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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닷지가 SRT 헬켓의 상위 모델인 'SRT 데몬'의 후면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차 후면부에 '#2576@35'라는 넘버가 적힌 것이 눈에 띄는데, 이 넘버가 닷지 데몬의 정보가 담긴 단서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해당 넘버 속에 숨겨진 의미로 추측되는 의견은 다양하다. '2576'숫자는 '배기량 2576cc를 의미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다. 


'2도어, 5시트, 760hp, 정시 상태에서 60mp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3.5초'라는 추측도 있었는데, 닷지가 '뒷좌석을 없앴다'고 발표한 점을 감안했을 때 5시트라는 추측은 성립되지 않아 보인다. 


2좌석, 576hp, 3500lb(약 1,588kg)을 의미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공차중량이 1,588kg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수준의 경량화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 밖에도 앞에 숫자 2가 4륜 구동이 아닌 2WD를 의미할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다. 



후면부와 함께 전용 타이어의 사진도 공개됐다. 닷지 데몬 전용으로 개발된 타이어로, 엄청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몬을 위한 맞춤 타이어라고 볼 수 있다. 

니토 타이어가 제작한 NT05R 타이어로 주로 드래그 레이스용으로 사용되며, '닷지 데몬'을 상징하는 악마 문양이 새겨져 인상적이다. 이로써 닷지 데몬은 양산차 중 최초로 '드래그 전용 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한 차'라는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한편, 닷지 데몬과 관련된 다른 세부 사항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으며, 올해 4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뉴욕 모터쇼'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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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미국의 경매전문 회사 '바렛-잭슨'의 주최로,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2017 스코츠데일 경매(2017 Scottsdale Auction)'가 진행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콜렉터카 경매인 만큼, 다양한 클래식카는 물론이고 희소성을 지닌 차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번 경매에 판매된 약 2,900대 자동차의 판매 총액은 무려 2억 5,900만 달러로, 단순 한화로 환산하면 대략 3,023억에 이르는 금액이다. 경매에 등장한 차량 중 주목해볼 만한 차량 5대를 소개한다. 



1. 1963 재규어 E- 타입 라이트웨이 (1963 Jaguar E-Type Lightweight)



이번 경매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 주인공은 '1963 재규어 E-Type'로, 무려 737만 달러(한화 약 86억)라는 '억'소리 나는 낙찰가를 기록했다. 경매에 올라온 차량은 50여 년이라는 긴 기간에도 불구하고 주행거리가 6,000km로 매우 짧다. 



196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한 E타입은 아름다운 바디와 당시 높은 수준으로 여겨지는 최대 출력 262마력, 최고 시속 240km/h의 성능을 자랑하며 선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로드스터와 쿠페형 2가지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1974년까지 총 7만 2,500대가 생산되었다. 



2. 1925 부가티 타입 35 그랜드 프릭스 (1925 Bugatti Type 35 Grand Prix)



부가티 타입 35는 전설적인 경주용 자동차다. 부가티의 경주용 자동차 중 가장 성공한 모델이자, 부가티의 상징인 말발굽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최초로 적용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 수상 이력도 매우 화려하다. 1924년 개최된 프랑스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를 시작으로, 1925년~1929년까지 타르가 폴로리오 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 등 당대 자동차 경주에서 무려 천 번 이상의 승리를 거머쥔 역사적인 차량이다. 경매에 등장한 차량은 1962년에도 자동차 경매에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지금까지 3명의 소유주를 거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가는 330만 달러 (한화 약 38억)를 기록했다. 



3. 1995 페라리 F50 (1995 Ferrari F50)



1995년 스위스 제네바 오토살롱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계획했던 수량보다 초과 생산했던 F40과는 달리, 생산이 중단될 때까지 처음 약속했던 349대만 한정 생산되었다. 페라리 F50이 다른 차량보다 눈에 띄게 희귀하고 가치 및 가격이 상승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페라리 하면 떠오르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했으며, 곡선의 아름다움이 강조된 것이 눈에 띈다. 경매에 등장한 F50은 블랙 색상으로, 지금까지 생산된 블랙 색상의 F40 4대 중 한 대다. 블랙 색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앞으로의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낙찰가는 313만 5,000달러(한화 약 36억)다. 



4. 1960 쉐보레 CERV-1



쉐보레가 공개했던 미드십 콘셉트카로, Chevrolet Engineering Research Vehicle의 머릿글자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이름 그대로 '쉐보레 레이싱 테스트 차량'으로, 자동차 주행 및 핸들링 현상 연구 도구로 개발되었다. 



