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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기아 인증중고차

기아(KIA)가 일반 내연기관 차량부터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인증중고차사업 포문을 열고 내달 1일부터 자사 브랜드 중고차 매입 및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아는 인증중고차 3대 차별화전략으로 '완성차 제조사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최고 품질의 중고차 공급', '국내 최초 중고 EV 품질등급제 도입'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인증중고차사업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 관점에서 모빌리티 경험을 확장시키고, 최고 수준의 신뢰성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국내 중고차시장의 연간 거래액은 약 30조 원, 지난해 거래 대수는 238만대에 달해 신차 등록 대수보다 약 1.4배가 많다. 기아는 내달 1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해 올해 남은 두 달간 3,000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고도화해 1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일반차량 뿐 아니라 전기차까지 포함한 고품질의 '제조사 인증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한다. 최상 등급의 안전한 기아 중고차를 공급하기 위해 판매대상도 신차 출고 후 5년 10만km 이내 무사고 차량으로 한정했다.

기아는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가 중고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믿을 수 있는 품질’을 꼽은 것을 감안해 완성차 품질관리시스템을 중고차사업에 도입했다. 기아는 차체/무빙/내∙외장/샤시/전장/파워트레인 등 6대 부문에 걸친 ‘완성차 품질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아 인증중고차만의 정밀한 상품화 프로세스를 구축해, 기능적 품질뿐 아니라 감성 품질까지 고려한 중고차를 선보인다.

또한 전동화 선도브랜드로서 국내 브랜드 최초로 EV 인증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하고, 중고 EV의 배터리 성능∙상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를 통해 중고 전기차에 대한 접근 문턱을 낮춰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기아는 전기차 전문 제조사로서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배터리 및 전기차 특화시스템 등 내연기관 차량과 다른 구조를 가진 전기차만의 품질검사 및 인증체계를 마련하고, 국내 최초로 총 5개 등급으로 구성된 '중고 EV 품질 등급제'를 선보인다.

전기차의 경우 차량가격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잔여수명과 안정성 평가가 잔존가치 산정에 결정적이다. 기아는 ‘스마트 EV솔루션’으로 전기차 4대 시스템인 고전압 배터리 컨트롤 시스템, 고전압 충전 시스템, 고전압 분배 시스템, 전력변환 시스템 등을 정밀 진단해 배터리의 현재 성능∙상태 등급을 산정한다.

이와 함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측정해 신차 1회 충전 주행거리 대비 상대적인 실제 성능까지 등급화한 후, ‘배터리 등급’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급’을 종합한 최종 EV 품질 등급을 부여한다.

기아는 이 같은 정밀한 EV 성능평가 후 최소성능기준에 해당되는 3등급 이상 판정 받은 차량만 고객에게 판매한다.

아울러 기아는 인중중고차 부문에 온라인 다이렉트 거래 채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중고차 판매 및 매입 채널을 이-커머스 중심으로 구축해 고객과 더 직접적으로 빠르게 소통하고, 고객이 중고차 쇼핑 및 판매를 심리스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은 기아 인증중고차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인 ‘기아 인증중고차 모바일/웹 사이트’에서 상품검색 및 비교는 물론 견적, 계약, 결제, 배송 등 ‘내차사기’ 전과정은 물론 내차 시세 조회 및 상세 견적, 차량 수거 등 ‘내차팔기’ 전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매입 대상 차량은 연식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km 미만의 무사고 차량 중 기아 브랜드만 가능하다.
타사와 달리 매입을 기아 브랜드 차량으로 한정함으로써 기존 기아 고객을 케어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내차팔기의 경우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문 평가사의 방문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데 반해, 기아는 고객 편의를 위해 방문 방식뿐 아니라 100% 비대면으로 데이터로만 차량을 평가해 차량을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빅데이터 기반의 가격산정 엔진이 도출한 ‘예상 매입가격대’에서 고객이 촬영한 차량 사진과 기아가 보유한 차량 정보를 추가로 반영해 산정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대면 평가 시 발생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나 흥정, 현장 감가 등의 가격 협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차량 판매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관련해 기아 국내사업전략실 김지민 상무는 “국내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려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선상에 있는 중고차부문 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인증증고차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기아 브랜드에 대한 전체적인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수도권에 '기아 인증중고차 익스피리언스 파크'라는 인증중고차 경험 시설을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최대 700여 대의 고품질의 인증중고차와 각종 차량 용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공간은 물론 디지털 차량 검색 서비스 등의 첨단 서비스를 결합한 옴니채널로 구축하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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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Latest News]

토요타 서티파이드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인증중고차 브랜드 '토요타 서티파이드'를 새롭게 런칭했다. 

