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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Spy Shot]


현대 라페스타가 국내 도로서 포착됐다. 사진 : 모터로이드 독자 : '김동현'님 


현대차의 중국 전략 준중형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Lafesta)'가 국내 도로서 포착됐다. 


라페스타는 지난 4월 '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서 세계 최초 공개된 모델로, 신주류로 부상하는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다. 크기는 전고 1,425mm, 전장 4,660mm, 전폭 1,790mm, 휠베이스 2,700mm로 중형 세단 대비 조금 작은 준중형급 이상의 차체를 갖고 있으며, 트렌디한 외관에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이 접목돼 감각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모습이다. 


현대 라페스타


라페스타가 중국 전용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요인도 바로 디자인에 있다. 그간 현대차가 내놓았던 중국 전용 모델들은 크롬이 대거 부착되는 등 디자인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였지만, 라페스타는 중국 전용 모델이라 보기엔 뛰어난 외관 디자인과 세련미를 갖췄다. 





특히 최근 유출된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나 '쏘나타 뉴라이즈'의 디자인은 우리나라 네티즌으로 하여금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한 반면, 라페스타는 국내 출시되지 않는 차종임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라페스타를 접한 네티즌들은 "디자인 인정. 뉴라이즈가 저렇게 나왔어야 했다", "정말 이쁘다", "국내서도 잘 먹힐 것 같다", "중국 전용 모델이라 하긴 아까운 디자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페스타가 국내 도로에서 모습을 드러낸 정확한 이유는 추측 불가하다. 하지만 앞서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되는 테스트카와 함께 주행 테스트를 실시하던 모습이 포착됐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현재 국내 출시 차종과 비교 시승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내수 시장에는 이미 포지셔닝이 겹치는 모델들이 포진해있는만큼 국내 출시를 감안한 테스트와는 거리가 있다. 





현대 라페스타 - 사진 : 모터로이드 독자 : '김동현'님


과연 라페스타가 한국 도로를 활보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또 라페스타가 정말 국내 출시된다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까? 연이은 라페스타의 포착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라페스타는 1.4 / 1.6 터보 엔진과 7단 DCT 변속기가 탑재되며, ADAS, 스마트 시스템 등 첨단 지능 안전 기술이 대거 탑재된다. 또한 듀얼 머플러, 스포츠 시트, D 컷 스티어링 휠, 대형 디스플레이 등 젊은층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옵션 상품으로 중국 신주류 소비층인 85, 95세대를 적극 공략해나갈 전망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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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지구상 가장 터프한 SUV '레즈바니 탱크(Rezvani Tank)'가 밀리터리룩을 입고 등장했다. 이름하여 '탱크 밀리터리 에디션'. 방탄 등급 B7을 만족하는 이차는 권총을 비롯한 M16A2, AK-47 등의 자동소총 공격에도 끄떡없는 진짜 탱크다. 



레즈바니는 무늬만 밀리터리가 아닌, 진짜 밀리터리에 걸맞은 차량을 만들기 위해 몇 가지 특별한 장비를 도입했다. 먼저 지뢰나 수류탄, 총격에도 승객을 보호하는 B7 방탄 등급은 기본이고 군사용 런플랫 타이어, 야간 열 감지 카메라,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한 조명 장치, 외부 통신을 위한 외부 스피커와 마이크 등이 적용됐다. 





실제 전투라도 대비하려는 듯 방독면과 응급처치 키트도 차내 마련됐으며, 연료탱크와 배터리는 방열 섬유로 둘러싸 폭발을 방지한다. 



방탄 장비와 각종 추가 장비로 인해 차체가 무거워진 탓에 파워트레인도 함께 강화됐다. 기존 차량은 6.4리터 V8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59.4kg.m의 힘을 발휘하지만, 밀리터리 에디션은 6.2리터 헬캣 V8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이 무려 707마력이다. 



성능뿐만 아니라 가격도 껑충 뛰었다. 레즈바니 탱크 밀리터리 에디션의 가격은 29만 5000달러(한화 약 3억 35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외관 스타일 옵션과 가죽 시트 패키지를 추가하며 이보다 더 비싸다. 


< 레즈바니 탱크 밀리터리 에디션 >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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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어딘가 이동하기 위해서는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멀미 증상을 겪은 사람은 이동하는 내내가 고통이다. 특히 장시간 교통수단을 이용해야만 하는 휴가철이나 명절에는 그 고통이 배가 된다. 

멀미 예방을 위한 특수 안경 - 시트로엥(Seetroen) 


멀미는 눈, 귀, 발바닥에서 뇌로 보내는 신호가 일치하지 않아 뇌가 혼란을 느껴 발생하는 증상이다. 평소와 달리 보다 몸이 심하게 흔들리는 차, 배, 버스 등에서 멀미를 앓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으며, 이는 구토나 어지럼증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멀미를 심하게 겪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시트로엥이 멀미 예방을 위한 특별한 안경을 개발해 선보인것. 시트로엥(Seetroen)이라는 해당 안경의 이름은 회사이름인 '시트로엥(Citroen)'과 보다(See)'라는 뜻의 단어가 더해져 지어졌다. 





시트로엥이 밝힌 안경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안경테에 액체를 넣어 수평선을 구현하고, '시각(눈)', '전정감각(귀)', '체성감각(발바닥)' 세 가지 신호를 체계화시킨다. 즉, 눈으로 보이는 움직임을 귀의 평형감각 기관에서 느끼는 움직임과 비슷하게 느끼게 하여 멀미 증상을 줄여주고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돕는다. 덕분에 신경계의 혼란을 완화시켜 뇌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95% 확률로 멀미 예방을 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보딩 링(Boarding Ring)이라는 프랑스 회사가 뱃멀미를 앓는 사람들을 위해 처음 고안해냈지만, 시트로엥이 새롭게 선보이면서 다른 이동 수단으로까지 그 범위가 확대됐다. 해당 안경은 멀미 증상을 심하게 겪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가격은 116달러(한화 약 13만 원)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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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Fun]


7월 16일, BMW 무비 나잇


안녕하세요, 「 함께 만드는 자동차 소식 - 모터로이드 」 입니다. 


