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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연초부터 안방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SUV 열풍에 발맞춰 출시한 GV70과 GV80, 그리고 인기 대형 세단 G80까지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면서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연간 10만 대를 넘어섰다. 미국서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지만, 중국 등 다른 지역에서의 호조로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12만8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70만대 가량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아직도 갈길은 멀다.

제네시스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20만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13만여대, 미국을 포함한 다른 해외시장에서 7만대 가량을 판매하면 충분히 가능한 수치다.

신모델 출시로 라인업이 강화돼 더욱 기대가 쏠린다. 제네시스는 세단 부문의 G70, G80, G90와 SUV 부문의 GV70, GV80등 5개 라인업을 갖췄으며, 올 하반기 전기차 버전인 ‘JW(프로젝트명)’를 새롭게 투입, 당초 계획했던 6개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새해 첫 출발은 순조롭다. 국내서는 전년 동기대비 283% 증가한 1만1,497대를 판매했고 미국시장에서도 101% 늘어난 2,814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북미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GV80는 11월 58대에서 12월 1,459대, 2021년 1월에는 1,512대를 기록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들 차종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개발되는 차종은 모두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JW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전기차로, 최적의 주행성능과 일반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넓은 실내공간을 갖출 것으로 기대가 쏠린다. 이를 시작으로 GV70e, G70e, GV80e, GV90e, G90e 등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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