토요타 서티파이드(TOYOTA CERTIFIED)는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5년 또는 10만km 이내의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공식 서비스센터의 테크니션이 실시하는 총 191항목의 기술 및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 판매한다. 

토요타코리아는 서울 양재동 오토갤러리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양재' 전시장을 오픈하고, 토요타 서티파이드를 통해 인증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에게 엔진∙동력 전달장치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부품에 한해 1년 또는 2만km의 추가 연장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토요타 코리아를 통해 공식 수입한 차량을 보유 중인 고객이 매각을 원할 경우에는 전문 컨설턴트의 1대1 맞춤상담 후 전문 평가사의 차량진단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6단계의 매각 프로세스를 거쳐 실속있는 가격을 책정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통해 매각 고객이 신규 토요타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특별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관련해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토요타 서티파이드 인증중고차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인증 중고차 브랜드 런칭과 더불어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신뢰할 수 있는 토요타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볼보, 포르쉐, 미니, 폭스바겐, 렉서스, 재규어랜드로버, 포드,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서 인증중고차 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인증중고차로 나오는 차량들은 전시차, 시승차 등을 비롯해 고객이 타던 차량도 매입, 브랜드별로 70-200여개에 달하는 항목을 진단, 수리한 뒤 상품화 작업을 거쳐 고객에게 판매되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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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파격 할인 이슈로 화제가 됐던 아우디의 '서류상 중고차'가 아직 완판되지 못하고 재고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초 무주행급 아우디 디젤 세단 2천여대가 신차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풀린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들이 몰린 바 있다. 

이들 차량은 디젤차에 의무 장착되는 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 오류가 발견돼 평택항에 묶여있던 차량으로, 소프트웨어 문제는 해결했지만 이미 2022년형이 팔리고 있어 아우디 인증중고차로 넘어온 '무주행 중고차'다. 

특히 주행거리 극히 짧은 데도 불구, 가격이 신차 대비 20% 가량 저렴한데다, 리스 승계 조건으로 취·등록세 면제 혜택까지 주어져 큰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신차를 알아보던 고객들까지 대거 몰리며 단기간에 수요가 쏠렸다. 지속적인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상당히 길어진 상황이지만, 인증 중고차의 경우 출고 대기 없이 즉시 인도받을 수 있어 신차 수요까지 몰리게 된 것이다.

올초 아우디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기약 없는 신차출고에 내년부터 중고차 시세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많은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라며, "내년 4월까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현재 상황으로 보면 1월 중 물량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소진 기간이 4개월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물량이 동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아직 완판되지 못한 일부 재고 물량이 인증중고차로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수요가 몰렸던 주력 A6 세단의 경우 대부분의 재고가 소진됐지만, 준중형 세단 A4나 쿠페형 세단 A5 등은 아직 재고가 남아 있다. 또 A7(고성능 세단 S7 포함)의 재고도 소량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아우디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A6와 달리, A4와 A5 등은 아직 재고가 남아있는 상황이며, 재고차 가운데 레드, 블루 등 유채색 컬러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이들 차량이 조기 소진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아직 완판되지 못한 데는 한정된 리스 승계 구매 조건에 따른 계약자 이탈과 반도체 공급난 이슈로 신차 출고 기간이 길어지자 여러 차종을 동시에 가계약 걸어둔 고객들의 이탈, 비인기 컬러 재고 등이 꼽히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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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최대 하두는 단연 '전기차'가 꼽힌다.