오늘은 BMW 코리아가 개최한 'BMW 무비 나잇'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영화와 자동차를 모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팅이 더욱 재밌게 느껴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톰크루즈


먼저 이번 행사를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오는 25일 국내 개봉예정인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Mission : Impossible - Fallout)'에 등장하는 BMW의 다양한 모델들을 소개하고, 영화 관람을 통해 영화 속 BMW 모델들이 배우들과 함께 펼친 퍼포먼스를 느껴보는 자리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아마 본 적은 없어도 한 번쯤 들어봤을법한 유명한 영화입니다. 지난 1996년 1편 개봉 이래 22년간 전 세계서 3조 원 가량을 벌어들인 영화이자 국내 관객만 2,100만 명을 넘긴 대단한 작품이죠. 


영화 <미션 임파서블>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대표작이자 이번이 벌써 여섯 번째를 잇는 작품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리즈몰 중 한 명의 배우가 이렇게 오랫도안 주연을 맡아온 작품을 살펴보기도 힘든데, 벌써 22년째 제작과 주연을 겸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오늘 주인공 톰 크루즈와 출연진들이 감독과 함께 내한하기도 했는데요, 미션 임파서블을 향한 톰 크루즈의 애정과 집념은 흥행만큼이나 정말 뜨겁습니다. 톰크루즈 : "영원히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어요. 이 영화를 만드는게 너무 좋거든요. 계속 만들죠 뭐!". 이 시리즈의 끝은 아직까지는 너무 먼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자 그럼, 영화 속 등장하는 BMW의 다양한 모델들의 이야기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BMW는 꽤나 오래전부터 다양한 영화 속에 등장하며 특유의 강렬함과 퍼포먼스를 대중에게 어필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파이 액션 영화로 유명한 007 시리즈 중 '007 : 골든아이(1995)'의 본드카로 등장했던 'BMW Z3'가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이번 영화에도 역시 기억에 남을만한 강력한 모델들이 꽤나 등장하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BMW M5


첫 번째로 눈여겨볼 모델은 'BMW 뉴 M5' 차량입니다. 풀체인지를 거쳐 새롭게 바뀐 M5가 영화 속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냅니다. 영화 속 M5는 검은색 키드니 그릴과 카본 미러캡 등 다양한 M 퍼포먼스 파츠로 무장해 더욱 강인한 인상을 풍기는데요, V8 트윈터보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608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우렁찬 배기음이 다양한 추격신에 어우러져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BMW M5가 주된 모델로 등장하는 이유는?" 이라는 질문의 답변으로는 다음과 같이 답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앞서 영화 속 등장한 BMW 콘셉트카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 편에서 등장한 'BMW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콘셉트'는 미래지향적인 화려한 외관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데요, 차량의 홍보 측면에서는 '성공'이라고 볼 수 있지만, 영화적 측면에서 봤을 때는 '실패'에 가까웠다고 평가됩니다. 콘셉트카에 시선이 쏠리면서 관람객들의 모든 관심이 영화가 아닌 차량에 쏠렸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파이 역할을 수행 중인 배역들이 가장 눈에 띄는 차량을 타고 등장했다는 사실도 조금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이와 달리 M5는 가장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외관으로서는 크게 튀지 않는 '비즈니스 세단'으로서의 성격 덕분에 영화 속 흐름을 해치지 않고 흥미를 더해줄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집니다. 이뿐만 아니라 BMW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총괄 '우베 드레허(Uwe Dreher)'는 "BMW M5가 갖는 강력한 주행성능과 민첩한 핸들링이 영화 속 추격신에 제격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게대가 우연일지도 모르지만, 이번 영화도 6번째 작품, M5 역시 6세대에 해당합니다. 6번째 영화와 6번째 차량. 정말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영화 속에는 신형 M5뿐만 아니라 1986년형 2세대 5시리즈(코드명 BMW E28)도 등장해 볼거리를 더합니다. E28로 잘 알려진 1986년형 5시리즈는 당시 획기적인 기능이 탑재된 역사적인 모델 중 하나입니다.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생산, BMW 5시리즈 최초의 디젤 엔진이 추가된 모델이기도 하죠. 세상에서 가장 빠른 비즈니스 세단인 M5의 첫 번째 모델도 E28을 기반으로 제작됐는데, 과거 역사적인 모델과 신형 모델이 한 영화에 등장함으로써 그간의 변화를 한눈에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차량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도 등장합니다. 이번 영화에는 'BMW 모터라드 뉴 R라인 T 스크램블러' 모델이 등장하는데요, 강력한 토크와 특유의 배기음을 자랑하는 전통적인 공랭식 트윈 복서 엔진이 영화의 긴장감을 더합니다. 모터사이클 매니아분들이시라면 눈길을 갈 수밖에 없는 장면들이 쏟아지니 기대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그간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BMW 모델들이 그린 인상적인 장면들을 되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미션 임파서블 4>에 등장한 'BMW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컨셉트'를 되짚어보겠습니다. 해당 콘셉트카는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성능에 액티브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시킨 친환경 고성능 스포츠 콘셉트인데요, 이름 그대로 미래 BMW 스포츠카가 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행 가능 거리는 전기 모드로 50km, 디젤엔진으로 650km, 총 700km이며, 효율성을 높이는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이 적용돼 별도의 연료 소모 증가 없이 전력을 생산합니다. 또한 역동감 넘치는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낮춘 매끄러운 디자인일 뿐만 아니라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전면 유리 전체가 터치가 가능한 디스플레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과연 전면 유리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처럼 활용하는 미래가 올지 매우 기대됩니다. 



조금은 모순적인 장면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모래바람이 몰아치는 장소에서 뚜껑이 열리는 컨버터블이라니. 모래바람 속 추격신에 사용된 2011 6시리즈 컨버터블은 멋지긴 하지만, 실제 상황이써다면 조금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는 장면이네요.



주차타워에서 추락하는 장면도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꼽힙니다. 높은 곳에서 그대로 떨어지는 1시리즈에는 주인공이 타고 있었는데요, 매우 신기하게도 주인공이 살아서 걸어 나옵니다. BMW의 안전성이 매우 뛰어날지라도 과연 살아서 걸어나오는 게 가능하지는 의문이지만, 영화인만큼 재미로만 느껴보는 걸로. 



동급 유일 후륜 구동방식이라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런 1시리즈가 박살이 나버리니 마음이 아프네요. 어찌 됐던 이 장면도 정말 스릴 넘치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미션임파서블5>에는 만인의 드림카인 'M3'가 등장합니다. 영화 보는 내내 "역시 M3"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도는 장면들이 대거 쏟아지면서 홍보효과도 엄청났을꺼라 추측해봅니다. 



