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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Fun]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모터로이드」 입니다. 오늘은 '차덕후의 취미 탐구 생활'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자칭 '카매니아'라 불리는 분들이라면 자동차 관련 취미를 하나쯤은 가지고 계실 텐데요. 그중에서도 다이캐스트라는 취미생활을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어릴 적 내 꿈은 슈퍼카 오너가 되는 것 "



어릴 적 제 꿈은 수십 대를 거느린 슈퍼카 오너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자동차 잡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던 슈퍼카들을 바라보며 "좋아! 어른이 되면 꼭 슈퍼카를 가져보자"라고 다짐하곤 했었죠. 물론 아주 허황된 꿈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어릴 적 작은 꿈이 하나둘씩 모여 제가 원하던 자동차를 소유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렇게 부자냐고요? 하하. 절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멋진 꿈이었지만, 다이캐스트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수십 대의 차를 넣어둘 차고가 없어도, 갑부가 아니어도 자동차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카매니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다이캐스트,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이캐스트, 그게 뭔데? "


필자가 소유 중인 두 대의 엑식이


다이캐스트는 철재, 아연, 알루미늄 등의 금속을 가지고 정밀하게 제작된 틀에 주입하여 실제 자동차 버금가게 제작한 모형 자동차를 말합니다. 단순히 '장난감 모형 자동차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적어도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평소 타보기 힘든, 접하기 힘든 꿈의 자동차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감긴 소중한 애장품이기 때문입니다. 


핸들을 돌려주면 조향이 가능해요!


그렇게 차에 대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애정과 꿈이 모여 다이캐스트의 의미와 규모도 나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실제 자동차 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다이캐스트도 만들어지고 있고, 실제 고성능 자동차에 사용되는 카본 소재나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해 완벽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다이캐스트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우디 R8 엔진룸

카마로 SS 실내

벤틀리 컨티넨탈 슈퍼스포츠 엔진룸


게다가 핸들 조향도 가능해지고 있고, 엔진룸이나 도어, 트렁크 등도 실제 차처럼 개폐 가능하며, 실내 계기판이나 사이드미러까지 정밀하게 재현해내고 있죠. 그만큼 단순히 전시용 모형카의 수단을 넘어서, 개인의 애정이 담긴 애장품으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이드미러까지 실제 거울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가끔 다이캐스트 동호회나 카페 글을 살펴보면, "커서도 그런 장난감 자동차에 돈을 들여?"라던가 "너도 다 컸고 공간만 차지하는 것 같아서 너 장난감 자동차는 친척 동생들에게 나눠줬다"라는 웃픈 사연들이 들려지곤 하는데, 같은 카매니아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이 글을 읽고 나신 뒤부터는, 개인이 아끼는 물건을 소중히 여겨주시고, 취미생활을 존중해주세요!



" 다이캐스트 취미 생활이 갖는 장점 " 



사실 제가 다이캐스트 취미 생활을 널리 공유하고, 추천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앞서 나열했듯 '꿈에 그리던 자동차들을 실제로 소유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 이유는 '카매니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건전한 취미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번 구입하면 유지비용이나 소모품 명목으로 비용이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도 제공합니다. 



세 번째 이유는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그 여건이나 환경이 마땅치 않은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 또한 다이캐스트를 처음 구입하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애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애완동물이 절실히 필요했지만 집을 오래 비워야 할 수밖에 없었고, 기타 여건도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애완동물을 들였다가는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 것만 같았고, 이 대안으로 다이캐스트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물론 소리를 내거나 반응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과 기쁨을 안겨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가 집을 오래 비워도 전혀 걱정도 주지 않습니다. 비록 살아있지는 않지만 애정만 있다면 다이캐스트와 소통할 수 있고, 애완 동물 못지않은 역할을 해주리라 믿습니다. 정말 우습게도 저 또한 다이캐스트들을 '아기들'이라고 칭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 그렇다면, 다이캐스트 구입은 어떻게? " 



그렇다면, 다이캐스트 구입은 어떻게 할까요? 다이캐스트 오프라인 전문몰이 있긴 하지만, 찾아가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슈퍼카 컬렉션


다이캐스트의 종류와 가격대는 정말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시는 가격대의 제품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다만, 구입에 앞서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컨셉'을 정해서 꾸준히 모으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세단이나 SUV같이 차종에 따른 수집도 괜찮고, 화이트나 블랙처럼 색상에 따른 분류도 괜찮습니다. 