환경 오염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전기차는 미래 차세대 자동차로 떠오르게 됐고,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 전기차를 대거 선보이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시장 점유율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국산차 브랜드도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의 인기가 상당하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QS, BMW iX, 아우디 e-트론 등도 국내 시장에 잇따라 투입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보조금 문제 등으로 신차 출고 시점이 상당히 밀려있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대기가 워낙 길다보니 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인증중고차로 풀리는 무주행급 중고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키로수가 짧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급 전기 SUV 'EQC' 10대 가량이 인증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대거 올라온 것이다.

인증중고차 관계자에 따르면 내연기관차가 아닌, 순수 전기차가 한 번에 대량 입고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를 두고 결함 등의 문제가 생겨 중고차로 넘어온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당 매물들은 모두 2020년식에 주행거리도 불과 3천km∼1만km대에 불과한 거의 신차에 버금가는 차량들에 해당한다.

사진 출처 :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이 인증 중고차 시장에 등장하는 경우는 신차 부문의 목표달성을 위해 실제로 판매되지 않은 차량을 임시로 등록했다가 인증 중고차로 넘겨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시승차나 전시차로 잠시 운용됐다가 인증중고차로 넘어오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입고된 벤츠 EQC 인증중고차도 이와 같은 이유다. 오히려 대기 없이 신차품질의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벌써부터 구입문의가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고와 동시에 일부 차량은 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들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 기준이 변경되면서 벤츠 EQC 차량을 인증중고로 알아보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판매 가격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다. 기준이 되는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장도가격에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합한 금액으로 산정되며, 6천만원 이하 전기차는 보조금 100%를, 6천만원 초과 9천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 50%를, 9천만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여기에 환경부는 내년부터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 기준 판매가격을 기존보다 500만원 낮추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즉, 내년부터 5,500만원 이하 전기차는 보조금 100%, 5,500만원 초과 8,500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 50%, 8,500만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다.

신차 가격이 1억500만원에 달하는 벤츠 EQC의 경우, 예전과는 달리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 온전히 차값을 다 주고 구입하기엔 부담이 클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따라 키로수가 짧은 벤츠 EQC차량을 중고차로 알아보는 고객들이 늘게 된 것이다.

또 중고차로 구입할 경우 수개월째 출고 대기가 밀린 신차와는 달리, 기다림없이 바로 인도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발길이 늘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련해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인 인증마켓 관계자는 "최근들어 벤츠 EQC를 인증중고차로 알아보는 고객들의 문의가 늘었다"라며, "벤츠 EQC 인증중고차는 신차대비 약 2-3천만 원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해 신차 대안으로도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벤츠 EQC 인증중고차의 경우 주행거리가 수백km-1만km대의 준신차급 차량들이 6~7천만원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증마켓에 등록된 벤츠 EQC 인증중고차 매물을 보면, 590km의 가장 짧은 주행거리를 가진 EQC400 4매틱(2020년 11월 최초등록) 차량은 7,500만원에 올라왔다. 또 2020년 12월식에 주행거리 942km인 EQC도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또 2020년 11월식, 주행거리 7,775km인 EQC 400은 7,350만원에, 2020년 7월식 주행거리 8,641km인 EQC는 7,000만원에 올라왔다.

여기에 주행거리가 1만km대인 차량들은 6천만원대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주행거리 1만 6,175km인 EQC400 4매틱(2020년 6월식)은 6,87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같은 연식에 1만7,095km의 주행거리를 가진 모델도 6,870만원에 올라왔다.

벤츠 EQC는 지난 2018년 9월 스웨덴 아티펠라그 아트 뮤지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 국내에는 2019년 3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첫 선보인 벤츠 브랜드 첫 순수전기 SUV다.

EQC는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차별화된 내외장 디자인과 전동화 EQ브랜드만의 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신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 1회 완충 시 309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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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벤츠 인증중고차

최근 국내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브랜드가 제품을 직접 보증하는 '인증중고차'에 대한 인기가 크게 늘고 있다.