M3는 영화 속 좁은 도로를 질주하기도 하고 



가파른 언덕을 질주하기도 하고 



계단을 내려가기도 하며 



엥? 심지어 날아다니기까지 하네요. 영화 속에서 파격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사용된 M3는 10대가 넘는다고 합니다. 어찌 됐건 M3만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제대로 어필했으니 성공적이었다고 봐야겠죠. 







차량으로 치면 '고성능 M'에 해당하는 모터사이클도 등장합니다. BMW 최초 슈퍼 모터사이클인 S1000RR은 최고 출력이 무려 199마력에 달하는 모터사이클로 모터사이클 매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영화 속 산악 도로 추격신에 등장해 강력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시에 BMW의 다양한 모델들을 만나볼 수 있다니. 자동차 매니아이자 비머 팬이라면 보는 재미가 2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다음 주 주말에는 영화 한 편을 보며 더위를 싹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요? 아 참, 여자친구를 꼬드길 좋은 핑계도 있네요. "잘생긴 톰크루즈 보러갈래?"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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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Photo]



지난 2013년 혜성처럼 등장해 플래그십 세계를 평정해버린 별이 있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기함 'S 클래스'다.


2013년 당시 S 클래스의 등장은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경쟁 모델 대비 세련된 디자인과 시대를 앞선 기능으로 소비자들을 열광시켰고, 이후 S 클래스는 플래그십 경쟁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떠오르게 됐다. 



6세대 S 클래스의 인기는 판매량이 말해준다. 출시 후 전 세계서 무려 3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실감했고, 한국 시장에서도 유독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참고로 한국은 전 세계서 S 클래스가 세 번째로 많이 팔린 나라로 기록됐다. 



작년 말 메르세데스-벤츠는 6세대 S 클래스의 경쟁력과 완성도를 더욱 높인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선보이며 경쟁 차종과의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6,500여 개에 달하는 부품과 구성요소를 개선했음은 물론이고 디자인 변경으로 더욱 세련된 내외관을 완성시켰다. 



현재 한국 시장에 출시된 더 뉴 S 클래스 중 최상위 모델인 S560 4MATIC을 시승했다. 불필요한 디자인 요소를 덜어내고 다듬어 디자인 절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기존의 실루엣은 철저히 유지하되 선과 볼륨의 변화만으로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렸다. 그 어떤 장소, 그 어떤 날씨에서도 S 클래스가 사진에 담기면 예술작이 돼버렸다. 우중충한 날씨마저 운치 있게 만들어버리는 S 클래스를 100장의 사진으로 자세히 살펴보자. 



한편, S560 4MATIC은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가격은 2억 150만 원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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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Drive & Review]


신형 벨로스터


놀라움의 연속이다. 시승 후 '한 대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는 현대차는 정말 오랜만이다. 잘생긴 외모는 물론 민첩한 움직임과 유연한 핸들링은 이전 세대에서 살펴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이다. 시승후 느낀 벨로스터는 분명 모양만 그럴듯한 '핫해치'가 아니었다. 




첫인상 

사실 필자는 1세대 벨로스터의 디자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첫인상을 좌우하는 디자인서부터 조금의 관심조차 주지 않았으니 싫어한다고 말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풀체인지를 거쳐 돌아온 2세대 벨로스터의 디자인은 그야말로 '극호'다. 






외관 디자인 

강인한 인상과 근육질이 돋보이는 외관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무엇보다 얼굴이 너무 잘생겨졌다. 헤드램프에 담긴 전구타입의 굵은 LED 데이라이트도 무척 마음에 들었고, 범퍼 하단에 레드 컬러로 세심한 포인트를 준 것도 마음에 들었다. 



시승차의 컬러는 '썬더 볼트' 색상으로 젊음이 물씬 느껴졌다. 특히 노란색이지만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아 신기할 정도. 아무래도 톡톡 튀는 컬러가 잘 어울리는 것으로 보아, 차 자체의 성향이 톡톡 튀는 듯하다. 




후면부는 정말 '만세!'를 외쳐야 할 것 같다. 기존 벨로스터의 뒤태만 보면 미안한 말이지만 조금은 괴상하다고 생각해왔다. 반면 신형 벨로스터는 뒤태가 하이라이트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무슨 마법을 부렸길래 이리 변할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환골탈태(換骨奪胎)'다. 



측면에서 보면 차가 다부진 느낌이다. A 필러에서 리어 스포일러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 디자인은 차체가 낮고 날렵한 느낌을 선사하며, 비대칭 3도어는 벨로스터 특유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벨로스터가 우측에만 두 개의 도어를 배치하는 비대칭 도어를 고집하는 이유는 차종 간의 간섭과 벨로스터만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함으로 판단된다.






실내 인테리어 

실내 인테리어를 마주하자 신형 벨로스터야말로 현대차의 스포츠 DNA를 계승한 차량이라는 사실을 수긍하게 됐다. 내부에서도 눈에 띄는 건 역시 '레드 포인트'다. 펀드라이빙과 강렬함이라는 지향점을 표현하기 위해 스티어링휠, 기어노브, 안전벨트, 시트 등 차량 곳곳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플로팅 타입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구형 대비 위치가 다소 올라갔다. 다소 높은 위치에 스크린이 위치해 시야각은 개선됐지만, 너무 직각으로 솟아있는 탓에 보기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다. 계기판 역시 레드 컬러가 녹아들었다. 조금 특이한 점은 속도계 시작이 6시에서 시작한다는 점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실내 소재가 대부분 통 플라스틱으로 구성됐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법.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실내 소재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벨로스터가 실내 고급성을 추구하는 차량은 아닌 만큼 너그럽게 넘어갈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내부 변화에서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은 점은 2열 공간이다. 필자가 1세대 벨로스터를 별로 좋지 않게 바라본 요인이 바로 2열 공간이었다. 1세대 트렁크 도어는 2열 헤드룸 위까지 이어진 탓에 마치 트렁크 안에 착석해있는 느낌이 들게 했고, 자칫 부주의하게 트렁크를 닿으면 머리를 부딪힐 위험이 뒤따랐다. 하지만 2세대부터는 그 위치가 더 아래로 떨어져 트렁크 공간과 2열을 완전히 분리시켰다. 또한 공간까지 여유로워져 장거리 이동이 아닌 이상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트렁크 공간 역시 생각보다 여유롭다. 큰 짐을 자주 싣고 다니는 오너가 아니라면 데일리카 역할도 충분히 수행해낼 수 있을 듯하다. 게다가 2열 시트 폴딩 시 더욱 넓게 활용이 가능하다. 






