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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켄보 600 


중국 북기은상으로부터 수입 판매되던 중형 SUV 켄보600이 파격적인 할인 조건을 내세워 판매 돌입한다. 


켄보 600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승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중국산 SUV로, 현대 투싼과 싼타페 중간 정도 크기의 중형 SUV다. 



켄보 600은 동급 국산차보다 1000만 원 가량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내수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섰지만, 중국 자동차에 대한 막연한 불신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 아직 미흡한 사후서비스(AS)망 등의 이유로 시장 정착에 실패했다. 또 지난해부터 현대·기아차가 저렴한 소형 SUV를 출시하면서 판매는 더욱 급감했다. 




이처럼 켄보 600의 실제 판매량이 신원CK모터스가 출시 초기 세운 판매 목표에 크게 못 미치자 재고차 대상으로 큰 할인 조건을 내세워 판매될 전망이다. 



켄보 600의 풀옵션 가격은 2,150만 원이지만, 재고 할인을 받게 되면 2천만 원 아래로 떨어져 대략 1,900만 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풀옵션 모델에는 기본으로 탑재되는 편의·안전 기능 외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 사이드 커튼 에어백, 제논 헤드라이트, 블랙&브라운 칼라 최고급 인테리어, 고급 조명 도어 스커프, 눈부심 방지 룸미러(ECM), 빗물감지 와이퍼, 전동식 시트, 열선시트,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이 추가로 탑재된다. 



켄보 600은 초고강도 강판 60% 적용, 1.5터보 엔진과 CVT 무단 변속기가 함께 맞물려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21.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넓은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은 켄보 600의 장점으로 꼽히며, 평상시 트렁크 공간은 1,063L, 2열 폴딩 시 2,738L까지 적재 가능하다. 연비는 도심 9.2km/l, 고속 10.6km/l, 복합연비는 9.7km/l다.





재고차 할인을 받게 되면 다양한 편의·안전 장비를 갖춘 켄보 600의 풀옵션 모델을 1,900만 원대에 구입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원CK모터스는 보다 원활한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120개 정비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중국 DFAC의 16인승 전기버스와 1톤 전기트럭, 중형트럭, 대형트럭, 대형 버스 등 다양한 상용차들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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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Photo]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


타이완 타이베이에 위치한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은 타이완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꼭 둘러봐야 할 명소로 꼽힌다. 이곳은 타이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자 초대 총통이었던 장제스를 기리는 기념당으로, 그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기념당 설립이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됐다. 정식 개관일은 지난 1980년 4월 5일이며, 넓고 웅장한 외관과 거대한 장제스 동상이 시선을 압도한다. 



내부 전시실에는 장제스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사진과 유품이 많이 전시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장제스가 타고 다녔던 캐딜락 두 대가 눈길을 끈다. 과거 캐딜락의 지위는 지금과는 차원이 달랐다. 미국에서도 웬만한 부자가 아니면 한번 타보기도 힘들었다고 하니 말 다 했다. 



의전차량으로 주로 사용되며 높은 지위와 영광을 누렸던 캐딜락, 그중 장제스 총통이 타고 다녔던 캐딜락 두 대를 살펴보자. 




「 1955 캐딜락 플리트우드 」



장제스 총통의 첫 번째 의전차량은 1955 캐딜락 플리트우드다. 전장 6,100mm, 전폭 2,000mm, 전고 1630m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가 전해주는 당시 지위와 품격은 실로 엄청나다. 



전면부는 널찍한 보닛과 동그란 헤드라이트,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그릴이 인상적이며, 큼지막한 캐딜락 엠블럼은 위풍당당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측면부는 과거 의전차량들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품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직선으로 이어지는 A, B 필러, 둥글게 꺾이는 C 필러를 통해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자랑한다. 



후면부는 전면부 보닛만큼이나 넓고 길다. 독특하게 설계된 테일램프와 리어범퍼, 배기 머플러는 캐딜락 클래식카만이 갖는 매력 중 하나다. 



장제스 캐딜락은 4도어 7인승 리무진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방탄유리를 비롯한 갖가지 보호 장비가 탑재돼 무게만 3톤에 달한다. 



캐딜락 플리트우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타던 의전차량이자 우리나라 의전차 중 최초의 방탄차량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1972 캐딜락 플리트우드 



장제스의 두 번째 캐딜락, 바로 1972 플리트우드 차량이다. 미국 GM 산하의 캐딜락이 생산, 판매했던 고급 대형 승용차인 플리트우드는 당시 최고급 사양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당대 최고의 부와 권위를 자랑하는 사람들에게 선택받았던 모델이다. 



이후 2002년 단종까지 무려 11세대가 출시, 그중 장제스의 의전 차량으로 사용된 차량은 4세대에 해당한다. 



전면부는 독특한 헤드라이트와 각진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캐딜락 클래식만의 특색이 묻어난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비행기 꼬리 날개 모양의 테일핀이다. 제트기 파일럿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스피드와 앞선 감각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날개 모양의 테일핀이 캐딜락에 적용됐다. 특히나 타 차종보다 더 높고 긴 테일핀은 시선을 압도하며, 각각의 핀에 적용된 총알 모양의 테일램프도 특징 중 하나다. 



