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없는 전기 모빌리티 블루샤크, 글로벌 사업 확장 나선다
[Motoroid / Mobility News]
글로벌 전기 모빌리티 전문 기업 블루샤크가 한국에 이어 중동 및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시장 확대에 나선다.
블루샤크(샤크걸프 테크놀로지)는 실리콘밸리에서 개발을 시작해 영국에는 지주사, 홍콩에는 제품개발을 위한 본사를 두고 있다.
블루샤크는 지난 9월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왕실과 말레이시아의 대형 제조 그룹인 EPMB가 이끄는 투자 그룹인 'SJQ Investments LLC'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중동과 동남아 및 북아프리카 일부 국가 등에서 전기 스쿠터 생산 및 유통망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3사는 아랍에미리트 7개 연방국 중 하나인 라스 알카이마에 블루샤크 제3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공동 투자를 진행한다. 또한 SJQ가 재무적투자자로서 5천만 달러를 출자해 동남아 시장에서 블루샤크 전기스쿠터 사업을 추진, 모터사이클 분야의 전동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블루샤크의 세계 최초 기가팩토리는 중국 칭다오 서해안 신지역에 올해 4분기 착공, 내년 말부터 정식 가동된다. 칭다오 제1기가팩토리는 연간 100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하며 한국시장을 포함, 유럽과 동아시아 시장에 공급, 제2기가 팩토리는 말레이시아에서 EPMB와 공동으로 투자 및 건설된다.
아세안경제공동체 10개국을 대상으로 동남아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제2기가팩토리는 2024년 완공돼 가동될 예정이며, 제3기가팩토리는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에 완공될 예정이다. 제3기가팩토리의 경우, 추후 중동 및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북아프리카의 일부 국가의 수요에도 대응할 전망이다.
아울러 블루샤크는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블루샤크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리스 특별자금 CIS 프라이드 ESG 펀드를 공식 설립하고 1단계 자금조달 목표의 75% 초과 규모인 1억7,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에 특별 펀드 2단계 규모를 5억 달러(한화 약 7,200억원)로 확대했으며, 자금 조성은 내년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20년 1월 블루샤크그룹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블루샤크코리아는 국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블루샤크코리아는 지난해 10월부터 고성능 스마트 전기스쿠터 블루샤크 R시리즈 기본형 모델인 R1 Lite를 처음으로 출시,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까지 본격적인 라인업 확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블루샤크 이름 중 5개 알파벳(SHARK)을 딴 제품 라인업 중 R1, H1, Soloera등 3차종은 내년 초, A1은 내년 하반기 한국시장에 선보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신차종 출시와 더불어 블루샤크가 자체 개발한 독자적 배터리교환스테이션를 서울부터 본격적으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배출가스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배달용 스쿠터 시장에서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친환경 스쿠터 도입을 선도하는 그린캠페인도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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