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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BMW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 (Karim Habib)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BMW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Karim Habib)가 BMW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림 하비브와 BMW의 시작은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8년, 캐나다 맥길대학과 캘리포니아 아트센터를 졸업한 그는 BMW 디자인팀에 합류하게 된다. 그 후 2009년, 메르세데스-벤츠로 스카우트되어 BMW를 훌쩍 떠나는듯 했지만, 2011년 3월 BMW로 다시 되돌아오게 된다. 



카림 하비브가 디자인을 맡은 대표작으로는 수많은 논란과 BMW 디자인의 파장을 가져왔던 크리스 뱅글의 '4세대 7시리즈(E65)'의 뒤를 잇는 '5세대 7시리즈(F01)'가 있으며, 그는 '차를 보는 것을 떠나서 직접 운전할 때도 즐거워야 하고, 기쁘고 즐겁다는 이미지와 디자인이 연결되어야 한다'라며, 감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BMW는 아직까지 카림 하비브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한 바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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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카 (AutoCar)가 영국의 경량 스포츠카 제조 업체 '지노스(Zenos)'가 파산하여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는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소규모 회사로 인지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가격 대비 강력한 성능을 가진 차량들을 선보였다. 계속되는 재정 위기 속에서도 E10라인업을 선보이며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파산하여 잊혀질 위기에 놓였다. 



경량 스포츠카 'E10'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후 고출력 버전 'E10 S', 고성능 버전 'E10 R'을 추가로 선보였다. 세 차량 모두 카본 알루미늉 모노코크 섀시가 적용되어 1600파운드 (약 725kg) 이하의 가벼운 공차 중량을 자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E10은 2.0리터 4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어 200마력의 성능을, E10 S는 2.0리터 터보차저 Focus ST엔진이 탑재되어 250마력을, E10은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350마력이라는 힘을 발휘한다. 특히, E10 R은 성능에 비해 39,995파운드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E10 S는 톱기어(TopGear UK)의 제레미 클락슨(Jeremy Clakson)이 뽑은 '2016 최악의 자동차'리스트에 포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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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 '애스턴 마틴 (Aston Martin)'이 새로운 로고에 대한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의 날개로 착각하기 쉬운 기존 엠블럼은 이집트에서 태양신의 상징으로 신성시 여겨지는 '스카라베라'풍뎅이의 날개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이와 달리 새로운 로고는 원형으로 변경되었고, 무늬가 더욱 복잡해졌다. 


새로운 로고가 펜, 시계 등 기타 악세사리에 적용될 수도 있고, 새롭게 선보일 애스턴마틴 자동차의 보닛에 부착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처음 애스턴 마틴의 로고는 A와 M을 합친 모양으로 굉장히 단순했다. 1921년부터 1926년까지 이 로고가 사용되었고, 이후 창업자 마틴이 유럽 경제 위기로 회사를 떠나게 되면서, 새로운 투자그룹에 인수된 애스턴마틴은 이름만 유지하고 날개 모양의 엠블럼을 사용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색깔이나 모양의 미미한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날개 모양의 전체적인 큰 틀은 유지되었다. 



만약 새로운 로고가 앞으로 애스턴마틴을 대표하는 로고로 사용된다면, 무려 96년 만에 원형 모양의 로고로 되돌아오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지금의 애스턴마틴 로고는 굳이 교체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완벽하기 때문에, 새로운 로고의 탄생 비화와 용도가 궁금하기만 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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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1998년, 재규어의 콘셉트카 한 대가 영국 버밍햄 모터쇼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언론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그 어느 때보다 열광적이었다. 재규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차를 양산해야 된다는 분위기로 가득 찼고, 재규어는 그래야만 했다. 그렇게 4년 뒤, 시대를 거스르는 희대의 역작 '재규어 XJ220'이 탄생한다. 


"

정말 타임머신이 있는 거야? 미래에서 온거 맞지?

"



매끈하게 빠진 바디라인, 차체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맹수의 본능을 이식받은 엔진, 눈을 의심케 하는 미래에서 온 듯한 디자인. 분명 지금껏 등장한 차들과는 달랐다. 제아무리 잘난 페라리, 람보르기니와도 뭔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차'였다. 


