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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푸조 e-208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왓카(What Car?)'가 선정한 '올해의 소형 전기차'에 선정됐다. 

지난 1973년부터 출판된 ‘왓카’는 영국의 권위 있는 전문지로, 매년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가장 좋은 차량 모델들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푸조 e-208은 앞서 '2020 유럽 올해의 차' 1위에 오른 전적이 있는 차다. 

푸조가 추구하는 업 마켓 전략의 핵심 모델로 꼽히며, 스타일리시하고 대담한 디자인과 세그먼트를 초월한 고급 소재와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두루 갖춘 도심형 전기차로 평가된다. 


스티브 헌팅포드(Steve Huntingford) 왓카 편집장은 "푸조 e-208은 실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 최대 340km)가 좋고 서스펜션은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시선을 사로 잡는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 무선 핸드폰 미러링이 가능한 10.0인치 터치스크린 등이 적용돼 높은 편의 사양을 갖췄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푸조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적용해 2천만 원대에 구입 가능한 순수 전기차 'e-208'을 국내서도 출시,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푸조는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한 뉴 푸조 e-208을 통해 국내 수입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푸조 e-208은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6.5kg.m로 순간적인 가속력이 탁월하고,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244km(국내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이 밖에 뉴 푸조 e-208은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을 적용했다.



차선 이탈 시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LKA) 어시스트’, 충돌 위험시 위험 경고 및 스스로 제동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도로의 속도 표지판을 인식해 계기반에 표시해 주는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장기간 주행 시 운전자에게 경고음과 함께 휴식을 권장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후방 카메라와 후방 파킹 센서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뉴 푸조 e-208은 알뤼르(Allure), GT 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각각 4,100만 원과 4,590만 원(VAT 포함)이다. 국고보조금은 653만 원이며, 차량의 등록 지역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경우 2천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베스트 전기 패밀리카(Best Electric Family Car)’에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모델 '아이오닉(IONIQ)'이 이름을 올렸다. 왓카는 경쟁 업체보다 우수한 상품 구성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어냈다고 평가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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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AMG x IWC


럭셔리카와 럭셔리 시계는 지금껏 같은 역사와 맥락을 이어왔다. 

비슷한 수준의 역사를 가진 둘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전통, 정밀한 메커니즘에 대한 열정, 명성과 성능을 추구한다는 공통점 아래 서로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다. 자동차와 시계 브랜드의 콜라보 관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서로 닮은 구석이 없는 브랜드끼리 콜라보를 맺는 건 아니다. 서로의 브랜드 성향과 이미지가 '일맥상통(一脈相通)'해야 그 효과가 배가 된다. 

우아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의 메르세데스-벤츠는 명품 시계 브랜드 'IWC'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특히 고성능과 호화로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AMG는 IWC 시계를 애정한다. 

AMG 차량에 IWC 시계를 탑재하는 것은 기본, 자사의 매거진 '63 매거진'에 대놓고 IWC를 소개할 정도니 말 다 했다. 



메르세데스-AMG는 자사의 고성능 자동차와 잘 어울리는 시계로 'IWC 샤프 하우젠' 시계를 지목했다. AMG를 타는 운전자라면 IWC시계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메르세데스-AMG의 고성능 자동차와 IWC의 기계식 시계는 모두 정밀한 엔지니어링과 최고 수준의 독점적인 디자인을 결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메르세데스-AMG는 지난 2004년부터 이어온 두 브랜드의 돈독한 파트너십 관계를 강조했다. 



AMG 63 매거진에 소개된 IWC의 시계는 다음과 같다. 

IWC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남성용/오른쪽)와 IWC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37(여성용/왼쪽) 



특히 IWC 토르토피노 컬렉션은 예물시계로 추천한다. 지난 1984년 출시 이후 IWC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한 포르토피노 컬렉션은 특유의 고전적 우아함과 깔끔한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남성용 '40 사이즈'와 여성용 '37 사이즈'가 모두 출시돼 커플 시계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서 IWC 시계는 공식 수입사인 리치몬드그룹 코리아가 수입, 백화점을 포함한 모든 공식 판매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리치몬드그룹코리아는 IWC 외에도 랑에운트 죄네, 예거 르쿨트르, 까르띠에, 피아제, 던힐, 바쉐론콘스탄틴 등 여러 명품 시계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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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조사에서 미국과 중국공장서 생산된 제품간 크게 상반된 결과를 보여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 두 지역에서 기가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테슬라는 차량 운송 비용을 낮추고 25%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 상하이기가팩토리를 별도로 건설, 모델3를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미국 J.D파워'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서 전체 32개 브랜드 중 최하위 점수를 받으며 '형편없는 품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테슬라는 차량 100대당 품질 불만 건수가 250개로 집계됐으며,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파워트레인의 문제가 아닌 도장 불량, 패널 단차, 풍절음과 잡소리 등 공장 조립 품질에 따른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국 기가팩토리서 생산되는 테슬라 차량의 낮은 품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하지만 중국에서의 신차품질조사 결과는 이와는 크게 상반된다.

