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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ar Life]



여러분, '쉐보레'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던 카마로(범블비)같은 쉐보레 대표 차량을 떠올리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듀얼 포트 그릴'을 떠올리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것들을 머릿속에 그리시겠지만, 뭐니 뭐니 해도 쉐보레를 상징하는 '쉐보레 보타이(Bowtie)'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쉐보레 보타이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쉐보레 차량 중앙에 떡하니 붙어있는 황금색 십자가 로고를 뜻합니다. 쉐보레 보타이에는 아직까지도 풀지 못한 알 수 없는 미스터리가 한 가지 숨겨져 있는데요, '도대체 이 엠블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추측입니다. 존재하는 설은 많은데 윌리엄 듀란트의 가족들조차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니, 도무지 어떤 주장이 맞다고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주장은 쉐보레 공동창업자인 윌리엄 듀란트가 프랑스의 한 호텔에 방문했다가 연속적으로 나열된 나비넥타이 패턴 벽지 모양을 보고 모티브를 얻어 제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듀란트의 딸은 "아버지가 저녁 식사 중 종이에 자동차 엠블럼을 디자인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말했고, 그의 아내 캐서린은 "온천 호텔방에서 남편이 신문을 보다가 '쉐보레 엠블럼으로 안성맞춤'이라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진실을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쉐보레 보타이는 1913년 소개된 이후, 100년이 넘게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흔하게 살펴볼 수 있는 황금색 보타이 로고는 2004년부터 쉐보레 차량에 부착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세계 어딜 가든 쉽게 눈에 띄는 상징적인 요소가 돼버렸죠. 이런 작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쉐보레 보타이를 공략해봅시다. 



쉐보레 차량에 가장 쉽게 변화를 주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쉐보레 보타이'를 꾸미는 것입니다. 이미 발 빠른 분들은 황금색 보타이 대신 블랙 보타이나 카본 패턴 보타이, 나아가 조금 특이한 크롬 보타이나 레드 색상의 보타이로 교체하셨을 겁니다. 



교체형 보타이도 있겠지만, 가장 쉽고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부착식 보타이 스티커'입니다. 기존 차량의 보타이에 딱 맞게 제작되어, 그대로 덧붙이기만 하면 완성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십니다. 



다소 흔하고 촌스러웠던 황금색 보타이 대신, 조금 특이하고 세련된 보타이로 교체하여 차량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죠. 이는 단순히 애프터마켓 제품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쉐보레가 조금 더 세련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쉐보레가 최근 선보인 고성능 카마로 'ZL1 1LE'나 '카마로 트랙 콘셉트', 나아가 쉐보레의 레드라인 차량들에서도 블랙 보타이가 장착된 것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황금색이 아닌 다른 색상의 보타이를 부착하여 개성과 멋을 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과거 쉐보레 역사에서도 보타이를 활용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쉐보레는 가운데가 텅 빈 빨간색 테두리 형태의 '레드 아웃라인 보타이'를 고성능 차량을 상징하는 용도로 활용한 바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황금색 보타이도 멋지지만, '나의 쉐보레 차량에 변화를 주고 싶다' 또는 '황금색 보타이가 너무 거슬린다' 하시는 분들은 보타이를 한 번 공략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쉐보레를 상징하는 로고인 만큼, 색상만 바뀌어도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쉽지만 가장 효과적인 쉐보레 멋부리기 방법, 이번 주말에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글 : 모터로이드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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