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적인 전기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E 챔피언십 '2022 서울 e-프리'가 8월13일~14일 양일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2022 서울 E-프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로,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번 챔피언십에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11개 레이싱팀이 출전한 가운데, 현재 드라이버 순위 2위를 기록 중인 재규어 TCS 레이싱 팀 드라이버 마치 에반스는 이번 챔피언십의 드라이버 타이틀에 도전한다.
또 리저브 드라이버 '노먼 나토'는 지난 런던에서 열린 14라운드 첫번째 랩에서 부상을 입은 샘 버드를 대신해 서울 E-프리 15, 16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서울 E-프리에서의 선전을 통해 진보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응축된 전기 레이싱카 'I-TYPE 5'의 강력한 속도와 효율적인 성능을 입증할 계획을 밝혔으며, 본격적인 경기를 앞두고 대회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 포착됐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전기 레이스카 I-TYPE 5는 경량화된 파워트레인과 낮은 무게 중심이 특징이다. 또 새로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접지력과 안정성을 높이고, 전도성이 높은 24K 순금으로 만든 첨단 인버터를 적용해 스위칭 속도와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관련해 재규어 TCS 레이싱 팀 감독인 제임스 바클레이는 서울 E-프리를 앞두고 "서울에서 열리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마지막 두 라운드는 환상적인 볼거리가 있는 레이싱카 GEN2 시대를 위한 멋진 피날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난 14번의 경기에서 우리는 재규어 I-TYPE 5의 매우 강력한 스피드를 확인해왔다. 서울 E-프리에서도 가능한 많은 점수와 드라이버 타이틀을 얻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레이스 월드 챔피언십인 포뮬러-E는 재규어랜드로버의 미래 전동화 계획이 담긴 '리이매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11개 팀이 참가한 이번 시즌은 22대의 레이싱카와 22명의 드라이버가 도심 서킷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20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서울 E-프리는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2.6km 규모의 서킷에서 진행되며, 2016년부터 참가해온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뛰어난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왔으며 지난 시즌 7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라리가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장착한 2인승 스포츠카 스파이더 모델 '296 GTS'를 5일 국내 출시했다.
296 GTS는 2020년에 선보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두 번째 PHEV 스파이더 모델로, 296 GTS란 이름은 총 배기량 2.992ℓ, 실린더 수 '6'와 그란 투리스모 스파이더(Gran Turismo Spider)의 약자를 조합해 명명됐다.
296 GTS는 지난해 출시된 296 GTB와 더불어 한계 상황뿐 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순수한 감성을 보장하는 '운전의 재미'라는 개념을 완벽히 재정의한 차량으로 평가된다.
특히 페라리만의 독보적인 기술로 개발된 경량 알루미늄 소재의 접이식 하드톱를 장착해 296 GTB의 디자인을 완벽하게 유지함과 동시에 오픈톱만의 주행 감성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296 GTS는 V6 터보엔진을 장착한 페라리 최초의 공도용 스파이더 모델로, 296 GTB에서 첫 선을 보인 663cv의 120° V6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실린더 뱅크 사이에 120° 각도의 V가 있고 플러그인 전기 모터와 결합돼 있다. 페라리 V6 엔진은 221cv/ℓ라는 비출력(단위 중량 당 출력)으로 양산차 신기록을 달성했다.
추가 출력 122kW(167cv)의 전기 모터와 결합된 본 엔진은 페라리 공도용 스파이더 차량에 장착된 최초의 6기통 엔진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830cv를 발휘한다.
이는 후륜구동 스파이더 모델 중에 최상위 수준이며,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준의 성능과 혁신적이고 짜릿하며 독특한 사운드트랙을 컨버터블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돋보인다.
본 차량의 PHEV 시스템도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페달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순수 전기 'eDrive' 모드에서도 25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일상적인 주행 측면에서 폭넓은 사용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모든 엔진 속도에 즉각적이고 일관되게 반응하므로 주행 경험에 도움을 준다.
사운드 측면에서 V6 엔진은 일반적으로 정반대되는 두 가지 특성, 즉 터보의 힘과 자연 흡기 V12 고주파 음을 조화롭게 결합해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가고 있다.