비머 형제들


나아가 슈퍼카 컬렉션이라던지, 좋아하는 특정 브랜드가 있다면 BMW 컬렉션, 벤츠 컬렉션 등도 괜찮겠네요. 제가 컨셉을 정해서 수집을 권하는 이유는 전시할 때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장식장에 전시 할 때 한가지 부류로 전시하게 되면 깊은 통일감과 정리된 느낌을 줍니다. (제가 컨셉없이 마구잡이로 구입해서 후회 중인 것은 비밀입니다.)


1/43 VS 1/24


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수집하는 모델의 크기를 한 가지로 통일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다이캐스트의 크기는 1/6, 1/12, 1/18, 1/24, 1/43, 1/64, 1/87 등으로 정말 다양합니다. 뒷자리 숫자가 작을수록 실제 크기가 크고, 뒷자리 숫자가 커질수록 실제 크기가 아담해집니다. 따라서 디테일이 잘 살아있는 큰 모델을 수집하고 싶다면 1/12나 1/18, 작은 크기로 여러 개를 모으고 싶다면 1/43, 1/64로 모으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1/18을 처음 구입했다가 차후 공간의 압박이 느껴질 것 같은 불안감이 들어 1/24로 모으는 중입니다. 그보다 작은 사이즈도 구입해봤지만 너무 장난감같은 느낌과 작은 크기에 실망하고 그 뒤로는 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컨셉과 공간, 비용 등에 맞게 적절히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다이캐스트를 200% 즐기는 방법! "



다이캐스트를 200% 즐기는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보통 다이캐스트를 구입 후 책상 위나 수납장에 전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디오라마를 직접 제작해 전시하면, 인테리어 효과나 시각적 기쁨을 배로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장 디오라마


여기서 디오라마란, 여러 모형을 배경과 함께 설치하여 특정 장면을 구성한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다이캐스트 디오라마하면, 건물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 도로 등이 될 수 있겠네요. 지금부터는 제가 직접 만든 디오라마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오라마 제작 과정


저 또한 책상 위에 다이캐스트를 전시하곤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너무 심심한 느낌이 들어서 주차장 디오라마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우선, 집 근처 문구점에 들려 주차장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구입하기로 합니다. 초록색 압축 스티로폼(우드락 보드)으로 주차장의 바닥과 벽면을 만들어주고, 주차칸을 만들어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주차장을 꾸미는 일만 남았네요. 벽면을 실제 차량 데코에 사용되는 실버 카본 시트지를 발라주고, 소화전과 주차 표지판, 주차 방지턱, 비상구, 화살표까지 만들어 부착시켜줍니다. 간단하죠? 얼마 안 되는 재료값으로 다이캐스트들의 집을 만들어줄 수 있다니! 


조명까지 더해주면 감성 매력 UP!


역시 대박입니다. 내 책상 위에 작은 주차장이 생겼다고 생각하니 그 기쁨은 다 표현하기도 힘듭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밤에 조명까지 비치해두면 더욱 멋진 광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이캐스트 전문 사이트에서 주차장 디오라마를 제작해 판매하기도 하지만, 직접 제작하는 게 의미가 크겠죠? 



그리고 한 가지 더! 가지고 계신 다이캐스트를 직접 튜닝하면 그 재미가 배가 됩니다. 예를 들어 번호판을 제작해 부착해준다던지, 랩핑 튜닝을 진행한다던지. 관련 카페분들은 넘치는 애정에 실제 차량에 바르는 왁스를 발라주기도 합니다. 



저는 번호판을 제작해 달아주기도 했고, 자동차 카본 랩핑지를 가지고 보닛을 꾸며주기도 했습니다. 손재주에 자신이 있다면, 직접 꾸며보시는 것도 즐거운 취미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 글을 마치며 "



지금까지 차덕후의 취미생활 '자동차 다이캐스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정말 접근하기도 쉽고, 즐기는 방법도 간단하죠? 이 글을 읽으셨다면, 다이캐스트를 단순 '자동차 모형'에 그치지 않고, 즐거운 취미생활과 애장품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동경하던, 꼭 가지고 싶었던, 또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차가 있다면, 그 자동차의 모형 다이캐스트를 모아보시는 건 어떤가요? 



