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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스코다 관련 기사를 살펴보면, '폭스바겐 산하의 중저가 체코 브랜드', '실속형 브랜드' 등의 수식 문구가 빠지질 않는다. 실제로 스코다는 지난 1991년 폭스바겐 그룹에 흡수된 이후 폭스바겐보다는 한 단계 낮게 포지셔닝 했고, 분수에 맞지 않는 프리미엄을 붙이는 대신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는 전략을 펼쳤다. 그렇게 작은 물고기로 자라온 스코다가 이제는 대어(大魚)를 바라보는 커다란 브랜드로 성장했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브랜드를 꿈꾸는 스코다의 미래가 흥미진진하다.



「 무섭게 성장하는 스코다



최근 스코다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폭스바겐 그룹에 인수된 지 26년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 대를 달성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널리 진출하면서 2016년 영업이익 12억 유로(한화 약 1조 5,130억)를 달성하며 폭스바겐 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약 1/4를 차지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옥타비아, 파비아, 수퍼브, 코디악 등의 베스트셀링카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한국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팬들의 큰 기대를 사고 있다. 



「 스코다의 성공 비결과 상승하는 인기 」



스코다의 성공 비결로는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 폭스바겐 산하 브랜드로 전락한 것을 기회로 삼아 그들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흡수했다는 점과 폭스바겐 모델들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다는 점이다. 실제로 스코다 스스로도 가성비에 자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핵심 라인업 확대와 제품 성능 및 서비스 강화, 효과적인 광고 등을 성공 비결로 볼 수 있다. 스코다는 올해 초 차량 보증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시키고 모델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가 영국인 7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차 만족도 조사 결과서 스코다가 1,2위를 휩쓸었다. 중형 세단 수퍼브의 만족도는 무려 93.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소형 SUV 예티가 그 뒤를 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과거부터 진행되는 각종 조사기관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서 스코다가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을 보아, 철저한 품질 관리와 합리적인 가격을 강조한 전략이 고객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 미래를 준비하는 스코다 」



스코다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미래전략을 꾀하고 있다. 스코다의 미래 전략의 기본적인 틀은 'Strategy 2025' 전략에 근거한다. 2025년을 기점으로 모델 라인업 확대와 사업 확장을 이룩하며 존재감을 더 키우겠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상품성을 강화하고 신모델을 투입하여 경쟁력을 키워나갈 전망이다.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도 대비하고 있다. 스코다는 자동차 산업의 핵심 미래 전략으로 전동화 자동차를 내세웠으며, 오는 2025년까지 5대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으며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수퍼브 PHEV와 시티고 EV를, 2020년에는 쿠페형 스타일의 전기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쿠페형 전기 SUV는 앞서 공개된 '스코다 비전 E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며,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MEB 플랫폼'이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다 비전 E 콘셉트의 경우, 최대 300마력 급 출력과 한 번 충전으로 500km를 갈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레벨 3에 해당하는 자율 주행 시스템까지 적용됐다. 이에 따라 2020년에 공개될 예정인 차세대 양산형 모델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스코다는 이르면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팬들의 큰 기대를 사고 있다. 스코다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치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확고한 뜻을 밝히기도 했다. 스코다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를 내세운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를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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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Video]

역사상 가장 폭발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되는 BMW 슈퍼 세단 '신형 M5'의 공개가 임박했다. BMW는 공식 발표에 앞서 강력한 성능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하나 공개했다. 


▲ 영상 보기 클릭 ▲


BMW는 자사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신형 M5의 주행 영상이 담긴 11초짜리 영상을 공개했으며, 오는 21일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메세지도 함께 전했다. 사막에 둘러싸인 아스팔트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M5의 모습은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신형 M5는 올해로 6세대(F90 M5)에 접어들게 되며, 4.4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1.3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 알려졌다. 여기에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예상 제로백(0→100km/h)은 3.5초다. 