BMW 인증중고차

인증중고차는 말그대로 브랜드가 직접 품질을 보증해주는 중고차를 말한다. 그만큼 신뢰성이 탁월해야하며, 인증중고차를 운영하는 각 브랜드는 높은 신뢰성과 투명한 용도 이력, 자체적인 품질보증 서비스 등을 내세워 '믿을 수 있는 중고차'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우디 인증중고차

인증중고차는 지난 2005년 BMW가 '프리미엄 셀렉션(BPS)'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도입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2011년, 포르쉐가 2012년에 도입하는 등 이후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현재는 이들 브랜드 외에도 국내 진출한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가 인증중고차를 운영 중이며, 각 수입차 브랜드들은 인증중고차 사업에 많은 투자와 공을 들이고 있다. 

볼보 인증중고차

특히 신차 출고 대기가 길어지고 있는 인기 브랜드 중심으로 브랜드 인증중고차는 더욱 주목을 받는다. 원하는 차종을 출고 대기 없이 곧바로 인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최근 인기가 급증한 볼보의 경우, 신차 대기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신차와 다름없는 상태의 차량을 대기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인증중고차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이와 관련해 인증마켓 관계자는 "출고 대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신차 대비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인증중고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포르쉐 인증중고차

신차가격이 수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슈퍼카라고 예외는 아니다.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수년째 전 차종이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포르쉐는 인증중고차 판매가 더욱 활발하게 거래된다.

국내 시장에서 포르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카이엔을 비롯해 파나메라, 911 등 모델에 따라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줄을 서야한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까지 맞물려 신차 출고 대기는 더욱 밀려있는 상태이고, 심지어 일각에선 차를 빨리 받기 위해 웃돈을 주고 신차 대기 번호를 거래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포르쉐 신차 대기가 길어지다보니, 최근 포르쉐 인증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성비 좋은 포르쉐 인증중고차가 상당한 인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대비 최소 20∼30%, 많게는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뿐 아니라, 투명한 용도 이력과 뛰어난 품질, 인증중고차만의 보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실제로 국내 유일의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에는 평균 2013∼2017년식에 주행거리 5만∼10만km 내외의 6-7천만원대 포르쉐 인증중고차 매물들이 다수 등록,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인증마켓에 등록된 포르쉐 인증중고차 매물을 살펴보면, 6-7천만원대 포르쉐 인증중고차 매물이 즐비하다. 비교적 짧은 키로수를 보이는 마칸 3.0 S 디젤(2016년 11월식, 54,900km)은 7,050만원에 올라왔다.

또 패밀리카로 높인 인기를 끌고 있는 뉴 카이엔 4.8 터보 S(2013년 3월식, 63,912km)는 7,900만원에 올라왔으며, 신차가격이 1억 1,670만원이었던 뉴 카이엔 3.0 디젤 플래티넘 에디션(2017년 2월식, 96,903km)은 신차가 대비 4,770만원 저렴한 6,9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성비 좋은 1세대 파나메라도 인증중고차 매물로 등장하고 있다. 그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모델은 파나메라 3.6 AWD(2014년 10월식, 78,696km)로, 연식대비 짧은 주행거리를 갖고 있음에도 무려 5,800만원에 올라왔다.

또 2015년 4월식, 주행거리 7만7,304km인 파나메라 3.6 AWD는 7,700만원에 등록, 2015년 10월식에 주행거리 5만1,852km인 파나메라 3.6 AWD 에디션은 7,400만원에 올라왔다.

파나메라 매물 중 가장 연식이 오래된 파나메라 4.8 터보(2010년 6월식, 84,250km)는 깔끔한 내외장 상태를 가졌음에도 6,400만원에 올라왔다. 가장 높은 주행거리를 보이는 파나메라 3.6 AWD(2013년 11월식,11만3,893km)는 6,700만원에 판매중이다.

이처럼 신차가 대비 비교적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포르쉐 인증중고차를 믿고 살 수 있을까?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 관계자는 "포르쉐 인증중고차는 특히 확실한 품질 보증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해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매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한다"라고 설명한다. 

포르쉐 인증중고차는 고객이 새 차로 바꾸기 위해 기존에 타던 차량을 포르쉐 딜러에 매각하면 차량을 꼼꼼하게 점검한 뒤 엔진, 실내 등 세세한 부분까지 깨끗이 손질해 신차처럼 꾸며서 팔기 때문에 신차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또 관계자에 따르면 포르쉐 인증중고차는 까다로운 규정에 따라 매입된 중고차에서 순정부품이 아닌 액세서리와 부품들도 완전히 제거돼 신차 출고 당시의 품질과 동일한 상태로 만들어 판매한다.

