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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신호등, 안전한 교통질서를 위해 색으로 교통조건을 나타내는 기구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신호등 신호를 잘 지켜야 한다고 배워왔으며, 신호등이 도로 위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라 생각하는 믿음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는 교통 혼잡과 사고를 줄이기 위해 신호등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소 생뚱맞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파리는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신호등을 가능한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파리 교차로 주변에 위치한 약 40개의 신호등이 제거됐으며, 2018년 말까지 약 200개의 신호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파리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약 14%는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 발생하며, 이러한 사고로 연간 150명의 사망자와 1,2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약 3만 개에 달하는 수많은 신호등의 갑작스러운 적색신호변경이 주요 원인으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신호등을 줄여나가는 대신, 속도 제한 및 감속, 양보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을 위해 신호등을 줄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이미 프랑스의 몇몇 도시에서는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의 도시 보르도(Bordeaux)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28개의 교차로에 신호등이 설치되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이같은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신호등이 줄게 되면, 운전자가 신호등이 아닌 오직 운전에 집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교통 시설 유지 비용도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믿기 힘든 발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교통 문화가 선진화된 곳이라면,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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