유선형의 차체가 눈에 띄며, 휠베이스는 2,438mm, 공차중량은 736kg로 매우 가벼운 편이다. 테스트 및 연구 목적으로 개발된 만큼, 레이싱 경기에 참여한 이력은 없다. 낙찰가는 132만 달러 (한화 약 15억)를 기록했다. 



5. 2011 페라리 599 SA 아페르타 (2011 Ferrari 599 SA APERTA)



'아페르타(APERTA)'는 이탈리아어로 '오픈'을 의미한다. 따라서, 페라리 599 GTO의 컨버터블 버전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599의 스페셜 에디션이자, 피닌파리나의 창사 8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단 80대만 한정 생산되었다. 599GTO와 동일한 6.0리터 V12엔진이 탑재되어 670마력의 힘을 발휘했다. 개방이 가능한 루프는 차체 무게 감량을 위해 전동식이 아닌 수동 방식이 채택되었다. 148만 5천 달러(한화 약 17억)에 낙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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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Green]



핀란드의 연료 가공 회사 네스테 오일(Neste Oil)이 요리에 사용된 햄에서 나온 기름으로 '재생가능한 디젤연료'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재생 가능한 디젤 연료는 식물유, 동물성 지방, 조류유, 열분해 오일 등의 바이오 오일을 파라핀족 탄화수소로 수소화하여 생산되는 연료를 말하며, 네스테 오일이 사용한 바이오 오일은 핀란드 전국에서 사용된 햄에서 수집한 기름이다. 약 26,500파운드의 햄 기름으로 10,000리터의 디젤 연료를 생산하였으며, 이렇게 생산된 연료의 온실 가스 배출량은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한 디젤 연료보다 90%가량 적은 수준으로 매우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다. 


Eco Friendly


적은 온실 가스 배출량뿐만 아니라, 폐수 파이프에 쌓여 배수 및 보건 위생 문제를 일으키는 골칫덩이 기름을 클린 디젤 연료로 재생했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 


네스테 오일은 재생가능한 디젤 연료를 판매하여 벌어들인 수익금 $15,600를 저소득층 지원과 소외계층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 개최를 위한 금액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와 비슷한 사례는 우리나라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구로구는 환경오염 예방과 자원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15개 동주민센터에 폐식용유 전용 수거통을 설치했다. 구로구는 '폐식용유가 하수구로 들어가면 하수구를 막히게 하고 수질, 토양 오염의 심각한 원인이 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용 수거통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모인 폐식용유는 친환경 바이오디젤 연료와 사료, 비누, 의약캡슐 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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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충전 속도와 더불어 전기차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꼽히며, 주요 자동차 업체들 또한 너도나도 주행거리 연장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테슬라 모터스가 최장 335마일을 갈 수 있는 새로운 모델 '100D'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중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전기차' 기록을 새로이 경신했다. 


지난해 8월 테슬라가 선보인 전기차 세단 'P100D'는 한 번 충전으로 315마일을 갈 수 있었지만, 불과 4개월여 만에 20마일을 더 갈 수 있는 모델을 선보인 셈이다. 


새로운 100D의 경우, 60mpg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2초로, 2.5초에 도달하는 P100D모델보다 느리지만, 주행 가능 거리가 20마일 더 길고 가격도 39,500달러 정도 더 저렴하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차량 가격이나 주행가능거리를 더 중요시 여기는 구매자들에게 '100D'모델이 안성맞춤일 것으로 보인다. 


Tesla Model 3


테슬라는 '100D'모델에 이어, 보급형 소형 전기차 '모델3'을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모델 3이 판매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간 자동차 생산 능력이 50만 대로 늘어날 것'이라 바라보고 있다. 


Audi e-tron quattro concept


한편, 폭스바겐은 1회 충전으로 600km를 달릴 수 있는 콘셉트 EV '버드-e'를, 메르세데스-벤츠는 500km를 주행 가능한 콘셉트 EV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를 공개한 바 있으며, 아우디는 500km를 주행 가능한 'e-트론 콰트로'를 2018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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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날이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으로 떠나는 차량들이 도로에 붐비면서,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최근 3년간 설연휴 전후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19명이 사망하고 968명이 다쳤다. 