1992년, 모터쇼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받은 재규어 XJ220의 양산이 시작된다. 컨셉카와는 달리, 문이 위로 열리는 시저 도어에서 일반 도어로 변경됐고, 사륜구동에서 MR방식으로 변경됐다. 



재규어는 350대만 한정 판매하기로 했지만, 무려 1,500대의 주문이 들어온다. 물론, 기존 계획대로 350대의 계약을 제외한 나머지는 거절하지만, 계획보다 4배 이상의 주문 건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세계의 주목을 받은 어마어마한 녀석'이라는 것을 완벽하게 증명한다. 



XJ220의 이름 속 '220'은 '220mph(354km/h)를 목표로 제작'되었다는 의미를 가지며, 이는 25년이 지난 현재 기준으로 봐도 엄청난 속도다. 당시, 자동차 전문 기자와 비평가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고, 오토카 저널리스트는 "맹렬한 가속력을 가졌으며, XJ220이 정말 놀라운 것은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겁을 주지 않으면서 보여준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최고로 여겨지던 '페라리 F40'이나 '포르쉐 959'를 꺾겠다는 재규어의 목표와 의지가 담겨 탄생한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3.5L V6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었고, 최대출력 542마력, 최대토크 65.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5단 수동변속기가 함께 맞물렸다. 최고 시속은 213마일(약 343km/h)로, 그 당시 양산차 중 최고속도를 기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이후 1994년, 외계인을 고문해 만든다는 맥라렌의 슈퍼카 '맥라렌F1'이 370km/h의 최고속도를 기록하게 되면서 타이틀을 넘겨주게 된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디자인이 지금 봐도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달린다. 말콤 세이어에 이어 지오프 로슨(Geoff Lawson)이 재규어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았고, 그가 XJ220과 S-타입을 완성시킨다. 단언컨대, 시대를 앞선 디자인이며 앞으로 근 10년간은 자동차 매니아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장 4,930mm, 전고 1,150mm, 전폭 2,020mm'.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전장이 4,999mm, 전폭이 1,983이며, 혼다의 초소형 미드십 스포츠카의 전고가 1,180mm이다. 어느 정도로 크고, 어느 정도로 차체가 낮은지는 두 차량과 비교해보면 쉽게 짐작해볼 수 있다. 



몇 년 전, 불가리아의 전문 튜너 오버드라이브가 재규어 XJ220을 튜닝해 선보이면서 XJ220을 동경하던 매니아들의 마음에 다시 불을 붙이기도 했고, 중동에서 고작 900km달린 XJ220가 매우 더럽혀진 채로 방치돼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분노를 사기도 했다.



어째 됐건, 재규어 XJ220은 시대를 거슬러 등장했던 분명한 희대의 역작이다. 이 차가 25년 전 등장했던 차라고 하면 그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믿을 수 없지만,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당시 재규어 XJ220을 본 사람들의 마음이 '미래에 만날 아리따운 부인을 수 십 년 앞당겨 본 느낌'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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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ch]

자동차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과거에 상상하지도 못 했던 편리한 기능들이 속속 등장했다.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불편함을 해소해주며 심지어 차량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기까지 한다. 그 중, 내 차에 있으면 크게 도움될만한 10가지 자동차 기능을 뽑아봤다. 



1. 나이트 비전 (Night Vision)



보행자 감지 기술이 적용된 '나이트 비전'은 야간 운전 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어두운 밤, 장애물이나 보행자를 감지하여 알려주기 때문에, 운전자는 도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다른 시스템보다 최대 3배 이상 넓은 36º 광각 렌즈를 장착한 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되어, 동물이나 보행자 등 체온이 있는 대상을 밝은 형태로 표시한다. 최대 300미터 거리까지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애물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보행자나 동물에게 불빛을 쏴 미리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갖춘 나이트 비전도 있다. 



2. 버드 아이 뷰 ( Bird's - Eyes View), 어라운드 뷰 (AVM)



360º 전방위 카메라 시스템으로 자신의 차량 주변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각 때문에 '버드 아이 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스크린으로 차량 주변의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 주차나 주행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이뿐만 아니라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3. 안드로이드 오토 (Android Auto)



구글이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OS)로,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동하는 역할을 하는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했던 음악 재생, 음성으로 지도 찾기, 내비게이션, 핸즈 프리 기능, 전화 걸기, 모바일 서비스 등의 기능을 차량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작동할 수 있다. '애플플레이'와 함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끌어갈 플랫폼으로 평가되고 있다. 



