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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ch]



전기차의 대중화가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무선 충전, 말 그대로 전선 없이도 기기가 작동할 수 있도록 전력을 공급해주는 기술로, 연료를 주입하는 방식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때문에 전기차만의 특권이자 장점으로 작용하는 듯한 모양새며, 세계 각국 기업들은 일찌감치 자동차 무선 충전 상용화에 발벗고 나섰다. 자동차 무선 충전 시대, 정말 머지 않았다. 몇 가지 사례들을 통해 미래의 모습을 미리 만나보자. 


컨티넨탈이 선보일 무선 충전 시스템


독일의 자동차 부품 및 타이어 전문 제작 기업 컨티넨탈(Continental)이 내달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고효율 무선 충전 시스템을 선보인다. 


컨티넨탈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핵심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쉽고 간편한 충전 시스템이라 확신하고 있으며, 그 해답으로 무선 충전 기술을 내세웠다. 컨티넨탈 CEO 토마스뢰를(Thomas Rohrl)은 "우리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보다 실용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무선 충전 기술은 이를 성취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 설명했다. 


이어 "당신이 20분간 쇼핑을 즐기는 동안 무선 충전 주차 구역에 차를 세워두게 되면, 주행 가능거리가 최대 20km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무선 충전 시스템의 효율성을 강조했고, '공공 주차장, 쇼핑센터 등에 설치되어 전기차가 보다 쉽게 접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지정된 곳에 주차만 해도 자동으로 충전된다.


컨티넨탈이 선보이는 무선 충전 시스템은 지상에 설치된 충전 패드에서 차량 아래 부착된 수신기 패드로 전력을 보내는 방식이다. 즉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같은 원리인 전자기 유도 방식이며, 전류가 흐르는 금속 와이어를 코일 형태로 감고 전류를 흘려보내면, 수직 방향의 전자기장이 발생되고 이를 전력 수신기로 전류 생성 및 배터리를 충전하게 된다. 차량이 충전 패드 위에 위치하게 되면 충전이 자동으로 시작된다. 


BMW 530e iPerformance 무선 충전 모습


컨티넨탈뿐만 아니라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같은 원리에 근거한 무선 충전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BMW는 '530e iPerformance'차량의 무선 충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가까운 미래에 무선 충전 기술이 상용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역시 9.2kWh 배터리팩이 탑재된 530e 차량을 무선 충전기 위에 위치시키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퇴근 후 주차만 해도 잠든 사이에 차량이 충전되고 있는 셈이며, 주유소에 들락날락할 필요 없이도 매일 아침 출근길에 보이는 연료 게이지는 항상 풀(full) 충전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벤츠 S5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에 해당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으며, 닛산도 차량을 주차하는 것만으로도 충전 가능한 무선 급속 충전 기술을 2020년 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퀄컴은 한 발 더 나아가 무선 충전 기술을 아예 도로에 접목시켰다. 차가 달림과 동시에 충전이 이뤄지는 환상적인 일을 현실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퀄컴이 선보인 기술은 '다이나믹 일렉트릭 비에클 차징(Dynamic Electric Vehicle Charging)'이라 불리는 주행 중 무선 충전 기술이다. 


무선 충전이 가능한 도로를 달리는 르노 캉구


도로에 무선 충전 기술이 매장되어 차량을 100km/h 속도로 주행해도 20kW 급의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실제로 퀄컴은 100m 길이의 테스트 트랙에 무선 충전 수신기가 장착된 르노 전기차 캉구를 주행시켜 기술적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당 기술은 고속도로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충전소를 자주 들려야 하는 운전자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쩌면 무선 충전이 갖는 의미는 우리가 아는 단순 '선 없이 충전 가능하다'는 의미보다 훨씬 클지도 모른다. 주유하는 시간과 수고가 사라질 뿐만 아니라 무선 충전 주차장, 무선 충전 도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앞으로 수백 kW급의 전력도 짧은 시간에 전송 가능하게 되면, 무선 충전 기술도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누군가에겐 설레발 가득 찬 미래 예측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인류가 1969년에 달에 착륙할 수 있었을지 그 누가 알았겠는가. 어쩌면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미래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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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태양 에너지는 먼 산 같은 존재였다. 햇빛을 전기로 바꾼다는 발상은 그럴듯했지만, 당시로서는 너무 비싸서 널리 사용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렀고 시대도 변했다. 이제는 태양광 에너지를 자동차나 집에 접목시켜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태양광 셀프 충전 시대, 정말 머지 않았다.


