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 테슬라 모델 Y, 단숨에 수입차 판매 1위로 껑충
지난달 고객인도를 본격 개시한 테슬라 모델 Y가 5월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자동차통계연구소 카이즈유의 신차등록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3천대가량 급증한 3,461대를 기록했다. 이 중 지난달 고객인도를 개시한 모델Y가 3,328대 판매됐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월 모델Y가 공식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Y 출시 당시 올해 안에 고객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등의 합류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선점하기 위해 고객인도를 서둘렀고 지난달 13일에 시작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생산차질로 5월 초로 연기했던 아이오닉5 출고를 예정했던 대로 4월 28일에 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테슬라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보조금을 받는 모델Y와 모델3를 7천대 가까이 판매하며 사실상 싹쓸이했기 때문에 보조금 조기 소진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모델Y는 3,344대, 모델3는 5월 126대를 포함해 총 3,391대가 판매됐다.
모델Y는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등 총 2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롱레인지는 1회 충전 시 최대 511km까지, 퍼포먼스는 최대 44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롱레인지가 6,999만원, 퍼포먼스가 7,999만원이다. 여기에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모델Y 롱레인지의 구매보조금은 375만원, 퍼포먼스는 372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모델 Y에게 1위를 내준 벤츠 E클래스는 전년동월대비 14.6% 줄어든 2,387대를 기록했으며, BMW 5시리즈는 26.9% 늘어난 2,12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7세대 신형 모델이 투입된 벤츠의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는 3배가량 늘어난 1,664대를 기록하며 4위를, 폭스바겐의 제타는 전월대비 700대 늘어난 759대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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