실제 매입되는 차량들은 111가지의 꼼꼼한 체크와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하는데 무려 6시간이 걸리며, 제품화와 테크니션 시승까지 전체 상품화를 완료하는데 무려 1주일이 소요된다. 이 뿐만 아니라 일반 중고차 딜러에게서 확인하기 어려운 해당 차량의 정확한 히스토리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만큼 높은 신뢰도를 자랑할 수 밖에 없다.

일부 수입 브랜드 차량들의 경우, 백수십 가지 항목 체크와 상품화까지 하루도 채 안 걸리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셈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수입 인증중고차 판매량은 3만여 대로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했다. 인증중고차는 고객 인도 전 내외관 품질 검사와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점검 및 클리닝, 주행 테스트,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등의 까다로운 품질 검사 과정을 거쳐 판매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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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아우디 인증중고차

아우디 세단 라인업의 신차 출고가 중단되는 사태가 또 다시 발생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벌써 두 번째 출고 중단에 해당하며, 아우디의 세단 라인업인 'A시리즈'의 서스펜션이 문제가 됐다.

주요 세단 라인업의 서스펜션이 환경부에 제출한 설계도와 실제 차량에 장착된 부품이 다른 점이 확인되자 아우디 코리아는 이달 9일부터 고객 인도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따라 아우디 플래그십 세단인 A8과 일부 SUV 라인업 Q5, Q7, Q8 등을 제외한 모든 세단 라인업이 출고 중단된 상태다.

앞서 아우디는 4월부터 5월까지 A4, A7을 제외한 전 차종의 출고가 중단되면서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이후 A4를 비롯한 A6, A7 등 주력모델들의 판매재개와 함께 실적은 정상궤도에 올랐으나, 다시 한 번 주력모델인 A시리즈가 판매제동이 걸리면서 당장 출고를 앞두고 있던 소비자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관련해 아우디 전시장 관계자는 "결함이나 리콜 상황이 아닌 인증 받은 설계도면과 차량에 장착된 부품이 다른 것이 문제가 됐다"라며, "이번 출고 중단과 관련해 본사 측에서 약 3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달받았지만, 길게는 최대 1∼2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세단 라인업의 출고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대기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아우디 인증중고차로 눈길을 돌리는 고객도 늘고 있다. 

인증중고차는 단 기간 브랜드 내 전시차, 시승차로 사용됐던 차량을 비롯해 고객이 타던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 브랜드별로 70-200여개에 달하는 항목을 면밀히 진단, 수리한 뒤 품질을 보증해 고객에게 판매된다.

특히 브랜드가 직접 차량을 보증하고, 제조사에서 별도의 품질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우디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현재 아우디 신차가 출고 중단되면서 A4, A6 등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신차급 인증중고차를 문의하는 고객분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브랜드 공식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에 등록된 아우디 인증중고차를 보면, 신차 못지않은 제품력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A4, A5, A6, A7 모델들이 즐비하다.

주행거리가 33Km밖에 되지 않은 아우디 A6 45 TFSI(2021년 2월식, 신차가격 6,457만원)는 신차대비 1,357만원 낮은 5,100만원에 올라왔다. 이처럼 주행거리가 100km 미만으로 극히 짧은 차량들은 무주행 신차로 불리는데, 출고 대기 없이 신차급 차량을 즉시 인도받고 싶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고성능 모델들도 신차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올라와 눈길을 끈다. 76km의 S6 3.0 TDI 콰트로(2020년 12월, 신차가격 1억746만원)도 신차대비 2,646만원 저렴한 8,1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외 매력적인 디자인과 고성능을 겸비한 S7 3.0 TDI 콰트로(2020년 7월식)는 주행거리 8,020km인 모델이 9,100만원에 올라와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은 A5 스포트백과 A4도 즐비하다.