소노 모터스 사이언


독일 스타트업 전기차 업체 '소노모터스(Sono Motors)'가 셀프 태양광 충전 자동차 시대의 첫 스타트를 끊을 전망이다. 소노모터스는 세계 최초 태양광 셀프충전 전기차 연구 개발 프로젝트(이하 사이온 프로젝트)의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고, 빠르면 내년 태양광 셀프 충전 전기차 '사이언(Sion)'의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완전한 태양광 전기차라 보기는 힘들다. 차량에 탑재된 330개의 태양광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하긴 하지만, 이를 통해 얻는 에너지로는 고작 30km 정도 거리만 주행할 수 있다. 대신 120km 정도를 달릴 수 있는 14.4kWh 배터리나 180km 정도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30kWh 배터리를 추가로 탑재했다. 태양광 패널만으로는 일상적인 주행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니, 보조 배터리를 장착한 셈이다. 하지만 정말 주행거리가 30km 이내라면, 완벽한 셀프 충전 자동차를 즐길 수 있다. 충전기를 꼽을 필요도, 충전 요금을 지불할 필요도 없다는 사실은 혁신적인 매력 포인트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 



예상가격도 크게 비싸지는 않다. 14.4kWh 모델은 1만 2,000유로(한화 약 1500만 원), 30kWh 모델은 1만 6,000유로(한화 약 2,000만 원)이다. 아직 장점보다는 단점이 돋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소노모터스의 셀프 태양광 충전 전기차는 새로운 시대를 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기술의 발전이 실현된다면, 가장 이상적인 자동차로 떠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파나소닉 태양광 모듈 / 토요타 프리우스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 파트너로 유명한 파나소닉(Panasonic)도 자동차에 적용되는 태양광 모듈(Solar Roof)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 파나소닉은 180W 소비전력을 생산해낼 수 있는 차량용 타양광모듈을 선보였다. 토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처음 태양광 모듈을 장착해 선보였으며, 태양광 모듈을 통해 생산되는 에너지는 차내 탑재된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차량 내 공조장치 작동을 위한 보조 수단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파나소닉 CEO 오카모토 싱고는 "앞으로 자동차 루프는 태양광 모듈의 새로운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자동차와 태양광이 접목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도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태양광 모듈에 관심을 표명하며 '태양광 충전 지붕을 테슬라 옵션에 포함시킬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 태양광 모듈 / 모델 3


토요타, 닛산, 테슬라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의 태양광 모듈 연구 개발과 이를 차량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면서, 태양광 충전 전기차의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전기와 태양광을 사용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차량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며, 태양광 기술은 태양광 자동차, 태양광 전기차 충전 시설, 주택 솔라 루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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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7월 21일, 페라리가 자사의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을 발표한다. 그 차가 바로 람보르기니 쿤타치와 포르쉐 959와 함께 1980년대를 주름잡던 전설의 슈퍼카 '페라리 F40'이다. 



페라리 F40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포르쉐 959가 '가장 빠른 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었다. 2.8리터 6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은 450마력, 최고속도 315km/h에 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라리가 포르쉐로부터 챔피언 타이틀을 뺏어오기 위해 F40을 세상에 출격시키면서 선두가 바뀌게 된다. 



페라리 F40의 성능을 정말 어마어마했다. 2,936cc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478마력, 최대토크 55kg.m의 엄청난 힘을 뿜어냈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불과 3.8초였으며, 최고 속도는 324km/h로 양상차 중 최초로 320km/h를 돌파했다. 오늘날 출시되는 스포츠카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페라리 F40에 숨겨진 비밀을 듣게 되면 더 놀라울 수도 있다. F40의 개발기간이 매우 짧다는 것. F40은 1986년 6월 엔진 설계가 시작되어 개발 기간이 고작 13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엄청난 속도로 개발되었지만, 철저한 설계 덕분인지 딱히 흠잡을 곳이 없다. 