주행 테스트 : 과거의 현대차는 잊어라! 

필자가 현대차를 칭찬하게 될지는 몰랐다. 예전에 현대차가 아니다. 그러니 이제 그럴듯한 무늬로 펀카라 내세우던 진부한 수법은 그만 잊어도 될듯하다. 



수년 전만 해도 물렁물렁했던 승차감이 주를 이뤘던 것 같은데, 신형 벨로스터는 굉장히 하드하고 스포티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BMW M 디비전 총괄이었던 알버튼 비어만 사장의 영입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하다. 



시승차는 1.6T 모델로,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 변속기가 함께 맞물린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kg.m으로 1,300kg의 차체를 이끌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노멀 모드에서는 다소 발톱을 숨기는 듯하지만, 스포츠 모드로 변경 시 거침없이 치고 나가는 가속력을 보여준다. 


스포츠 모드에서 느낄 수 있는 별미는 역시 'ESE 기능'이다. 엔진 사운드 이퀄라이저라 불리는 해당 기능은 스포츠 모드에 특화된 기능으로 다양한 엔진 사운드를 실내 스피커를 통해 유입시켜 청각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 가상 배기음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


신형 벨로스터에서는 크게 3가지 사운드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엔진음의 'Refined 모드', 힘 있고 역동적인 엔진음의 'Dynamics 모드', 경주용 차량 엔진음의 'Extreme 모드'. 경쾌하고 폭발적인 가상의 배기음이 실내로 유입돼 달리는 맛을 더해주며, 세 가지 모드뿐만 아니라 개인 취향에 맞게끔 디테일한 음색 조절도 가능하다. 직접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충분히 "그래봤자 가짜 사운드 가지고 유난 떨기는"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꽤나 현실감 있는 사운드에 질주본능이 깨어날지도 모른다. 



이 차의 진가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와인딩 코스를 올랐다. 그리고 발견한 뛰어난 이 차의 재주는 바로 '핸들링 능력'. 운전자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고 민첩한 코너링을 선사하는 것이 예사롭지가 않다. 심한 코너에서 과격하게 몰아붙여도 꽤나 안정감 있게 코너를 빠져나간다. 차체 기본기와 강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해볼 수 있는 와인딩 코스였다. 



반면 고속주행에서는 시내 주행과 와인딩 코스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이 꽤나 심하다. 충절음까지는 그렇다 쳐도 노면 타이어 소음이 상당 부분 유입된다. 하지만 이 역시 벨로스터가 조용한 실내나 승차감을 추구하는 차량이 아닌 만큼 관대해질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이를 제외한 가속력이나 제동성능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빠릿빠릿한 움직임과 강한 제동성능은 빠른 시간 안에 운전자와 신뢰관계를 형성한다. 



연비는 약 200km 주행 결과 10.2km/l가 기록됐다. 대부분 스포츠 모드로 주행, 에어컨 가동, 와이딩에 서울 시내까지 돌아다닌 사실을 감안하면 무난한 결과라 생각된다. 단순 고속화도로만 주행했을 때는 16km/l로 꽤나 높은 수치가 기록됐다. 






끝으로 

신형 벨로스터는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잘생긴 외모와 스포티한 주행감각, 개선된 실용성까지. 현대차가 꽤나 신경 써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타보면 실감할 수 있다. 


벨로스터는 더 이상 모양만 그럴듯한 펀카가 아니다. 이제 진짜 펀카라고 불릴만한 자격을 갖췄다. 



개인적으로 벨로스터 기사만 보면 판매량이 언급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벨로스터는 매니아가 확실한 차량이고, 구매층 또한 추구하는 재미와 성향이 확실한 사람들이다. 더욱이 현대차가 수익성을 보고 출시한 여타 차량들과는 거리가 있다. 물론 그럴리는 없겠지만, '안팔리는 차를 사도 될까?'하는 우려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당신이 원하는 드라이빙 감각과 벨로스터가 추구하는 감각이 일치한다면, 고민 없이 선택해도 좋을 듯하다. 벨로스터를 선택한, 벨로스터를 선택할 당신! 진심으로 즐거운 카라이프를 응원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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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Drive & Review]



지난 2013년 혜성처럼 등장해 플래그십 세계를 평정해버린 별이 있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기함 'S 클래스'다. 너도나도 저 빛나는 별을 가려보겠다며 손을 뻗어보지만, 마이너 체인지를 거쳐 돌아온 별은 더욱 밝게 빛날 뿐이다. 





첫인상 


S클래스는 현존하는 플래그십 중 가장 완벽하게 이기적인 모델이다. 그 누가 신이 공평하다고 했을까. S 클래스를 바라볼 때면 마치 학창시절 같은 반 '엄친아'가 떠오른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심지어 잘생기기까지 하며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부러움의 대상. S 클래스가 딱 그렇다. 디자인, 성능을 모두 갖추고 심지어 똑똑하기까지 하다. 잘나가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일깨워준다. 



차 좀 안다는 당신이라면, 본 글에 앞서 질문을 하나 던지려고 한다. S 뒤에 붙은 숫자 560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대게 배기량이라 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쉽게도 오답이다. 


560SEL


바야흐로 다운사이징 시대가 막을 열기 전, 숫자로 배기량을 표시하며 힘과 권력을 내세우던 시대에 V8 5.6L 엔진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던 S 클래스의 최고봉이 바로 '560SEL'모델이었다. 이번 S 클래스는 560이라는 숫자를 내세우며 과거 명성과 상징성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높아진 숫자와 달리 배기량은 되려 줄어든 4.0L V8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최고출력은 이전 모델 대비 15마력 정도 상승한 469마력, 최대토크는 71.4kg.m이며, 제로백(0→100km/h)은 4.6초다. 





