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애스턴마틴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FIA 월드 내구 챔피언십에 '신형 밴티지 GT3'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해당 WEC 시리즈는 10년 만에 브라질 상파울루의 호세 카를로스 파시 서킷, 즉 인터라고스에서 열리는 WEC 이벤트다. 이번 레이스에는 HoR과 디스테이션 레이싱이 애스턴마틴을 대표해 참가한다.
올해 초 실버스톤에서 공개된 신형 밴티지 로드카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는 본딩 알루미늄 샤시와 강력한 트윈 터보 4.0리터 V8 엔진을 통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 레이스에서는 첫 번째 클래스 우승을 위해 질주할 예정이다.
6월 한 달간 애스턴마틴은 신형 밴티지와 다섯 번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에는 컴투유 레이싱이 일궈낸 스파 24시간 종합우승이 포함되며, 애스턴마틴이 1948년 이후 처음으로 거둔 스파 24시간 종합우승이기도 하다. 신형 밴티지로 첫 승리를 안겨준 팀은 HoR로 왓킨스 글렌에서 열린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승리했다. 이어 블랙쏜 레이싱은 르망 24시를 지원했던 로드 투 르망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뒀다.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는 뉘르부르크인 랑스트렉켄 시리즈 프로암 클래스에서 우승했고,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일본 슈퍼 GT 시리즈 GT300 클래스에서 애스턴마틴의 첫 승리를 거두며 승리 행진을 이끌었다.
카타르에서 열린 WEC 시즌 개막전 1812km 레이스에서 포디움에 오른 HoR과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인터라고스로 향한다. 애스턴마틴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브라질에서 열린 세 번의 대회에서 세 번의 우승과 세 번의 포디움을 기록하며, 다른 어떤 제조사보다 많은 GT 클래스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카타르에서 3위를 차지한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LMGT3 클래스 순위에서 선두와 33 포인트 차이로 4위를 달리고 있다. FIA WEC GT 클래스 챔피언을 3회나 차지한 마르코 소렌센과 프랑스 및 유럽 GT4 타이틀을 획득한 에르완 바스타드가 인터라고스에서 클레몽 마티유와 다시 팀을 이룬다.
HoR의 대표 겸 드라이버인 이안 제임스는 르망에서 밤새 경주를 이어가며 LMGT3 클래스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이안 제임스는 팀원인 다니엘 만치넬리, IMSA 레이스 우승자인 알렉스 리베라스와 함께 레이스에 나선다. 알렉스 리베라스는 지난 달 왓킨스 글렌에서 열린 IMSA 대회에서 로스 건과 함께 신형 밴티지로 애스턴마틴과 HoR의 첫 승리를 기록했다.
HoR은 이번 시즌 유일한 캐나다 경기인 캐나디언 타이어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IMSA 레이스를 위해 변경된 드라이버 라인업을 선보인다. HoR은 2022년 이 대회에서 GTD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시즌 IMSA GTD 챔피언인 로만 데 안젤리스와 함께 #27 GTD 차량에 합류할 드라이버는 매그너스 레이싱의 정규 드라이버 스펜서 펌펠리다. 스펜서 펨펠리는 왓킨스 글렌에서 존 포터, 앤디 랠리와 함께 GTD 클래스 포디움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에는 브라질에서 경주할 자카리 로비숑을 대신하게 될 예정이다.
로스 건의 기존 GTD 프로 클래스 파트너인 알렉스 리베라스도 인터라고스에서 경주할 예정이기 때문에 로스 건은 팀의 또 다른 프로 드라이버인 마리오 파른바허와 함께 #23 GTD 프로 차량에 오른다. 두 드라이버는 승리의 모멘텀을 유지하며 2022년 캐나디언 타이어 모터스포츠 파크에서의 HoR의 GTD 프로 포디엄 기록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해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책임자 아담 카터는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는 스파 24시간 레이스 우승 및 IMSA에서의 첫 우승을 포함해 6월에 매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최근 WEC 라운드인 르망24시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신형 밴티지와 팀이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세계 챔피언십인 만큼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년만에 브라질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고, 이 트랙에서의 좋은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이며 “이번 주말 IMSA에서 HoR의 성공을 기원하고 왓킨스 글렌에서 거둔 GTD 프로 우승처럼 캐나디언 타이어 모터스포츠 파크에서도 값진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상파울루 6시간 레이스의 공식 연습은 7월 12일 금요일 오전 10시 45분에 시작하며, 레이스는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된다. 캐나디언 타이어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IMSA 이벤트의 연습 역시 7월 12일 금요일 오후 1시 45분에 시작하며, 레이스는 일요일 오전 11시 5분에 시작된다. 모든 이벤트의 자세한 사항은 공식 시리즈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애스턴마틴(Aston Martin)이 자사 F1팀인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을 기념하기 위해 DBX707의 'AMR24에디션'을 출시한다.
애스턴마틴의 포뮬러 원팀 공식 레이싱카의 이름을 따른 'DBX707 AMR24 에디션'은 AMR24 F1 차량 및 F1 공식 메디컬 카의 레이싱 DNA를 이어받은 스타일을 보여준다.
AMR24 F1 차량은 수많은 시간에 걸친 작업과 타협하지 않는 장인정신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이전 모델의 장점을 계승하는 동시에 애스턴마틴 아람코의 역대 가장 성공적인 시즌에서 얻은 경험을 반영했다. AMR24 F1은 실버스톤의 최첨단 AMR 기술 캠퍼스에서 탄생한 첫 번째 차량으로, 시즌 내내 발전을 추구하는 완벽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강력한 진화형 모델이다.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이 트랙 위에서 펼치는 활약을 기념하여 출시된 DBX707 AMR24 에디션은 울트라 럭셔리 SUV DBX707의 강렬함과 도로 위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독특한 색상과 트림의 특징의 결합은 F1의 짜릿함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강력한 럭셔리 SUV를 하나로 통합한 DBX707을 탄생시켜 진정한 역동성과 레이싱의 느낌을 연출한다.
