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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XM3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가 신차 'XM3 하이브리드'를 국내 본격 투입, 내수 실적 반등에 나선다. 

XM3 하이브리드는 쿠페형 SUV XM3의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유럽 시장에서 전문가는 물론 실제 구매 고객들로부터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상품성이 검증된 볼륨 모델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내내 치솟았던 고유가 여파로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XM3 하이브리드 출시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의 초기 반응도 예상보다 훨신 뜨겁다. XM3 하이브리드는 5일 만에 사전 계약 대수 4,000대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이달 말 공식 출시와 동시에 고객 인도에 돌입, 신차 알리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XM3 하이브리드에서 가장 주목해 봐야 할 핵심은 역시 연료 효율성(연비)이 꼽힌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밝힌 XM3 하이브리드 연비는 17.4km/l(17인치 휠 기준)로, 연간 1만 5,000km 주행 시 지출되는 예상 유류비는 119만 883원(휘발유 1리터 당 1381.39원 기준)이다. 또한 18인치 휠이 탑재되는 상위 트림의 연비는 17.0km/l다.

이는 대표적인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기아 니로(20.8km/l) 보다 약간 낮은 수치지만,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50km/h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실주행에서 인증 연비 보다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EV 버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는 'B-모드' 등을 통해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XM3 하이브리드에 탑재되는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이는 구동 전기모터(36kW / 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kW / 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1.6 가솔린 엔진과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로 결합돼 높은 에너지 효율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균형 있게 제공한다.

아울러 XM3 E-TECH 하이브리드에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들과 구분되는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가 추가돼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유럽 시장에서 르노 아르카나의 상위 트림에 적용 중인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전용 컬러로 일렉트릭 오렌지 및 웨이브 블루 색상도 새롭게 추가됐다.

여기에 인스파이어 디자인 패키지를 추가로 장착하면 더욱 역동적인 디자인의 18인치 다이내믹 블랙 투톤 알로이 휠, 블랙 투톤 루프 및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하이글로시 블랙 B 필러 및 벨트라인, 블랙 헤드라이너가 더해지며 스포티한 이미지가 한층 강화된다. 클라우드 펄, 소닉 레드, 일렉트릭 오렌지 색상의 경우, 전후면 스키드에 바디컬러를 반영하고, 바디컬러 사이드 가니쉬도 추가로 적용된다.

르노코리아가 유럽 시장에서 상품성이 검증된 'XM3 하이브리드'를 통해 내수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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