디테일이 뛰어난 휠은 캐딜락의 엠블럼이 새겨져있으며, 뒷바퀴는 휀더에 일부 가려져있다. 4도어 세단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크기는 전장 6320mm, 전폭 2080mm, 전고 1500mm, 중량 2톤이다.

 


사진 속 차량은 1972년부터 1975년까지 장제스의 의전차량으로 사용됐다. 



한편, 장제스 총통을 기리는 중정기념당은 타이완 여행 시 꼭 들려야 할 관광 명소이자 타이베이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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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 애플카, 오는 2023~2025년 사이 출시되나? 

-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 曰 "아이폰의 뒤를 잇는 애플의 혁신 제품 될 것" 



에플 전문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오는 2023~2025년 사이 애플카가 출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밍치궈 애플리스트는 급격한 기술적 진보에 따라 자동차 분야에 큰 변동이 일어나고 있고,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규모 대체 수요'가 등장, 그 중심에 애플이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분야서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을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산업이나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통합을 더 잘 구축해낼 것이라는 주장이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거대 자동차 금융 시장에 진입하여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애플카는 2007년 등장한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 전했다. 또 맥루머스 역시 "애플카는 차세대 혁신 제품이 될 것"이라며 그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애플은 지난 2015년 자율주행차 분야 진출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여름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고 말하며 '애플카'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당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완전한 애플카를 만들기보다는 자율 시스템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애플 브랜드의 차를 만들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 또 애플은 개발 중인 자율주행 기술을 '모든 AI 프로젝트의 어머니'라 강조하며 매우 중요시 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애플이 테슬라의 신차 개발과 모델 3 생산을 진두지휘했던 더그 필드 전 부사장을 영입함에 따라 미래 애플카 개발에도 탄력이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애플의 자율차 기술을 빼내 중국으로 출국하려던 전 애플 직원 장샤오랑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검거되는 과정에서 애플이 자율차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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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반쪽짜리 국산차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르노삼성이나 한국지엠 등 외국계 자동차 업체들이 해외서 생산된 차종을 국내 수입해 판매하는 이른바 '무늬만 국산차'가 늘어나고 있다. 10여 년 전 지엠대우가 호주산 베리타스를 처음 도입해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르노삼성 QM3(르노 캡처), 르노 트위지, 르노 클리오, 쉐보레 볼트, 쉐보레 이쿼녹스 등 정말 다양한 모델이 국내 진출했다. 


하지만 해외서 힘들게 물 건너온 구원투수라고 칭하기엔 다수 모델이 심각한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늘어나는 '무늬만 국산차'들이 부진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 물량 확보와 부품 수급의 어려움, 비싼 수리비 」


'무늬만 국산차'라는 칭호가 붙게 된 이유를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들 차종은 모두 해외에서 생산이 이루어지고, 부품 또한 해외서 주로 제작된다. 이는 여타 다른 수입차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물량 확보와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물량 확보 부족은 고객들의 반감을 사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국내 시장에서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끌어도 물량 확보가 원활하지 못하면 공급 및 판매의 차질로 이어진다. 예컨대, 쉐보레 임팔라는 지난 2015년 도입 초기 경쟁 모델인 '그랜저'를 꺾을 대항마라 불리며 하루 1천 대가량씩 계약이 될 정도로 큰 초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탓에 점차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했고, 이미 발길을 돌린 고객들을 되돌리긴 역부족이었다. 


또 해외 생산 모델이다 보니 부품 수급도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해외서 수입되는 부품이니 만큼 높은 수리비가 청구될 수밖에 없다. 즉, 국산차에 기대하는 빠른 AS나 수리비와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이는 실제로 차량 구입 시 고객들이 진지하게 고려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 불가피한 가격 상승과 떨어지는 실효성 」


국산차 브랜드인지, 수입차 판매상인지 그 경계가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는 지금, 직수입 과정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QM3는 저렴한 국산 소형 SUV들이 대거 출격하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직수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변동 사항이자 치명적인 단점은 가격 상승으로 꼽힌다.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세 부과와 운송과정에서 발생되는 물류비 등 기타 추가 비용으로 인해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스페인산 QM3인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 등이 경쟁 모델 대비 300만 원 정도가 비싸고, 클리오 역시 1,954만 원~2,278만 원으로 차급 대비 높은 가격에 책정된 느낌이 없지 않다. 



쉐보레 이쿼녹스 역시 기본 가격이 경쟁 모델 대비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네티즌들로 하여금 가격 논란을 사기도 했으며, 기대와 달리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이쿼녹스는 출시 첫 달인 6월 385대가 판매됐고, 7월엔 그마저도 반토막나며 고작 191대에 그쳤다. 