건전한 취미 생활을 찾고 계신다면 조심스럽게 다이캐스트를 추천해드리며, 이미 다이캐스트에 빠지고 계시다면 함께 공유해나가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추운 겨울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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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미국 포드 자동차가 소비자와 브랜드 현황을 분석한 '포드 2018 트렌디 리포트(Ford's 2018 Looking Futher with Ford Trends Reports)'를 공개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 발간한 포드 리포트는 현대 사회의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연례 리포트이며, 2018년 트렌드 리포트의 주요 포인트는 크게 4가지로 집계됐다. 


* 첫째.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다. 설문에 응답한 52%가 인공지능이 가져다주는 이점보다 단점이 많을 것이라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61%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율주행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둘째. 개인 정보에 관한 항목이다. 39%의 사람들이 기업에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고, 60%의 사람들은 개인정보가 공공연하게 노출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셋째. 68%의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51%의 사람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지 못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넷째. 81%의 사람들이 심화되는 부의 양극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포드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미래 열 가지 트렌드 항목도 함께 발표했다. 세부 항목으로는 ▲이성적 사고, ▲ 액티비스트의 등장, ▲차이를 줄여가기, ▲배려하는 마음, ▲정신적 평온, ▲쇼핑의 즐거움, ▲불가항력적 노출, ▲기술의 티핑포인트, ▲혼자라는 것. ▲대도시를 위한 계획으로 꼽혔다. 


<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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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자동차 · IT 업체들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엄청난 규모의 비용 투자도 아낌없이 감행하고 있다. 그만큼 자율주행차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영국의 시장 조사 업체 '익스퍼트 마켓(Expert Marker)'이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 이상이 운전자없는 자율주행차의 해킹 위험 노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체의 58%는 자율주행차 시스템의 오작동을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53%는 해킹으로 인해 차량을 쉽게 도난당하게 될 것이라 우려했다. 

실제로 간단한 스티커 부착만으로도 자율주행차가 오작동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코넬대학교 연구팀이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정지 표지판에 스티커를 붙일 경우 자율주행차가 표지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사람이 봤을 때 정지 표지판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는 정도만 가려졌지만, 자율주행차는 엉뚱하게도 우회전 신호라고 인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워싱턴 대학교가 실시한 실험에서는 자율주행차가 'LOVE, HATE'라고 적힌 스티커를 '45마일 속도 제한'으로 잘못 인식하는 결과가 나왔다. 새똥이나 표지판 색바램, 이물질 등이 자율주행차의 오작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 된 것이다. 이는 누군가가 임의로 제한속도 표지판에 스티커를 붙여 제한속도를 변경하는 등 도로 위 혼란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카메라와 센서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자율주행차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이에 워싱턴대학교 연구팀 타다요시 코노 박사는 "자율주행차의 표지판 인식 오류가 사고 위험은 물론이고 해킹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자율주행차 인식에 따른 방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독일 자동차 클럽 아데아체가 회원 1,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서도 자율주행차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이 드러났다. 자율주행차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응답으로 '기술적 오류'가 가장 큰 비중(16%)을 차지했고, '미숙한 기술과 신뢰도 부족'이 12%, '사고 시 불문명한 책임 소재 및 법적 문제'가 7%, '오류에 따른 사고 위험성 증가'가 6%, '해킹 및 개인 정보 유출'이 5%를 차지했다. 이 밖의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없음(7%)', '구매 비용 및 유지비용 상승(3%)'등이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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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uning]



미국의 고성능 튜닝 전문 업체 '헤네시 퍼포먼스'. 그들은 줄곧 고양이를 호랑이로 만들어버리는 마법 같은 튜닝을 선보여왔다. 그도 그럴 것이, 창업자 존헤네시가 속도를 즐기던 스피드 매니아였고, 속도를 향한 그의 열정은 그가 세운 회사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헤네시의 손을 거쳐간 양산차들이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카마로 ZL1을 기반으로 제작된 1000마력 튜닝카 '엑소시스트(Exorcist)'를 빼놓을 수 없다. '엑소시스트 ; 퇴마사'라는 뜻을 가진 무시무시한 이름만큼이나 성능도 어마무시하다. 기존 6.2리터 V8 엔진의 최고출력은 650마력이었지만, ECU 튜닝과 고압 슈퍼차저 장착, 각종 차체 및 섀시 보강 등이 더해져 최고출력을 1,00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력한 성능을 뿜어내기 위해 캠샤프트, 실린더 헤드, 흡배기 밸브, 밸브 스프링, 푸시로드 등 주요 부품들을 모두 직접 설계해 장착했고, 1000마력 출력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열을 식히기 위해 고압 인터쿨러 시스템을 추가 장착했다. 그만큼 헤네시의 수준급 튜닝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탄생한 괴물 1000마력 튜닝카는 최고출력 1000마력, 최대토크 133.86kg.m이라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고작 3초에 불과하다. 추가로 약 400m 돌파까지 고작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 영상 살펴보기 ▲