AMR24 에디션은 DBX707 내·외부에 특별한 요소들을 추가했다. 외장 컬러는 포디움 그린이나 오닉스 블랙, 뉴트론 화이트 중 선택할 수 있고, 애스턴마틴 레이싱 그린 또는 AMR 라임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는 새틴 또는 유광 블랙의 23인치 포티스 휠과 조화를 이룬다. 엔진 부분에는 AMR24만을 위한 한정 엔진 플라크가 포함된다.
유광 블랙 또는 카본 소재로 된 차체에 라임 그린 또는 트로피 실버 색상 포인트를 적용한 것은 AMR24 F1차량과 F1 공식 메디컬 카 디자인에서 유래했다. 이는 로드카와 F1 트랙용 차량 간의 열결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내부는 인스파이어 스포츠 트림이 두 가지 색상 옵션으로 제공되어 개선된 실내 인테리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모노톤 오닉스 블랙 색상에는 라임색 스티치와 파이핑을 적용했고, 오닉스 블랙과 아이펠 그린의 듀오톤에는 라임색 스티치로 디테일을 더했다. 세부적으로는 광범위하게 적용된 카본 파이버 소재에 다크 크롬 주얼리 또는 새틴 크롬으로 마무리한 티타늄 메쉬를 선택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 로고는 대시보드 패널에 금속박으로 새겼고, 도어 실에는 AMR24를 새겨 애스턴마틴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나타낸다. 무선 충전 스테이션 역시 라임 핸드 스티치 안장 스트랩을 적용했다.
또한 확장된 카본 파이버 소재와 다크 크롬 쥬얼리 또는 티타늄 메쉬를 새틴 크롬으로 마무리한 세심한 디테일도 눈에 띈다. 애스턴마틴 로고는 대시보드 패널에 금속 박으로 새겼고 AMR24는 도어 실에 새겨 애스턴마틴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무선 충전 스테이션에도 라임색 수공예 스트랩을 추가해함으로써 애스턴마틴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실내는 애스턴마틴의 오디오 파트너인 보워스&윌킨스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사운드 시스템으로 강력한 외관과 톤을 맞췄다. DBX707의 내부 공간과 형태에 음향학적으로 최적화된 설계를 자랑하는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사용되는 기술력과 혁신성을 활용했다.
애스턴마틴 DBX707은 뛰어난 성능, 독보적인 역동성, 비교할 수 없는 스타일, 그리고 진정한 럭셔리함을 결합시켜 SUV계의 슈퍼카로써 빠르게 정상에 올랐다. DBX707의 핵심은 최대출력 707마력, 최대토크 900Nm의 4.0리터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과 9단 습식 클러치 자동 변속기다. 정교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필요 시 후륜으로 최대 100 퍼센트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으며, DBX707 AMR24는 0-100km/h까지 3.1초만에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310km/h다.
이런 남다른 성능을 기반으로 DBX707은 애스턴마틴의 SUV 포트폴리오에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자리잡았다. 애스턴마틴의 최신 자체 개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도입과 실내 구조 채택 등 올해 초 발표된 종합적인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는 신형 DBX707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AMR24 에디션 출시는 DBX707이 운전자 중심의 차량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동시에 진정한 레이싱 헤리티지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관련해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 책임자 마르코 마티아치는 “DBX707 AMR24 에디션은 기술적으로 발전된 인테리어를 비롯해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놀라운 존재감을 보여주는 울트라 럭셔리 SUV”라며, “애스턴마틴이 세계 모터스포츠의 정점에서 경쟁하는 것은 애스턴마틴의 브랜드와 로드카 제품 전략의 핵심 요소인데,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팀의 활약을 기념하기 위한 이 특별 에디션을 선보이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 DBX707 AMR24 에디션은 현재 주문이 가능하다.
한편,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팀은 이번 주말에 열리는 2024 F1 카타르 에어웨이즈 브리티시 그랑프리에서 F1 에서의 승리를 위한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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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애스턴마틴(Aston Martin)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GT3 24시간 레이스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스파 24시간'에서 종합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은 애스턴마틴이 1948년 이후 해당 경기에서 거둔 첫 우승으로 애스턴마틴의 파트너팀인 컴투유 레이싱과 공식 드라이버 마티아 드루디, 마르코 소렌센, 니키 씸이 이뤄냈다. 또한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가 달성한 첫 24시간 레이스 우승이자, 벨기에 전통의 내구 레이스인 스파 24시간 레이스가 2001년 GT차량만 출전하는 레이스로 변경된 이래로 이후 거둔 첫 우승이다.
'덴마크 듀오'로 불리는 FIA GT 월드 내구 챔피언십에서 2번 우승한 니키 씸과 3번의 세계 챔피언을 차지안 마르코 소렌센에게는 같은 팀 동료로 같은 차를 타고 24시간 레이스에서 차지한 첫 종합 우승이다. 이들은 르망 24시에서 총 3번의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파나텍 GT 월드 유럽 챔피언인 마티아 드루디에게 이번 경주는 내구 레이싱의 가장 큰 무대에서 빛날 수 있는 기회였다. 마티아 드루디는 007번 차에 오를 때마다 팀을 선두로 끌어올리면서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특히 레이스 초반에는 여러 번의 세이프티카 상황 이전에 팀을 선두에 위치시켰다.
밤 레이싱 동안에는 번개를 동반한 폭우와 여러 건의 사고로 경기가 몇 시간 동안 중단되는 등 복잡한 상황이 이어졌다. 컴투유 레이싱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세이프티카 상황 동안 피트스톱으로 인해 20여 대 차량의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 속에서도 선두 그룹과의 차이를 유지했다.
컴투유 레이싱은 매번 다시 선두로 돌아왔고, 아침이 되어 트랙이 마르자 본격적인 승리를 향한 다툼이 시작됐다. 이 승리를 향한 경쟁에는 페라리와 2대의 BMW, 그리고 애스턴마틴의 또 다른 파트너팀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의 엔리케 차베즈, 로스 건, 데이비드 피타드가 탑승한 Pro 클래스의 34번 신형 밴티지가 참여했다.