최근 중국 '12365Auto'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서 테슬라는 1만 대당 0.7건의 낮은 불만 건수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차량의 평균 불만 건수(1만 대 당 37.2건)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치다. 



12365Auto는 "미국 브랜드가 품질 조사서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며, "품질 불만 건수가 낮아 칭찬할 만하다"고 평가했지만 1만 대당 품질 불만 건수가 1건도 채 되지 않는다는 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수치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 제품간 품질 논란이 거세지자 중국서 생산된 차량의 품질이 월등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조사결과를 부풀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또 두 설문의 조건이 서로 다르거나 고려되지 않은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약 8개월 전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서 '모델3'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만약 이번 조사결과가 맞다면 같은 모델이라도 생산지역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보여져 소비자들의 선택에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동차업체들은 품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더라도 품질이 군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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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순수전기차 '2021 e-트론(e-Tron)'의 가격을 8,800달러(약 1,050만 원) 인하했다. 

2021 e-트론은 기본 및 스포츠백 퍼포먼스 트림으로 구성되며, 기본 가격은 6만 6,995달러(약 7,950만 원)부터 시작한다. 



차량 가격은 인하됐지만, 배터리 용량은 기존 83.6kWh에서 86.5kWh로 늘렸다. 이에 1회 충전 주행거리도 기존보다 약 30km 늘어난 360km(EPA 기준)로 확대됐다. 또, 충전 포트를 차량의 양쪽에 배치해 충전 편의성도 높였다. 

아우디가 '테슬라 모델 X', '메르세데스-벤츠 EQC' 등의 럭셔리 전기차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1 e-트론'의 가격을 일부 조정하고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우디 e-트론은 지난 7월 국내에 도입, 1억1,7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배정된 '2020 아우디 e-tron'은 모두 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인 '2021 아우디 e-tron'의 구체적인 도입 시기 및 가격 조정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추후 국내 도입되는 시기에 맞춰 변경되는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가격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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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를 품은 중국 지리(吉利) 자동차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6일 업계 발표에 따르면 지리자동차의 7월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5% 증가한 10만 5,218대로 집계됐다. 

또 올해 7월까지 중국내 누적판매량은 63만5,664대를 기록, 올초 연간 판매 목표로 내세운 141만대의 약45%를 달성했다. 이에 지리자동차는 중국 로컬 브랜드 중 점유율 1위로 순항 중이며, 모든 SUV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해 이목을 끈다.   



특히 지리자동차의 신생 고급 브랜드인 링크앤코(Lynk & Co)의 급성장이 주효했다. 링크앤코의 7월 중국 판매량은 1만 5,331대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6% 증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8%나 증가했다. 



친환경차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Geometry A', ' Emgrand EV','Emgrand GSe' 등 지리자동차의 7월 친환경 전기차 판매량은 6,401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약43% 증가했다.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지리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약 13%증가한 4,523대를 수출, 올해 7월 까지 누적 수출량은 2만 4,096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리자동차가 6월 새롭게 출시한 신차 '아이콘(ICON)'은 7월 3,749대를 기록하며 판매가 크게 늘었다. 

중국 지리자동차는 볼보와 함께 개발한 CMA 모률러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볼보자동차의 7월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한 6만 2,291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과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판매 감소에도 불구, 볼보의 성장세가 돋보이며, 'XC40', 'XC60', 'XC90' 등 볼보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판매 호조에 크게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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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가 7월 한 달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 집계 기준 총 427대를 등록, KAIDA 집계 이후 처음으로 수입 대형 SUV 세그먼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수입 대형 SUV 부문 1위를 지켜온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25대 가량 높은 수치다. 전체 수입 가솔린 차량 중에서도 5위에 안착하며 포드 익스플로러를 6위로 밀어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KAIDA 집계에 포함돼 온 이후 수개월에 걸쳐 포드 익스플로러를 바짝 추격하며 수입 대형 SUV 세그먼트 내 입지를 다져왔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국내 시판 중인 모든 SUV 중 가장 압도적인 차체를 자랑한다. 국산 SUV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에서 많게는 350mm까지 차이를 보일 정도로 거대하며, 같은 수입 대형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전장 5,050mm)와 비교하더라도 150mm나 더 길다.