이에 제조사 측은 기본 가격이 높지만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우수해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지만, 이는 실제 고객들의 마음을 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주장이다. 국산차 시장에서는 차량 가격이 최우선으로 여겨지기 때문. 어쩔 수 없이 다소 높은 가격에 책정될 수밖에 없는 '무늬만 국산차'로서는 답답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 국내 고객 취향과 니즈 반영에 다소 불리 」 


실제 해외서 생산돼 건너오는 '무늬만 국산차'들은 국산 차종 대비 국내 고객들의 니즈 반영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태생부터가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국산차의 경우, 국내 고객들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실제로 국산차들은 넓은 공간과 다양한 편의 장비를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취향을 잘 반영하고 있고, 옵션 선택에 있어서도 한층 넓은 선택폭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산차가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강점이자 비결이기도 하다. 반면 무늬만 국산 차인 차종들은 해외서 생산돼 건너오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 




「 국산차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가격 장벽부터 뛰어 넘어야 」 


국내 생산공정 확대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해외 생산 모델을 직수입해 판매하는 '무늬만 국산차'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르노삼성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도 △5월 765대, △ 6월 549대, △ 7월 351대로 르노삼성이 잡은 판매 목표 대수인 월 1천 대와는 크게 멀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아무리 해외서 생산돼 건너온 수입 국산 차라 우겨도 국산차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는 한 기존과 동일한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 부착되는 엠블럼이 다른 것도 아니니, 수입 국산차라고 차별 대우를 받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더욱이 가격이 가장 중시 여겨지는 국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책정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시작부터 한 발 뒤처지는 셈이니, 판매 부진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무늬만 국산차'가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정말 비현실적인 스펙을 갖춰야 할지도 모르겠다. 혁신적인 디자인, 우수한 성능, 합리적인 가격, 이 삼박자를 모두 갖춰야만 국산차와 붙어볼만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을까.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사 차량들이 국내에 진출하겠지만, 일차적으로 가격 장벽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국내 고객들에게 선택받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은 어떤 전략을 펼치며 국내 점유율을 공략해나갈까?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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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필자에게 진정한 아메리칸 머슬카 브랜드를 하나 꼽아보라고 한다면, 한치의 망설임 없이 닷지를 고른다. 미국 머슬카만의 감성,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외모, 슈퍼카 위협하는 강력한 성능까지. 다른 모델들은 절대 범접할 수 없는 닷지만의 고유 매력에 빠져 큰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직수입을 감행하는 매니아들이 있을 정도다.



닷지가 세상에 풀어놓은 대표적인 머슬카로는 닷지 챌린저 SRT 헬캣, 닷지 SRT 데몬 등이 있는데, 이들에게는 서로 다른 색상의 두 가지 스마트키가 제공된다. 붉게 물든 레드키와 새까만 블랙키. 키 자체의 디자인은 같기 때문에 단순 색상 차이 정도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키를 쥐고 탑승하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게 된다.




블랙키는 최고출력을 500마력으로 제한한다.


먼저 블랙키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강력한 파워를 어느 정도 제한시켜주는 능력을 가진 스마트키다. 즉, 부담스러운 파워를 조금 절제하며 타고 싶을 때 사용하는 키로, 차량의 최고 출력이 500마력으로 크게 제한된다. 사실 500마력도 어마어마한 출력이긴 하다. 참고로 BMW M의 최고출력이 450마력이며, 성능을 제한해도 이보다 높은 출력을 발휘하는 셈이다. 


레드키가 인식되면 잠자던 야수가 잠에서 깨어난다.


반면 레드키는 잠자는 야수를 깨우는 일명 '봉인 해제 스마트키'다. 6,000cc가 넘는 거대한 배기량과 악명 높은 V8 헤미엔진이 뿜어내는 힘은 최고출력이 700마력 이상, SRT 데몬은 무려 808마력에 이른다. 풀 악셀 시 앞바퀴가 들려버린다는 강력한 힘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을 때 레드키를 쥐고 탑승하면 된다. 




두 키를 모두 쥐고 탑승하면 레드키가 인식된다.


그렇다면, 두 가지 키를 모두 쥐고 있으면 어떤 키가 인식될까? 이 경우, 레드키가 인식된다. 닷지 머슬카가 고성능을 지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따금씩 차량을 빌려주거나 남에게 맡겨야 할 상황이 올 때가 있다. 하지만 이 정도의 힘을 가진 차량을 남에게 맡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숙련된 운전자라고 해도 자칫 잘못 다루다간 사고로 이어질게 뻔하기 때문. 이런 상황을 위해 '발렛모드'도 마련돼 있다. 발렛모드는 최고출력 300마력, RPM을 4000이하로 제한함으로써 우려되는 사고를 미리 예방해준다. 


닷지 SRT 데몬


한편, 닷지 챌린저의 초고성능 모델 SRT 데몬은 6.2리터 V8 헤미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808마력, 최대토크 99.1kg.m의 괴력을 발휘한다. 또 옥탄가 100이상의 휘발유 주유 시 출력은 840마력, 최대토크는 106.5kg.m까지 상승한다. 밝혀진 제로백(0→100km/h)은 2.4초에 불과하며, 400m 도달 시간은 9.65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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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영화 <미션임파서블> 中 BMW M3


영화와 자동차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민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영화 속에 자동차를 등장시켜 간접 광고 효과를 누리기 위한 의도도 담겨있긴 하지만, 액션 장면에서 스릴을 더해주는 필수적인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최근 '앤트맨과 와스프' 영화 속 주인공이 벨로스터를 타고 등장하고,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에서 배우 톰크루즈가 BMW M5를 타고 액션을 펼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렇게 수많은 차량들이 영화 속에 등장해 대중들에게 강력한 임팩트를 남겨왔다. 그중 어떤 차가 대중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을까? 




역대 최고 무비카 1~40위 / 원폴닷컴(Onepoll.com)


온라인 리서치 전문 회사인 원폴닷컴(onepoll.com)이 영국의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임스 본드의 애마로 잘 알려진 '애스턴마틴 DB5'가 역대 최고의 무비카로 꼽혔다. 