마지막 시간 동안 컴투유 레이싱은 페라리보다 10초 뒤처져 있었으나, 페라리의 피트인이 피트레인 입구에서 멈춘 차량으로 인해 지연됐다. 이로 인해 페라리가 승리를 향한 레이스 기회를 놓쳤고, 스파-프랑코르샹의 관객들은 마티아 드루디가 편안하게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로스 건은 팀을 위한 한 질주로 여러 번 선두를 차지한 끝에 34번 발켄호스트 밴티지 GT3가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도록 만들었다.
이전 대회의 우승자인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는 2022 AMR 드라이버 아카데미 졸업생인 로맹 르루와 2024 년 후보자인 로르칸 하나핀, 막심 로빈가 35번 밴티지 GT3를 타고 출전해 실버 컵 클래스 우승컵에 근접했다. 다만 일요일 아침 세이프티 카 상황 이후 클래스 선두를 놓고 경쟁하던 중 사고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가 됐다.
애스턴마틴의 차량 7대가 출전하는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컴투유 레이싱에서 출전한 총 4대의 차량 중 007번 차량은 경주에서 가장 빠른 차였다. 하지만 찰스 클락과 샘 데종헤, 마티스 리스몬트가 탑승한 실버컵의 21번 차량은 경주 초반에 클래스를 리드했음에도 불구하고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는 올해 초 실버스톤에서 공개된 밴티지 로드카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한다. 애스턴마틴의 검증된 본딩 알루미늄 샤시를 기반으로 강력한 트윈 터보 4.0리터 V8 엔진을 탑재했다. 신형 밴티지 GT3는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6월 한 달 동안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슈퍼 GT 시리즈, 뉘른부르크링 랑슈트레켄 시리즈, 그리고 로드 투 르망 등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고, 이제 애스턴마틴은 레이싱 역사상 가장 유명한 우승을 역사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마르코 소렌센은 “이 환상적인 차와 함께 즐거운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새로운 밴티지 GT3로 첫 해에 우승을 차지한 놀라운 성과에 특별함을 느낀다”며 “좋은 운전과 행운 그 이상의 것을 통해 거두게 된 승리에 팀과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모든 사람들,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그 공을 돌리며, 이 승리를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니키 씸은 “이 승리가 나와 애스턴마틴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우리의 노력이 실제로 결실을 이뤘다는 것에 대해서 놀라움을 느끼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알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애스턴마틴과 함께 만든 많은 추억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 밝혔다.
관련해 애스턴마틴의 내구 모터스포츠 책임자 아담 카터는 "신형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의 환상적인 우승을 가져온 파트너 팀 컴투유 레이싱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시즌 초부터 신형 밴티지 GT3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있었고, 기술적 우수성과 내구성, 용기와 실행력이 결합되머 이번 스파에서 멋진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쉽게도 포디움 피니시는 놓쳤지만 치열한 경기를 펼친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에도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이 빠르게 결실을 맺어 스파 24시간 레이스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영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100년의 역사 상 단 3번 밖에 달성하지 못한 성과를 애스턴마틴이 2번 차지한 만큼, 애스턴마틴 내구 레이싱의 가장 위대한 승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전했다.
애스턴마틴이 GT3 시대 이전에 거둔 스파 24시간 최고 성적은 2021년으로 로스 건과 마르코 소렌센, 니키 씸이 경주 내내 선두 싸움을 벌이며 종합 3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 이전 애스턴마틴이 GT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08년 기가웨이브 DBR9 GT1이 기록한 3위였다. 애스턴마틴의 마지막 우승은 1948년 세인트 존 호스폴과 레슬리 존슨 영국인 듀오가 다른 규정 하에서 운전한 2리터 스포츠 DB1이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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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애스턴마틴이 오는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2024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 브랜드 대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스턴마틴은 울트라 럭셔리 스포츠카 라인업인 '발키리', '발러', '발리언트', '빅터', '밴티지'와 함께 굿우드 힐클라임을 달릴 예정이다.
굿우드 지역에서 매년 7월에 열리는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영국 여름 시즌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스피드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하는 필수코스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레이싱 스타들이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현장을 직접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애스턴마틴이 준비한 특별한 경험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스턴마틴에서 단 38대만 특별 생산한 트랙 중심 차량이면서 도로 주행까지 가능한 애스턴마틴 발리언트가 최초 공개된다. 발리언트는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의 드라이버이자 두 차례나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에 오른 페르난도 알론소가 직접 의뢰한 모델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금요일에 행사에서는 발리언트를 직접 운전할 예정이다.
발리언트는 진정한 드라이빙을 위한 차량을 만들고자 하는 애스턴마틴의 철학을 담는 동시에 전설적인 애스턴마틴 르망 레이싱 카를 계승했던 '먼처'에서 영감을 받은 사양으로 이번 행사의 주역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발리언트와 함께 슈퍼카 패독과 굿우드 힐클라임에 합류할 애스턴마틴의 다른 차량들도 눈길을 끈다. 먼저, 애스턴마틴의 혁신적인 하이퍼카 발키리가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2021년 굿우드에서 첫 선을 보인 발키리는 과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발키리는 이제 새로운 발키리 AMR-LMH 하이퍼카로 진화하며 2025년 스포츠카 레이싱의 최상위 클래스로 애스턴마틴을 복귀시키기 위해 예열 중이다.
다음은 애스턴마틴 창립 1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발러다. 발러는 맞춤형 6단 수동 변속기와 5.2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의 조합으로 운전자에게 최대의 스릴과 클래식한 매력을 동시에 선사해, 한 시대를 상징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탑기어’가 ‘80년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하이퍼카’라고 평가한 유일무이한 애스턴마틴 빅터는 애스턴마틴의 맞춤형 서비스인 Q 바이 애스턴마틴을 통해 제작됐다. 수동 변속기와 V12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슈퍼카 패독과 힐클라임에서 빅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출시된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는 애스턴마틴의 진정한 스포츠로, 전설적인 밴티지의 네임플레이트를 물려받은 만큼, 애스턴마틴의 전통을 계승하는 모델이다. 강력한 전방 엔진과 후륜 구동 방식으로 최대의 스릴과 뛰어난 제어력을 동시에 갖추도록 설계됐다. 신형 밴티지는 애스턴마틴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동시에 모든 면에서 브랜드를 상징하기도 한다.