4. 포드 F-150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 (Ford F-150 Pro Trailer Backup Assist)



트레일러를 장착하게 되면, 차량이 의도한 대로 쉽사리 움직여주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후진 주차할 때는 더욱 그렇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트럭 뒤에 연결된 트레일러를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운전자를 돕는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기능이 등장했다. 운전자는 후방카메라를 보고 대시보드에 장착된 손잡이를 돌려 진입 방향을 정해주기만 하면, 차량이 핸들을 컨트롤하여 트레일러 주차를 돕는다. 



5. 쉐보레 In-Vehicle WiFi



차량 내에서 무선 WiF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4G LTE 연결되며, 최대 7개의 장치를 연결 가능하다. 차량 핫스팟을 통해 이동 중에도 영화나 TV, 게임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유료 서비스이며, 휴대 전화와 마찬가지로 신차 구매 시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6. BMW E콜 - BMW SOS기능



각 차량에 탑재된 SIM카드 및 통신 모듈을 통해, BMW콜센터와 24시간 원격으로 연결되어 운전 중 발생하는 사고나 각종 긴급 상황을 신속하게 돕는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이다. 


에어백이 작동하거나 충돌이 감지되는 등 사고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차량은 자동으로 콜센터와 연결되어 차량의 위치정보 등을 신속히 제공하고, 이에 사고 대처와 추가 피해를 막는데 큰 도움을 준다. BMW콜센터에서 긴급 상황이라 인지할 경우, 경찰서나 소방서 등에 도움을 대신 요청해주기 때문에 추돌 사고로 인해 탑승객이 기절하거나 의식이 없는 등 119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7.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주차 공간 여부를 식별할 뿐만 아니라 능동 조향 장치와 브레이크 제어 장치를 갖추고 있어 자동으로 평행 주차와 후진 주차가 가능하다. 리어 범퍼, 프런트 범퍼 등 차량 곳곳에 센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주차에 자신이 없는 운전자들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기능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파크트로닉(Mercedes Benz Parktronic), 폭스바겐 '파크 어시스트', BMW '주차 거리 경보 기능(PDC)'. '포드의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APA)' 등이 있으며, 최근 BMW는 차를 세운 다음 차에서 내려 리모컨 하나로 차고에 차를 주차하는 시스템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8.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Active High Beam Control)



상향등은 마주 오는 운전자를 눈부시게 만들고, 시야 확보를 방해한다. 일반적인 도로에서는 상향등 사용을 자제하고 있지만,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산속 등 필요에 따라 상향들을 어쩔 수 없이 켜야 하는 곳이 있다. 차량 스스로 다른 차량이 마주 달려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상향등을 내리거나 일부 영역을 꺼서 제어하는 '액티브 하이 빔 컨트롤'기능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덕분에 수동으로 상향등을 껐다 켰다하는 불편함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볼보는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BMW는 하이빔 어시스트, 포드는 오토 하이빔 시스템 등으로 불리며, 브랜드별로 약간의 용어 차이가 있다. 


9.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 BLIS : 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운전자의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물 혹은 차량이 접근하는 경우, 경고음 등을 통해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차선 변경 시 특히 유용하며,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각지대에 위치한 차량을 감지하고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0.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ACC : Adaptive Cruise Control)



교통 환경에 따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정속 주행 장치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이라고도 불린다. 



차 앞쪽에 레이더 시스템이 장착되어, 주행 환경에 따라 전방 자동차와의 거리, 속도 등을 스스로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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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해당 글은 가벼운 주제를 다룬 글로, 여러분과 소통하고자 기사 형식이 아닌, 저만의 문체로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모터로이드 편집장입니다. 

