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1위를 노리고 있는 독일 폭스바겐이 오는 2023년부터 중국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랄프 브란트슈타터 CEO는 중국 안후이성에 짓고 있는 새로운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2023년부터 중국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9년 발표된 중국 장화이자동차(JAC)와의 합작 투자 공장은 오는 2023년부터 생산을 시작,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란트슈타트 CEO는 FAW그룹과 SAIC과의 2개 합작공장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모두 포함하면 중국에서의 총 생산능력이 100만대에 달할 것이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작년 테슬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 대수인 93만6천여대보다도 많은 것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2021년 중국에서 전기차 ID 시리즈를 7만625대 판매하는데 그쳐 당초 목표치였던 8만-10만대 달성에 실패했다. 차량용 반도체 칩부족과 코로나19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관련해 스테판 울렌스타인 폭스바겐 중국담당 사장은 지난 1월 베이징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올해 ID 전기차 판매를 전년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싶지만 반도체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며 공급망 차질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 그는 "과거에는 독일에서 개발한 차량을 중국에서 현지화하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중국에서 더 빠르고 독립적인 R&D, 특히 소프트웨어에 대한 더 많은 현지 자원을 위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국내외 인기 차종들의 신차 출고 대기가 길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주력 인기 모델들에 대한 빠른 출고를 자신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르노삼성차를 대표하는 중형 SUV 모델인 QM6는 편의사양, 용품, 보증연장 구입 지원비가 트림별로 세분화됐다. 가솔린 QM6 GDe의 경우 프리미에르 150만원, RE 시그니처 130만원, LE 시그니처 100만원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국내 유일 LPG SUV로 자리잡은 QM6 LPe는 최고급 트림인 프리미에르 트림이 50만원, RE 시그니처와 LE 시그니처는 각각 30만원과 2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까지 고객이 원하는 만큼 무이자 할부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마이웨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르노 전기차 조에(Zoe)는 최대 3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신년 맞이 100만원의 특별 가격 할인과 함께, 현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0만원 추가 할인과 선불 충전카드 50만원을 지원한다. 또 공무원, 교직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구의 경우 50만원의 특별 할인까지 제공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르노 마스터 특별 프로모션은 이달에도 진행된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구매 시 적용되는 'Bye 코로나19, Buy 뉴 마스터 버스 15인승 특별 혜택'은 우선 각종 세금을 지원하기 위해 약 330만원 상당의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승객석 램프 메인 스위치를 무상 제공하고 종교단체나 학교·학원, 식음업종에서 차량을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이에 따라 마스터 15인승 버스의 2월 최대 구매 혜택은 385만원에 달한다. 이 외 6개월간 이자만 내는 거치 기간을 포함한 최대 66개월의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단거리 시티 커뮤터에게 인기가 높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50만원의 현금 할인이 적용되며,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의 2월 판매 조건은 SE 트림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부족 상황에서도 고객들의 출고 지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QM6, SM6, XM3 등 주력 인기 차종들의 경우에도 세부 선택 사양에 따라 이번 달 혹은 3월까지는 고객 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라 전했다.
쌍용차가 사전 계약에 대박을 터트리며 흥행 돌풍을 예고한 국내 최초의 준중형 전기SUV '코란도 이모션'을 4일 출시,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10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코란도 이모션은 예약 3주만에 초도 물량 3,500대를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 모델로, 일렉트릭 라이프를 누구나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높은 가성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솔린차 수준으로 책정된 높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전기차 대중화에 눈높이를 맞춰 '나의 첫 전기 SUV'로 부담없이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보조금 감안 시 실제 구입은 2천만원 대로 구입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최고의 가성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22년 보조금 미 확정으로 예상 수치).
이뿐만 아니라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한 덕분에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을 어필한다. 정통 SUV 스타일에 전기차 감성을 더한 쌍용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로,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한 SUV 본연의 공간 활용성, 안전성, 편의성 등을 갖췄다.
쌍용차는 오는 4일 코란도 이모션의 온라인 론칭 세레머니를 통해 신차 소개 영상 등을 공개하며 매력을 뽐낸다.
특히 가성비와 가심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e-Life, 일도 육아도 나만의 시간도 챙겨야 하는 스마트맘의 e-Life, 은퇴 후 멋진 인생을 준비하는 액티브시니어의 e-Life 등 코란도 이모션의 경제성, 첨단성, 안전성, 공간활용성, 편의성 등 주요 특장점을 위트있게 담아내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며, 쌍용차 공식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된다.