신형 밴티지는 포뮬러 원의 공식 FIA 세이프티 카와 2024년 새로 출시된 밴티지 GT3 레이스카로써 모터스포츠 패독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밴티지 GT3는 이 외에도 FIA 내구 선수권 대회 등 전 세계 다양한 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다.
굿우드에서 애스턴마틴의 ‘V 시리즈’ 모델들과 함께 전시되는 또 다른 차량은 세계 최초의 슈퍼 투어러이자 새로운 세대의 스포츠카인 애스턴마틴 DB12다. 또한, 퍼스트 글랜스 패독에는 애스턴마틴이 자체 개발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새로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신형 DBX707도 전시되어 있다.
관련해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 책임자 마르코 마티아치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스릴을 즐기고 스피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여름 시즌의 하이라이트”라며, “이런 멋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애스턴마틴 스포츠카를 포함해 특별한 여러 차량들을 선보일 수 있어 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해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를 통해 스포츠카 애호가들에게 애스턴마틴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가 파트너팀 HoR과 함께 24일 미국 왓킨스 글렌에서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GTD 프로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며 첫 승리를 거뒀다.
애스턴마틴의 공식 드라이버 로스 건과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의 정규 출전자 알렉스 리베라스는 6시간에 걸친 왓킨스 글렌 내구 레이스에서 폭우로 트랙에 물이 고여 레드 플래그가 발령된 가운데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경기 초반, HoR은 급격하게 변화한 날씨에 적합하지 않은 타이어를 장착하고 한 바퀴 뒤처지기도 했지만 팀 특유의 전략적 감각과 알렉스 리베라스의 완벽한 판단력, 과감한 드라이빙으로 역전을 성공시켰다. 경기 마지막 단계에서 레드 플래그가 해제되고 그린 플래그로 복귀될 때, 로스 건은 경기 시간이 16분 남은 상태에서 선두 콜벳에 이어 GTD 프로 클래스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선두 차량의 연료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트랙이 미끄럽다는 것을 이용해 최대한 압박해 상대팀이 마지막 랩에 연료 보급을 위해 피트인 하도록 만들었다. 이런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HoR은 클래스 선두를 차지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HoR 팀 대표 이안 제임스는 “오늘은 HoR팀과 밴티지 모두에게 환상적이고 멋진 날이었다”며, “우리는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해 시즌 내내 열심히 노력해왔고, 지난 디트로이트 레이스에서 로스와 알렉스가 포디움에 선 이후 지속적인 우승을 위해 시즌 내 기세를 몰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을 놓쳐 아쉬웠지만 다음 경기에서 바로 첫 승리를 거두며 환상적으로 반등할 수 있어 기뻤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해내 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내구 챔피언십에서 8번째 우승을 차지한 로스 건은 “신형 밴티지 GT3는 항상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지만, 특히 여기 왓킨스 글렌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며, “신형 밴티지 GT3라면 이런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번에 보여준 것은 신형 밴티지 GT3의 잠재력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알렉스도 오늘 많은 일을 해냈고 누구보다도 이 승리를 마땅히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는 로스 건과 알렉스 리베라스가 함께 만든 왓킨스 글렌에서의 두 번째 우승이다. 두 사람은 2022년에도 HoR의 이전 세대 밴티지로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로스 건은 GTD 프로 클래스 선두에서 60점 뒤진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알렉스 리베라스는 5월에 열린 FIA WEC 스파 6시간 경기에 참가하면서 라구나 세카 라운드를 놓쳐 8위에 머물고 있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는 올해 초 실버스톤에서 공개된 밴티지 로드카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한다. 애스턴마틴의 검증된 본딩 알루미늄 샤시를 기반으로 강력한 트윈 터보 4.0리터 V8 엔진을 탑재했다. 신형 밴티지 GT3는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6월 한 달 동안 출전한 3개의 주요 대륙에서 승리를 거뒀다.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스즈카에서 열린 슈퍼 GT 시리즈 GT300 카테고리에서 신형 밴티지 GT3의 첫 국제전 승리를 기록했으며, 블랙쏜 레이싱은 지난주 라 사르트 서킷에서 르망 24시간 레이스 직전에 열린 두 번째 예선 레이스에서 유럽 첫 승리를 달성했다.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이어 지난 일요일 스파-프랑코르샹에서 열린 영국 GT 챔피언십 실버 암 클래스에서 폴 포지션으로 출발해 2위를 차지하며, 포르세티 모터스포츠가 새로운 밴티지 GT4로 거둔 GT4 실버 클래스 승리를 완벽하게 보완했다. 디스테이션 레이싱이 밴티지로 기록한 네 번째 클래스 승리였으며, 남은 네 라운드에서 GT4 실버 및 프로암 클래스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어렵기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만 열리는 챔피언십인 ADAC 뉘르부르크링 랑스트렉켄 시리즈에서 애스턴마틴 파트너팀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가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로 첫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4승을 거뒀고 SP9 프로암 클래스에서 우승을 휩쓸며 통산 우승 기록을 4승으로 끌어 올리며, 이번 주말 벨기에에서 열리는 스파 24시간 레이스를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또한, TGM팀도 이전 세대 밴티지 GT4로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레이스에서 승리를 거두며 애스턴마틴에게 잊지 못할 주말을 선사했다.
내구 모터스포츠 책임자 아담 카터는 “6월은 일본, 유럽 그리고 미국에서도 승리를 거둔 새로운 밴티지 GT3에게 중요한 달이었다”며, “애스턴마틴에게 첫 IMSA 챔피언십 타이틀과 롤렉스 데이토나 24시 우승 안겨준 HoR팀이 미국에서 신형 밴티지 GT3의 첫 우승을 함께하는 팀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뉘르부르크링 24시와 르망 24시에서 보여준 잠재력을 이번 주말 스파 24시간 레이스에서 분명한 결과로 만들어내려는 애스턴마틴의 모든 직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전했다.