생산 목표 대수보다 훨씬 높은 판매 대수도 주목해볼 만하다. 당시 페라리는 F40의 생산 목표 대수를 400대로 계획했지만, 쏟아지는 주문에 못 이겨 1992년까지 총 1,310대를 제작했다.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완벽했다. 페라리하면 떠오르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피닌파리나'가 디자인을 맡았고, 공기 역학을 고려한 날렵한 디자인은 당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된다. F1 그랑프리 등에서 사용하는 오픈휠 레이싱카의 디자인을 채택했고, 리어 윙과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등으로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지금 봐도 황홀한 페라리 F40은 페라리의 기념비적인 모델로 등극했고, '가장 빠른차', '1980년대 전설적인 차', '엔초 페라리의 마지막 작품','페라리 창립 40주년 모델' 등 다양한 이유로 가치가 높아지면서 자동차 수집가들이 탐내는 고가의 자동차로 떠오르게 됐다. 


<페라리 F40> 

· 엔진 및 변속기 : 2936cc V8 DOHC 트윈터보 / 5단 수동 변속기 

· 구동방식 : 후륜구동(MR)

· 제로백(0→100km/h) : 3.8초

· 최대 속도 : 324km/h

· 기타 : 무게 1,100kg / 전장 x 전폭 x 전고 - 4358 x 1970 x 1124(mm)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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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는 차량 탑승자의 생명선이라 불릴 만큼, 안전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의 착용 유무가 탑승자의 생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전복사고에서 탑승자 49명 중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4명은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는 모두 무사했다. 만일, 대다수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더라면, 사고 현장은 더욱 참담했을 것이다. 생명띠라 불릴 정도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안전띠의 탄생 배경과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아보자. 



「 안전벨트의 시작은 '비행기' 」



안전벨트가 처음 도입된 이동 수단은 자동차가 아닌 비행기였다. 비행기 조종석 뚜껑이 없던 당시, 비행기가 도는 중 조종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에 1913년 독일 비행가 '칼 고타'가 조종사를 고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안전벨트를 도입했다. 이듬해 가죽으로 제작된 안전벨트가 적용됐고, 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비행기에 기본으로 장착되기 시작됐다. 


2점식 안전벨트는 신체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


자동차에 안전벨트가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 자동차 레이싱 경기에서 비롯됐다. 마찬가지로, 안전벨트 없이 경주를 하니 차 안의 사람이 튕겨나갔고, 이에 레이서들이 안전벨트를 비공식적으로 장착하기 시작했다.



「 오늘날 사용되는 3점식 안전벨트는 볼보가 최초 」



오늘날 차량에서 살펴볼 수 있는 3점식 안전벨트의 시작은 안전의 대명사라 불리는 볼보다. 볼보의 엔지니어 닐슨 볼린(Nils Bohiln)은 1년간의 연구 끝에 지금의 안전벨트와 거의 동일한 형태의 안전벨트를 설계해 냈고, 1959년 미국서 특허 출원, 1962년 7월 10일 미국 특허청이 특허번호 3043625를 발급했다. 이 전 2점식 안전벨트와는 달리, 골반과 가슴뼈를 고정시키고, 상체와 하체를 안정감있게 고정시키는 방식이었다. 


당시 볼보의 특허 도안을 살펴보면, 매우 디테일하게 설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볼보는 특허를 개방하여 세계 각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3점식 안전벨트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고, 3점식 안전벨트는 가장 이상적이고 안정적인 안전벨트로 인정받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어쩌면 안전벨트는 볿가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게 된 중요한 계기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볼보의 안전벨트 개발은 지금까지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고 추정되고 있다. 



「 안전벨트의 중요성 」



안전벨트는 차량 안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충돌 사고 발생 시 75%의 확률로 탑승자가 이탈해 사망하게 되는데, 안전벨트는 이를 방지해주며, 충돌로 인해 탑승자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할 확률을 절반 이상 줄여준다. 최근 삼성화재 교통사고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을 때 사고 치사율이 안전벨트를 맸을 때보다 1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점점 발전하는 안전벨트 」



볼보는 3점식 안전벨트에서 그치지 않고, SUV 차량 전복 시 탑승자가 안전벨트에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4점식 안전벨트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프리텐셔너는 급제동 감지시 충돌 상황을 예상해 안전벨트를 강하게 당겨주며, 이어 로드 리미터가 벨트를 느슨하게 풀어 2차 부상을 방지한다. 인플레이터블 세이프티 벨트(Inflatable Safety Belt)는 에어백을 터뜨려 탑승객의 갈비뼈 및 장기를 보호하기도 하고, 운전에 이상징후 발견 시, 안전벨트를 조이고 푸는 행위를 반복하여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기능도 개발됐다. 