낮은 회전 속도에서도 실내에서 순수한 V12의 배음을 들을 수 있고, 높은 회전 속도에서는 전형적인 고주파음을 들을 수 있다.
이러한 페라리의 사운드 트랙은 성능과 함께 컨버터블 주행에서도 전례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페라리 베를리네타 역사의 새 장이 열린 것이다.
페라리의 오랜 기술력이 만들어낸 공기역학 장치들도 눈길을 끈다.
296 GTS 후면의 공기역학 시스템은 접이식 하드톱 탑재로 인한 여러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공기역학 장치들이 최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리어 데크 웨이크 솔루션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어 개발됐다.
윙 프로파일과 플라잉 버트레스는 296 GTB와 동일한 공기역학 및 열 효율성을 보장한다. 296 GTS 토너 커버의 독특한 형태는 쿠페의 공기역학적 움직임과 흡사한 가상 페어링을 만들어 냈다.
이는 공기역학 프로파일 위로 흐르는 공기가 올바르게 굴절되어 차량의 공기역학 및 냉각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최적화 작업 덕분에 296 GTS의 액티브 스포일러는 296 GTB와 동일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또한 콤팩트한 규격과 혁신적인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 정밀히 설계된 공기역학 시스템으로 인해 운전자는 마치 고카트를 타는 것처럼 놀라운 민첩성과 반응성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스포티하고 유연한 디자인, 극도로 콤팩트한 크기는 차량의 모던함을 부각하고 있으며 1963 250 LM을 레퍼런스로 삼아 단순함과 기능성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주고 있다.
동역학은 차량의 순수한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EPS에 통합된 접지력 예측기와 6방향 섀시 다이나믹 센서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ABS 에보(Evo)’ 컨트롤러를 개발해 운전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인 ‘성능에 대한 수월한 접근성’과 ‘사용성’을 개선했다.
섀시는 이전의 스파이더 모델들과 비교하여 비틀림 강성과 굽힘 강성을 개선하기 위해 296 GTS에 맞게 재설계되고 최적화됐다.
이를 통해 비틀림 강성은 무려 50%, 굽힘 강성은 8% 개선됐다. 또 이전 베를리네타 모델에서 사용되었던 V8 보다 30kg 더 가벼운 신형 V6 엔진을 탑재하고 경량 소재를 광범위하게 사용함으로써,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증가된 중량을 상쇄시켰다.
그 결과, 건조 중량은 1,540kg에 불과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단위출력당 중량비(1.86kg/cv)를 자랑한다.
외관은 깔끔하고 정교한 라인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기존 296 GTS에 변화를 줬다. 하드톱을 연 296 GTS의 모습은 컨버터블 하이브리드 콘셉트에 있어서 다른 차량과 비교할 수 없는 우아함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차체 외관 변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96 GTS는 엔진 베이 내부에 접이식 하드톱를 보관해야 했고 이를 위해 토너 커버가 새롭게 디자인됐다.
296 GTB에서 엔진 베이는 완전한 수평 모양이고 두 개의 플라잉 버트레스가 지지하고 있지만, 250 르망 원형에서 영감을 받은 296 GTS의 후미는 정말 독특한 모양을 자랑한다.
운전석은 100% 디지털 인터페이스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토대로 개발됐다. SF90 스트라달레에서 디자이너들이 첨단 기술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과거와의 분명한 단절을 강조했다면, 296 GTS는 기술에 정교한 효과를 입혔다.
296 GTS의 엔진이 꺼지면 계기판은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내부의 미니멀한 모습이 돋보이게 된다. 터널은 재설계돼 296 GTB처럼 개방되지 않은 형태를 유지했는데 잡동사니를 보관하는 보관함을 두어 매트와 터널사이의 연속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296 GTS를 위해 디자이너들은 계기판의 가장자리 스트립과 미학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대조를 이루게 파 놓은 홈을 사용해 '디아파송' 스타일의 시트를 탄생시켰다.
아울러 접이식 하드톱는 매우 편안한 실내 승차감에 일조한다. 루프를 접으면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드러나고, 루프를 올렸을 때에도 차량의 실루엣은 296 GTB와 매우 유사하다.