외관 디자인 


이번 마이너 체인지에서 변화가 가장 미미한 것 같으면서도 가장 많이 변화한 부분이 바로 디자인이다. S 클래스의 디자인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면, 불필요한 디자인 요소를 덜어내고 다듬어 절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기존의 실루엣은 철저히 유지하되 선과 볼륨의 변화만으로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렸다. 그 어떤 장소, 그 어떤 날씨에서도 S 클래스가 담기면 예술작이 된다. 우중충한 하늘마저 운치 있게 만드는 S 클래스를 보고 감탄을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디자인 변화가 고객들에게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 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S 클래스만의 아이덴티티를 심어 C,E 클래스와 차별을 뒀다는 점이다. 



기존 벤츠 C-E-S 클래스는 워낙 비슷한 외모 탓에 '벤츠 소자-중자-대자'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들어야만 하는 수모를 겪어왔다. 하지만 헤드램프에 세 개의 LED 광섬유로 구성되는 주간주행등을 적용하는 간단한 변화만으로 확연한 차이를 이끌어냈고, 테일램프 또한 세 줄의 LED 형상을 적용했다. 



벤츠 S 클래스에는 분명 여타 다른 플래그십은 가히 흉내 낼 수 없는 품격이 녹아있다. 그만큼 확고한 정체성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S 클래스를 '메르세데스-벤츠가 그리는 미래'라고 표현하고 싶다. 





실내 인테리어 


벤츠 S 클래스가 대표적인 쇼퍼 드리븐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만큼 고급스럽고 편안한 실내 분위기는 S 클래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 요소다. 



혹여나 S 클래스를 아직 타보지 못했다면, 처음엔 운전석이 아닌 오른쪽 뒷좌석에 앉아 조용히 눈을 감아보길 권한다. S 클래스의 페달을 밟을 흥분을 감추고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뒷좌석에 앉아 편안한 감성을 느껴보는 일이다. 고급 소재가 전해주는 따듯함과 시트가 안겨주는 푹신함을 만끽한 채 다리를 편히 뻗고 파노라마 선루프에 그려진 하늘을 바라본다.



벤츠 디자인의 위대함은 실내서도 발견할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를 주의 깊게 살펴보자. 사실 그리 거창한 장식이나 화려한 모양이 절대 아니다. 기껏해야 동그란 원 몇 개와 곡선, 심지어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은 하나로 통합돼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하나가 전부다. 



S 클래스의 인테리어는 화려한 치장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우아한 감성을 쏟아낸다. 이것이야말로 벤츠가 그리는 디자인의 힘이 아닐까 싶다. 



실내 곳곳에는 쇼퍼 드리븐카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뒷좌석을 배려한 편의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리모컨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뒷좌석에서 공조 기능과 스피커, 파노라마 등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 가능하다. 



세계 최초의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 기능도 탑재됐다. 음악, 온도, 마사지, 엠비언스 라이팅 등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쾌적의 탑승 환경을 작용하는 최신 기능이다. 탑승자가 상쾌함, 따듯함, 기쁨, 안락함, 트레이닝, 활력 총 6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며, 각 프로그램은 10분간 작동한다. 





주행 테스트 : 오너 드리븐 VS 쇼퍼 드리븐 


쇼퍼 드리븐카로 잘 알려진 S 클래스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은 S 클래스를 '드림카'로 여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공이라는 단어에 이름을 올리고 손에 넣고 싶은 차, 그런 차가 바로 S 클래스다. 시승에 앞서, 정말 성공해서 S 클래스를 구입한 미래를 상상해봤다. 'S 클래스가 정말 내 손에 쥐어진다면, 나는 과연 오너 드리븐이 끌릴까, 쇼퍼 드리븐이 끌릴까?'



운전석에 앉고 후드 위로 솟은 삼각별을 바라보자 모든 생각이 순식간에 정리됐다. '저 삼각별을 보며 운전하는 것이야말로 S 클래스를 타는 진정한 이유이자 재미인데, 운전기사한테 넘겨버릴 순 없지!'.



수년 전 S 클래스를 타시던 사장님께 들었던 얘기가 머릿속을 스친 순간이었다. 당시 사장님은 필자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내가 벤츠를 좋아하는 이유가 뭔지 아니? 자수성가하기까지 힘겨웠던 노력과 과정을 후드에 솟은 삼각별만 보면 다 보상받는 기분이거든" 



후드에 솟은 삼각별이 전해주는 알 수 없는 메시지에 마음을 뺏겨버리는 건 한순간이었고, S 클래스의 후드가 커다래서 그런지 삼각별이 더욱 돋보이는 듯했다. 



기어는 핸들 오른쪽에 위치한 레버를 통해 조절한다. 위로 올리면 후진, 아래로 내리면 주행, 레버 밖으로 튀어나온 버튼을 누르면 주차모드로 변경된다. 



시동을 걸고 기함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S560의 심장은 분명 AMG에서도 쓰는 V8 엔진이지만 전혀 다른 성격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1.4kg.m'라는 수치만 놓고 보면 분명 맹수가 맞지만, 자신의 발톱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 힘이 넘치고 강하지만 자신의 파워를 과시하지 않는다고나 할까. 역시 S 클래스는 S 클래스다. 대놓고 파워풀한 주행감은 숨겨둔 채 부드럽게 나아간다. 



S560의 여유로운 파워 때문일까? 가속감을 느껴보기 위한 고속주행에서도 여전히 발톱을 숨긴다. 꽤나 속력을 내도 '이 정도야 여유롭지'라며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그 여유에 가려진 속도감과 가속감이 완전하게 전달되지 않는 느낌이다. 그 어떤 운전자의 요구에도 지치지 않는 넘치는 파워와 여유를 지닌 것은 분명하다. 



다음으로 와인딩 코스를 올랐다. 9단 변속기의 반응과 코너링을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 높은 오르막과 가파른 내리막, 급격한 코너 구간으로 이뤄진 와인딩 코스. 이번에도 S560은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고 모든 요구를 너무나도 가뿐하게 소화해냈고, 코너링을 돌 때면 몸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게 잡아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시승 후 느낀 S560을 한 줄로 평가해보자면 운전자의 요구를 언제든지 받아들여줄 여유와 준비가 돼있는 '힘좋은 신사'다. 