「 안전벨트는 선택이 아닌 의무 」



안전벨트는 단순하면서도 가장 효과가 좋은 안전장치다. 이에 세계 각국은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를 일찌감치 시행했다. 영국은 무려 1969년에 모든 좌석의 안전벨트 장착을 법으로 정했다. 우리나라는 조금 더딘 감이 있지만, 지난달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다. 


도로교통법 개정 이전에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전좌석 안전벨트 의무화 규정이 적용됐지만, 이제는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벨트 의무화가 적용됐다. 이를 어길 시,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에게도 과태료 3만 원이 부과되며, 13세 미만 어린이는 과태료 6만 원, 6세 미만의 영유아는 카시트 미착용시 과태료 6만 원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 정도나 사상자가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어디까지나 잘 지켜졌을 때 가능한 일이다. 안전벨트는 탑승자의 생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안전장치다. 안전벨트가 교통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중요한 장치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안전벨트 착용을 습관처럼 생활화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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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머슬카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근육질 바디가 돋보이고 튼튼한 심장을 갖췄으며, 뛰어난 운동성능을 자랑한다. 피아트 500이 귀여운 시츄라면, 아메리칸 머슬카들은 '아메리칸 불독'에 가깝다. 독일차와는 색다른 매력을 가진 아메리칸 SUV 머슬카, 그 왕좌의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 기호 1번 : 지프 그랜드 체로키 SRT 】



그랜드 체로키 SRT는 지프의 플래그십 SUV 그랜드 체로키의 고성능 모델이다. 외모에서부터 어마무시한 포스가 흘러넘치고, 우락부락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은 더 파워풀하다. 



보닛 아래 숨겨진 6.4리터 V8 엔진은 최고출력 475마력, 최대토크 65.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제원상으로 보면 '기름 퍼먹는 하마'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름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되기도 했다. 최고 속도는 257km/h에 달하며, 제로백(0→100km/h)은 불과 4.8초다. 커다란 덩치와 다소 상반되는 수치다. 



구동방식은 풀타임 4륜구동(AWD) 방식이며, 변속기는 토크컨버터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괴물을 컨트롤하기 위한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도 빼놓지 않았다. 평소 미국차에 관심없던 사람일지라도, 지프 체로키 SRT를 보면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 기호 2번 : 닷지 듀랑고 SRT 】



아메리칸 정통 머슬카로 유명한 닷지에도 고성능 SUV가 있다. 바로 '닷지 듀랑고 SRT'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SRT와 마찬가지로, 풀사이즈 SUV로서 큰 덩치를 자랑한다. 덩치가 크다고 둔할 것이라는 생각은 접어두는 게 좋다. BMW M5, 포르쉐 카이엔 터보와도 견줄만한 가속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거대한 6.4리터 V8 헤미엔진


닷지 듀랑고 SRT에는 6.4리터 V8 HEMI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481마력, 최대토크 65.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맞물린다. 제로백(0→100km/h)은 불과 4.4초, 400m 까지는 12.9초면 충분하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SRT' 배지를 부착해 고성능 모델임을 표시했고, 공기 흡입구가 더욱 확대된 고성능 모델 전용 범퍼와 LED 안개등으로 차별을 뒀다. 이 밖에도 트윈 배기 시스템과 20인치 크기의 블랙 휠이 적용됐고, 브렘보 고성능 브레이크와 고성능 페릴리 스콜피온 타이어로 제동 성능을 끌어올렸다. 



【 슈퍼카 부럽지 않은 진정한 아메리칸 괴물 SUV 등장



올해는 '진짜 괴물'이 뭔지 제대로 보여줄 만한 아메리칸 괴물 SUV가 등장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2톤이 넘는 육중한 무게를 가진 그랜드 체로키가 700마력이 넘는다면, 제로백이 4초 이내라면 믿을 수 있겠는가? 이 모든 게 현실로 등장했다. 그 중인공은 바로 '지프 그랜드 체로키 트랙호크'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트랙호크에는 닷지 챌린저 SRT에 탑재되는 6.2리터 슈퍼차저 V8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707마력, 최대토크는 89.1kg.m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3.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160밀리초만에 변속하는 8단 자동변속기와 급가속을 돕는 런치 컨트롤이 적용된 것이 그 비결이다. 