지난번 '자동차 디자인'을 다룬 글이 네이버 메인에 뜨면서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시고, 나아가 '자동차'라는 주제로 소통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글에 앞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시작하겠습니다. 


http://naver.me/FBRj9luy


저번 기획 글이 '자동차 디자인'에 대해 총체적으로 살펴봤던 글이었다면, 오늘은 조금 세분화된, 구체적인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트윈 헤드 램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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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헤드 램프, 네 개의 눈을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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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헤드 램프는 일반적인 싱글 헤드 램프와는 달리, '2개로 나뉜 헤드라이트'를 갖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네 개의 눈'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트윈 헤드 램프가 적용된 차들은 뭐가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벤틀리'를 떠올리실 거라 생각합니다. 원형의 '트윈 헤드 램프'는 벤틀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디자인적 요소 입니다. '뮬산', '플라잉스퍼', '콘티넨탈 GT', 최근에 선보인 벤틀리의 첫 번째 SUV - 벤테이가까지 4개의 동그란 눈을 갖고 탄생했습니다. 이제는 헤드램프가 하나로 합쳐진 벤틀리는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벤틀리'라는 브랜드의 상징 중 하나이자, DNA로 자리 잡았습니다. 


브랜드의 상징으로 자리 잡진 못했지만, 과거에 트윈 헤드 램프가 적용되어 그 위엄과 멋을 한껏 자랑했던 차들도 있습니다. 과거 재규어 차량들도 원형 트윈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중후함을 자랑했고, 렉서스 GS구형 모델에도 트윈 헤드 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의 역사 속에서도 트윈 헤드 램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1995년 '트윈 헤드 램프'를 달고 등장한 7세대 E클래스(W210)는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평가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트윈 헤드 램프는 E클래스의 상징으로 자리잡아가나 싶었지만, 아쉽게도 2013년 페이스 리프트를 거치면서 싱글 헤드 램프가 적용되게 됩니다. 



고급 수입차에서만 트윈 헤드램프를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아는 기아의 오피러스에도 트윈 헤드 램프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겼고, 좀 더 과거로 들어가 보면 현대의 다이너스티, 기아 슈머, 기아 옵티마 리갈, 현대 티뷰론 등 트윈 헤드 램프가 적용된 국산차를 꽤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트윈 헤드 램프가 적용된 차량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특히나 최근 출시되는 차들은 벤틀리를 제외하고는 감감소식입니다. 과연 인기가 없어서 일까요? 어떠한 이유에서 트윈 헤드 램프가 적용된 차들이 사라지게 됐는지 명확하게 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어쩌면 '디자인 추세'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둥글한 유선형 디자인이 꽤나 인기를 끌었습니다. 덕분에 굳이 벤틀리나 재규어가 아니더라도 트윈 헤드램프가 적용된 차들을 찾아볼 수 있었죠. 하지만 시간이 흐리면서 전반적으로 자동차 디자인이 젊어지는 추세고, 선과 엣지를 강조한 디자인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됩니다. 



아무래도 트윈 헤드램프는 '젊다', '선', '엣지' 등의 최근 트렌드 키워드와는 달리, 다소 중후하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재규어가 매니아층의 큰 지지를 받았던 트윈 헤드 램프를 과감히 버린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당시 재규어의 차들은 타 브랜드 차량에 비해 클래식하고 올드한 느낌이 강했으니 말입니다. 


최근 브랜드마다 이어지는 '패밀리 룩'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자동차 디자인은 단순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까지 그 의미가 확대되어 왔습니다. 전 차종에 원형 트윈 헤드 램프가 적용되는 벤틀리의 경우, 이를 계속해서 고수해나가도 별문제가 없지만, 일부 차종에만 트윈 헤드 램프를 적용했던 타 브랜드는 '패밀리룩'을 확립하기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다시 말해,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내 전 차종에 일관적 디자인이 적용되어야 했고, 이에 벤틀리를 제외한 타 브랜드는 일부 차종에만 트윈 헤드 램프를 적용하긴 어려웠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E클래스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트윈 헤드 램프를 과감히 버린 이유도 어쩌면 여기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현재 'C-E-S'로 이어지는 디자인이 지나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닮은꼴 패밀리룩을 형성하고 있으니 말이죠. 


개인적으로 트윈 헤드 램프를 동경하고 지지하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차량 각각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없지 않아 듭니다. 