관련해 쌍용차 관계자는 "첫 번째 전기 SUV인 코란도 이모션이 초도 물량을 초과해 계약됨에 따라 배터리 공급업체인 LG전자-LG에너지솔루션 및 반도체 업체 등과 긴밀한 추가 물량 협의를 통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기차 보조금이 최종 확정되는 오는 3월이후 사전 계약한 고객 순으로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전용 충전소를 개소하고, 무선 충전 서비스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제네시스는 무선 충전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사업성 검증을 위한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무선 충전기는 바닥에 설치된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하는 것만으로도 EV 충전이 가능한 최신 기술이다. 충전 성능은 11kW이며, GV60 기준(77.4kWh) 약 8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현재 제네시스 전기차 고객에게 공급 중인 유선 홈 충전기와 유사한 속도다.
무선 충전기의 경우, 제네시스 강남과 제네시스 수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전기차 충전소에 각각 1기설치된다. 또 제네시스 강남과 제네시스 수지에서는 무선 충전 기능을 추가한 시범 사업용 GV60 시승과 연계하여 무선 충전을 시연해 선보인다.
전기차 무선 충전 시범 사업 기간 동안 제네시스 거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휴처와의 협력을 통해 약 75개의 무선 충전기를 확대 구축, 오는 2023년까지 무선 충전 사업 실효성 검증과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관련해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동화 전환의 일환으로 무선충전 시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럭셔리 브랜드를 목표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수지, 제네시스 강남, 동부 및 남부 하이테크센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5개소에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이 반영된 충전 거점을 오픈, 각 거점마다 초고속 충전기를 2기씩 설치해 전기차 보유 고객의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브랜드 거점인 제네시스 강남과 제네시스 수지에서는 제네시스 전기차 충전 고객을 위해 발레(Valet)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네시스 라운지를 보유한 동부 및 남부 하이테크센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3개소에서는 고객에게 충전 중 각 거점 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충전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 제네시스는 마이 제네시스앱을 통해 충전소 위치와 사용 정보 확인, 충전 대기표 발급 등의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제네시스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가격이 1억원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 전기차부터 실구매가 2천만원대의 경제형 전기차까지 국산 및 수입 전기차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먼저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2'를 선보였다.
이번달 18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한 폴스타2는 사전예약 개시 일주일 만에 4,000대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폴스타2는 브랜드 첫 100% 순수 전기차로,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등 2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히트펌프를 기본으로 적용했고 LG에너지솔루션의 78k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롱레인지 듀얼모터 모델은 408마력(300kW)과 660Nm의 토크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시간이 4.7초,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34km이다.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231마력(170kW)과 330Nm의 토크를 바탕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1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폴스타 2는 150kW급속충전기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원페달 드라이빙을 지원하며 회생제동 기능도 3단계로 조절가능하다.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시판 가격은 5,490만원, 듀얼모터는 5,790만 원(부가세 포함)이며, 패키지 옵션으로는 주행을 지원해주는 파일럿 팩은 350만 원, 차량에 가치를 더해주는 플러스 팩은 450만원이다.
또, 5년 또는 10만km의 일반 부품 보증과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기본 제공하며, 보증 수리시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도 무상 제공한다.
폴스타코리아는 스웨덴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 고객들의 대기 기간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물량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차의 중형 전기세단인 '아이오닉6'도 이르면 5월에 출시가 예상된다. 아이오닉6는 당초 3월 께 출시가 예정됐었으나, 디자인과 주행거리 보강 등으로 출시가 2~3개월 미뤄지게 됐다.
아이오닉6는 쏘나타 크기의 중형 전기세단으로, 지난 2020년 3월 공개한 ‘프로페시’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이다. 아이오닉6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이 공급하는 배터리가 장착되며, 배터리 용량은 77.4㎾h 정도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신형 니로 EV도 상반기 중 출시가 예상된다. 신형 니로는 2016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모델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18일부터 계약을 시작했으며 전기차 모델은 3월부터 양산을 시작, 5월부터 판매가 개시될 전망이다.