2024년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의 다음 라운드는 7월 14일 캐나다의 캐나디언 타이어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스턴마틴 발리언트(Valiant)는 극도의 희귀성과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트랙 중심의 로드카다. 애스턴마틴 맞춤 제작 부서 'Q 바이 애스턴마틴'을 통해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는 745마력의 5.2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에 대한 애스턴마틴의 헌신을 담아낸 모델로, 전세계적으로 단 38대만을 한정 생산하며 전량 판매가 완료된 상태다.
발리언트는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의 개인 의뢰에서 시작됐다. 알론소는 애스턴마틴의 스페셜 모델 중 하나인 발러를 기반으로 더 가볍고 더 익스트림하며, 좀 더 레이싱카에 가까운 차를 원했다.
해당 의뢰와 알론소의 23년에 걸친 포뮬러 원에서의 경력과 열정에 영감을 받아 발리언트가 탄생한 것이다.
Q 바이 애스턴마틴 소속 전문가들은 세심한 디자인과 설계로 엄격하게 제한된 특별 한정판 모델을 생산해냈다. Q 바이 애스턴마틴은 궁극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목표로 발리언트, 발러와 같이 섬세하게 조율된 스페셜 에디션은 물론, 빅터 같은 완전히 독창적인 스포츠카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발리언트는 트랙과 도로를 구분하지 않고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애스턴마틴의 계보를 이어간다. 계보에는 궁극의 하이퍼카 발키리부터 애스턴마틴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밴티지와 그 형제인 밴티지 GT3 레이스카, 그리고 출시 예정인 미드 엔진 슈퍼카 발할라까지 이른다.
발러와 발리언트는 모두 애스턴마틴의 아이코닉한 헤리티지에서 디자인적인 영감을 받는 동시에 미래를 선도하는 현대적인 퍼포먼스를 품었다.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와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최첨단 기술력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아는 애호가들에게 애스턴마틴만의 매력을 선사한다.
발리언트는 성능과 몰입감의 한계를 뛰어넘는 진화와 강화, 재구성의 시간을 거쳐 궁극의 애스턴마틴 운전자를 위한 차로 탄생했다.
V12 퍼포먼스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거친 스타일과 폭발적인 성능을 최첨단 엔지니어링과 경량소재, 과감한 디자인과 결합시킴으로써 트랙에서는 최상의 성능을, 도로에서는 매력적인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마르코 마티아치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 책임자는 “발리언트는 Q 바이 애스턴마틴이 레이싱계의 레전드에게 영감을 받아 최신 F1 기술, 색다른 소재, 극한의 경량화 설계로 구현한 현대의 걸작”이라며, “성능, 트랙 중심의 역동성, 하이퍼카의 강렬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발리언트는 진정한 드라이버를 위한 희귀하고 특별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애스턴마틴의 확고한 의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강력한 프론트 엔진을 탑재한 애스턴마틴 스페셜 한정판의 새로운 정점인 발리언트는 트랙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도로 주행을 위한 승인을 획득했다. 발리언트만의 색다른 사양은 순수한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운전자에게는 기쁨을, 가장 까다로운 운전자에게는 설렘을 선사한다.
최대 출력 745마력, 최대 토크 753Nm의 애스턴마틴 트윈 터보 차저 5.2리터 V12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로 구성된 발리언트는 전륜 410mm x 38mm, 후륜 360mm x 32m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기본 장착되어 페이드 현상이 없는 강력한 제동력을 보인다.
발리언트는 본격적인 트랙 주행에 적합하도록 경량화와 샤시 조정 등 여러가지 독특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했다. 3D 프린팅 리어 서브프레임을 채택해 강성은 유지하면서 중량은 3kg 줄였고, 마그네슘 토크 튜브로 차량 중심부의 무게를 8.6kg 줄였다. 또한, 전방 275/35, 후방 325/30 타이어를 활용하는 21인치 경량 마그네슘 휠은 스티어링 반응과 휠 컨트롤을 개선하여 스프링 하중량을 14kg 줄이고, 모터스포츠 사양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1.5kg을 더 줄였다.
발리언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멀티매틱 어댑티브 스풀 밸브 댐퍼를 채용했다는 점이다. ASV 시스템은 각 댐퍼가 6밀리초 이내에 32개의 개별 설정 중 하나로 동시에 조정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서스펜션 테크놀로지로,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들이 주행 및 핸들링 특성을 무한대에 가깝게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발리언트에 적용된 멀티매틱 ASV 댐퍼는 모터스포츠 수준의 댐핑 제어와 최고 레벨 모터스포츠에서만 가능하던 주행 제어 범위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가장 다이나믹하고 한정적인 차량에만 장착되며 애프터마켓에서는 찾아볼 수 있다.
새 서스펜션 설정과 향상된 에어로다이내믹 다운포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발리언트의 주행모드 3가지(스포츠, 스포츠+, 트랙)는 차량의 전체 성능을 단계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재조정됐다. 연결성과 일관성, 신뢰성이 핵심으로, 운전자는 차량과 밀접한 유대감을 형성해 발리언트의 풍부한 성능을 제어하고 향상된 퍼포먼스를 최대로 즐길 수 있다.
애스턴마틴 차량 퍼포먼스 디렉터 사이먼 뉴턴은 “발리언트는 트랙 성능을 향상시키면서도 도로 주행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모델로, 성능을 향상시키고 더 큰 박진감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주요 영역을 조정했다”며, “V12 엔진 출력을 745마력으로 높였고 멀티매틱 ASV 댐퍼로 샤시 셋업을 완벽하게 조정했으며, 차체를 재설계해 다운포스를 높이는 한편, 경량 소재와 경량화 공정으로 무게를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의 만족감을 위해 중량 배분을 정밀하게 조정하고, 수동 변속기의 조작감을 완벽하게 하며, 향상된 핸들링 성능을 쉽게 체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운전자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발리언트의 소유주들이 어떤 차에서도 만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강렬하고 도전적이며 과감한 디자인적 특징을 보이는 발리언트의 차체는 드라마틱한 디자인을 통해 명확한 의도를 드러낸다. 경량 카본 파이버를 광범위하게 사용해 강렬한 느낌을 주는 프로필은 강력한 성능을 나타낸다.