설 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휴 전날 교통사고 수는 약 612건으로 평소보다 6% 더 많았고, 사망자는 15명으로 주말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비교했을 때 무려 25.4%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설날 다음날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명절 귀성길에 각별히 주의해야할 점은 '졸음 운전'이다. 교통 체증으로 인해 평소보다 오랜 시간 운전하게 되면서 피로가 쌓이고 자연스레 졸음이 찾아온다. 또한, 최근 찾아온 한파로 자동차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창문을 닫고 히터를 틀면서, 외부 공기가 차단돼 잠이 오거나 집중력과 판단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졸음이 느껴질 때 이미 졸음운전이 시작된 상태이기 때문에 하품을 하거나 졸음이 쏟아질 경우,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충분히 쉬어가는 것이 좋다. 또한, 한 시간 정도 텀을 두고 창문을 열어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줄 필요도 있다. 


신호 대기나 정체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졸음이나 피로에 도움이 된다. '반대쪽 어깨를 잡고 당겨주기', '손 깍지 끼기', '엄지손가락으로 턱 올려 주기', '주먹 쥐었다 펴기' 등이 있다. 


안전띠 미 착용,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 음주운전 등 순간의 부주의가 가족의 행복을 앗아갈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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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이번 설 연휴부터 고속도로 상공에 드론을 띄워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하는 '드론 교통 단속'이 실시된다. 


드론을 활용한 교통단속은 이번이 처음으로, 좁은 공간에서 이착륙과 정지 비행이 가능하고 근접·정밀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실제로 이번 단속에 투입되는 드론은 363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되어 30m 상공에서도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으며, 360˚ 회전으로 여러 방향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 단, 원격 조정 가능 거리가 최대 1km, 비행 가능 시간이 20분이기 때문에, '법규 위반 차량 적발'보다는 운전자들이 드론을 보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이끄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지정 차로 위반, 버스 전용 차로 및 갓길 차로 위반, 차선 끼어들기 등을 집중 단속하며, 경부 고속도로 기흥 휴게소, 망향 휴게소, 금호 분기점,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 등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드론과 더불어 경찰청 헬기, 암행 순찰차, 무인 비행선도 연휴 교통 단속 강화에 나서며, 국토부는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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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BMW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 (Karim Habib)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BMW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Karim Habib)가 BMW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림 하비브와 BMW의 시작은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8년, 캐나다 맥길대학과 캘리포니아 아트센터를 졸업한 그는 BMW 디자인팀에 합류하게 된다. 그 후 2009년, 메르세데스-벤츠로 스카우트되어 BMW를 훌쩍 떠나는듯 했지만, 2011년 3월 BMW로 다시 되돌아오게 된다. 



카림 하비브가 디자인을 맡은 대표작으로는 수많은 논란과 BMW 디자인의 파장을 가져왔던 크리스 뱅글의 '4세대 7시리즈(E65)'의 뒤를 잇는 '5세대 7시리즈(F01)'가 있으며, 그는 '차를 보는 것을 떠나서 직접 운전할 때도 즐거워야 하고, 기쁘고 즐겁다는 이미지와 디자인이 연결되어야 한다'라며, 감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BMW는 아직까지 카림 하비브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한 바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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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카 (AutoCar)가 영국의 경량 스포츠카 제조 업체 '지노스(Zenos)'가 파산하여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는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소규모 회사로 인지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가격 대비 강력한 성능을 가진 차량들을 선보였다. 계속되는 재정 위기 속에서도 E10라인업을 선보이며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파산하여 잊혀질 위기에 놓였다. 



경량 스포츠카 'E10'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후 고출력 버전 'E10 S', 고성능 버전 'E10 R'을 추가로 선보였다. 세 차량 모두 카본 알루미늉 모노코크 섀시가 적용되어 1600파운드 (약 725kg) 이하의 가벼운 공차 중량을 자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E10은 2.0리터 4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어 200마력의 성능을, E10 S는 2.0리터 터보차저 Focus ST엔진이 탑재되어 250마력을, E10은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350마력이라는 힘을 발휘한다. 특히, E10 R은 성능에 비해 39,995파운드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E10 S는 톱기어(TopGear UK)의 제레미 클락슨(Jeremy Clakson)이 뽑은 '2016 최악의 자동차'리스트에 포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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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 '애스턴 마틴 (Aston Martin)'이 새로운 로고에 대한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의 날개로 착각하기 쉬운 기존 엠블럼은 이집트에서 태양신의 상징으로 신성시 여겨지는 '스카라베라'풍뎅이의 날개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이와 달리 새로운 로고는 원형으로 변경되었고, 무늬가 더욱 복잡해졌다. 