지프 CEO 마이크 맨리(Mike Manley)는 "풀사이즈 SUV의 선두주자 자리를 지켜온 지프 그랜드 체로키가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른 707마력의 트랙 호크로 탄생했다"고 말하며, '새로운 그랜드 체로키 트랙 호크는 세계적 수준의 온로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움, 디테일하고 혁신적인 첨단 기술이 결합된 차'라고 설명했다. 



믿을 수 없는 아메리칸 괴물 SUV가 현실로 등장한 셈이다. 슈퍼카 부럽지 않은 성능을 지닌 지프 그랜드 체로키 트랙호크. 과연 이 괴물을 꺾을만한 또 다른 괴물이 등장할까? 자동차 역사는 계속될 것이고 기록은 계속해서 세워진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자.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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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후륜구동에 대해 적잖은 환상을 가지고 있다. 엑셀만 밟아주면 드리프트와 동시에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할 것만 같고, 날카롭고 짜릿한 코너링을 뽐낼 것만 같은, 그런 환상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껏 '좀 달린다?'하는 고성능 차량들은 대부분 후륜 구동을 채택해왔다. 더욱이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차량에 후륜 구동이 채택되는 경우도 살펴보질 못했다. 



어쩌면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후륜'이라는 방식을 우러러보며 자랐을지도 모른다. 말, 치타, 호랑이, 고라니, 코뿔소 등 잘 달리는 것들이라면 모두 뒷발이 발달되어 있다. 힘차게 달리는 동물들을 보며, 우리 머릿속에 '발달된 뒷발 = 잘 달리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공식이 잠재됐을지도 모른다는 의미다. 그렇게 우리는 매우, 아주 자연스럽게 후륜구동을 올려다보게 됐고, 후륜구동은 스포츠카, 고성능 차량의 전유물로 여겨져왔다. 


전유물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혼자서 독차지하는 물건'. 과연 후륜 구동은 계속해서 이들의 전유물로 남을 수 있을까? 



BMW는 줄곧 고성능 모델에 후륜구동 방식을 고집해왔지만, 차세대 슈퍼 세단 '신형 M5'에 후륜 구동 모드를 지원하는 사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600마력이 넘는 강력한 힘을 두 바퀴로 감당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 그 이유다. BMW M 디비전 CEO '프랑크 판 밀(Frank Van Meel)'은 "후륜에 구동력 배분을 높인 AWD가 BMW 슈퍼 세단에게 필수적"이라 설명했고, 출력을 높이면서 떠오르는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륜구동을 선택했다. 네 바퀴를 굴리게 되면 접지력과 안정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외계인을 고문해 만든다는 영국의 슈퍼카 제조업체 '맥라렌'도 지금껏 고집해온 후륜구동 방식에 약간의 의구심을 표했다. 맥라렌 CEO 마이크 플루윗(Mike Flewitt)가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 '굿 우드 오브 스피드'서 맥라렌이 미래 모델을 위한 옵션으로 사륜구동을 바라보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마이크 플루윗은 '우리는 점점 한계(후륜 구동)에 다가서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지금 당장 사륜 구동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선택할지도 모르는 방향이라고 의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엔지니어 팀이 사륜구동 개발을 시작하게 되면, 틀을 얽매이지 않고 접근할 것"이라 말했다. 



'뭐가 뭐가 더 좋을까?'라는 분쟁을 야기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1,000마력을 바라보는 차들이 흔하게 등장하는 시대에서, 과연 후륜구동만으로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트랙션 컨트롤, 자세 제어장치, 토크 벡터링 등 온갖 첨단 기술을 탑재해 후륜구동의 안전 문제를 어느 정도 커버한다 하더라도, 그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안전이 강조되는 시대에 무조건 후륜 구동을 고집하는 것도 좋은 방안은 아닐 것이라는 의미다. 



어쩌면 고성능 차량의 구동 방식에 변화가 찾아오게 될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변화가 시작됐는지도 모르겠다. 큰 걱정은 접어둬도 좋다. 자동차 브랜드들이 매력이자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후륜구동을 완전히 없애버리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사륜 구동 방식이 채택된다 한들, 버튼을 누르면 앞바퀴의 구동력 배분을 완전히 차단하는 '후륜구동 모드'를 따로 마련해두는 센스쯤은 발휘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준비할 것은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지켜보는 자세와 후륜 구동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드라이빙 능력뿐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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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아우디의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 '신형 A8'이 다가오는 7월 11일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각종 첨단 기능으로 무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A8을 짐작해보기 위해, 모든 단서를 한 데 모았다. 