넓고 강인한 차체는 날카롭게 조형한 형상으로 안정성을 높여 다운포스를 향상시키고, 속도를 방해하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발리언트의 모든 부분은 정교하게 조각되어 미적이면서도 공기역학적인 기능을 보여준다.
최대한의 효율로 공기를 가르는 발리언트의 깊은 프론트 스플리터는 차체 앞부분을 도로에 밀착시키고, 독특한 멀티레이어 엔드 플레인은 앞바퀴 주변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한다. 스플리터 바로 위에 위치한 새로운 풀 와이드 카본 파이버 그릴은 엔진으로 들어가는 냉각 공기의 흐름을 증가시키고 전방 악셀 앞의 질량을 줄여 무게를 중앙으로 분산해 핸들링을 향상시킨다.
발리언트의 가장 독특한 기능적 특징 중 하나는 깊게 파인 사이드 펜더와 21인치 마그네슘 휠에 장착된 카본 파이버 에어로 디스크다. 프론트 스플리터 엔드 플레인과 조화를 이루어 넓은 사이드 실(Side sills)과 뒷바퀴 앞에 위치한 위로 상승된 형태의 보텍스 제너레이터가 차체 옆면을 따라 공기 흐름을 부드럽게 하여 난류, 항력 및 양력을 감소시킨다.
1980년 전설적인 르망 레이서 RHAM/1 ‘먼처’에 장착된 휠 커버에서 영감을 받아 경량 단조 마그네슘 휠에 직접 부착된 에어로 디스크는 회전하는 휠에 의해 생성되는 난류와 항력을 감소시킨다. 또한, 전략적으로 배치된 6개의 흡입구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에 냉각 공기를 공급해 트랙 주행 중 최적의 제동 성능을 유지하고 휠 둘레에 위치한 개구부는 카본 세라믹 디스크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열을 배출한다.
발리언트의 후면 디자인 또한 앞부분 못지않게 효과적이며 드라마틱하다. 날카로운 캄 테일과 대담하게 솟아오른 데크 리드(Deck lid)는 두드러진 고정식 윙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이는 프론트 스플리터로 증가된 다운포스를 균형있게 조절하고 발리언트의 퍼포먼스 능력을 의심할 여지가 없이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발리언트의 시그니처 디자인이다. 고정식 일체형 클램쉘 후면부에는 경첩이 달린 후방 스크린 패널을 갖추고 있어 레이싱 헬멧과 의류를 보관하기에도 용이하다.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는 기능성 리어 디퓨저로 완성된다. 전산유체역학을 활용해 항력과 양력을 효과적으로 줄이도록 디자인되었고,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용해 후면부 질량을 더욱 줄이는 역할을 한다. 리어 디퓨저는 발리언트의 인상적인 쿼드 배기구가 있는 티타늄 배기 시스템을 완벽하게 감싸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745마력 V12 엔진의 놀라운 사운드를 강조하도록 스타일링 됐다.
내부는 외관과 마찬가지로 레이스에서 유래한 기능성과 애스턴마틴의 명성에 걸맞은 무결점 디자인, 그리고 소재 활용 능력이 조화를 이룬다. 엄격하게 2인승으로 설계된 콕핏은 목적이 분명하다. 노출된 새틴 마감 카본 파이버를 광범위하게 사용해 발리언트가 경량 소재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하고, 시트 패딩의 전략적 배치와 정교하게 맞춤 제작된 경량 실내 장식으로 편안함과 고급스러움, 촉감을 더했다.
발리언트는 특히 운전자와 차량의 접점에 주목했다. 그 시작은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다. 발리언트만을 위한 전용 디자인으로 차량 전체에서 느껴지는 순수성과 연결성을 반영했으며, 완벽한 원형에 더 얇은 림과 스위치가 없는 스포크로 직관적인 느낌을 주면서 운전 방해 요소는 없앴다.
여기에 수동 변속기의 기계적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트랜스미션 터널에 절개부를 더해 6단 트랜스액슬의 뒤쪽으로 이어지는 기어 링크를 노출시켰다. 기어 변속의 무게감과 감각을 완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개발한 새로운 맞춤형 구체형 기어 오브와 H 패턴 변속은 기어 변속의 힘과 정밀성을 극대화한다.
트랙 주행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만큼, 발리언트는 운전자의 편안함과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위해 맞춤형으로 다듬어진 레카로 포디움 시트와 내장형 하프 케이지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스틸 하프 케이지는 4점식 레이싱 하네스를 장착할 수 있는 앵커 포인트를 갖췄다. 레카로 포디움 시트는 탁월한 측면 및 어깨 지지력을 보이고, 혁신적인 패드로 자연 환기 기능을 갖춰 극한의 주행 시에도 편안함을 높인다.
실내 소재는 알칸타라와 세미 아닐린 가죽 중 선택할 수 있다. 경량 소재와 올록볼록하게 처리된 알칸타라 시트 퀼팅, 그리고 최대한의 제어력을 선사하는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은 발리언트의 일관된 접근 방법을 보여준다. 맞춤형 도어 패널은 입체적이고 정교하게 조각된 디자인에 메쉬 삽입 패널과 경량 패브릭 소재 도어 손잡이로 경량화에 집중했다.
관련해 애스턴마틴 수석 부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은 “발리언트는 한 눈에 그 의도를 알 수 있는 외향적인 차량으로, 트랙에서는 최대한의 즐거움을 목표로 하는 순수혈통 스포츠카이면서 도로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드라마틱하고 근육질의 차체에 아름답고 기능적인 디테일이 그 특성을 표현하는데, 그 중에는 르망의 ‘먼처’를 연상시키는 에어로 디스크 휠 커버와 애스턴마틴 V12 엔진의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4개의 대형 티타늄 배기 파이프 4개가 대표적이다”고 말했다.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팀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는 “애스턴마틴의 11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 발러를 만나면서 더욱 레이스카에 가까운 모델에 대한 열망을 느끼게 됐다”라며, “발리언트는 Q 바이 애스턴마틴 팀과의 협력과 극한의 드라이빙에 대한 저의 열정을 바탕으로 태어난 걸작으로, 트랙과 도로를 넘나드는 짜릿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발리언트는 올해 4분기에 첫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2024 7월 11일 개최되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유명한 힐 클라임 코스에서 역동적인 시연과 함께 데뷔할 예정이다.
