사장 다니엘 발머는 "보다 많은 한국 고객들이 로터스의 기술력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터스는 1952년 엔지니어 출신 콜린 채프먼에 의해 설립된 스포츠카 브랜드다. 모터스포츠 철학을 바탕으로 출력보다 경량화 차체를 통한 운동성능에 집중해 로터스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자동차 경주에서 모두 79차례나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애스턴마틴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스포츠카가 개발 과정에서 로터스 엔지니어링의 자문을 거친 바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전기 SUV ‘엘레트라(Eletre)’를 선보이며 고성능 내연기관 차의 상징인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완전한 전기차 전문 제조사로 전환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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