애스턴마틴 DB5


애스턴마틴 DB5는 지난 1964년 영화 <007 골드핑커>에 처음으로 등장했고, 이후 7편의 영화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007 영화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해당 차량은 2006년 열린 007 시리즈 기념품 경매에서 스위스의 한 사업가에게 190만 달러(약 21억 5,000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영화 <다크나이트> 中 배트모빌


애스턴마틴 DB5에 이어, <치티치티 뱅뱅>에 등장한 '파라곤 팬더>가 인상적인 무비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3위로는 <백투더퓨처 트릴로지>의 '1981 드로리언 DMC-12', <러브버그>에 등장한 '1967 폭스바겐 비틀 타입 1'이 4위, <다크나이트> 배트모빌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제임스본드-나를 사랑한 스파이> 中 로터스 에스피리 S1


이어 <제임스본드-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출연한 로터스 에스피리 S1가 6위, <그리스> 1948 포드 디럭스가 7위, <이탈리안 잡> 1968 미니 쿠퍼 S가 8위, <블리트> 포드 머스탱 GT가 9위, <배트맨> 1960 배트모빌이 10위를 차지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中 BMW M3


자동차는 '영화 속 제3의 등장인물'이라 불릴 정도로 영화 전반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중요한 도구로 쓰이고 있다. 또 질주본능을 자극하는 자동차를 소재로 영화가 제작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니드 포 스피드', '드리븐', '더 라이벌', '데스 레이스', '분노의 질주' 등이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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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Fun]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전설 티에리 앙리(Thierry Henry)가 또 한 번 르노의 홍보 대사로 지명됐다. 


티에리 앙리가 르노의 홍보대사로 재활약한다.


과거 앙리는 르노 클리오 광고에 출연하여 흥미롭고 섹시하다는 뜻의 '바바붐'이란 말을 탄생시키며 큰 활약을 펼쳤고, 이후 바바붐은 대중들에게 널리 퍼져 2004년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등재되기도 했다. 




르노는 자사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티에리 앙리가 르노로 돌아온다"라며, 고성능 모델 메간 RS와 앙리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티에리 앙리는 "르노와 다시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바바붐을 영국 축구리그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에리 앙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가장 훌륭한 스트라이커로 꼽힌 선수로, 지난 20년간 아스날, FC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 다양한 리그 클럽에서 800경기 이상을 뛰었다. 특히 스트라이커로서 탁월한 득점 능력을 갖추 아스널에서는 '킹(KING)'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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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Drive & Review]

중국차의 국내 진출이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과거 중국차는 기술력과 애프터서비스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국산차와의 경쟁은 꿈도 못 꿀 일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차의 기술력은 급격히 성장했고, 이후 가성비로 무장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 헬퍼'에 등장한 중국차 '글로리 PHEV'


특히 중국차가 드라마 협찬 차량으로까지 등장하게 된 것은 다소 이례적 일이자 눈여겨봐야 할 사례로 꼽힌다. KBS2 수목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 헬퍼'의 주인공 차량으로 '글로리 PHEV'와 화물밴 'C35'가 등장했다. 두 차량 모두 중국차 수입 판매사인 신원 CK 모터스가 판매 중인 중국산 차량이다. 


동풍자동차 화물밴 'C35'


불과 몇 년 전까지는 상상해볼 수 없었던 중국차의 진출이다. 다양한 중국차가 국내로 유입되고 있고, 앞으로는 중국차의 국내 점유율이 더 상승할지도 모른다. 문득 궁금해졌다. 과연 중국차의 제품력은 어느 정도일까? 한국으로 건너와 드라마 주인공 차량으로까지 발탁된 화물밴 'C35'를 만나봤다. 




첫인상 



신원CK모터스가 판매 중인 화물밴 C35를 마주했다. 중국 승용차도 아닌 화물밴이 국내서 판매되는 날이 오다니, 새삼 놀랍게 느껴졌다.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 헬퍼'에 등장하는 C35


차량 전반에는 '에스뿌아'라는 카스킨이 여기저기 붙여져있다. 해당 차량이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 주인공 차량으로 등장하기 때문. 여자주인공(보나)의 회사인 주얼리샵에서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화물밴이 바로 이 차량이다. 현재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눈에 알아채셨을지도 모르겠다. 




외관 디자인 



사진 속 차량은 2인승 화물밴 차량. 5인승 모델은 2열 윈도우가 마련돼 화물차 느낌이 다소 덜하지만, 2인승 판넬 모델은 운전석과 조수석을 제외하곤 모두 적재공간으로 활용되는 전형적인 화물밴 형태를 취하고 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500mm, 폭 1,680mm, 높이 2,000mm, 휠베이스 3,050mm. 경승합차인 한국GM 다마스와 대형 승합차인 현대 스타렉스의 중간 크기 정도다. 스타렉스는 부담스럽고, 다마스는 조금 작다고 느껴지는 분들에게 제격이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 차량 곳곳에서 어느 정도 단차가 눈에 띄긴 하지만, 그럭저럭 봐줄 만하다. 스타일도 나쁘지 않다. 유럽산 밴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지만, 나름 안정감 있고 균형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보디일체형 그릴에 입체감이 느껴지는 클리어 타입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후면부는 밴 특유의 수직형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차량 측후면에는 'ABS','SRS'를 새겨 탑승자의 안전에도 꽤나 신경 썼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실제로 안전사양은 다마스보다는 훨씬 뛰어나고, 스타렉스보다는 비슷한 수준이다. 