BMW는 고성능 모델에 후륜구동 방식을 고집해왔지만, 신형 M5에는 후륜구동 방식과 병행 가능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는 출력을 높이면서 자연스레 떠오르게 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후륜(2WD), 사륜(4WD), 사륜 스포츠(4WD Sport)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BMW는 "변속기 튜닝을 통해 이전 모델 대비 빠른 변속, 부드러운 주행감각, 승차감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으며, 최첨단 사륜구동  시스템과 각종 첨단 기술로 최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형 M5는 이번 달 안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데뷔 무대를 치를 예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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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uning]



독일 VW 그룹 전문 튜너 'ABT 스포츠라인'이 아우디 RS5 쿠페에 적용 가능한 튜닝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실 RS5는 그냥 둬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아우디의 고성능 쿠페다. 보닛 아래 숨겨진 2.9리터 V6 엔진은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힘을 뿜어내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는 고작 3.9초만에 끝낸다. 하지만 ABT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선 다소 부족한 수치였나보다. ABT 스포츠라인은 엔진 성능을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70.5kg.m까지 끌어올렸다. 



화려한 외관 튜닝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ABT 블랙 경량 휠과 고성능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착해 스포티한 멋을 더했다. 


RS5 쿠페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줄 해당 튜닝 패키지의 가격은 4,760유로(VAT제외, 조립비 포함)로 알려졌으며, 좀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ABT 스포츠라인은 올해 초 고성능 쿠페 'S5'전용 튜닝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S5의 고유 매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ABT만의 강렬함과 역동적인 멋을 녹아냈으며, V6 트윈 터보엔진을 튜닝해 출력을 71마력이나 더 끌어올렸다. 


< 2018 ABT RS5 쿠페 >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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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신형 메간 RS의 실물 사진에 이어, 엔진룸과 실내 사진이 담긴 이미지가 유출됐다. 페이스북 페이지 'FerD'를 통해 공개됐으며, 유출 경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Photo : FerDfanpage


유출 사진을 통해 매끈한 보닛 아래 숨겨진 엔진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는 300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차저 엔진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듀얼 클러치가 함께 맞물릴 예정이다. 


Photo : FerDfanpage


공개된 실내 사진을 통해 르노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널찍한 터치 멀티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디자인은 SM6, QM6의 실내와 흡사하다. 조금 차이점이 있다면, 두 모델에는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르노 RS 모델에는 가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는 정도다. 


기어 노브, 시트, 안전벨트 등에는 고성능 모델임을 암시하는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으며, 헤드레스트에는 RS 레터링 자수를 새겨 넣어 차별을 뒀다. 


Photo : Virtuel Car


최근 프랑스 자동차 전문 매체 'Virtuel Car'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실물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유출 사진을 통해 신형 메간 RS의 전반적인 외관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전면부 LED 포그램프, 고성능 모델 전용 프론트 범퍼 및 디퓨저, 화끈한 레드 외장 컬러 등이 눈에 띈다. 


르노 메간 RS는 3도어 모델의 수요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5도어로 출시될 예정이며, 다음달 14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데뷔 무대를 치를 예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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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12일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디자인 개발 시간을 대폭 줄여 제품 디자인 주기를 절반 가까이 단축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디자인 개발 가속화를 통해 신차 주기를 단축시켜 제품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자동차 산업 동향에 신속하게 대처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정말 신차 출시를 앞당기는 것이 앞으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인 것일까? 정말 중요한 부분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근본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지난달 일본 산케이 신문에 자극적인 문구가 실렸다. '현대자동차는 자괴(自壞·스스로 무너짐) 위기에 놓여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실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고, 심화되는 노사 갈등, 내수 시장 고객 불만 속출 등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현 상황을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단순 일시적인 불황이라고 보긴 어렵다.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면, 결국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의미다. 



여론이 짚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내수 차별 논란, 계속되는 리콜 등으로 인한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다. 특히, 리콜 사태 당시 소비자들에게 취한 행동이 도마에 오르면서 고객 신뢰를 잃었다. 지난 2015년 현대차는 미국에서 세타 2 엔진을 장착한 2011-2012년식 쏘나타 약 47만 대의 리콜을 실시했고, 2013-2014년식 쏘나타는 보증 수리 기간을 연장하기까지 했다. 