가벼운 무게의 RHT는 최대 45km/h의 속도에서 개폐하는 데 단 1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차체와 루프 사이의 분리선은 B 포스트 위에 위치한다.
결과적으로 접이식 루프는 두 부분으로 갈라져 엔진 앞부분 위로 평평하게 접혀지는데 이를 통해 엔진 베이의 열이 기존과 동일하게 발산되고 전체적인 디자인 균형이 유지된다.
페라리는 해당 디자인 덕분에 엔진 커버의 뒤쪽 부분에 새로운 V6 엔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96 GTS는 SF90 스트라달레와 SF90 스파이더, 296 GTB와 마찬가지로, 특히 트랙에서 극한의 출력과 최대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경량화 옵션과 에어로 모디피케이션공기역학 요소 변경)을 포함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를 함께 선보인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트랙 주행을 위해 최적화된 특수 GT 경주용 멀티매틱 쇼크 업소버, 10kg의 추가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프론트 범퍼의 하이 다운포스 탄소섬유 부품, 그리고 실내와 외관 모두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경량 소재 등이다.
또 250LM에서 영감을 얻은 리버리와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Cup2R도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다.
296 GTS 한국 출시를 기념해 방한한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디터 넥텔 총괄 지사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임은 명백한 사실이고, 페라리는 이 부분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핵심은 차량의 출력과 주행 감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차세대 기술을 통합하는 것인데, 296 GTS는 이러한 콘셉트에 완벽히 부합하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또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사 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신형 V6 엔진을 오픈 톱 상태에서 즐길 수 있는 296 GTS를 통해 국내 고객들이 새로운 차원의 운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96 GTS는 가속도, 엔진 사운드, 고카트 감성으로 새로운 경지의 '운전하는 재미(Fun behind the wheel)'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페라리 296 GTS 디테일 컷 >
296 G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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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아우디 Q6는 중국 시장에 투입될 전략 모델로, 아우디의 중국 합작사인 SAIC 아우디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 판매한다. 중국 시장에 독점 제공되는 차량이기 때문에 Q6 e-tron EV와는 관련이 없다.
아우디 Q6는 폭스바겐의 대형 SUV 아틀라스와 동일한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3열 SUV 모델로, 넓은 실내와 적재공간을 겸비해 패밀리카로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99mm, 전폭 2,014mm, 전고 1,784mm, 휠베이스 2,980mm로, Q7보다 더 큰 덩치를 자랑한다.
특히 3열 시트(6인승 또는 7인승)도 확보한 차량인 만큼 적재공간도 매우 여유롭다.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폴딩하면 최대 2,389리터까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디자인은 디테일과 럭셔리를 꽤나 중시한 모습이다. 확장된 싱글 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독특한 패턴을 새겨 넣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고, 좌우 범퍼에는 거대한 공기흡입구를 적용했다.
또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D-필러에는 아우디 로고를 새겨 넣는 디테일도 빼놓지 않았다.
휠은 트림별로 19인치, 20인치, 21인치의 6가지 휠 중 하나가 탑재되며, 외장 컬러는 크라우칭 타이거 화이트, 어웨이크닝 라이언 그레이, 플라잉 드래곤 블루, 풀루 브라운, 쉬안뉴 블랙, 스노우 파이썬 실버, 페가수스 블루, 아우디 최초의 무광 브라운 컬러인 '기린(Kirin)' 등 8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역시 외관만큼이나 고급스런 분위기다. 12.3인치 크기의 와이드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 스크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8.6인치 공조 컨트롤 터치 패널, B&O(Bang&Olufsen)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접이식 컨 홀더 등이 적용됐고, 고급 가죽 소재로 제작된 시트는 다이아몬드 퀼팅 장식을 새겨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트림은 45TFSI와 50TFSI 2가지로 구성됐다. 45TFSI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40.8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50TFSI는 2.5리터 6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51.0kgf.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는 7.3초가 소요되며, 전 모델 8단 자동 변속기와 콰트로 4륜 구동, DCC 어댑티브 다이내믹 서스펜션 등이 기본 탑재된다.
아우디는 현재 중국서 Q6의 예약을 받고 있으며, 가격은 74,078달러~96,302달러(한화 약 9,700만 원~1억 2,6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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