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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Photo]

애스턴마틴 DB5

영국 애스턴마틴이 V12 엔진의 걸작 '뱅퀴시(Vanquish)'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애스턴마틴은 최근 신차 뱅퀴시의 국내 공개 행사를 열고 두 번째 공식 전시장 오픈과 함께 한국시장에 대한 애스턴마틴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열린 뱅퀴시 국내 론칭 행사에서는 뱅퀴시가 화려한 쇼와 함께 공개됐고, 가수 크러쉬의 라이브 공연이 더해져 4일간 이어진 애스턴마틴의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또한, 배우 이진욱이 참석해 애스턴마틴 고객과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애스턴마틴의 신형 밴티지와 업그레이드된 DBX707이 전시됐다. 이외에도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의 AMR24 챌린저와 애스턴마틴의 111년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차량들의 특별 전시가 운영됐다.

특히 이날에는 제임스 본드 영화에 등장한 아이코닉 한 실버 버치(Silver Birch) 색상의 'DB5'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애스턴 마틴 DB5는 역대 제임스 본드 애마 가운데 주인공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차량으로 평가된다. 

애스턴마틴과 ‘007’ 시리즈의 인연은 1964년 영화 ‘골드핑거’에서 본드카로 애스턴마틴 DB5가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차’, '역대 가장 아름다운 애스턴마틴'으로 불리는 DB5는 애스턴마틴을 영국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차량이다. 

DB5는 화려한 변화의 시대였던 1960년대 영국에서 최고의 지위를 상징하는 차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1963년 처음 출시된 DB5는 강력한 직렬 4.0 리터 엔진을 탑재, 282마력, 280lb-ft의 토크를 낼 수 있었으며, 이 엔진은 뒷바퀴에만 동력을 공급하는 싱크로메시 5단 XF 기어박스와 짝을 이뤘다. 제로백(0→100km/h)은 약 8초에 도달했다.

또한 150mph(약 241km/h)를 넘는 최고 속도를 자랑했다. 이 뛰어난 성능은 이탈리아 차체 제작사 카로체리아 투어링 수퍼레제라가 디자인한 세련된 스타일링과 어우러져 DB5를 모두가 꿈꾸는 차로 만들었다. 

영화 ‘골드핑거’에서 제임스 본드의 숙적 오릭 골드핑거와 싸우는 데 도움이 되는 각종 장치를 탑재하고 등장하면서 그 상징적인 지위는 현재까지도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

< 애스턴마틴 DB5 디테일 컷 >

Aston Martin DB5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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