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실내에 녹아든 최신 트렌드 : 돌출 거치형 디스플레이
[Motoroid / Column]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다. 때문에 유행처럼 번지는 '시대의 트렌드'가 생겨나기 마련이고, 이는 자동차 세계에도 예외없이 적용된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자동차들을 한 데 묶어 살펴봤을 때 서로 비슷한 디자인 포인트가 적용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자동차 디자인에도 시대의 트렌드가 반영된다면, 지금 현재는 어떤 디자인 요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을까?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 알아차리지도 못하게 순식간에 퍼져버린 자동차 디자인 속 트렌드, 그중에서도 자동차 실내에 적용되고 있는 트렌드 중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파트를 자세히 살펴보자.
"돌출 거치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차량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자동차 실내 인테리어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센터패시아 상부에 위치하거나 대시보드에 매립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내비게이션 기능,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 영화, TV, SNS, 후방 카메라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이 대거 탑재되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보니, 자동차 제조사들의 고민도 커질 수 밖에 없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어떤 크기로, 어떤 위치에, 어떻게 배치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말이다.
上 : 신형 알티마 실내 / 下 : 신형 어코드 실내
모두가 같은 고민을 안고 있어서인지,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실내 구성을 살펴보면 비슷한 구석이 많다. 매립형 디스플레이보다는 돌출 거치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차량이 많아지고 있고, 그 아래로 송풍구나 온도조절 버튼 등을 위치한 배치 방식을 흔히 살펴볼 수있다.
"그렇다면, 돌출 거치형 디스플레이가 갖는 장점은?"
돌출 거치형 디스플레이가 선택받는 이유로는 디스플레이의 위치를 보다 높게 배치할 수 있어 운전자가 보기 편하고, 매립형 방식과 달리 디자인 자율성을 부여하기에 훨씬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즉, 차량 설계 시 공간에 대한 제약이 적어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뜻이다.
上 : 기아 K9 / 下 : BMW 5 시리즈
억지로 매립형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디자인하다가 오히려 어색한 비율을 탄생시키기보다는 돌출 거치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디자인 감각을 살리기 위함이라 볼 수 있으며, 실제로도 트렌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쉐보레 블레이저 실내에 적용된 돌출 거치형 디스플레이
돌출 거치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최신 모델로는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기아 K3, 기아 K9, 쉐보레 블레이저, BMW 5시리즈, 현대 싼타페, 현대 벨로스터 등 국내외 브랜드를 불문하고 다양한 차종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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