▶ 아우디 디자인의 변화 : 새로운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트' 총괄 


신형 A8은 아우디 디자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트'와 그의 팀이 만들어낸 첫 번째 차량이다.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와 더불어, 프롤로그 콘셉트 디자인을 계승하여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면부 이미지 / 티저 영상 캡처 


측면부 이미지 / 티저 영상 캡처 


라디에이터 그릴 확대 / 티저 영상 캡처 


휠 이미지 / 티저 영상 캡처 


후면부 하단 이미지 / 티저 영상 캡처


실내 인테리어 1 / 티저 영상 캡처 


실내 인테리어 2 / 티저 영상 캡처 


실내 인테리어 3 / 티저 영상 캡처 


테일램프 티저 이미지 / 티저 이미지 


신형 A8 헤드라이트 / 티저 이미지 


테일램프 이미지 / 티저 이미지



▶ 가장 똑똑한 아우디 등장 : 인공지능 자율주행기술 & 자동 주차 기능 


AI 자율 주행 / 티저 영상 캡처


신형 아우디 A8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다. 60km/h 이하에서 차량이 스스로 판단해 도로를 주행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다. 


아우디 AI 리모트 파킹 파일럿 시스템  


'아우디 AI 리모트 파킹 파일럿 시스템'이라 불리는 첨단 자동 주차 기능도 탑재된다. 티저 영상을 살펴보면, 운전자가 주차 기능을 조작한 뒤 집으로 들어가자 차량이 스스로 주차한다. 마지막에는 시동도 스스로 끈다. 



▶ 가장 진보한 플랫폼 : 탄소섬유강화폴리머와 마그네슘의 조화 



신형 A8은 탄소섬유강화폴리머와 마그네슘으로 만든 뼈대로 제작돼 무게는 줄이고 강성을 크게 높였다. 비틀림 강성은 33%나 개선됐고, 아우디 역사상 가장 높은 인장강도를 자랑한다. 


신형 A8은 다음달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 공개되며,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데뷔 무대를 치를 예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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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ch]



인류는 필요한 산물을 얻기 위해 과학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삶은 더욱 풍요롭고 윤택해졌지만,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이자 해결해야할 과제로 급부상하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심화된다고 해도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은 인류의 역사가 대변해주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이의 근거되는 과학적 지식의 확대다. 



더 이상 환경오염이 심화되는 것을 눈뜨고 볼 수 없던 전 세계가 핵심 해결 방안으로 '전기차'를 주목했다. 수십 년간 인류의 역사를 장식했던 내연기관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몰락하자, 전 세계 다양한 완성차 업체와 IT 업체들이 이 문제를 해결해줄 차세대 친환경 기술로 '전기차 기술'을 선택한 것이다.

석유 공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에너지 자원 정보를 분석 및 연구하는 국제 에너지 기구(IEA)의 글로벌 전기차 전망에 따르면, 작년 말 전 세계 전기차 대수가 2백만 대를 돌파했고,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넘어가는 중요한 과도기 시점에 놓여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전기 자동차 분야의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국가는 어디일까? 놀랍게도 중국으로 밝혀졌다. 2015년까지 미국이 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었지만, 작년 중국이 전 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의 1/3까지 차지하면서 '가장 많은 전기 자동차를 보유한 국가(PHEV)'로 새롭게 떠올랐다. 향후 중국은 전기 2륜 차, 저속 전기차, 전기 버스 부문 등 다양한 전기차 분야서 급성장을 이룩하며,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노르웨이도 전기 자동차 분야의 의외의 선두주자로 밝혀졌다. 노르웨이는 북유럽의 작은 국가로 인구 수도 약 5백만 명에 불과하지만, 작년 새롭게 등록된 전기차 대수가 약 75만 건을 넘기면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 29%'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작은 면적과 인구수를 고려할 때 굉장히 놀라운 수치이며, 시장 점유율면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노르웨이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국가를 목표로 두고 있으며, 코스타리카와 바티칸 등 세계 여러 나라가 탄소중립을 잇따라 선언하며 전기차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은 1% 미만이지만, 전기차의 기술의 발전과 인프라 확대, 세계 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노력에 따라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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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사진 = 대구시


도로의 중앙분리대나 양옆 바닥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사각형 모양의 툭 튀어나온 물체를 볼 수 있다. 도로를 문득 지나갈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이 물체를 보고 다음과 같은 궁금증을 갖게 된다. 


