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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World News]



A 필러, 앞 차창 좌우측 모서리를 칭하는 용어로 '프론트필러'라고도 불린다. 차량의 지붕을 받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며, 일체형 차체의 강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A 필러는 승객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A 필러를 얇으면서도 강성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없어서는 안될 A 필러도 운전을 하다 보면 애증의 대상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이다. 특히 코너링 시 A 필러에 가려지는 시야는 제법 넓으며, 사각지대가 발생해 사람을 치거나 사고가 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볼보는 2001년 A 필러에 트러스 구조를 적용한 '세이프 콘셉트카'를 선보이기도 했다. 안전 문제와 시야를 동시에 고려한 구조이기는 하지만, 차량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크게 해치기에 선호 받지는 못했다. 



재규어도 2014년에 투명 A 필러 기술을 선보이며 해결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360 버추얼 우르반 위드스크린(Virtual Urban Windscreen)'이라 불리는 해당 기술은 카메라를 사용해 찍은 영상을 A 필러 안쪽에 띄우는 방식이다. 하지만 설치에 필요한 비용 문제와 기술적인 문제로 도입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A 필러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던 중, 토요타가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거울을 차량 내 정교하게 배치하여 사각지대 너머의 모습을 A 필러에 비추도록 설계한 것. 첨단 장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디자인을 헤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서둘러 도입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작년 6월 'A 필러 클로킹 디바이스'와 관련해 미국서 특허를 출원했고, 이번 달 특허 등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과연 토요타가 오랜 기간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겨져왔던 A필러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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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12일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디자인 개발 시간을 대폭 줄여 제품 디자인 주기를 절반 가까이 단축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디자인 개발 가속화를 통해 신차 주기를 단축시켜 제품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자동차 산업 동향에 신속하게 대처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정말 신차 출시를 앞당기는 것이 앞으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인 것일까? 정말 중요한 부분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근본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지난달 일본 산케이 신문에 자극적인 문구가 실렸다. '현대자동차는 자괴(自壞·스스로 무너짐) 위기에 놓여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실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고, 심화되는 노사 갈등, 내수 시장 고객 불만 속출 등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현 상황을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단순 일시적인 불황이라고 보긴 어렵다.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면, 결국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의미다. 



여론이 짚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내수 차별 논란, 계속되는 리콜 등으로 인한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다. 특히, 리콜 사태 당시 소비자들에게 취한 행동이 도마에 오르면서 고객 신뢰를 잃었다. 지난 2015년 현대차는 미국에서 세타 2 엔진을 장착한 2011-2012년식 쏘나타 약 47만 대의 리콜을 실시했고, 2013-2014년식 쏘나타는 보증 수리 기간을 연장하기까지 했다. 


반면 국내서는 미국 현지 공장의 생산공정 청정도 관리 문제로 인한 사안이라 주장하며 국내 리콜은 해당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향후 국내서도 같은 결함으로 밝혀져 국내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명백한 내수차별이라 주장했지만 현대차는 '오해'라는 해명에 나섰다. 


올해는 국토부의 리콜 권고를 거부하고 청문회까지 거친 뒤에야 강제 리콜 명령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는 사상 첫 강제 리콜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키우는데 한몫을 차지했다. 



실제로 2012년 이후 현대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2년 43%에서 2014년엔 40% 지지선이 무너졌고, 지난해 36%를 기록, 올해는 더 하락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은 것이 판매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으며, 신뢰 회복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 



일본 외신이 짚은 현대차의 문제는 가격 경쟁력 하락이다. 기존 한국차가 갖던 강점인 '가격 경쟁력'을 잃어버렸다는 지적이다. 중국 브랜드의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에 속수무책으로 주도권을 내주고 있고, 그렇다고 차별화된 뚜렷한 성격 또한 보이지 않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성능을 내세운 독일 브랜드, 내구성과 고급 이미지를 강조한 일본 브랜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중국 브랜드 사이에 껴 어중간하다는 주장이다. 


품질 경쟁력 악화도 한몫을 차지한다. 실제로 현대차가 연구개발(R&D) 투자한 금액은 경쟁사에 비해 다소 빈약하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은 2.7%로 알려졌으며, 이는 폭스바겐 6.3%, GM 4.9%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다. 