신형 니로 전기차는 150kw(약 204마력)급 전기모터가 탑재되며 64.7㎾h급 배터리가 탑재, 주행거리가 400km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아 EV6의 고성능 버전인 GT 라인도 출시될 예정이다. EV6 GT는 최고 출력 584마력, 최대 토크 740Nm(75.5㎏·m)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5초에 주파할 수 있다.
제네시스도 올해 GV70 전기차 버전인 GV70e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차는 지난해 11월 2021 광저우 국제 모터쇼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냈으며, 77.4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350kW 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80%까지 배터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고 여러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도 갖췄다. 모터 출력은 최고출력 360kW, 최대토크 700Nm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한국GM은 올해 신형 볼트 EV와 첫 전기 SUV인 볼트 EUV를 내 놓을 전망이다. 한국GM은 당초 지난해 8월 볼트 EUV와 2022년형 볼트 EV에 대한 사전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배터리 리콜로 판매를 연기했다.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는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6.0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66㎾h급 배터리가 탑재, 볼트 EUV는 403km, 2022 볼트 EV는 414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쌍용차는 최근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61.5kwh급 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으로 최대 309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스웨덴 볼보는 내달 중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출시한다. 볼보 소형 모델 전용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C40 리차지는 전기차 전용 모델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WLTP 기준 약 420km다. SUV인 XC40 리차지도 400km를 넘어서는데 국내에서는 300km 중후반대 인증을 받을 전망이다. 두 차종의 시판가격은 6-7천만 원대로 예상된다.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도 오는 4월 께 브랜드 첫 전기 SUV인 'UX 300e'를 국내 출시할 전망이다. 렉서스 UX 300e는 54.3kWh급 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315km이며 고속 충전 시 5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이보다 다소 짧아질 전망이다.
토요타도 올 연말 께 첫 전기차 bZ4X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bZ4X는 71.4kWh급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 엔트리 레벨 기준 유럽 WLTP 테스트 사이클에서 약 450km(279마일)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파워는 전륜구동 모델이 201마력. 195lb-ft(265Nm), 4륜구동 모델은 215마력. 247lb-ft(336Nm)의 토크를 제공한다.
bZ4X는 토요타와 스바루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낮엔 무게중심과 탁월한 차체강성이 특징이다.
크기는 길이 4,690mm, 폭 1,860mm, 높이 1,650mm, 휠베이스 2,850mm로 토요타의 중형 SUV RAV4보다 약간 큰 사이즈다. 특히, 전용 설계로 2열 레그룸은 1,000mm에 달한다
배터리는 150kW급 고속 충전을 지원, 80%까지 충전하는데 30분 가량이 소요되며 배터리에는 온도 최적화 제어 기능이 적용돼 있다.
토요타는 배터리 용량이 10년 사용 또는 24만km 주행 후에도 원래의 90%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독일차 브랜드도 올해 다양한 전기 신차를 쏟아낼 전망이다. 아우디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SUV 전기차 'Q4 e-트론'을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의 시판가격은 6천만원대로 예상되며, 주행거리는 최대 520km(WLTP 기준)에 달한다. 국내 인증거리가 짧은 점을 감안하면 Q4 40 e-트론의 주행거리는 400-450km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EQS와 EQA등을 출시한 벤츠는 올해 주력인 'EQE'를 투입한다. EQE는 E클래스의 전동화 버전으로,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대 660km(WLTP 기준)에 달한다.
더불어 올해 AMG버전의 더 뉴 EQS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차는 최고 출력 484kw. 최대 토크 950Nm의 주행 성능을 갖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만에 주파한다.
EQA보다 덩치가 큰 컴팩트 SUV 'EQB'도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EQB는 66.5㎾h급 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거리가 419㎞이며, 3열 시트를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도 가능하다.
BMW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인 i4를 내놓는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BMW i4는 4도어 쿠페 스타일로 최대 205㎾의 충전 용량과 195㎾의 회생제동 성능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해 시속 100km까지 기속시간 3.9초,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378㎞다.
미니(MINI)는 최근 브랜드 첫 양산형 순수 전기차 '뉴 미니 일렉트릭'의 판매를 개시했다.
폭스바겐도 올해 하반기에 SUV 전기차 ID.4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며, ID.4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20km(WLTP기준)이며, 유럽에서는 현재 약 4000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 2(Polestar 2)'의 국내 판매를 본격 개시했다.