아직까지도 제 마음속의 진정한 E클래스는 트윈 헤드 램프가 적용된 E클래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나, 페이스리프트 전 9세대 E클래스(W212)는 오래도록 제 마음속의 '레전드'로 남게 될 것입니다. 각진 트윈 헤드 램프가 적용된 E클래스가 갖던 고유성과 희소성, '4개의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중후함과 무게감, 말없이 상대를 압도시키는 알 수 없는 위엄과 품격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트렌드와 조금 맞지 않는다고 해서 '트윈 헤드 램프'가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W212처럼 비교를 거부하는 고유성을 가진 매력적인 자동차가 훗날 등장할 것이라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이란 새로운 물이 계속해서 흐르는 물결과 같으니 말입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미래라는 상류에서 어떠한 변화와 소식들이 흘러내려오게 될지 다 함께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 주로 다가온 설을 앞두고 미리 새해 인사드리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터로이드 독자분들 모두 새해 복(福)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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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혼다 시빅 타입 R 블랙 에디션 


혼다가 '현행 시빅 타입 R'의 생산을 종료하고, '혼다 시빅 타입 R 블랙 에디션'을 공개했다. 


다음 세대로 넘어가기 전 생산되는 마지막 스페셜 모델로, 총 100대만 한정 생산된다. 



타입 R 블랙 에디션은 전반적으로 블랙 컬러를 입혀 시크함을 강조했고, 후면부에 장착된 커다란 리어 윙, 블랙 알로이 휠 등 차량 곳곳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스티어링 휠, 에어컨 송풍구, 대시보드 등 실내 인테리어에도 레드 컬러가 적용되어 '블랙-레드'콘셉트를 강조했다. 2.0L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어 최고출력 306마력, 295lb-ft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 블랙 에디션의 가격은 약 39,3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상위 트림 '시빅 타입 R GT'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형 시빅 타입 R의 경우, 올해 3월에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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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토요타가 디자인과 기능이 개선된 '2017 토요타 프리우스 C'를 공개했다. 


연식변경으로 프론트 패널, 사이드 로커 패널, 리어 범퍼가 새롭게 적용되었고, 블랙 색상의 리어 스포일러도 추가됐다. 기존 개선이 필요해 보였던 스틸 휠도 세련된 알루미늄 휠로 변경되었다.



토요타의 첨단 안전 지원 시스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oyota Safety Sense C)'가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안전사양을 대폭 강화했으며, 이는 자동 비상 제동, 차선 이탈 경보, 오토메틱 하이빔 기능이 포함된다. 


2017 토요타 프리우스 C는 'One', 'Two', 'Three', 'Four'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One'모델은 6.1인치 터치스크린, 블루투스 핸즈 프리 기능, AM/FM CD플레이어, 오디오 잭, USB 2.0포트, 4스피커 Entune 사운드 시스템이, 'Two'모델부터 크루즈 컨트롤과 고급 인테리어 소재가 추가되며, 'Three'모델 스마트 키 제공, 'Four'모델은 도어 루프, 백업 카메라, 소프텍스 시트, 앞 좌석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이 추가 적용된다. 2017 토요타 프리우스의 자세한 가격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파워 트레인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73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1.5리터 4기통 엔진과 99마력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며, 연비는 약 50mpg(약21km/l)로 예상된다. 또한, 전기로만 약40km주행이 가능하다. 

토요타 프리우스 C는 아쉽게도 국내서는 만나 볼 수 없는 차종이지만, 고효율 소형 하이브리드로 높은 연비와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다. 이전 모델 대비 한층 세련된 외모와 강화된 안전사양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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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Junkyard Gem]

찬 바람이 싸늘하게 부는 텅 빈 공터에 차량 두 대가 나란히 서있다. 앞뒤로 번호판이 떼어진 것이 영락없이 방치된 듯 보이지만, 워낙 위풍당당한 풍채에 전시된 듯한 착각이 들었다. 어떤 사연으로 이곳에 방치된지는 알 수 없지만, 두 차량 모두 그냥 버려지기엔 아쉬운 차들임은 분명하다. 리스토어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두 차량은 어떤 차일까? 



국내서 구경하기 힘든 차량이 웃음을 유발했다. 둥글둥글한 눈과 티코만큼이나 작은 차체는 자동차계의 베이비(?)를 보는 듯 했지만, 태어난 해가 1991년이라는 사실을 떠올려보니 그렇지만은 않은 듯 하다.