디자인보다 고객 신뢰도와 품질 경쟁력이 우위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례로 '렉서스'를 들 수 있다. 렉서스 ES300h는 지난달 총 660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단일트림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나 증가했다. 이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높은 제품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해석을 내놨다. 특정 이슈와 상관없이 2012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것은 제품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렉서스는 미국 J.D파워가 공개한 올해의 고객 서비스 만족도 결과서 1위를 차지했고, 올해의 내구품질조사서도 1위에 올랐다. 이는 차량의 내구성과 품질,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렉서스의 꾸준한 노력과 고객 제일주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올해 국내 소비자 AS신뢰성·적극성 평가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고객 신뢰도를 자랑했다. 렉서스는 뛰어난 품질과 고객 신뢰도가 판매량 증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들이 압도적인 가성비와 주요 완성차 업체에 비해도 뒤지지 않는 디자인을 내세우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앞으로 디자인을 내세워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 현대차 실적 악화의 근본적인 원인이 경쟁력 악화에 있는 만큼 지금은 가격, 품질, 고객 만족도 등 실질적으로 빈약한 부문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안과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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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전기차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주행가능거리'다. 전기차 제조사들이 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배러티 성능 개선과 차체 기술의 발전을 통해 주행가능거리를 크게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중 어떤 차의 주행 가능 거리가 가장 길고, 어떤 차가 가장 비쌀까? 주요 전기차 15가지 모델을 비교했다. 


주행가능거리 비교


전기차 주행가능거리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강세를 보였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중 주행가능거리가 가장 긴 모델은 540km를 주행 가능한 '테슬라 모델 S 100D'가 차지했고, 최근 출시된 보급형 전기차 모델 3의 롱레인지 모델도 499km로 2위에 올랐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을 포함한 독일 브랜드의 전기차들은 200km 이내의 주행 가능거리로 다소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가격 비교


테슬라의 차량들은 주행가능거리뿐만 아니라 가격 부문에서도 높은 순위를 휩쓸었다. 테슬라 모델 X,S,3이 1~5위를 모두 차지했다. 


Price-per-mile of Vehicle Range


주행가능거리가 아무리 길어도 가격이 비싸면 큰 매력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가격 대비 성능을 가늠해보기 위해, 가격을 주행 가능거리로 나눠 비교했다. 우리는 이 수치를 'Price-per-mile of Vehicle Range'라 부른다. 그 결과,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 모델이 가장 뛰어난 수치를 보였고, 쉐보레 볼트 EV, 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그 뒤를 이었다. 



해당 비교를 통해 테슬라 모델 3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체감해볼 수 있다. 실제로 모델 3은 최근 일평균 주문량 1,800대를 넘기며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 캠페인 없이도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저렴한 가격대에 경쟁력있는 성능을 갖춘 것이 고객들에게 구매욕을 불러일으킬 매력 포인트로 다가온 듯 보인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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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call]



제너럴 모터스(GM)가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의 스티어링 휠 결함으로 70만 대에 이르는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에 해당하는 차량은 2013년 1월 29일부터 2014년 9월 4일 사이에 생산된 2014년형 모델이며, 저속 주행 시 파워스티어링이 일시적으로(1초 이내 간격)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리콜 사유다. 갑작스러운 파워스티어링 손실은 차량 방향 전환을 어렵게 만들며, 이에 따라 불필요한 부상이나 충돌 가능성을 발생시킬 수 있다. 



결함의 원인으로는 전압 문제로 추측된다. 저속 주행 시 시스템 전압이 8.8V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파워스티어링 조작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즉, 전압이 9V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에어컨, 라디오 등 다른 전자 장비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해당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GM은 파워 스티어링 모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당 결함으로 인한 상해나 차량 수리 일정은 아직 공개된 바 없으며, 리콜 해당 차주는 향후 제너럴 모터스 서비스 센터를 통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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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ETC]



테슬라는 내연기관 자동차는 판매하지 않는 전기차 전문업체로, 다른 완성차 브랜드와는 확실히 다른 부분이 많다. 고작 10여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전기차 브랜드'로 성장하며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등극했다는 점도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이다. 