폴스타2는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4,000대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고, 폴스타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폴스타 본사 경영진은 '매우 경이롭다'며 한국 시장에 생산물량을 우선 배정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폴스타코리아는 고객들의 대기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 측에 적극적인 물량지원을 요청했으며, 현재 판매되는 2022년형 모델을 오는 5월까지 3천여 대 가량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올해 폴스타코리아가 목표로 잡은 4천대의 75%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반기에는 성능 업그레이드와 무선 업데이트를 추가한 2023년형 모델을 들여와 출고 적체를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5년 볼보에 인수돼 고성능 부문을 담당해오던 폴스타는 지난 2017년 볼보자동차와 지리홀딩스에 의해 독립 전기자동차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특히 폴스타는 도입 이전부터 일부에서는 정체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브랜드로 폴스타2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다는 이유에서다.
관련해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와 지리홀딩스의 합작으로 설립됐으나, 볼보자동차 지분 비중이 크고 투자자도 다국적으로 구성된 다국적 기업"이라 설명했다. 폴스타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폴스타 지분의 49.5%는 볼보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다.
폴스타는 유럽과 미국,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19개국에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유럽시장과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쿠웨이트, 이스라엘 등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등 내년까지 판매지역을 30개국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폴스타 차량들은 볼보를 연상케 하는 토르망치 주간주행등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프리미엄 퍼포먼스 전기차를 내세워 볼보와 명확히 다른 브랜드 정체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제조사측의 설명이다. 또 폴스타는 내연기관과는 전혀 무관한 순수 전기차라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폴스타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테슬라처럼 전 세계에 생산기지를 건설, 주요 지역으로 공급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현재 폴스타의 생산 공장은 중국에 위치해 있다. 현재 중국 쓰촨성 청두(Chengdu)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쿠페인 폴스타1을, 저장성 타이저우구 루차오(Luqiao) 공장에서 폴스타2를 생산중이다.
또 2022년 생산을 시작할 플래그십 SUV인 폴스타 3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고도화된 자율주행기술 적용을 위해 루미나, 엔비디아 등과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타는 오는 2023년엔 소형 전기 퍼포먼스 쿠페 SUV 폴스타4를, 2024년에는 대형 4도어 GT 모델인 폴스타5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들은 유럽에서 생산될 가능성도 있다.
폴스타2를 생산하는 루차오공장은 지리홀딩스그룹 소속이지만 볼보와 지리그룹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폴스타2 외에 링크앤코(Lynk&Co) 01 SUV와 볼보 XC40 SUV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볼보 CMA 플랫폼을 공유한다.
루차오 수퍼 팩토리란 이름이 붙여진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볼보, 폴스타, 링크앤코 차량들은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진 폴스타 2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현재까지 매우 잘 만들어진 수준 높은 차량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볼보 플래그쉽 세단 S90에 이어 최근에는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만들어진 모델 3와 BMW 중국 선양공장에서 만든 전기차 iX3 등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중국산 차량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관련해 폴스타코리아 함종성대표는 "폴스타2를 생산하는 루차오공장은 고도로 체계화된 세계최고 수준의 생산시스템 갖춘 공장"이라며, "최근 루차오 공장을 방문, 눈높이가 세계 최고인 한국고객을 위해 한국용 차량은 다른 국가보다 훨씬 품질검수 프로세스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폴스타는 지난 18일 폴스타2를 국내 출시하고,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사전 예약은 100%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100만원의 사전 예약금을 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폴스타코리아는 25일 12시까지 사전예약을 완료한 4천여명의 예약 정보를 분석한 결과, 90%이상이 롱레인지 싱글모터를 선택한 것을 확인했다.
또 70%가 넘는 고객들이 파일럿과 플러스 패키지 옵션을 모두 선택했으며, 통풍 기능이 있는 나파가죽 시트의 선택 비율도 22%로 나타나는 등 고급 편의 사양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높은 선호도를 확인했다.
이에 폴스타코리아는 스웨덴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 해당 트림 및 옵션 차량을 추가 도입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폴스타는 폴스타2의 스칸디나비안 미니멀 디자인과 전기차로서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기반의 티맵 모빌리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유로 앤캡 전기차 부문 종합 최고 평점의 독보적 안전성, 전세계 어느 시장보다 매력적인 가격과 상품성, 그리고 전기차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가 국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폴스타 2는 국내에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동급 최고 수준의 408마력(300kW)과 660Nm의 강력한 토크를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불과 4.7초이며,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334km이다.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231마력(170kW)과 330Nm의 토크를 바탕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17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150kW급속충전기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35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폴스타2는 브랜드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다. 볼보자동차그룹의 컴팩트 모듈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며, 차량 크기는 테슬라의 모델3와 비슷하다.