반면 국내서는 미국 현지 공장의 생산공정 청정도 관리 문제로 인한 사안이라 주장하며 국내 리콜은 해당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향후 국내서도 같은 결함으로 밝혀져 국내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명백한 내수차별이라 주장했지만 현대차는 '오해'라는 해명에 나섰다. 


올해는 국토부의 리콜 권고를 거부하고 청문회까지 거친 뒤에야 강제 리콜 명령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는 사상 첫 강제 리콜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키우는데 한몫을 차지했다. 



실제로 2012년 이후 현대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2년 43%에서 2014년엔 40% 지지선이 무너졌고, 지난해 36%를 기록, 올해는 더 하락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은 것이 판매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으며, 신뢰 회복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 



일본 외신이 짚은 현대차의 문제는 가격 경쟁력 하락이다. 기존 한국차가 갖던 강점인 '가격 경쟁력'을 잃어버렸다는 지적이다. 중국 브랜드의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에 속수무책으로 주도권을 내주고 있고, 그렇다고 차별화된 뚜렷한 성격 또한 보이지 않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성능을 내세운 독일 브랜드, 내구성과 고급 이미지를 강조한 일본 브랜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중국 브랜드 사이에 껴 어중간하다는 주장이다. 


품질 경쟁력 악화도 한몫을 차지한다. 실제로 현대차가 연구개발(R&D) 투자한 금액은 경쟁사에 비해 다소 빈약하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은 2.7%로 알려졌으며, 이는 폭스바겐 6.3%, GM 4.9%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다. 



디자인보다 고객 신뢰도와 품질 경쟁력이 우위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례로 '렉서스'를 들 수 있다. 렉서스 ES300h는 지난달 총 660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단일트림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나 증가했다. 이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높은 제품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해석을 내놨다. 특정 이슈와 상관없이 2012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것은 제품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렉서스는 미국 J.D파워가 공개한 올해의 고객 서비스 만족도 결과서 1위를 차지했고, 올해의 내구품질조사서도 1위에 올랐다. 이는 차량의 내구성과 품질,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렉서스의 꾸준한 노력과 고객 제일주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올해 국내 소비자 AS신뢰성·적극성 평가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고객 신뢰도를 자랑했다. 렉서스는 뛰어난 품질과 고객 신뢰도가 판매량 증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들이 압도적인 가성비와 주요 완성차 업체에 비해도 뒤지지 않는 디자인을 내세우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앞으로 디자인을 내세워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 현대차 실적 악화의 근본적인 원인이 경쟁력 악화에 있는 만큼 지금은 가격, 품질, 고객 만족도 등 실질적으로 빈약한 부문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안과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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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ch]



전기차의 대중화가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무선 충전, 말 그대로 전선 없이도 기기가 작동할 수 있도록 전력을 공급해주는 기술로, 연료를 주입하는 방식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때문에 전기차만의 특권이자 장점으로 작용하는 듯한 모양새며, 세계 각국 기업들은 일찌감치 자동차 무선 충전 상용화에 발벗고 나섰다. 자동차 무선 충전 시대, 정말 머지 않았다. 몇 가지 사례들을 통해 미래의 모습을 미리 만나보자. 


컨티넨탈이 선보일 무선 충전 시스템


독일의 자동차 부품 및 타이어 전문 제작 기업 컨티넨탈(Continental)이 내달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고효율 무선 충전 시스템을 선보인다. 


컨티넨탈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핵심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쉽고 간편한 충전 시스템이라 확신하고 있으며, 그 해답으로 무선 충전 기술을 내세웠다. 컨티넨탈 CEO 토마스뢰를(Thomas Rohrl)은 "우리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보다 실용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무선 충전 기술은 이를 성취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 설명했다. 