미국 컨슈머 리포트는 지난해 12월 '충성도가 가장 높은 자동차 브랜드는 전기차 전문 업체 테슬라'라는 조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전기차를 직접 구입한 오너들은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테슬라의 매력에 깊게 빠져버린 것일까? 리서치회사 번스타인 리서치(Bernstein Research)가 테슬라 오너 2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너들은 자신이 구입한 테슬라에 대해 열광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테슬라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90%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더 나은 주행감을 제공한다고 표시했다. 또한 68%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다시 사게 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테슬라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테슬라의 최신 반자율 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도 오너가 느끼는 테슬라의 매력 중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의 81%는 '오토파일럿이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주장했으며, 응답자의 79%가 고속도로에서 오토파일럿을 킨 채 주행하는 것에 대해 신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최근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테슬라 오너들은 그들 스스로 신기술의 얼리어답터(Early adopter)'라 생각하고 느끼며, 그 점을 즐기는 사람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오너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게 나타난 것도 같은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모델 3을 비롯한 전기차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모델 3은 일평균 주문량 1,800대를 돌파했고, 모델 S와 모델 X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두 모델의 지난 주문량은 2분기 주문량보다 15% 증가했고, 2개 차종을 합한 판매 대수는 2만 2,0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나 증가했다. 테슬라는 모델 3 인도 시기에 발맞춰 기존의 취약했던 서비스 부문을 강화해 오너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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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수차례 반려됐던 국토부 자동차 제작자 등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달 중으로 서울 청담동과 경기도 하남에 전시장을 열어 본격적인 공습에 나선다. 



테슬라 한국 진출의 발판이자 중심이 될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테슬라 매장을 방문했다. 한창 오픈을 준비 중이라 그런지, 테슬라 매장이라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었다. 



전시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과 2층이 전시장과 사무실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간판과 로고는 검은색 천막으로 가려진 상태였지만 바람에 날린 덕분에,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TESLA'라고 써진 간판을 살펴볼 수 있었다. 테슬라 로고도 가려진 상태였지만, 'T'자 모양의 로고 형상만큼은 뚜렷하게 드러났다. 


테슬라 간판


테슬라 로고 


사실, 테슬라가 입점하는 매장의 건물은 이미 페라리와 마세라티, 푸조의 전시장으로 사용된 적이 있는 이른바 명당자리다. 이번에는 테슬라의 매장으로 사용됨에 따라 입구에 붉은색 테슬라 기둥이 세워진다. 



테슬라는 아직 못다 한 산업부·환경부의 인증 절차와 국토부 판매 차량 재원 등록 과정을 거쳐, 빠르면 다가오는 5월부터 정식으로 차량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장 첫 번째로 판매가 시작될 유력 모델은 작년 11월 환경부 인증을 마친 '모델 S90D'이다. 모델 S90D는 1회 충전으로 512km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시속 250km/h, 제로백(0→100km/h) 4.4초다. 미국에서 약 9만 달러에 판매 중인 사실을 감안했을 때,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원 가량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테슬라는 추가적인 절차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테슬라 청담 스토어와 스타필드 하남스토어 오픈 안내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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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날이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으로 떠나는 차량들이 도로에 붐비면서,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최근 3년간 설연휴 전후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19명이 사망하고 968명이 다쳤다. 



설 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휴 전날 교통사고 수는 약 612건으로 평소보다 6% 더 많았고, 사망자는 15명으로 주말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비교했을 때 무려 25.4%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설날 다음날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명절 귀성길에 각별히 주의해야할 점은 '졸음 운전'이다. 교통 체증으로 인해 평소보다 오랜 시간 운전하게 되면서 피로가 쌓이고 자연스레 졸음이 찾아온다. 또한, 최근 찾아온 한파로 자동차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창문을 닫고 히터를 틀면서, 외부 공기가 차단돼 잠이 오거나 집중력과 판단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졸음이 느껴질 때 이미 졸음운전이 시작된 상태이기 때문에 하품을 하거나 졸음이 쏟아질 경우,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충분히 쉬어가는 것이 좋다. 또한, 한 시간 정도 텀을 두고 창문을 열어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줄 필요도 있다. 


신호 대기나 정체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졸음이나 피로에 도움이 된다. '반대쪽 어깨를 잡고 당겨주기', '손 깍지 끼기', '엄지손가락으로 턱 올려 주기', '주먹 쥐었다 펴기' 등이 있다. 


안전띠 미 착용,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 음주운전 등 순간의 부주의가 가족의 행복을 앗아갈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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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이번 설 연휴부터 고속도로 상공에 드론을 띄워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하는 '드론 교통 단속'이 실시된다. 