" 도대체 이 작은 물체는 무엇이고, 왜 도로 위에 설치된 거지?"


도로 위에 설치된 이 물체의 정체는 바로 '클린 로드(Clean Load)'다. 클린로드는 도로의 먼지 제거와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한 용도로 도로 위에 설치된 장치다. 정사각형 큐브 모양이며, 옆면 구멍을 통해 물을 뿌려 도로를 깨끗하게 씻고 동시에 열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사진 = 대구시


2007년 5월부터 세종로, 올림픽로에서 시행되기 시작했고, 클린로드의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됐다. 실제로 대구 도심에서 클린로드를 가동한 결과, 미세먼지가 28%나 저감되고 도로 지표 온도가 무려 20℃나 낮아져 기온이 3~4℃가량 하강됐다. 또한 서울시에서 세종로와 올림픽로 구간에 1일 수회(1회 100톤) 5분간 노면 전체에 살수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를 대기환경기준치 이하로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클린로드가 가동되면 도로의 노면이 젖게 되어 차량 운행에 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클린로드 가동 중에는 감속운전과 안전운전이 필히 요구된다. 


한편, 이와 비슷한 목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소화전의 물을 이용해 도로를 씻어내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여름철 클린로드를 가동하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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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Future]



시대가 바뀌었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전부인 줄 알았던 그 시대는 떠나갔다. 더 이상 전기차를 떠올려도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의미다. 친환경이 대두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지목받게 된 전기차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며, 갈수록 빠른 속도로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전기차가 미래의 자동차로 지목받게 된 이유는 당연 여러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내연기관처럼 유해한 배출가스를 내뿜지도 않고, 시끄러운 소음을 유발하지도 않는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장점들이 있겠지만, 오늘은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디테일한(?) 부분을 다뤄보고자 한다. 바로 '무선 충전'이다. 



무선 충전, 말 그대로 전선 없이도 기기가 작동할 수 있도록 전력을 공급해주는 기술이다. 무선 인터넷이나 무선 키보드처럼 무선 통신은 흔한 기술이겠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선없이 충전하는 '무선 충전'은 분명 생각하기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무선 충전 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했고, 점차 자동차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가솔린, 디젤 또는 수소라고 할지라도, 어떠한 연료를 주입하는 방식의 자동차라면 '무선 충전'이라는 개념을 자동차에 접목시키기 힘들다. 어쩌면 전기차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장점을 단번에 알아본 기업들은 벌써 자동차 무선 충전 상용화에 발 벗고 나섰다. 



최근 BMW는 '530e iPerformance' 차량의 무선 충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9.2kWh 배터리팩이 탑재된 530e 차량을 무선 충전기 위에 위치시키면 충전이 시작된다. 퇴근 후 주차만 해도 잠든 사이에 차량이 충전되고 있는 셈이다. 매일 아침 출근길마다 보이는 연료 게이지는 항상 풀(full) 충전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해당 기술은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닛산도 차량을 주차하는 것만으로도 충전 가능한 무선 급속 충전 기술을 2020년 내 상용화할 계획이며, 자동 주차시스템과 연동까지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벤츠 S5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해당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며, 해당 기능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같은 원리인 전자기 유도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류가 흐르는 금속 와이어를 코일 형태로 감고 전류를 흘려보내면, 수직 방향의 전자기장이 발생되고 이를 전력 수신기로 전류 생성 및 배터리를 충전하게 된다. 



어쩌면 무선 충전이 갖는 의미는 우리가 아는 단순 '선없이 충전 가능하다'는 의미보다 훨씬 클지도 모른다. 어떠한 플러그를 연결하지 않고도 주차만으로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기 케이블로 인해 발생 가능한 미래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서 좀 더 과감히 다가가보면, '차량 운행을 위해 주유소를 들리고 주유를 하는 시간과 수고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가정에 도달하게 된다. 



앞으로는 수백 kW 급의 전력도 짧은 시간에 전송 가능하게 될 것이고, 충전 시간도 1~2분 수준으로 단축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무선 충전 기술이 기존 전기차가 갖던 단점을 크게 해결해줄 수 있음은 물론이고 '무선 충전 주차장', '무선 충전 도로' 등의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누군가에겐 설레발 가득찬 미래 예측으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인휴가 1969년에 달에 착륙할 수 있었을지 그 누가 알았겠는가. 어쩌면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신비로움으로 가득찬 미래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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