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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영국 온라인 자동차 전문 평가 사이트 '카바이어(Carbuyer)'가 차내 흡연이 중고차 거래 시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을 발표했다.


카바이어가 중고차 구입을 고려 중인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략 87%가 '차내 흡연 차량을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 응답했으며, 담배 찌든 내, 담배재로 인해 발생한 얼룩 및 손상으로 차량 가격을 최대 2,000유로(한화 약 300만 원)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바이어의 편집자 스튜어트 밀른(Stuart Milne)은 "차내 흡연으로 인한 중고차 가격 하락은 흡연이 가져다주는 숨겨진 지출"이라 표현했다. 


실제로 차내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갖가지 문제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차내 헤드라이너나 시트 등에 냄새가 스며들어 환기만으로는 제거가 불가능하며, 전문 업체에 맡길 경우 자동차 실내 클리닝 비용이 추가로 들게 된다. 또한 차내에서 담배를 피우게 되면 독성 물질이 차량에 남아 간접흡연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담배 냄새도, 재도 싫어"


차내 흡연 행위는 기자가 작년에 실시한 설문조사 '운전자들이 싫어하는 동승자 행동 TOP 5'중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건물이나 식당 내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됨에 따라 주행 중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이 경우 비흡연자들은 숨을 쉬기 곤란할 뿐만 아니라 담배 냄새가 배어 불쾌함을 안겨줄 수 있다. 이에 일부 운전자들은 "다른 건 다 이해해도 차량 내 흡연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차내 흡연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보이기도 했다. 


자동차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불필요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불쾌하게 만드는 차내 흡연 행위, 정말 계속되어야만 할까? 정말 단순할지도 모르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순전히 개개인에게 달려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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