차량 앞,뒤,좌,우에 부착된 드라마 촬영용 광고스킨과도 꽤나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실제 업무용 차량으로 구입해 광고스킨을 부착할 경우를 고려한다해도 꽤나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라 본다. 




실내 인테리어 



실내 인테리어 구성은 매우 단순하다. 2000년대 초반의 국산 차량을 보는듯한 착각이 든다. 스티어링휠 엠블럼마저도 크롬이 아닌 통플라스틱으로 제작됐고, 계기판은 국산 트럭과 비슷하다. 대시보드나 도어 트림 역시 저렴한 플라스틱 재질이 적용됐다. 



센터패시아 구성도 매우 심플하지만 필히 갖춰야 할 기능은 갖췄다. 시원시원한 에어컨과 라디오를 갖췄으니 이만하면 당초 기대를 충족했다. 게다가 중앙에는 컵홀더까지 마련돼 있고, 하단에는 최신 국산 차량에서는 살펴볼 수 없는 시가잭과 트레이가 마련됐다.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실내 인테리어가 꽤나 정겹게 느껴졌다.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최대 700kg의 넓은 화물 적재공간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뒤쪽으로는 모두 짐을 싣기 위한 적재공간으로, 마트배달용이나 가구배달용, 꽃집, 세탁소 등 각종 사업용 차량으로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금 무리수를 두면, 캠핑용으로 한 번 써보고 싶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주행 성능 : 예상을 뛰어넘는 우수한 성능과 뛰어난 안전사양 



아무리 저렴한 가격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성능이 받쳐주지 못하면 구입이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C35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중국차라 좋지 못할 것이라는 머릿속 편견을 확실하게 깨주었다.  


C35에는 최고출력 101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힘을 발휘하는 1.5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공차중량 1,245kg의 덩치를 이끌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준.



실제로 주행해보니 수동변속기도 꽤나 정교하게 체결되는 편이고, 80~90km/h까지는 무리 없는 가속을 선사한다. 즉, 일상적인 주행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는 의미다. 다만, 에어컨을 틀게 되면 소음이 심한 편이고, 언덕길에서는 다소 힘들어하는 기색을 드러낸다. 



사이드 미러가 크고 차체가 높아 운전을 하는 데는 굉장히 편하다. 특히 사이드미러 시야가 넓어 좁은 골목길이나 농로에서도 유연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또 무릎 공간이 넓고 슬라이딩 시트가 적용돼 활용성도 꽤나 높았다. 



예상외로 좋았던 점은 바로 시트다. 사실 시각적으로만 판단해보면 볼품없는 직물 시트일 것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편안한 착좌감을 선사하고 몸도 잘 감싸줬다. 단, 시트 조절은 모두 수동조작이다.


또 중국차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안전사양은 C35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사실 소상공인들에게 애용되는 다마스는 안전사양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을 갖고 있지만, C35는 중국차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안전 기능이 탑재됐다. 



승객석 듀얼 에어백, ABS, SRS, 차체제어장치(ESC),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구동력 제어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각종 안전사양들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외에도 후방주차보조시스템과 중앙집중식 도어 잠금장치, 파워 윈도우가 기본으로 적용되니 꽤나 알찬 구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 C35 실제 주행 영상 ▲





스타렉스 VS 다마스 VS C35



국내 소상공인들의 업무용 차량으로 주로 스타렉스나 다마스가 사용됐다. 하지만 스타렉스는 덩치가 크고 가격도 2천만 원을 웃돈다. 다마스는 조금 저렴하지만 크기가 작고, 안전도나 성능이 비교적 떨어졌다. 극과 극의 두 차량이 선택지로 남겨져 매우 좁은 선택폭이 제공돼왔던 셈이다. 


하지만 크기, 가격이 두 차량의 중간 수준인 동풍소콘 'C35'가 국내 진출하면서 선택폭이 늘어났다. C35는 다마스보다 길이 1m, 폭 480mm가 넓고 적재량이 250kg 더 많다. 또 스타렉스보다는 650mm, 폭 240mm가 작고, 적재량은 100kg 정도 적다. 딱 다마스와 스타렉스의 중간 정도인 셈이다. 


가격도 딱 중간 정도다. 다마스가 약 1000만 원, 스타렉스가 2,100만 원, C35가 1,490만 원이다.

 


C35가 내외관 수준이 다소 뒤처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스타렉스는 부담스럽고 다마스는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끝으로 



중국 화물밴 C35를 직접 몰아보니, 단순 중국차라고 무시하기엔 꽤나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다. 특히, 실제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다면 그 만족도는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C35의 등장으로, 소형밴 다마스, 대형밴 스타렉스로 구성되던 극단적 선택지의 폭이 한층 늘어나게 됐다. 이제는 소형밴-중형밴-대형밴의 수요층을 모두 맞출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넓은 화물적재공간은 C35만의 장점이자 강점이다. 꽃집, 세탁소, 가구점, 마트 등 많은 짐을 실어야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더욱이 1,400만 원대에 중형밴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중국산 밴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며, 새로운 대안이 생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애프터서비스 정비망도 충분히 갖춰져 있으니 실제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싶다. 신원 CK 모터스가 전국에 갖춘 정비 네트워크 정비망은 무려 110여 개에 달한다. 또 동풍차에서 동일한 증상의 문제가 3회 이어지면 신차로 교체해준다고 하니 말 다 했다.