새로운 로고가 펜, 시계 등 기타 악세사리에 적용될 수도 있고, 새롭게 선보일 애스턴마틴 자동차의 보닛에 부착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처음 애스턴 마틴의 로고는 A와 M을 합친 모양으로 굉장히 단순했다. 1921년부터 1926년까지 이 로고가 사용되었고, 이후 창업자 마틴이 유럽 경제 위기로 회사를 떠나게 되면서, 새로운 투자그룹에 인수된 애스턴마틴은 이름만 유지하고 날개 모양의 엠블럼을 사용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색깔이나 모양의 미미한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날개 모양의 전체적인 큰 틀은 유지되었다. 



만약 새로운 로고가 앞으로 애스턴마틴을 대표하는 로고로 사용된다면, 무려 96년 만에 원형 모양의 로고로 되돌아오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지금의 애스턴마틴 로고는 굳이 교체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완벽하기 때문에, 새로운 로고의 탄생 비화와 용도가 궁금하기만 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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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1998년, 재규어의 콘셉트카 한 대가 영국 버밍햄 모터쇼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언론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그 어느 때보다 열광적이었다. 재규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차를 양산해야 된다는 분위기로 가득 찼고, 재규어는 그래야만 했다. 그렇게 4년 뒤, 시대를 거스르는 희대의 역작 '재규어 XJ220'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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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타임머신이 있는 거야? 미래에서 온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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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하게 빠진 바디라인, 차체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맹수의 본능을 이식받은 엔진, 눈을 의심케 하는 미래에서 온 듯한 디자인. 분명 지금껏 등장한 차들과는 달랐다. 제아무리 잘난 페라리, 람보르기니와도 뭔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차'였다. 


1992년, 모터쇼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받은 재규어 XJ220의 양산이 시작된다. 컨셉카와는 달리, 문이 위로 열리는 시저 도어에서 일반 도어로 변경됐고, 사륜구동에서 MR방식으로 변경됐다. 



재규어는 350대만 한정 판매하기로 했지만, 무려 1,500대의 주문이 들어온다. 물론, 기존 계획대로 350대의 계약을 제외한 나머지는 거절하지만, 계획보다 4배 이상의 주문 건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세계의 주목을 받은 어마어마한 녀석'이라는 것을 완벽하게 증명한다. 



XJ220의 이름 속 '220'은 '220mph(354km/h)를 목표로 제작'되었다는 의미를 가지며, 이는 25년이 지난 현재 기준으로 봐도 엄청난 속도다. 당시, 자동차 전문 기자와 비평가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고, 오토카 저널리스트는 "맹렬한 가속력을 가졌으며, XJ220이 정말 놀라운 것은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겁을 주지 않으면서 보여준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최고로 여겨지던 '페라리 F40'이나 '포르쉐 959'를 꺾겠다는 재규어의 목표와 의지가 담겨 탄생한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3.5L V6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었고, 최대출력 542마력, 최대토크 65.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5단 수동변속기가 함께 맞물렸다. 최고 시속은 213마일(약 343km/h)로, 그 당시 양산차 중 최고속도를 기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이후 1994년, 외계인을 고문해 만든다는 맥라렌의 슈퍼카 '맥라렌F1'이 370km/h의 최고속도를 기록하게 되면서 타이틀을 넘겨주게 된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디자인이 지금 봐도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달린다. 말콤 세이어에 이어 지오프 로슨(Geoff Lawson)이 재규어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았고, 그가 XJ220과 S-타입을 완성시킨다. 단언컨대, 시대를 앞선 디자인이며 앞으로 근 10년간은 자동차 매니아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장 4,930mm, 전고 1,150mm, 전폭 2,020mm'.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전장이 4,999mm, 전폭이 1,983이며, 혼다의 초소형 미드십 스포츠카의 전고가 1,180mm이다. 어느 정도로 크고, 어느 정도로 차체가 낮은지는 두 차량과 비교해보면 쉽게 짐작해볼 수 있다. 



몇 년 전, 불가리아의 전문 튜너 오버드라이브가 재규어 XJ220을 튜닝해 선보이면서 XJ220을 동경하던 매니아들의 마음에 다시 불을 붙이기도 했고, 중동에서 고작 900km달린 XJ220가 매우 더럽혀진 채로 방치돼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분노를 사기도 했다.



어째 됐건, 재규어 XJ220은 시대를 거슬러 등장했던 분명한 희대의 역작이다. 이 차가 25년 전 등장했던 차라고 하면 그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믿을 수 없지만,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당시 재규어 XJ220을 본 사람들의 마음이 '미래에 만날 아리따운 부인을 수 십 년 앞당겨 본 느낌'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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