이어 "당신이 20분간 쇼핑을 즐기는 동안 무선 충전 주차 구역에 차를 세워두게 되면, 주행 가능거리가 최대 20km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무선 충전 시스템의 효율성을 강조했고, '공공 주차장, 쇼핑센터 등에 설치되어 전기차가 보다 쉽게 접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지정된 곳에 주차만 해도 자동으로 충전된다.


컨티넨탈이 선보이는 무선 충전 시스템은 지상에 설치된 충전 패드에서 차량 아래 부착된 수신기 패드로 전력을 보내는 방식이다. 즉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같은 원리인 전자기 유도 방식이며, 전류가 흐르는 금속 와이어를 코일 형태로 감고 전류를 흘려보내면, 수직 방향의 전자기장이 발생되고 이를 전력 수신기로 전류 생성 및 배터리를 충전하게 된다. 차량이 충전 패드 위에 위치하게 되면 충전이 자동으로 시작된다. 


BMW 530e iPerformance 무선 충전 모습


컨티넨탈뿐만 아니라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같은 원리에 근거한 무선 충전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BMW는 '530e iPerformance'차량의 무선 충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가까운 미래에 무선 충전 기술이 상용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역시 9.2kWh 배터리팩이 탑재된 530e 차량을 무선 충전기 위에 위치시키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퇴근 후 주차만 해도 잠든 사이에 차량이 충전되고 있는 셈이며, 주유소에 들락날락할 필요 없이도 매일 아침 출근길에 보이는 연료 게이지는 항상 풀(full) 충전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벤츠 S5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에 해당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으며, 닛산도 차량을 주차하는 것만으로도 충전 가능한 무선 급속 충전 기술을 2020년 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퀄컴은 한 발 더 나아가 무선 충전 기술을 아예 도로에 접목시켰다. 차가 달림과 동시에 충전이 이뤄지는 환상적인 일을 현실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퀄컴이 선보인 기술은 '다이나믹 일렉트릭 비에클 차징(Dynamic Electric Vehicle Charging)'이라 불리는 주행 중 무선 충전 기술이다. 


무선 충전이 가능한 도로를 달리는 르노 캉구


도로에 무선 충전 기술이 매장되어 차량을 100km/h 속도로 주행해도 20kW 급의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실제로 퀄컴은 100m 길이의 테스트 트랙에 무선 충전 수신기가 장착된 르노 전기차 캉구를 주행시켜 기술적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당 기술은 고속도로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충전소를 자주 들려야 하는 운전자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쩌면 무선 충전이 갖는 의미는 우리가 아는 단순 '선 없이 충전 가능하다'는 의미보다 훨씬 클지도 모른다. 주유하는 시간과 수고가 사라질 뿐만 아니라 무선 충전 주차장, 무선 충전 도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앞으로 수백 kW급의 전력도 짧은 시간에 전송 가능하게 되면, 무선 충전 기술도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누군가에겐 설레발 가득 찬 미래 예측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인류가 1969년에 달에 착륙할 수 있었을지 그 누가 알았겠는가. 어쩌면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미래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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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Video]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가 뿜어내는 배기음은 어떨까. 그리고 이런 배기음을 눈으로도 살펴볼 수 있다면? 재규어가 소설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풀어냈다. 재규어 F-타입 SVR이 뿜어내는 배기음 사운드를 시각 예술로 승화시킨 것. 


▲ 영상 보기 클릭 ▲


실험실에 놓인 재규어 F-타입 SVR 주변으로 28개의 정사각형 철판이 마련됐다. 철판 위에는 매우 작은 구슬 한 줌이 놓였으며, 이 구슬들은 5.0 V8 엔진의 울림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시각각 모양이 변한다. 이는 소리와 진동의 시각효과를 연구하는 '사이매틱(Cymatics)'에 근거하며, 소리 진동으로 예술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재규어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 기획 매니저 앤디 파커(Andy Parker)는 '재규어의 차량은 외관 디자인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해당 영상이 재규어가 자동차에 불어넣는 열정과 에너지는 보여지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시사했다. 



한편, 재규어는 사이매틱에 근거한 해당 예술 영상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 슬로건 '아트 오브 퍼포먼스(The art of Performance)'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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