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벤츠 인증중고차

최근 국내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브랜드가 제품을 직접 보증하는 '인증중고차'에 대한 인기가 크게 늘고 있다.

BMW 인증중고차

인증중고차는 말그대로 브랜드가 직접 품질을 보증해주는 중고차를 말한다. 그만큼 신뢰성이 탁월해야하며, 인증중고차를 운영하는 각 브랜드는 높은 신뢰성과 투명한 용도 이력, 자체적인 품질보증 서비스 등을 내세워 '믿을 수 있는 중고차'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우디 인증중고차

인증중고차는 지난 2005년 BMW가 '프리미엄 셀렉션(BPS)'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도입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2011년, 포르쉐가 2012년에 도입하는 등 이후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현재는 이들 브랜드 외에도 국내 진출한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가 인증중고차를 운영 중이며, 각 수입차 브랜드들은 인증중고차 사업에 많은 투자와 공을 들이고 있다. 

볼보 인증중고차

특히 신차 출고 대기가 길어지고 있는 인기 브랜드 중심으로 브랜드 인증중고차는 더욱 주목을 받는다. 원하는 차종을 출고 대기 없이 곧바로 인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최근 인기가 급증한 볼보의 경우, 신차 대기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신차와 다름없는 상태의 차량을 대기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인증중고차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이와 관련해 인증마켓 관계자는 "출고 대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신차 대비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인증중고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포르쉐 인증중고차

신차가격이 수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슈퍼카라고 예외는 아니다.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수년째 전 차종이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포르쉐는 인증중고차 판매가 더욱 활발하게 거래된다.

국내 시장에서 포르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카이엔을 비롯해 파나메라, 911 등 모델에 따라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줄을 서야한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까지 맞물려 신차 출고 대기는 더욱 밀려있는 상태이고, 심지어 일각에선 차를 빨리 받기 위해 웃돈을 주고 신차 대기 번호를 거래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포르쉐 신차 대기가 길어지다보니, 최근 포르쉐 인증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성비 좋은 포르쉐 인증중고차가 상당한 인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대비 최소 20∼30%, 많게는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뿐 아니라, 투명한 용도 이력과 뛰어난 품질, 인증중고차만의 보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실제로 국내 유일의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에는 평균 2013∼2017년식에 주행거리 5만∼10만km 내외의 6-7천만원대 포르쉐 인증중고차 매물들이 다수 등록,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인증마켓에 등록된 포르쉐 인증중고차 매물을 살펴보면, 6-7천만원대 포르쉐 인증중고차 매물이 즐비하다. 비교적 짧은 키로수를 보이는 마칸 3.0 S 디젤(2016년 11월식, 54,900km)은 7,050만원에 올라왔다.

또 패밀리카로 높인 인기를 끌고 있는 뉴 카이엔 4.8 터보 S(2013년 3월식, 63,912km)는 7,900만원에 올라왔으며, 신차가격이 1억 1,670만원이었던 뉴 카이엔 3.0 디젤 플래티넘 에디션(2017년 2월식, 96,903km)은 신차가 대비 4,770만원 저렴한 6,9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성비 좋은 1세대 파나메라도 인증중고차 매물로 등장하고 있다. 그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모델은 파나메라 3.6 AWD(2014년 10월식, 78,696km)로, 연식대비 짧은 주행거리를 갖고 있음에도 무려 5,800만원에 올라왔다.

또 2015년 4월식, 주행거리 7만7,304km인 파나메라 3.6 AWD는 7,700만원에 등록, 2015년 10월식에 주행거리 5만1,852km인 파나메라 3.6 AWD 에디션은 7,400만원에 올라왔다.

파나메라 매물 중 가장 연식이 오래된 파나메라 4.8 터보(2010년 6월식, 84,250km)는 깔끔한 내외장 상태를 가졌음에도 6,400만원에 올라왔다. 가장 높은 주행거리를 보이는 파나메라 3.6 AWD(2013년 11월식,11만3,893km)는 6,700만원에 판매중이다.

이처럼 신차가 대비 비교적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포르쉐 인증중고차를 믿고 살 수 있을까?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 관계자는 "포르쉐 인증중고차는 특히 확실한 품질 보증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해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매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한다"라고 설명한다. 

포르쉐 인증중고차는 고객이 새 차로 바꾸기 위해 기존에 타던 차량을 포르쉐 딜러에 매각하면 차량을 꼼꼼하게 점검한 뒤 엔진, 실내 등 세세한 부분까지 깨끗이 손질해 신차처럼 꾸며서 팔기 때문에 신차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또 관계자에 따르면 포르쉐 인증중고차는 까다로운 규정에 따라 매입된 중고차에서 순정부품이 아닌 액세서리와 부품들도 완전히 제거돼 신차 출고 당시의 품질과 동일한 상태로 만들어 판매한다.

실제 매입되는 차량들은 111가지의 꼼꼼한 체크와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하는데 무려 6시간이 걸리며, 제품화와 테크니션 시승까지 전체 상품화를 완료하는데 무려 1주일이 소요된다. 이 뿐만 아니라 일반 중고차 딜러에게서 확인하기 어려운 해당 차량의 정확한 히스토리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만큼 높은 신뢰도를 자랑할 수 밖에 없다.

일부 수입 브랜드 차량들의 경우, 백수십 가지 항목 체크와 상품화까지 하루도 채 안 걸리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셈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수입 인증중고차 판매량은 3만여 대로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했다. 인증중고차는 고객 인도 전 내외관 품질 검사와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점검 및 클리닝, 주행 테스트,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등의 까다로운 품질 검사 과정을 거쳐 판매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