드론을 활용한 교통단속은 이번이 처음으로, 좁은 공간에서 이착륙과 정지 비행이 가능하고 근접·정밀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실제로 이번 단속에 투입되는 드론은 363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되어 30m 상공에서도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으며, 360˚ 회전으로 여러 방향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 단, 원격 조정 가능 거리가 최대 1km, 비행 가능 시간이 20분이기 때문에, '법규 위반 차량 적발'보다는 운전자들이 드론을 보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이끄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지정 차로 위반, 버스 전용 차로 및 갓길 차로 위반, 차선 끼어들기 등을 집중 단속하며, 경부 고속도로 기흥 휴게소, 망향 휴게소, 금호 분기점,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 등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드론과 더불어 경찰청 헬기, 암행 순찰차, 무인 비행선도 연휴 교통 단속 강화에 나서며, 국토부는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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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세계 주요 각국들이 자동차 산업에서 환경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새로운 대안으로 '전기차'가 그 중심에 섰다.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으로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이에 발맞춰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 또한 다양한 EV신차를 출시하고 가격을 인하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전기차에 매진하고 있는 추세다. 



시장 조사업체인 SNE리서치와 전문 업계에 따르면 작년 전기차 시장은 290만 대를 기록했고, 내년 530만 대, 2020년 860만 대, 2025년 2380만 대로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급격히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배터리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와 공급 추이(단위:GWh, 자료: SNE리서치)▲


'배터리 공급량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수요가 커지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메이커들이 경쟁적으로 생산 설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우려가 생겨난 주된 이유다. 


SNE 리서치 대표는 "배터리 시장에서 ESS(에너지 저장 장치)도 유망 품목이지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ESS 시장보다 10배 이상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공급 가속화를 내다봤다. 이어, "수년 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그룹(VW Group)의 토마스 세드란 임원(Thomas Sedran)은 "폭스바겐 그룹이 앞으로 연간 3백만 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고, 다른 자동차 브랜드도 전기차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더 커지면서 배터리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전기차 배터리 부족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배터리 공급 부족 우려와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자체의 문제점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배터리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배터리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치부된다. 스마트폰 등 일상에서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이지만, 그동안은 '열악한 충전 인프라'라는 문제에 가려져 크게 대두되지 않은 부분이다. 



자동차 제조사들 또한 굳이 이슈화 시킬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쉐보레가 이를 인정했다. '볼트의 추진력인 전기 배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10~40%정도로 감소될 수밖에 없으며, 충전이 계속되면 충전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볼트만의 문제가 아닌, 거의 모든 전기차가 해당되는 문제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닛산 전기차 리프 오너가 충전 능력이 떨어진 문제를 놓고 소송 문제를 제기하자, 닛산도 이 점을 인정하고 무료 충전을 고민한 사례가 있다. 



'전기차 배터리 충전 성능 저하'는 곧 '배터리 교체 필수'라는 말로 재해석될 수 있다. 주기적인 배터리 교환, 방전으로 인한 배터리 교환 등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고,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지 않기 위해선 적절한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한편, 리튬 이온 배터리 셀 공급 업체 중 파나소닉이 20%점유율로 세계 최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 AESC, LG화학, 삼성 SDI가 각각 15%, 13%,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기술 향상으로 생산 비용이 2020년까지 약50% 수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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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경찰청이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트래픽 브레이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트래픽 브레이크(Traffic break)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통제 기법으로, 경찰차나 구급차 등 긴급 자동차가 사고 현장 전방에서 지그재그로 운행하여 후속 차량의 속도 저하를 유도하는 교통 통제 기법을 말한다. 



이전까지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보지 못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던 119구조 대원이나 경찰관을 들이받는 등 2012년부터 3년간 발생한 2차 교통사고 수는 연평균 503건이며, 연간 사망자 33명, 부상자가 1,142명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고의적으로 교통 정체를 유발하여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트래픽 브레이크가 발동되게 되면, 전방에 교통사고가 발생했음을 미리 인지하고, 사고 현장을 통과할 때 시속 30km/h이하로 운행해야 한다. 트래픽 브레이크가 법적 효력을 포함한 제도인 만큼, 지키지 않는 운전자에게는 경찰관 지시사항 위반으로 신호 위반과 동일한 처벌을 받게 되며, 범칙금 6만원이 부과된다. 



트래픽 브레이크에 대해 몰라서 경찰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거나 혼자만 빨리 달리기 위해 통제에 따르지 않는 행위는 오히려 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트래픽 브레이크에 대해 미리 숙지할 수 있도록 트래픽 브레이크 제도에 대한 설명과 효과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래픽 브레이크는 이미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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