폴스타2는 국내에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히트펌프를 기본 적용하며 LG 에너지솔루션의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폴스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배터리팩 디자인도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기본 가격은 5,490만원, 듀얼모터는 5,7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외장 색상 변경에 따른 추가비용도 국내는 적용하지 않아 고객 부담을 최소화 했다. 패키지 옵션으로는 주행을 지원해주는 파일럿 팩(Pilot Pack)은 350만원, 차량에 가치를 더해주는 플러스 팩은 450만원이다.
폴스타 2의 사전예약은 오는 2월 21일 5시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데스티네이션 서울과 스페이스 경기, 그리고 스페이스 부산에서 폴스타 2를 시승할 수 있다. 사전예약 고객 중 플러스 팩 이상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1년 무제한 충전 크레딧 또는 가정용 충전기 무상 설치를 지원한다. 차량 인도는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완성차 업체들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동화 모델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시장 점유율은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전기차에 대한 관심 급증과 함께 자동차 구입 시 내연기관차와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일찍이 전기차를 구입해 타고 있는 사용자들은 전기차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연례 자동차 조사(2001년부터 매년 7월 약 10만 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가 아직은 충전의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뛰어난 경제성과 운전재미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기차를 새로 구입한 729명에게 충전문제와 경제성, 이용 빈도, 운전 재미, 운행 거리, 소음 인식, 주행 속도, 레저 활동 등 7개 항목에 대해 실시된 광범위한 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전기차 구매자들은 전기차의 뛰어난 가성비 만족도가 짧은 주행거리와 긴 충전시간, 많지 않은 충전시설로 인한 불편함을 크게 앞선다고 답했다.
전기차 충전이 번거롭고 귀찮다고 생각하는 구매자는 10명 중 1명(11%)에 그친 반면, 9명은 뛰어난 경제성이 주는 만족이 더 크다고 답했다. 실제로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월 평균 전기료가 1만5천원에서 2만 원(주행거리에 따라 차이)이면 충분하다.
특히,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시내 주행이나 단거리 이동에는 물론 중,장거리 이용 시에도 차량을 갖고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빈도와 운행 거리에 대해서는 ‘웬만하면 무조건 차를 갖고 간다’는 응답이 85%에 달했고, 이 중 70%는 시내나 단거리 운행 뿐만 아니라 중·장거리도 망설임 없이 운행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운전자들은 80% 가량이 '전기차 운전이 엔진차보다 훨씬 재미있고 즐겁다'라고 답했다. 전기차가 엔진차에 비해 초기 가속력(발진 가속감)과 주행 응답성이 좋고 젊은층 취향에 맞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도 그럴것이 전기차는 엑셀을 밟는 순간부터 최대 토크에 도달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최대토크에 도달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가속페달을 밟자마자 스포츠처럼 튀어나가며 빠릿한 가속감을 선사한다.
다만 엔진음 등이 없는 전기차의 정숙성에 대해서는 대화나 음악감상이 편하다는 응답이 62%였지만 ‘너무 조용해서 다른 소음이 더 크게 들린다’는 답변도 38%에 달했다.
이 외 전기차 특성상 배터리 효율성을 위해 정속주행에 신경 쓴다고 대답한 소비자가 62%였으며, 차박이나 캠핑 등의 레저활동을 더 자주 하게 된다고 응답한 사람도 34%였다.
특이점으로는 테슬라 차량 구매자들은 1회 완충 시 주행거리가 타 차량보다 길고, 발진성능이 우수하며,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완성도가 높고 인포테인먼트가 다양한 데다 유틸리티모드를 활용하면 전기사용이 편리해 레저 활동에도 유리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테슬라의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대차는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10만402대로, 전년 동기의 4만6,677대보다 115.1%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수입 전기차는 총 2만4,168대로 전년 동기의 1만5,183대 대비 59.2%가 증가했다.
특히 테슬라는 지난해에 전년대비 73.8%가 증가한 1만7,828대로,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73.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