발리언트의 시범 주행 중 한 부분은 발리언트의 첫 고객이자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 2회 수상자인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가 맡는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애스턴마틴(Aston Martin)의 '신형 밴티지 GT3'가 이번 주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에 20번째 클래스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는 올해 초 실버스톤에서 공개된 밴티지 로드카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한다.
애스턴마틴의 검증된 본딩 알루미늄 샤시를 기반으로 강력한 트윈 터보 4.0리터 V8 엔진을 탑재했다. 르망 24시에는 올해 새로 도입된 LMGT3 클래스에 2대가 출전할 예정으로, 탄탄하게 토대를 다져 2025년에는 발키리 AMR-LMH로 최상위 클래스에 복귀하고자 한다.
이번 르망 24시에는 애스턴마틴의 FIA 세계내구레이스 챔피언십 파트너팀인 디스테이션 레이싱과 HoR이 애스턴마틴을 대표해 참가한다. 레이스에는 총 9개의 GT 제조사가 참여하며,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이달 초 후지이 토모노부와 찰리 패그가 스즈카에서 열린 슈퍼 GT 시리즈 GT3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며 신형 밴티지 GT3의 첫 국제전 승리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후지이 노모노부는 팀의 매니징 디렉터로서 애스턴마틴 전속 드라이버이자 FIA 세계내구레이스 챔피언십 우승 3회, 2022 르망 클래스 위너인 마르코 소렌센이 이끄는 팀을 감독한다.
마르코 소렌센은 르망에 처음 출전하는 에르완 바스타드와 777번 차량에 탑승한다. 에르완 바스타드는 GT4 유럽 시리즈와 GT4 프랑스 시리즈에서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팀 대표인 호시노 사토시는 지난해 바레인 8시간 시즌 피날레에서 2위를 차지한 후 처음으로 FIA WEC에 모습을 드러낸다.
2025년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애스턴마틴 발키리 AMR-LMH를 운영하게 될 HoR은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 카타르 1812㎞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하며 LMGT3 시대를 시작했다. 지난 해 르망 데뷔전에서 기록한 6위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목표한다. 팀 대표 이안 제임스를 중심으로 포뮬러 챔피언 다니엘 만치넬리와 IMSA 레이스 우승자 알렉스 리베라스가 함께 출전한다.
FIA 세계내구레이스 챔피언십 네 번째 라운드인 르망은 그 길이와 난이도 때문에 더블 포인트를 제공한다. 팀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HoR과 5위에 올라있는 디스테이션 레이싱에게는 시즌 말에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애스턴마틴의 내구레이싱은 르망과 깊은 인연이 있다. 애스턴마틴은 로버트 뱀포드와 라이오넬 마틴이 애스턴마틴을 설립한지 15년 만에 르망의 라 사르트 서킷에서 레이싱을 시작했다. 1928년 AM415 인터내셔널 2대로 데뷔하고 3년 후, 어거스트 세자르 베르텔리와 모리스 하비가 인터내셔널로 1.5리터 클래스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인터내셔널은 1932년과 33년에도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으며, 1930년대에 울스터로 두 번 더 우승하면서 애스턴마틴은 세계 대전 이전 르망의 대표 제조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2차 대전으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않은 1940년부터 1948년을 지나, 1949년 경기가 재개됨에 따라 애스턴마틴 역시 서킷으로 돌아왔다. 1950년대에는 3리터 클래스에서 여섯 번 우승을 차지했고, 1951년에는 DB2로 1, 2, 3위를 모두 휩쓸었다.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황금기는 1959년 캐롤 셸비와 로이 살바도리가 DBR1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에 달했다. 르망에서 애스턴마틴을 선보인 스타로는 짐 클락, 스털링 모스 경, 피터 콜린스, 잭 브라밤 경, 캐롤 셸비, 로이 살바도리, 토니 브룩스, 필 힐, 존 서티스 경, 이네스 아일랜드, 그레이엄 힐, 브루스 맥라렌이 있다.
21세기에 들어 애스턴마틴은 다시 GT 제조사로서 명성을 얻었다. 2006년 GT1 클래스 포디움에 오르며 레이스에 복귀하고, 2007년에는 다렌 터너, 리카르드 리델, 데이비드 브라밤이 V12 엔진을 탑재한 DBR9으로 코르벳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애스턴마틴 레이싱은 다음 해에도 다시 승리했다.
2012년 시작된 WEC 시대에 이르러서 애스턴마틴은 밴티지로 5번의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V8 밴티지 GTE는 2014년 니키 씸, 크리스티안 폴센,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으로 구성된 덴마크 팀으로 GTE Am 클래스에서 우승했다. 2017년, 조니 아담은 경쟁사인 코르벳을 마지막 랩에서 추월해, 팀 동료인 데이비드 터너, 다니엘 세라과 함께 드라마틱한 GTE Pro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데이비드 터너는 르망 레이스에 15회 출전해 3회 우승하며 애스턴마틴의 가장 성공적인 르망 레이서로 알려졌다.
밴티지 GTE는 2018년 르망 데뷔 후 2020년 2개 클래스에서 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보였다. 알렉스 린, 막심 마틴, 해리 틴크넬은 르망 레이스의 전통인 ‘일요일 아침 브레이크 교체’ 없이 페라리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고, TF스포츠의 살리 요룩, 조니 아담과 찰리 이스트우드와 함께 GTE Am 클래스를 정복했다. TF스포츠는 2022년 벤 키팅, 엔리케 차베스, 마르코 소렌센과 함께 다시 우승했다.
지난 해, TF 스포츠가 르망 100주년 대회이다 애스턴마틴의 르망 53번째 출전에서 올랐다. 이로써 르망에서 GTE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LMGT3 클래스의 시작을 준비하게 됐다. 밴티지 GT3는 르망에서 달릴 28번째 애스턴마틴의 샤시와 엔진의 조합으로, 애스턴마틴에게 있어 르망만큼 성공적인 대회도, 애스턴마틴의 DNA는 경쟁에 최적화 되어있음을 입증할 대회도 없다.