끝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차를 무시했다간 큰코다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년 뒤 국내 도로에서 중국차를 쉽게 볼 수 있는 시대가 찾아오게 될까? 점차 늘어가는 중국차의 국내 점유율이 흥미진진하게 느껴지는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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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ar Life]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의 기온은 39.6도로 기상 관측 111년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햇볕이 내리쬐는 요즘, 땡볕 아래 주차된 차량의 온도는 과연 몇 도까지 치솟을까? 또 차종별, 외장 컬러, 실내 인테리어 컬러 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차량 온도는 어떤 차이를 보일까? 위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서로 다른 컬러의 두 차종을 가지고 실험을 진행했다.


블랙 VS 베이지 인테리어


실험에 사용된 두 차종은 내외관이 모두 블랙 컬러가 적용된 '현대 그랜저'와 실내 베이지 인테리어가 적용된 '메르세데스-벤츠 E400 쿠페'.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은 1시간으로 정했다. 마트에서 간단히 장을 보거나, 잠시 업무를 볼 때 필요한 주차시간이다.


그랜저 보닛 69도, E400쿠페 보닛 64도.


1시간 동안 외부에 주차된 두 차량은 뜨겁게 달궈졌다. 그랜저의 보닛 온도는 69도, E400 쿠페의 보닛은 64도로 측정됐다. 불과 1시간 만에 상승한 온도이며, 빛을 흡수하는 블랙 컬러의 차량의 경우 더욱 높은 온도가 측정됐다. 만약 1시간이 아닌, 더 오래 주차했을 경우 그 온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추정되며, 최대 100도 안팎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음으로 차량 실내 온도를 살펴봤다. 먼저 베이지톤 컬러의 E400 쿠페를 측정했다. 뜨거운 공기가 가둬진 차량 실내는 숨이 막힐 정도였다. 햇빛이 직접적으로 노출된 대시보드의 온도는 무려 68도까지 치솟았고, 손이 닿는 스티어링휠의 앞면은 44도, 암레스트는 47도로 기록됐다. 



올블랙 컬러가 적용된 그랜저의 대시보드는 더 높은 온도인 76도로 측정됐다. 특히 그랜저는 썬팅이 돼있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높은 온도가 측정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이 닿는 스티어링휠의 앞면은 57도, 암레스트는 48도로 기록됐다. 




전반적인 실내 온도는 밝은 색상의 인테리어가 적용된 차가 블랙 컬러보다는 온도가 낮게 측정됐다. 검은색은 모든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 볼 수 있겠다. 떄문에 블랙 컬러가 적용된 차량은 무더위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에어컨 성능은 당연 벤츠가 더 뛰어날까?


그렇다면, 에어컨 성능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가 현대보다 더욱 뛰어날까? 3분의 시간 동안 두 차량의 에어컨을 최대로 가동하고 온도 변화를 알아보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400의 에어컨을 가동하자 매우 빠른 시간 안에 시원한 바람을 뿜어냈다. 3분 뒤 대시보드의 온도는 68도에서 54도로 크게 하락, 스티어링휠은 44도에서 36도, 암레스트는 47도에서 36도로 떨어졌다.



다음은 그랜저다. 사실 차량 간 가격차이가 크게나다 보니, 에어컨 성능도 벤츠가 더 우세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그랜저 역시 벤츠 못지않은 우수한 에어컨 성능을 선사했다. 마찬가지로 금방 시원한 바람을 뿜어냈고, 대시보드는 76도에서 66도, 스티어링 휠은 57도에서 35도로, 암레스트는 48도에서 42도로 크게 떨어졌다.




실험 결과, 에어컨 성능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관계없이 모두 우수한 성능을 자랑했다. 또 차량 운행 전 3분 정도만 에어컨을 가동해도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의 쾌적한 환경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낼수 있었다. 원격 시동이 있는 차종들의 경우, 차량 운행 전 미리 에어컨을 가동해놓으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운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무더위 폭염 속 차량은 한 시간 만에 70도로 달궈질 뿐만 아니라 최대 100도까지도 오르내린다. 따라서 차량 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의 배터리가 폭발할 위험이 있는 가전제품은 두고 내리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라이터나 부탄가스 등의 폭발성 물건은 차내 비치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차량용 소화기를 따로 비치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엔진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 점검도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 필수다. 또 외부 온도가 40도를 오르내리는 경우에는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실외주차를 해야 할 경우 햇빛 차단막을 활용할 것을 권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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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Drive & Review]


E400 쿠페


진짜 E 클래스 쿠페가 등장했다. C 클래스 기반이 아닌, 진짜 E 클래스를 기반으로 하는 아주 멋스러운 쿠페. 이 차를 경험해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공행진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강력하지만 안정적이고, 화려하지만 우아하다. 더 이상의 완벽이 또 있으랴?