주행거리가 7,875Km인 아우디 A5 40 TFSI 콰트로 스포트백(2020년 5월식, 신차가격 5,701만원)은 신차대비 1,801만원 낮은 3,90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또 다른 주행거리 38km인 아우디 A5 40 TDI 스포트백(2020년 12월식)은 4,800만원에 올라와 있다.

79km의 주행거리를 가진 아우디 A4 35 TDI(2020년 12월식, 신차가격 5,131만원)는 신차대비 931만원 저렴한 4,200만원에 올라와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인증마켓에는 A4, A5, A6, A7, A8 등 세단부터 Q2, Q3, Q5, Q7, Q8 등 SUV까지 다양한 아우디 인증중고차가 준비돼 있고,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폭스바겐, 렉서스 등 다양한 브랜드 인증중고차를 전문으로 소개하고 있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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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인증중고차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출고 대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무주행 신차급 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이 늘고 있다.

벤츠 인증중고차

일부 인기 브랜드의 경우 최소 6개월 대기는 기본이고, 빠른 출고를 위해 웃돈을 주고 구입하겠다는 프리미엄이 붙는 차량도 등장할 만큼 신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BMW 인증중고차

이에 따라 키로수가 극히 짧은 신차급 중고차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키로수 1만km 미만의 신차급 중고차가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인증중고차도 함께 각광받으면서 이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인증중고차는 단 기간 브랜드 내 전시차, 시승차로 사용했던 차량을 비롯해 고객이 타던 차량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입, 브랜드별로 70∼200여개에 달하는 항목을 면밀히 진단, 수리한 뒤 상품화 작업을 거쳐 다시 고객에게 판매된다.

포르쉐 인증중고차

특히 주행거리가 극히 짧은 무주행 신차급 수입차가 인증중고차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주행거리가 얼마 안 되는 신차 수준의 차량을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다 일정기간 품질 보증까지 해 주고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는다. 

아우디 인증중고차

이 가운데, 최근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에서 주행거리가 100km가 채 되지 않는 신차급 인증중고차들이 대거 유입돼 이목을 끌고 있다.

신차급 아우디 인증중고차 매물이 급증한 이유는 신차 출고가 중단됐던 문제가 해결되면서 PDI에 있던 물량이 인증중고차로 넘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행거리가 42km에 불과한 아우디 A6 인증중고차 (사진 출처 :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앞서 아우디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A4, A7을 제외한 전 차종의 출고가 중단되면서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출고 중단 사유는 환경부가 아우디 차량 인증 과정에서 본사가 제출한 서류 미비로 인해 보완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주행거리 79km 아우디 A4 인증중고차 (사진 출처 :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일부 주력 모델들의 부재로 인해 아우디 판매량은 지난 4월 1,320대로 전년대비 35% 줄었고, 5월은 229대로 89%나 급감했다. 아우디는 지난달 9일부터 일부 디젤을 제외한 36개 모델의 출고를 재개했으나, 당장 신차를 계약해도 트림, 컬러에 따라 짧게는 약 2-3개월, 길게는 내년까지 기다려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약 두 달간의 출고정지가 해결되면서 딜러 시승차로 등록돼 있던 PDI 물량이 각 지점으로 입고됐다”며, “주행거리가 100km 미만의 이른바 '무주행 신차'에 해당 하기 때문에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유일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인 ‘인증마켓‘에는 아우디 세단 라인업 A4, A5, A6, A7, A8을 비롯해 SUV 라인업 Q2, Q3, Q5, Q7, 고성능 S 등 다양한 신차급 인증중고차들이 매물로 올라와 있다.

특히 주력모델이자 베스트셀링인 A6가 많은데 2020년 12월식으로 주행거리가 42Km밖에 되지 않은 아우디 A6 45 TFSI(신차가격 6,385만원)의 경우 신차대비 1,285만원 저렴한 5,1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동일한 트림에 20년 12월식, 주행거리가 41km인 A6도 5,100만원이다.

또 2021년 1월 최초등록, 주행거리 87km인 아우디 A6 40 TDI(신차가격 6,925만원)는 1,125만원 낮은 5,800만원에 판매 중이다.