1000마력이라는 수치를 체감하기 힘들겠다면, 엑소시스트의 엄청난 성능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영상을 살펴보자. SCCA(Sports Car Club of America)대회 챔피언이자 GM 엔지니어로 활약했던 존 헤인리시(John Heinricy)가 구매 고객에게 인도하기에 앞서 트랙 테스트를 진행하는 영상이다. 200km/h를 훌쩍 넘는 속도에도 불구하고 거친 엔진음을 뿜어내며 거침없이 밀어붙이는 엑소시스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이런 괴물이 거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카마로 ZL1 엑소시스트 튜닝 비용은 $55,000(한화 약 6100만 원)로 매우 비싸다. 헤네시는 연간 100대만 한정 생산할 예정이며, 구매 고객에게 2년 24,000마일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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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랜드로버에는 고성능 모델과 한정판 모델, 개별 맞춤 제작 등을 전담하는 특별 부서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가 존재한다.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든다고 익히 알려져 있으며, 랜드로버만의 미래 전략 핵심 부서로 여겨지고 있다. 자사의 상징인 럭셔리 오프로드에 대한 매력과 범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랜드로버 SVO. 과연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고객 취향에 딱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까?

 

 

랜드로버 SVO의 손길이 닿은 제품들은 일반 모델은 크게 차별을 둔다. 때로는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럭셔리해지고, 성능이 우월해지기도 하며, 강력한 오프로드 능력이 주입되기도 하는데, 이는 어떤 배지가 부착되느냐에 따라 3가지 성격으로 분명하게 구분된다. 'SV Autobiography' 배지는 고급스러운 내·외관과 첨단 기능이 탑재된 최상위 럭셔리 트림이라는 사실을 의미하고, 'SV R'배지는 고성능을 지향하는 모델임을 의미하며, 'SV X' 배지는 유능하고 강력한 오프로드 구동력을 갖췄음을 증명해준다.

 

레인지로버 SVA

 

'SV Autobiography'배지가 부탁된 대표적인 차량을 꼽자면, 레인지로버 SVA를 들 수 있다. 럭셔리 SUV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현시점에 딱 적합한 모델이라 할 수 있으며, 최상위 럭셔리 트림답게 고급스러운 외모와 실내 분위기를 갖췄다. 롱휠베이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항공기 일등석을 방불케하는 안락한 실내를 제공하며, 4G 와이파이를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냉장고 등을 마련해 편의성까지 더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SV R'배지가 부착된 대표적인 예로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가 있다. 우선 외모부터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새로운 프론트 범퍼와 그릴, 에어 벤트 등을 적용해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였고, 리어 스포일러, 쿼드 배기 파이프, 리어 디퓨저 등으로 다운포스를 증가시켰다. SVR의 진가는 역시 강력한 성능에서 드러난다.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의 강력한 힘을 뿜어내며, 커다란 덩치에도 불구하고 제로백(0→100km/h)이 4.7초에 달한다. 지난 2014년에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8분 14초의 기록을 세우면서 '전 세계서 가장 빠른 SUV'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디스커버리 SVX

 

SVX는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시킨 모델에 부착되는데, 최근 SVX 배지를 부착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SVX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SVX는 험로 주행에 특화된 하드코어 오프로드 모델로서, 랜드로버의 오랜 오프로드 기술이 녹아들었다. 전자동지형반응 시스템과 20인치 타이어, 에어 서스펜션 등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한 사양이 적용됐다.

 

 

 

랜드로버 SVO는 브랜드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세분화된 여러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 선택폭도 넓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랜드로버의 수석 디자이너 게리 맥거번(Gerry McGovern)은 "고급스러움, 퀄리티, 럭셔리를 지켜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SVO가 그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SVO가 맡은 중요한 역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어쩌면 랜드로버 SVO는 단순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가치를 위해서 차량을 제작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SVO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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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그룹이 이끄는 EU-LIVE 컨소시엄이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 'L5e'가 공개됐다.