첫인상 


오묘하다. 일반적인 E 클래스의 실루엣과 S 클랫 쿠페 버금가는 우아함이 섞여 묘하게 빨려 든다. 비율은 또 어떤가. 군더더기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바디라인을 갖고 있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길게 늘린 리어 오버행이야말로 매끈하게 빠진 'E 클래스 쿠페'만의 매력이자 멋이다. 이 차를 마주했던 사람 대부분이 동일한 표정에 할 말을 잃었을 것이 뻔하다. 한눈에 반해버린 첫사랑을 마주하고 잠시 넋을 놓아버린 사람처럼. 




외관 디자인 



그간 다양한 삼각별을 만나봤지만, E 클래스 쿠페는 뭔가 달랐다. E 클래스에서 파생된 모델이 분명하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문짝만 두 개 달아놓고 쿠페라고 일컫는 차가 아니라는 의미다. 실제로 세단과 전혀 다른 판금이 적용됐고, 덕분에 모든 면에서 쿠페 특유의 균형미를 제대로 살려냈다. 여기에 고성능 AMG의 디자인 요소까지 녹아든 E400 쿠페는 다이내믹함과 우아함이라는 두 얼굴이 모두 공존하고 있었다. 



시승차의 색상은 보기 드문 '에메랄드그린(Emerald Green)' 컬러. 흔히 볼 수 있을법한 외장 컬러가 아니라 그런지, 실제로는 처음 마주한 색상이었다. 이름 그대로 에메랄드 보석처럼 매우 영롱하게 빛나는 것이 특징. 빛의 양에 따라 블랙과 그린의 경계를 넘나드는 컬러가 아주 매력적이다.



전면부는 E 클래스 아방가르드 모델과 얼핏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좀 더 공격적인 바디킷과 에어 인테이크가 돋보이는 범퍼, 한층 세련된 다이아몬드 그릴로 외관의 차별을 뒀다. 특히, 84개의 LED로 정교하게 수놓은 멀티빔 헤드램프는 시선을 사로잡는 뭔가가 있다. 





볼륨감 넘치는 뒤태는 쿠페만이 가질 수 있는 디자인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디자인은 상급 모델인 S 클래스 쿠페의 디자인 계보를 그대로 이어받았고, 이를 통해 세단 모델과는 확실한 차이를 뒀다. 또 헤드램프만큼이나 정교하고 세련된 리어램프는 시각적인 만족감을 배로 더해준다. 



E400 쿠페의 디자인 정점은 측면이다. 이전 대비 전장은 100mm, 전폭은 70mm가 늘어나 쿠페가 가질 수 있는 완벽한 비율을 뽑아냈다. C 클래스를 기반으로 작은 차체에 억지로 비율을 만들어낸 이전 세대와 달리, E 클래스 플랫폼을 그대로 채용한 결과다. 


여기에 B 필러를 과감히 삭제하고,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함으로써 더욱 유려한 라인을 갖게 됐다. 덕분에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온몸으로 느끼는 개방감까지 크게 향상됐다. 실제로 선루프와 윈도우를 활짝 열면 여타 카브리올레 부럽지 않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휠은 여러 개의 스포크가 놓인 20인치 휠이 펜더를 가득 채운다. 이로써 고성능 AMG의 멋까지 모두 담아냈으니, 더 이상은 불필요한 사치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실내 인테리어 



벤츠 디자인의 위대함은 실내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12.3인치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깔끔하게 정리된 센터패시아는 사람들이 그토록 벤츠를 외치는 이유를 수긍하게 만든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존 E 클래스 세단과 흡사하지만, 터빈 블레이드 형상의 에어컨 송풍구와 번쩍이는 카본 파츠로 좀 더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특히 밝은 베이지톤 나파가죽과 실내 전체를 감싸는 엠비언트 라이트는 '고급차'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전해준다. 



쿠페의 실내에서 가장 크게 드는 궁금증은 역시 2열 시트가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의 쿠페는 2열 좌석이 탑승의 의미와는 거리가 있었다. C 클래스 기반의 이전 세대 E 클래스 쿠페도 마찬가지. 하지만 신형 E 클래스 쿠페는 E 클래스 플랫폼을 채용하게 되면서 휠베이스가 115mm 늘어난 2,785mm으로 크게 늘었다. 비로소 E 클래스 쿠페라는 이름에 걸맞은 2열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뒷좌석 도어가 없다는 이유에서 느껴질 수 있는 답답함은 어느 정도 존재할지 몰라도, 좁아서 느껴지는 답답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S 클래스 쿠페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고급성을 E 클래스 쿠페에도 아낌없이 녹아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여전하다. 여타 다른 메르세데스-벤츠 모델과 마찬가지로 12.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터치 인식을 지원하지 않는다. 안전상의 이유로 꽤나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벤츠다. 




E400 주행 성능 : 넉넉함을 넘어 넘치는 출력 



파워트레인은 V6 3.0리터 트윈터보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힘은 네 바퀴에 여과 없이 전달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도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5.3초에 불과하다.



역시 400이라는 숫자가 괜히 붙여진 것이 아니다. 넉넉하다 못해 넘치는 힘은 주행 내내 온몸으로 전달된다. 이미 호평이 자자한 9단 자동변속기는 적절한 회전수를 유지하며 전영역 꾸준한 힘을 이어준다. 또 서스펜션은 스포츠 쿠페답게 꽤나 하드하고, 스티어링 반응속도는 상당히 민첩하고 빠릿빠릿하다.