스즈키 카푸치노 


스즈키 카푸치노(Cappuccino)는 90년대 초반에 탄생한 경형 스포츠카다. '작은 컵에 담겼다', '특징이 뚜렷하다', '세련됐다.' 이 세 가지 공통점이 이름만큼이나 카푸치노 커피와 닮았다. 


전장 X 전폭 X 전고가 3,295 X 1,395 X 1,185 (mm), 공차중량은 고작 725kg에 불과한 카푸치노는 일본 경차 규격에 맞춰 제작된 작은 차지만, 엄연한 스포츠카이기 때문에 무시하긴 곤란하다. 



658cc 직렬 3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63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시속 180km까지 힘차게 밀어붙인다. FR방식에 무게 배분 또한 50 : 50에 근접하다. 카푸치노의 실속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네 바퀴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했고, 3피스로 구성된 루프로 상황에 따라 풀 오픈, 타르가 탑, T-탑 등 다양한 형태로 변신이 가능했다. 


작은 크기지만 알짜배기 경차 카푸치노. 도대체 이 시대에 이런 경차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던건지 궁금증을 안 가질 수가 없다. 카푸치노의 탄생 비화는 일본이 경차로 유명한 이유와 연관이 있다. 


Japan bubble economy


바로 '일본의 버블 경제 붐'. 당시 일본은 버블경제 붐으로 자산 가치 폭등을 맞이했고, 이로 인해 기업들은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다양한 상품을 개발 및 출시하기 시작했다. 스즈키가 카푸치노만을 위한 전용 볼트까지 제작해 부품으로 사용했다고 알려질 정도이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카푸치노는 1991~1992년까지 13,318대라는 판매량을 기록했고, 내수시장 전용이라는 기획과는 달리, 유럽까지 뻗어나갔고 심지어 영국, 독일, 홍콩까지 수출된다. 카푸치노를 비롯한 그 당시의 차종들은 일본의 버블 붕괴에 따라 불운의 끝을 맞이한다. 카푸치노는 그렇게 7년간 26,538대 생산을 끝으로 단종을 맞이했다. 


헤이세이 ABS


'마쯔다 AZ-1', '혼다 비트'와 함께 '헤이세이 ABC'대열의 'C'자리를 지켰던 카푸치노. 일본 버블경제가 낳은 기적의 명차이자 스즈키의 NSX로 불리며 지금까지도 인기가 식지 않는 차다. 


일본 내에서도 구하기 극히 힘들고, 중고시세 또한 엄청나다고 알려진 이 차가 도로 위에서 찬 바람을 맞으며 부동의 자세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이 시대 경차 컨버터블에 터보, 그리고 FR이라는 사실이 정말이지 믿어지지가 않는다. 


사진 = SUZUKIFAN


차세대 카푸치노 개발 소문도 들리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아 갈증만 더 부축이는 상황이다. 언젠가 우리 땅에서도 S660, 코펜, 카푸치노같은 알짜배기 차량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 시대가 오길 간절히 바래본다. 





붉은색의 강렬한 컬러와 길쭉한 프론트 오버행, 낮게 깔린 차체. 한눈에 봐도 평범한 차량이 아님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이 차는 '4세대 카마로'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범블비'로 유명한 5세대 카마로로 넘어가기 전 모델로, 1993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 등장하여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되었다. 


좌 : 전기형 / 우 : 후기형


1998년을 기점으로 전기형과 후기형으로 나뉘게 되는데, 후기형은 헤드라이트를 비롯한 외관과 엔진에 변화가 일어났다. 사진 속 차량은 가진 헤드라이트를 보아 전기형에 해당하는 차임을 알 수 있다. 


F-플랫폼을 사용했으며, 2도어지만 4인승 쿠페다. 당시 3.4L V6, 3.8L V6, 5.7L V8버전과 5.7L V8엔진이 탑재된 Z28로 구성됐다. V6 3.8모델의 경우 220마력을, V8 5.7의 Z28은 305마력의 성능을 발휘했다. 



카본과 플라스틱을 사용해 경량화를 실현했고, 낮은 보닛과 유선형 바디로 공기역학적인 면까지 고려된 것이 특징이다. '카본=경량화'공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듯하다. 


4세대 카마로를 끝으로 카마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으나, 2006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1세대를 기반으로 재 탄생한 카마로 콘셉트카가 선보여졌다. 그리고 '카마로의 부활'이라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긴 공백을 깨고 멋스러운 카마로가 등장한다. 


