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으면 창문 깨지는 현대차 스타리아, 판매분 전량 '무상 수리' 조치
[Motoroid / Report]
- 문 닫을 때 충격으로 '2열 파노라믹 윈도우'가 깨지는 문제 발생
- 내주부터 개선 유리로 전면 교체...긴급 무상 수리 조치
현대차의 다목적 승합차(MPV) '스타리아'가 출시 한 달 만에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스타리아 투어러 일부 모델에서 뒷좌석 슬라이딩 도어를 닫을 때 충격으로 2열 파노라믹 윈도우가 깨지는 문제가 발견됐다.
투어러 모델에는 창문을 밀어서 비스듬히 여는 틸팅 방식의 파노라믹 윈도우가 적용되는데, 이 파노라믹 윈도우가 비스듬히 열린 상태에서 슬라이딩 도어를 닫으면 유리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현대차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31일부터 문제가 있는 스타리아 파노라믹 윈도우를 전면 교체하는 무상수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차량은 스타리아 투어러 일반 모델 600여대로, 플러쉬 타입이 적용된 투어러 고급옵션 사양과 라운지는 제외된다.
앞서 현대차는 윈도우 파손 문제가 제기되자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전화통화와 직접 방문을 통해 파손 위험성을 막기 위해 당분간 운행 시 창문을 열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뒷 유리 창문을 미는 방식의 스웨이블 타입 유리가 전.후방 지지대의 불균형으로 문을 열 경우 글래스 하중이 맞지 않아 비틀림현상이 발생, 유리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어러 일반 모델에 적용된 스웨이블 방식은 창문을 밀어서 비스듬히 여는 틸팅 방식으로, 파노라믹 윈도우가 비스듬히 열린 상태에서 슬라이딩 도어를 닫게 되면 유리에 하중이 높아지면서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현대차는 문제가 제기되자 해당 차량의 출고를 중단시키고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관계자는 “신형 스타리아는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유리창 단면을 넓히는 과정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응력을 분산시킨 개선된 유리로 교체하게 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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