아무리 운전하는 게 좋다지만, S 클래스에 쇼퍼 드리븐을 빼면 섭섭하다. 운전석에서 내려 오른쪽 뒷좌석에 착석했다. 아, 이럴수가! 월드컵 독일전 때 후반전을 보지 않고 TV를 꺼버렸던 것처럼, '하이라이트는 느껴보지도 않고 판단을 하려 했구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다리를 뻗고 자도 무방할 정도로 뒷좌석 공간이 여유롭고, 특히 뒷좌석 헤드레스트에 부착된 쿠션에 머리를 대면 잠이 몰려올 정도로 편안하다. 시승 당일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함을 넘어 푸근한 느낌이 전해져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사장님들이 쇼퍼 드리븐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직접 체험해보니 오너 드리븐과 쇼퍼 드리븐을 두고 다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낸 결론은 다음과 같다. "S560은 쇼퍼 드리븐과 오너 드리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은 차!"




아무리 S 클래스라도 아쉬운 거 하나는 있겠지? 


제 아무리 엄친아라고 해도 빈틈은 있는 법이다. 삼각별의 기함도 아쉬운 점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빈틈을 찾아 나섰다. 



가장 아쉬운 점은 트렁크 적재 공간이다. 명색이 S 클래스인데 트렁크 공간이 매우 작다. 골프를 치러 다니는 차주들이 많을 텐데, 아무리 봐도 여러 개의 골프 백과 많은 짐은 무리다. 



실내서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치밀한 눈속임으로 티 나지 않게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것. 차 값이 2억이 넘는 고가의 차량에서 원가절감이 발견된 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티가 나지 않도록 고급 가죽과 동일 색상의 플라스틱을 적절하게 섞어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눈치채기 어렵겠지만, 도어 등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외관도 마찬가지. 공기흡입구가 구멍이 막힌 통 플라스틱 소재다. 물론 가까이에서 보는 게 아니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끝으로 


벤츠 S 클래스는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차다.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전 세계서 30만 대 이상 판매가 된 베스트세링카일 뿐만 아니라 유독 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벤츠 차종이기도 하다. 더욱 놀라운 건, 출시된 지 꽤나 시간이 흐른 지금 봐도 신선함과 우아함을 변함없이 간직하고 있다. 아무래도 마이너 체인지를 통해 더욱 럭셔리하고 스마트해진 S 클래스의 사랑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시승을 마친 전체 총평 한 마디, "S는 역시 S다."


< 메르세데스-벤츠 S560 >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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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wner Interview]



3년 전 아침, 여느 때와 같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집 앞 편의점에 들렸다. 매일 아침이면 편의점에 나와 자리를 지키시는 점장님. 꽤나 오래 봐온 사이라 그런지 거리감이 전혀 없다. 그런데 그날은 웬일인지 먼저 말을 꺼내셨다. 뭔가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듯했다. 



점장님 : "아이고, 왔어? 왜 안 오나 했네. 오늘은 내가 한 잔 쏠게. 마시고 싶은 커피 하나 가져와"


기자 : "예에? 갑자기 웬일이세요~ 저 비싼 거 고릅니다?"


트라제 XG


그렇게 커피 한 잔씩을 들며 얘기는 시작됐다. 내용인즉, 점장님께서 십 년 넘게 타온 차를 바꾸셔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하셨다. 하긴,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수동 SUV 차량을 꽤오래 타오신 점장님이다. 그간 차바꿀때 되지 않았냐며 구슬려도 끄덕없던 점장님이 웬일로 먼저 운을 떼셨다. 



점장님 : "아니 마음 같아서는 몇 년은 더 탈 수 있을 거 같은데, 이번에 좀 말썽이라 수리점 갔더니 위험하다고 폐차하는게 어떻냐고 해서. 물론 나는 고쳐서 더 타고 싶은데 아내가 위험하다고 바꾸라고 하네. 그래서 자네 오면 좀 물어보려고 했지. 요즘 괜찮은 차 추천 좀 해줘. 그래도 자네가 차 좀 잘 알잖아"


기자 : "아이고. 제가 말할 때는 그렇게 안 바꾸시더니~ 역시 사모님이 말씀하셔야 되나 보네요. 저 트라제 XG는 이제 좀 보내줄 때가 됐어요. 뭐 생각해놓은 차종은 있으세요? 또 사시면 오래오래 타실 텐데 이왕이면 좋은 차로 한 번 가시죠?"


국산 SUV


한 번 들인 물건은 좀처럼 바꾸시지 않고 오래오래 쓰시는 점장님이다. 괜찮은 수입차종으로 슬쩍 추천을 해봤지만 자기 나이대는 아직까지 국산차에 대한 애정과 정서가 있어 수입차는 극구 아니라고 하신다. 또 나이대도 있으신데 이제 세단 타실 때도 되지 않았냐고 물으니, 그간 SUV만 타와서 그런지 이번에도 역시 SUV를 사고 싶다고 하셨다. 




국산 SUV, 사실 선택 범위가 너무나도 좁았다. 말씀하신 국산 브랜드라고 해봤자 현대기아, 르노삼성, 쉐보레가 전부. 게다가 당시 후자 두 브랜드는 추천할만한 마땅한 SUV 라인업이 없었을뿐더러, AS 서비스를 경험해본 필자로서는 감히 추천해드리기가 꺼려졌다. 결국 선택 범위는 '싼타페', '쏘렌토' 두 차종으로 좁혀졌다. 


기아 쏘렌토


기자 : "싼타페, 쏘렌토 중에 선택하실 수밖에 없을 거 같은데, 아무래도 쏘렌토가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이번에 디자인도 잘 빠졌어요. 아직 출시된 지 얼마 안 돼서 내구성은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성능·가격·사양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볼 때 쏘렌토가 훨씬 좋은 선택일 것 같은데요. 오늘 저녁에 관련 책자 하나 가져다 드릴게요. 마음에 드시면 시승 한번 하러 가시죠"


그렇게 차량을 꼼꼼히 살펴보신 점장님께 며칠 뒤 연락이 왔다. 쏘렌토가 무척이나 마음에 드신다고 한다. 한 번 들려서 차량 옵션 좀 골라달라고 하셨다. 둘이서 고심 끝에 결정한 모델은 '2.0 디젤 노블레스'. 꽤나 오랜만에 구입하는 신차인 만큼 깡통 모델보다는 어느 정도 편의사양을 갖춘 차량으로 구입을 희망하셨고, 목소리 높여 추천한 크롬 휠은 상위 두 가지 등급에서만 선택이 가능했다. 최상위 버전인 스페셜 등급에는 메모리 시트 등의 불필요하다는 옵션들이 포함돼 노블레스로 결정됐다. 