영화 트랜스포머 범블비 = 카마로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해 범블비란 이름으로 더 유명세를 타게 되고,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여성분이나 어린아이들도 알아보는 차로 등극하게 된다.



1세대 카마로부터 현행 카마로까지 중 제일 못생긴 카마로로 치부되기도 했지만, 오랜 기간 '카마로'라는 자리를 지킨 그만한 가치가 있는 녀석이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어쩌면 가장 카마로스러운 카마로는 아니었을까? 


사진: 모터로이드 독자 김동현님 

글 : 모터로이드 

*해당글은 김동현님의 소중한 제보로 제작된 기사임을 알립니다. 제보 : https://www.facebook.com/motoroid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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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Lotus)'는 가볍고 빠른 자동차'의 대명사로 여겨진다. 이는 곧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기는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말이다. 특히, 경량화에 대한 로터스의 집념과 노력은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최근 선보여진 '로터스 엑시지'모델의 변천사를 통해 경량화 실현 과정을 살펴보자. 



1. 로터스 엑시지 스포츠 350 - 1,125kg



로터스가 2015년 12월에 공개한 새로운 2인승 로드스터다. 경량 알루미늄 섀시를 적용하여 무려 1,125kg까지 경량화를 이끌어냈다. 이는 기존 엑시지 S모델보다 51kg나 줄어든 수치다. 



3.5L V6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되어 최대출력 345마력, 최대토크 400Nm(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3.9초, 최고속도는 273kg/h다. 



2. 로터스 엑시지 스포츠 350 스페셜 에디션 - 1,099kg



로터스가 작년 활동을 마무리 지으며 10월쯤 공개한 '2016년 마지막 스페셜 에디션'이다. 더욱 가벼운 배터리를 사용하고, 카본 소재 및 경량 알로이 휠을 적용하여 기존 '로터스 엑시지 스포츠 350'모델보다 26kg를 덜어냈다. 결과적으로 1,099kg라는 한층 가벼운 중량을 자랑한다. 



기존과 같은 엔진 스펙과 최고속도를 자랑하며, 제로백은 3.7초로 약0.2초 앞당겼다. 스페셜 에디션인 만큼 단 50대만 생산되었으며, 붉은 색상의 데칼 줄무늬가 돋보이는 모델이다. 



3. 로터스 엑시지 스포츠 380 - 1,076kg



작년 11월, '가장 강력한 엑시지'라는 타이틀을 안고 '로터스 엑시지 스포츠 380'이 등장했다. 붉은색으로 사이드미러, 후드 라인, 바디 라인에 포인트를 줘 외관에 변화를 줬다. 또한, 에어로 패키지를 장착하여 '엑시지350'대비 다운 포스를 60%수준 강화해 공력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더욱 놀라운 것은 경량화가 그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카본 소재로 제작된 버킷 시트 장착, 더 가벼운 배터리로 교체, 브레이크 디스크 경량화, 가벼운 실내 소재 사용 등 차량 곳곳에 경량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더해졌다. 이로써 26.3kg 감량으로 1,076kg라는 공차중량을 이끌어냈다. 


엔진 튜닝으로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1.8kg.m으로 성능까지 향상시켰다. 최고속도는 286km/h, 제로백은 3.7초다. 



4. 로터스 엑시지 레이스 380 - 998kg



로터스가 레이싱 트랙에 초점을 맞춘 '로터스 엑시지 레이스 380'을 공개하며 올해 시작을 알렸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기존 엑시지 스포츠 380을 베이스로 제작된 트랙카다. 엔진 출력은 기존 스포츠 380과 동일하지만 제로백을 3.2초까지 앞당겼으며, 로터스의 테스트 트랙에서 랩타임을 엑시지 컵R보다 1.5초 단축시켰다. 



주목해볼 핵심 포인트는 역시 경량화다. 차체에 카본 복합 소재를 사용, 유리 대신 폴리카보네이트 사용, 카본 시트 장착, 경량 리튬 이온 배터리 및 초경량 휠(앞 17인치, 뒤 18인치)장착 등 갖가지 노력으로 공차중량을 998kg로 크게 줄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티타늄 배기 시스템 추가 선택시, 10kg가량을 더 감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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