가성비 좋은 준중형 A4, A5 스포트백도 눈길을 끈다. 아우디 A4 45 TFSI(2021년 1월식, 주행거리 74km)는 신차가격이 5,504만원인데 4,100만원에 올라왔고, A5 40 TDI(2020년 12월식, 주행거리 48km)는 신차가격이 6,408만원인데 4,900만원에 등록됐다.

아우디 플래그십 세단 A8 50 TDI 콰트로 LWB(2020년 11월식, 주행거리 87km)는 신차가격이 1억4,969만원인데 3,469만원이나 저렴한 1억1,5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UV 차량도 즐비하다. 아우디 Q2 35 TDI 프리미엄(2020년 12월식, 주행거리 99km)은 신차가 4,242만원인데 1,092만원 낮은 3,150만원에 등록됐고,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2021년 1월식, 주행거리 77km)은 신차가 9,851만원보다 1,551만원 낮은 8,300만원에 올라왔다. 

고성능 S 모델도 준비돼 있다. 아우디 S6 3.0 TDI 콰트로(2020년 12월식, 주행거리 76km)는 신차가 1억746만원보다 2,646만원 저렴한 8,100만원, 아우디 SQ5 3.0 TDI 콰트로(2020년 11월식, 주행거리 87km)는 신차가 9,125만원 대비 1,725만원 저렴한 7,4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인증마켓 관계자는 "연식과 주행거리가 짧은 인증중고차는 신차나 다름없고, 무엇보다 각 브랜드별로 70∼200여 가지에 달하는 차량점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클리닝 등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신뢰가 확실하게 보장돼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출고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대기 없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인증중고차 수요는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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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수요가 많은 인기 수입차종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증중고차 시장이 많은 주목 받고 있다.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출고가 지연되는 이른바 '줄 세우기'가 길어진 탓이다.

특히 인기 브랜드인 볼보의 경우 신차 대기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신차와 다름없는 상태의 차량을 대기 기간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인증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빈번하다. 

현재 볼보차의 경우, 전체 라인업 중 거의 전 차종이 출고 대기 문제를 앓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기가 많은 SUV 차종인 XC40, V60크로스컨트리, 플래그쉽 S90는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플래그십 SUV인 XC90과 XC60, S60는 5개월 대기, V90 크로스 컨트리 역시 출고 대기가 3-4개월을 넘기는 상황이다. 이는 모두 최소 기간으로 대기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으며, 차종 및 트림에 따라서 많게는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차종도 있다.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 판매가 급증한 포르쉐의 경우, 신차 인도까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이 넘어가는 대기기간이 필요해졌다. 

이에 대기 기간 없이 바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인증중고차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포르쉐 인증중고차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특히 인기 SUV인 카이엔은 지금 바로 계약해도 길게는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하며, 하반기 출시를 앞둔 마칸 부분변경 모델 역시 차량 인도까지 1년 이상의 대기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911, 파나메라 등의 차종도 출고까지 6개월 이상의 대기해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중고차 센터에서는 원하는 조건의 차가 있다면 긴 대기 기간 없이 빠른 출고가 가능해 주목을 받는다. 

국내 유일의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izmarket)에 올라온 볼보. 포르쉐 차량 분석해 보면 주행거리 얼마 안되는 차량들이 많이 올라올뿐 아니라 거래가 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증마켓 관계자는 "최근 인증중고차가 출고 대기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브랜드가 직접 보증하는 인증중고차의 높은 신뢰도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인증중고차는 이름 그대로 브랜드가 확실하게 제품을 보증해주는 중고차를 말한다. 

실제로 브랜드 인증 중고 차량은 고객에게 차량 인도 전, 주행 테스트,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전자시스템 작동 테스트, 내외관 품질 검사, 점검 및 클리닝 과정을 거쳐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최상의 품질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소비자는 인증 중고차의 정비 및 수리 내역을 투명하게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까지 중고차시장 진출을 서두르면서 인증중고차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생겨나는 등 중고차시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수입 신차 판매량이 연 평균 20% 이상 급성장하면서 중고 수입차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더불어 인증 중고차 시장도 크게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업체들이 확실하게 검증한 차량들을 보다 투명한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중고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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