인수받은 쏘렌토 2.0


그리고 시간이 꽤나 흐른 며칠 전, 벌써 다음 달이면 차량 할부가 끝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문득 궁금해졌다. 3여 년 전, 함께 고민해 고른 선택지인 쏘렌토는 정말 괜찮은 선택이었을까? 이번엔 기자가 먼저 말을 꺼냈다. 




"점장님, 커피 한잔하시죠. 오늘은 제가 쏘겠습니다. 인터뷰 한 번 하시죠?"



그렇게 시작된 오너 인터뷰. 오늘 자리는 점장님이 아닌, 오로지 쏘렌토 오너의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자 : 점장님. 저 말고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한 번 해주시죠. 편하게 대화하듯이 말씀하셔도 돼요. 오히려 그게 자연스럽고 좋아요. 


점장님 : 이거 참 뭔가 쑥스럽구먼(허허). 나이는 1955년생이고 자영업 중이지. 특별한 건 아니고 조그마한 편의점 하나. 


어딘가 듬직한 느낌이다.


기자 : 3년 전 저와 함께 쏘렌토를 구입하시게 됐는데, 그때 쏘렌토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점장님 : 2000년부터 계속 SUV 차량만 타와서 그런지 앞으로도 쭉 SUV만 타게 될 것 같은데, 이번에도 뭐 SUV 중에서 골랐지. 아무래도 자네 추천 때문에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해. 왠지 모르게 싼타페보다는 쏘렌토가 끌리더라고. 일단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차가 너무 잘 생겼잖아? 외관이 무척 마음에 들었고 넓은 실내 공간과 그럴 리는 없겠지만 유사시 잠자리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마음에 들었어. 특히 30~40대가 아닌, 나이가 많은 나에게도 전혀 어색하거나 안 어울린다거나 그런 점이 없어서 더욱 끌렸던 것 같아. 


실내 인테리어도 매우 깔끔.


기자 : 어쨌든 제 추천이 꽝이 아니라 다행이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차를 타면서 느끼는 쏘렌토의 장단점은요? 


점장님 : 일단 구입할 때 선택사양이 다양해서 좋았던 것 같고, 앞서 말했듯 공간도 넓고 시야 확보도 좋은 것 같아. 가속력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마음에 들어.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건 주행할 때 차량이 조금 가벼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묵직함이라고 해야 하나? 저번 차가 조금 무겁고 배기량도 높아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질리지 않은 외관 디자인


점장님 :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디자인. 성능에 준하는 외관이 차량 선택에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 같아. 이전 모델에 비해 확 바뀌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 뭔가 새로운 분위기가 풍겨서 누가 봐도 신형 같아서 좋아. 지금 봐도 질리지 않고 아주 좋아~. 


초코 브라운 시트가 매력적이다.


기자 : 그러면 차량의 성능이나 편의사양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점장님 :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뭐라고 못하겠어. 나는 다양한 차를 타보지도 않았고 오래된 차 수십 년 타다가 이제야 신차를 타보는 걸? 어차피 기능 많아봤자 어려워서 잘 쓰지도 못해. 그냥 잘 달리고 잘 서주고 그거면 되거든. 근데 잘 달리고 잘 서주니까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차가 본연의 기능을 잘하면 그걸로 됐지 뭐. 





기자 :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웃음). 그러면 혹시 서비스 센터는 이용해보신 적은 있어요? 이용한 적이 있다면 어떠셨어요? 


점장님 : 사실 나는 서비스 센터는 잘 이용하지 않는 편이야. 아는 양반이 카센터를 해서 그냥 믿고 맡기거든. 그래도 새차라 그런지 초반에는 기아 서비스센터를 이용해봤는데 비용이 비싼 거 같더라고. 오일 같은 것도 최고로 좋은 것만 권장하고 뭐든지 비싸고 좋은 것만 권장해서 그런가... 나는 그냥 적당한 수준이면 되는데 그런 면에서 선택의 여지가 적은 것 같아. 


적재 공간도 넉넉하다.


기자 : 그렇군요. 그러면 다음에 차바꿀때도 쏘렌토 신형 버전을 구입할 의향이 있으세요? 그게 아니라면 다음 차로 생각 중인 차종은요? 


점장님 : 쏘렌토를 또 선택하게 될지는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다음에도 SUV를 살 생각이니 선택지에 포함되지 않을까? 사실 다음 차는 배기량이 좀 더 높은 차량을 구입하고 싶긴 해. 무엇보다 다음 차량은 정말 모셔두는 차량이 아니라 생활을 함께해야 하는 차량이기에 더욱 신중하게 선택할 예정이야. 


그리고 다음 차량은 국산차 애용은 떠나보내고 폭넓게 생각할 생각이야. 이번 에바가루도 그렇고 조금 회의감이 느껴지거든. 앞으로 수입 차량도 편하게 탈 수 있는 시대가 오면 그때는 수입 SUV 차량도 한 번 타보고 싶어.


다음 차로 타보고 싶은 차량은 레인지로버이고 그 이유는 디자인이 혁신적인 것 같아서. 성능이나 가격이나 이런 건 나는 잘 몰라. 자네, 그 차 괜찮나? 


기자 : 글쎄요. 점장님이 오래전부터 꿈에 그리시는 차 같은데, 좋지 않을까요? 어디 가서 저녁 식사나 하러 가시죠. 많은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하하하.



편의점 점장님, 기아 대표 SUV '쏘렌토'를 만나다.