애스턴마틴의 내구스포츠 총책임자 아담 카터는 “르망 24시 레이스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상징적인 레이스 중 하나인 만큼 애스턴마틴의 레이싱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며, “2025년 발키리 AMR-LMH 하이퍼카와 최상위 클래스 복귀를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는 파트너팀인 디스테이션 레이싱, HoR이 신형 밴티지 GT3의 르망 데뷔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르망 24시는 애스턴마틴의 이름으로 참가하는 54번째 르망으로, 그 동안 르망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속도 이상의 성능, 지속적인 기술력, 인내심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이 모든 배움을 토대로 애스턴마틴이 20번째 클래스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르망 LMGT3 클래스에는 23대의 차량이 출전하며, 이는 올해 WEC 시즌에서 가장 큰 규모다.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6월 8일에서 9일까지 진행된 검차와 공식 테스트로 일정이 시작됐다. 12일과 13일 진행되는 공식 연습과 예선에 이어 6월 15일 토요일 15시 레이스가 시작된다. 자세한 정보는 WEC 공식 사이트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버스톤에서 베일을 벗은 지 불과 4개월 만인 지난 6월 2일,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내구 레이싱 챔피언십인 '오토박스 슈퍼 GT 시리즈'에서 GT3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는 애스턴마틴 레이싱 팀의 시리즈 첫 우승이기도 하다.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드라이버 후지이 토모노부와 찰리 패그가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3시간 레이스에서 시리즈 첫 폴 포지션과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결과를 얻었다. 팀 매니징 디렉터 역할을 겸하고 있는 후지이는 2016년 이후 첫 슈퍼 GT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가장 빠른 랩 타임도 기록했다. 디스테이션 레이싱의 777번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는 모든 관계자의 뛰어난 퍼포먼스에 힘입어 경쟁자를 38초 차이로 따돌리고 최종 우승을 거뒀다.
일본에 거점을 둔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FIA 세계내구레이스 챔피언십에 애스턴마틴의 파트너 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가 최고의 주말을 보낸 가운데, 애스턴마틴의 또다른 WEC 파트너 팀인 HoR 역시 거점을 두고 있는 미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국 최고의 내구 레이스 시리즈인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GTD 프로 클래스에서 3위를 차지한 것.
애스턴마틴 소속 드라이버 로스 건과 GTD 프로 클래스 레이스 우승자인 알렉스 리베라스은 디트로이트에 마련된 짧은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100분 스프린트 이벤트에서 그리드 6위로 출발해 신형 밴티지 GT3의 첫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했다.
관련해 애스턴마틴의 내구스포츠 총책임자 아담 카터는 "신형 밴티지 GT3는 GT 기반 내구 레이싱의 모든 레벨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차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라며, “특히 일본에서 첫 승리를 거둔 것은 슈퍼 GT의 명성과 더불어 애스턴마틴이 해당 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사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019년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디스테이션 레이싱이 이 성공을 위해 기울인 훌륭한 노력 덕분이라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디트로이트에서 HoR이 포디움 피니시를 거둔 것 역시 HoR의 레이싱 노하우와 끈기가 조화를 이룬 결과라는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르망 24시 준비에 앞서 두 팀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시즌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2019년부터 애스턴마틴 레이싱의 파트너 팀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전 세대 밴티지 GT3를 2019년에 바로 도입하면서 애스턴마틴의 슈퍼 GT 데뷔를 이끌어 냈다. 2021년에는 후지이를 비롯해 팀 오너인 호시노 사토시, 콘도 츠바사가 함께 슈퍼 타이큐 왕관을 차지하며 애스턴마틴으로 일본 국내 타이틀을 획득한 최초의 팀이 됐다. 2023 바레인 8시에서 GTE-Am 클래스 2위를 차지한 것이 팀의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인 카타르 1812km 레이스 LMGT3 클래스에서 3위를 차지하며 힘찬 출발을 보였다.
현재 애스턴마틴의 신형 밴티지 GT3는 전세계의 10개 이상의 주요 GT 시리즈에서 25대가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는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와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유럽·아시아·미국의 파나텍 GT 월드챌린지 시리즈, 일본 슈퍼 GT 챔피언십 등이 포함된다. 이 숫자는 첫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소 35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밴티지 GT3는 다수의 세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신을 계승한 모델로, 올해 2월에 공개된 신형 밴티지 로드카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한다. 애스턴마틴의 본딩 알루미늄 샤시를 기반으로 강력한 트윈 터보 4.0리터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전면부터 후면까지 완전히 새로운 공기역학과 대폭 개선된 서스펜션, 최첨단 전자 장치를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창립 110주년을 맞은 영국 애스턴마틴이 11대 한정의 'DBX707 재팬 미드나잇 포디움 에디션' 론칭 행사를 10일 일본서 개최했다.
모델명 '미드나잇(Midnight)'은 일본 자동차 문화에서 따온 것으로 한밤중에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자동차 클럽 모임을 의미한다.
이번 한정판 모델은 5월 10일 일본 하우스 오브 애스턴마틴 아오야마에서 진행된 이벤트서 실차로 최고 공개됐다.
일본의 자동차 문화를 담은 만큼 일본 클럽씬을 이끄는 유명 DJ인 DJ무로, DJ유리, DJ나스터그가 행사를 이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패션 모델인 타키자와 마키코와 사다 마유미, 오히라 슈조를 비롯해 전 세계로 활동을 확장한 일본 아티스트 에이위치와 제이피 더 웨이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애스턴마틴은 최근 에이위치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앞으로도 브랜드 철학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문틀에는 Q 바이 애스턴마틴 로고를 새겨 애스턴마틴의 계보를 이어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DBX707의 정교하게 디자인된 외관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선택된 블랙 컬러와 AMR23 F1 차량과 및 F1 공식 메디컬카의 외부 트림 디테일이 조화를 이룬다. 차량은 2024년 5월 말부터 인도가 시작된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다채로운 마케팅을 선보여 온 애스턴마틴은 올해부터 한국에서도 차별화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을 밝혔다. 기존 국내 판매 모델은 물론,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한 신형 DBX707, 지난 해 공개된 DB12 등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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