주행모드는 크게 컴포트, 에코,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총 5가지로 구성되며, 모드에 따라 서프펜션 세팅이나 변속 타이밍, 스티어링 등이 달라진다. 




사실 E 클래스 쿠페를 두고 컴포트나 에코 모드를 궁금해하는 사람을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컴포트 모드는 여유로운 출력을 느껴볼 수는 있지만 맹렬함과는 거리가 있고, 에코 모드는 연료절감을 위한 수단일 뿐 그 이상의 특별함은 없다. 



결국 스포츠나 스포츠 플러스다. 스포츠 모드 변경 시 쓰고 있던 마스크를 집어던지고 맹수의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잠자고 있던 엔진이 깨어나고 엑셀레이터 반응이 꽤나 예민해진다. 청각적으로 전해져오는 느낌도 다르다. 고분고분하던 차가 우렁찬 엔진음을 포효하며 스포츠 쿠페라는 정체성을 드러낸다. 


스포츠 모드로 직선 구간에 올랐다. 거침없이 밀어붙이긴 하지만 흔들림이나 뜨는 현상없이 매우 인상적이다. 과격하게 코너를 돌아도 결과는 마찬가지. 롤링은 미미한 수준이고 안정적으로 민첩하게 코너를 벗어난다.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저 앞서가는 차도 금세 따돌릴 수 있고, 또 추월도 가능했다. 고속화도로에서 길을 잘못 들어 차가 쌩쌩 달리는 옆 차선으로 빠져야 하는 상황에서도 전혀 겁이 나지 않는다. 일반적인 도로에서만 굴리기엔 차량이 갖고 있는 성능이 너무 과분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다. 


스포츠 +


여기서 만족하긴 이르다. 아직 스포츠 플러스 모드가 남아있기 때문.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rpm을 3000이상으로 유지하며 엔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극강의 드라이빙 모드다. 가속 페달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살짝만 밟아도 rpm 게이지가 레드존까지 치솟는다. 급가속이 많은 공도에서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다이나믹하다 못해 외려 무섭게 느껴졌다. 물론 브레이크 성능이 뛰어나 믿는 구석이 있다 해도, 고개를 처들며 튀어나갈듯한 강력한 성능은 너무나도 짜릿했다. 




이후 엔진의 한계를 시험해보기로 결심, 한적한 직선 구간에 차를 올렸다. 실로 엄청나다. 그저 가속페달을 별반 차이없이 지그시 밟았을 뿐인데 계기판을 보니 어느새 x50km/h를 웃돈다. 이 속력에서도 차가 힘들어한다는 느낌은 전혀 느껴볼 수가 없고, 오히려 더 밟아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듯하다. 이 차는 Y 영역을 제 집 마냥 넘나들며 즐길 줄 아는 차다. 우아하게 끌고 다니며 성능을 묵히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차라는 의미다. 



사실 연비는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스포츠 모드로 주행을 일삼고 무더운 날씨 탓에 에어컨과 통풍시트도 작동했다. 그래서일까. 6km/l를 웃도는 평균 연비에도 놀라기보다 너그럽게 수긍하게 됐다. 물론 에코 모드로 변경 시 rpm을 1000이하로 떨어뜨려 높은 효율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공인연비 9.3km/l정도 수치는 가뿐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알 수 없는 허리 통증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재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굉장한 고민을 했다. 풍문으로만 들었던 E 클래스 허리 통증을 필자가 겪게 될지 몰랐다.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에 말이다. 


아직까지 E 클래스 허리 통증 원인에 대해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며 파고든 매체가 없다. 솔직히 전문 엔지니어나 관련자가 아니면 구체적인 증거를 파악하고 제시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때문에 여러가지 추측만 난무할 뿐, 명확한 원인은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 클래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일까. E 클래스 쿠페를 주행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허리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필자의 운전자세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고 시트 포지션과 자세도 여러 차례 바꿔봤다. 하지만 허리 통증은 갈수록 심해질 뿐 차도는 없었다. 특히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놓고 운전해야 하는 서울 도심 운전에서는 그 통증이 배가 됐다. 



차를 세우고 원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리고 필자의 자세를 자세히 살펴보니 다소 삐뚫어진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스티어링휠과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오른쪽으로 약간 치우친 반면, 브레이크 페달은 왼쪽으로 치우쳐있는 듯했다. 두 구조가 양방향으로 엇갈리는 탓에 상체는 오른쪽, 하체는 왼쪽으로 치우치다보니 허리 통증이 유발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는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명확한 근거라고 보긴 힘들다. 심증은 있지만 정확한 물증은 없는 셈이다. 더욱이 운전자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같은 E 클래스를 타도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어 더욱 그렇다. 




끝으로 



우아한 외관에 강렬한 성능까지 갖춘 E400 쿠페. E 클래스의 파생 모델이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갖추고 있다. 멋스러운 세컨타를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차다. 문짝만 2개 달린 쿠페가 아닌, 완벽한 황금 비율을 갖춘 진정한 쿠페가 바로 E 클래스 쿠페가 아닐까 싶다. 약간은 사치라고 느껴져도 좋다. 어느 정도의 사치를 위해 탄생한 아주 멋스러운 쿠페이니까.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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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형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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