괜스레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적어도 십 년은 타실 분이신데,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었나 보다. 사실 지금이야 선택폭이 꽤나 넓어지긴 했지만, 그 당시엔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게다가 신차효과가 어느 정도 없어졌을 지금까지도 세차라는 걸 모르시던 분이 세차를 하러 가신다. 역시 차에도 인연이란 게 존재하는 것일까? 깊은 생각에 잠기는 밤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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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유출 사진 - 전면부 


현대차가 오는 8월 선보일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유출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는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가 일어나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는 더욱 커졌고, 변경된 후면부 디자인은 번호판이 범퍼 아래로 이동, 모델명 레터링이 중앙으로 배치돼 마치 '쏘나타 뉴라이즈'를 연상시키는 듯하다.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유출 사진 - 후면부  


하지만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탓일까? 유출 사진을 접한 네티즌의 반응은 아반떼의 화끈한 변신만큼 뜨겁지 않았고, 이번 디자인 변화에 부정적인 의견을 주를 이뤘다. "역대급으로 못생겼다", "이런 디자인을 승인했다는 게 신기하다", "페이스리피트만 하면 망쳐놓네" 등 디자인 변화를 지적하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프리우스랑 쌍두마차", "산으로 가는 디자인", "K3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전략" 등의 우스갯소리도 많이 등장했다.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유출사진 - 헤드램프


이번 디자인 변화가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주된 요인으로는 전면부 헤드램프가 꼽힌다. 삼각형 형상의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 안쪽까지 깊이 파고들어 중첩돼 당황스러울 정도로 파격적이다. 헤드램프가 전면부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두 헤드램프 사이의 간격이 매우 좁아져 차가 작아 보이는 듯한 착각을 안겨주는 것 같기도 하다.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를 접한 해외 반응


혹시 국내 네티즌 반응만 유독 냉담한 것이 아닐까? 궁금증을 갖고 해외 네티즌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유출 사진을 접한 해외 네티즌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디자인 변화에 대한 지적이 주를 이뤘다. 


ArnJR - "전혀 좋아보이지 않는다. 끔찍하게 역행하는 스타일"


What fresh hell is this? - "90년대 후반에나 볼 수 있을 법한 헤드라이트 디자인" 


Haru Haru - "미안하지만 정말 못생겼다" 


Rocketman - "나는 지금까지 현대 엘란트라(아반떼)가 현대차 중 가장 멋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아니다. 전혀 매력적이지 않게 변했다" 


Captain Nemo - "피터슈라이어가 휴가를 간 사이에 승인해버린 작품이다"


Jake - "현대차 디자인 부서의 흥망성쇠를 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


RS6 performance - "후면부는 개선됐지만... 앞쪽은 전혀 아니다" 


qikturbo - "현대는 유럽 자동차 디자이너들을 포섭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BC - "정말 끔찍한 변화다. 쎄라토(K3) 판매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Miguel - "중국 전략형 모델인가? 지금이 훨씬 이쁜데"


Jawohl - "이거 한국형 모델에만 적용되는 거지?"


Horatio - "왓 더 헬!"


Mark Riches - "최악의 헤드라이트" 


CameronOnCars - "정말 충격이다. 지금의 엘라트라는 정말 아름다운 차다. 솔직히 토요타 배지를 달고 새롭게 나온 코롤라 세단인 줄 알았다" 


informer -  "아무래도 자동차 디자이너가 일을 안 하는 것 같다" 


이번 디자인 변화가 괜찮다는 의견도 종종 살펴볼 수 있었다. "내 눈엔 괜찮은데...", "좀 더 좋은 사진들을 보기 전까지는 판단하기 힘들다", "그래도 나쁘지는 않다", "적어도 후면부는 괜찮아"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G1.6 MPI 엔진과 IVT 무단 변속기가 적용되며,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 또한 기존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돼 신형 K3(15.2km/l)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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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i30N


지난해 9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을 전 세계에 알릴 첫 번째 주자 'i30N'이 유럽 시장에 발을 디뎠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출범은 그저 순탄치만은 않아 보였던 도전이었지만, 우려의 목소리와는 달리 초반 행보부터 예상을 뛰어넘었다. 첫 모델인 'i30N'이 전 세계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 i30N은 출시 후 6개월간 현대차가 잡은 목표치에 약 150%를 초과 달성한 1,741대의 높은 실적을 기록, 전체 i30 모델 판매량의 5~6%를 차지했다. 


팝콘 튀기는 소리가 아주 매력적이다.


더욱 뜻깊은 쾌거는 따로 있다. i30N은 해외 여러 자동차 전문 매체들로부터 매우 높은 평가를 받으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BMW 고성능 디비전 'M'시리즈의 개발 총괄 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진두지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일까. 유명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가 '대성공작'이라 평가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지 <에보>까지 "골프 GTI와 견줄만하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i30N은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핫해치가 분명하다. 국내서도 i30N 출시를 기다렸던 고객층이 존재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서는 i30N을 만나볼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고성능 시장 규모와 수익성이 작아서라고? 그저 도를 넘은 추측일뿐 "



i30N 국내 미출시에 관해 "국내서 많이 팔리지도 않을텐데 굳이 출시할 필요성을 못 느껴 손을 쓰지 않고 있다"라는 의견이 일부 뒤따랐다. 수익성이 적어 일부러 출시를 기피한다는 추측이다. 하지만 지난달 '벨로스터 N'이 국내 고성능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해당 의견은 그저 '도를 넘은 완전한 추측'이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벨로스터 N 


게다가 현대차가 정말 수익성을 중시했다면 '벨로스터 N'이 아닌 'i30N'을 출시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용성 측면에서 i30N이 우위를 점할 뿐만 아니라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들은 i30N을 택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 게다가 이미 해외서 극찬을 받아 성능이 증명된 모델을 두고 다른 모델을 출시하는 것도 어딘가 어색하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고성능에 실용성까지 더한 i30N


i30N은 국내 브랜드인 현대차의 차종이 맞지만, 국내서 생산되는 차량은 아니다. i30N은 체코공장에서 생산된다. 즉, '해외 공장 생산분에 대해 노조 동의 없이 국내 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노사 간의 단체협약 조항에 의해 제재를 받아 국내 정식 수입이 불가하다.




사실 노조측이 합의만 해주면 소량이라도 들여온다는 현대차 경영진의 입장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지금껏 해외 생산분 수입에 대한 선례가 없었을뿐더러, 노조와의 갈등까지 감수해가며 강행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또한 현대차 측은 해외 생산분 역수입뿐만 아니라 공장 축소, 해외 생산라인 증설, 신기술 도입 등에 관해서도 노조의 동의를 받아야만 한다. 


국내서 N 브랜드 시작을 알린 '벨로스터 N'


결국 국내서는 '벨로스터 N'으로 고성능 브랜드 'N'의 시작을 알렸다. 다행히 초반 반응은 예상보다 뜨겁다. 지난달 사전 예약에 들어간 벨로스터 N은 영업일 기준 6일 만에 500여 대가 계약되는 초반 쾌거를 거뒀고, 이는 현대차가 당초 예상했던 물량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로써 국내서 N 브랜드의 출범을 알리는데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i30N 국내 미출시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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