 

EU-LIVE 컨소시엄은 PSA그룹의 주도로 6개국, 12개사가 참여 중이며, EU의 연구혁신 펀딩 프로그램 '호라이즌 2020'의 지원을 받아 미래 전기차 시대에 꼭 필요한 초소형 전기차를 개발중이다. 해당 프로그램 지원금은 무려 670만 유로(한화 약 8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L5e는 앞으로 쏟아질 결과물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L5e는 유럽 내 도심은 물론이고 고속도로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며, 덕분에 뛰어난 실용성을 자랑한다. 차량에 장착되는 바퀴의 개수는 총 4개지만, 뒷바퀴의 간격을 좁혀 3륜 스쿠터처럼 쉽게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며, 2개의 전기 모터와 1개의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순수 전기모터로는 70km/h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가솔린 엔진의 출력까지 더하면 최고 130km/h로 주행할 수 있다. 주행 가능거리는 300km다.

 

 

L5e에 삼성 SDI가 독자 개발한 48V 배터리가 탑재된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삼성 SDI는 이번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유럽 시장에 진출하게 되며,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유럽의 전기차 시장을 공략해나갈 전망이다.

 

 

크기는 길이 2.4m, 폭 0.85m로 작은 편이지만, 그 구성은 꽤나 알차다. 플립 업 도어가 적용돼 승하차가 용이하며, 에어백과 안전벨트도 갖추고 있어 오토바이처럼 헬멧을 쓸 필요도 없다. 또한 클로즈드 케빈으로 비나 눈에도 끄떡없으며, 심지어 냉난방 시스템도 갖췄다. 무엇보다 작은 차체 덕분에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복잡한 도심에서는 제격이다.

 

개발을 이끈 PSA 그룹의 수석 부사장 카를라 고인(Carla Gohin)은 "해당 차량은 배출가스 제로일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지속적인 이동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유럽의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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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ch]

 

 

메르세데스-벤츠가 다양한 도로 교통 데이터 수집과 특이성 분석을 위해 호주 현지 자율주행 테스트에 나섰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진행하는 최신 프로젝트 '인텔리전트 월드 드라이브'의 일환으로, S 클래스 기반의 반자율주행차를 타고 중국, 호주, 남아공을 거쳐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까지 다양한 국가 및 도시에서 현지 테스트가 이뤄진다.

 

앞서 중국에서 실시된 테스트에서는 높은 보행자 밀도와 지역별로 다른 교통 표지판이 앞으로 해결해야할 주된 과제로 꼽혔다. 그렇다면, 이번 호주 현지 테스트에서는 어떤 특이점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될까?

 

 

먼저, 자율주행차가 호주에서 통과해야할 첫 번째 관문은 에뮤(오스트레일리아산 큰 새), 윔뱃(작은 곰같이 생긴 오스트레일리아산 동물), 코알라, 캥거루 등의 야생동물이다. 특히, 캥거루는 몸길이가 1.5mm, 꼬리가 1m에 달하며, 최대 13m까지 점프할 수 있기 때문에 충돌 시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호주서는 도로를 넘나드는 캥거루와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캥거루가 특이점으로 꼽히는 이유는 따로있다. 앞서 볼보가 호주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하던 도중 캥거루를 잘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상황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캥거루가 점프를 해 공중에 떠 있는 상황에서는 실제 거리보다 멀리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지면에 착지한 경우에는 실제 거리보다 가까이 있는 것으로 인식됐다. 점프하면서 이동하는 캥거루를 자율주행차의 센서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 호주에 서식하고 있는 캥거루는 약 6,000만 마리 이상으로, 호주 인구수보다 많다. 자율주행차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호주에서 자율주행차는 공포의 대상으로 남겨질 것이 뻔하다.

 

 

호주에서의 두 번째 해결과제는 역시 멜버른 중심가의 독특한 교통 시스템인 '후크턴(HOOK TURN)'이다. 후크턴은 호주 멜버른 시티에서 쓰이는 교통 시스템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 정도로 악명이 높다. 운전자가 우회전을 원하는 경우 우측 차선에서 진입해 우측 차선으로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후크턴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 일단 좌회선 차선으로 진입을 하고, 턴을 해야할 지점에 다다르면 교차로 끝부분에 차를 정차하고 신호를 기다려야하며, 신호등이 적색으로 바뀌면 우회전이 가능하다. 일반 교통 상식과는 크게 다르고 복잡한 과정인데, 이런한 교통 법규도 자율주행차가 과연 해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다양한 국가와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프라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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