차내에는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 토크 36.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있으며,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기술로 주행 중 상황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전국 432개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역시 트래버스만의 장점이다.

또 쉐보레의 또 다른 수입 모델인 콜로라도는 세그먼트를 불문한 국내 전체 수입차 중 7월과 1~7월 누적 각각 베스트셀링카 7위와 5위를 차지하며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위엄을 자랑했다. 전체 가솔린 수입 차량 중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쉐보레는 7월 한 달간 KAIDA 집계 기준 총 1,106의 수입 모델을 등록하며(판매 기준 1,290대), 국내 24개 수입차 브랜드(KAIDA 회원사 기준) 중 5위를 달성했다. 

쉐보레가 현재 국내에 수입 판매 중인 모델은 전기차 볼트EV, 스포츠카 카마로SS, 중형 SUV 이쿼녹스, 대형 SUV 트래버스,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 총 5종이다.

한국지엠은 내수와 수출 동반상승으로 지난 7월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8.7%가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7월 한 달 동안 글로벌시장에서 총 3만4,632대(내수 6,988대, 수출 2만7,644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7월 내수시장에서 6,988대를 판매, 전년 동월대비 3.5%가 증가했다. 

수출은 미국 등 주요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0.1% 증가한 2만7,644대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1-7월 누적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3.7% 감소한 20만67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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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Drive & Test]



푸조를 대표하는 콤팩트 SUV '푸조 2008'이 늠름한 사자가 되어 돌아왔다. 

눈에 띄게 강렬해진 내외관 변화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으로 과거 영광을 되찾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푸조 2008은 '2015년 수입 소형 SUV 부문 판매 1위'를 달성하며 국내 시장서 푸조의 성장세를 이끈 베스트셀링 모델로 평가되지만, 세월 앞에 장사가 없는 법이다. 주력 모델인 '2008'은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점차 감소, 이에 간단한 부분 변경으로 겨우 명을 유지해왔다.



이에 푸조는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2008'의 완전 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풀었다. 디자인부터 플랫폼까지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 과연 '올 뉴 푸조 2008 SUV'는 국내 수입 콤팩트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2세대로 푸조 2008을 직접 살펴봤다. 



내외관 디자인은 차량의 구매 여부와 직결될 정도로 중시 여겨진다. 푸조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2세대 푸조 2008는 호불호 없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전면부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DRL)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맞게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는 더욱 커졌고, 그릴에 촘촘하게 새겨진 세로 패턴은 강렬한 인상에 힘을 실어준다. 



측면은 삼각 형태의 캐릭터 라인과 크롬 몰딩 장식으로 한껏 멋을 부렸고, 휠하우스 주변은 무광 블랙 패널을 적용했다. 또 루프와, 필러, 사이드 미러는 블랙 컬러를 적용해 차체 색상과 대비되는 투톤 컬러로 구성했다. 



후면부 역시 전면부만큼이나 강렬하다. 좌우로 길게 뻗은 블랙 유광 패널에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FULL LED 3D 리어램프를 적용, 기존보다 훨씬 감각적인 세련미를 완성시켰다. 



디자인만 바뀐 것이 아니다. 차체 크기도 더 커졌다. 신형 2008은 전장 4,300mm로 기존보다 140mm나 증가했고, 전폭 1,770mm로 30mm 증가, 그리고 휠베이스는 2,605mm로 65mm 증가해 한껏 체급을 높였다. 덕분에 ‘미니 3008’로 불릴 만큼 크고 당당한 모습을 갖췄으며, 실내공간도 기존보다 여유로워졌다. 



또 신형 2008는 PSA 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적용해 30kg 이상 경량화됐지만 강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무엇보다 내연기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 모두 적용할 수 있게 개발돼 한 모델에 가솔린과 디젤, PHEV, EV 등 다양한 파워 트레인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도 주목해볼 만하다.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내부에 있다. 푸조의 최신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최신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가 적용됐는데, 이는 탑승자로 하여금 시각적, 기능적으로 커다란 만족감을 선사한다. 기능적인 진보와 함께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한 매력까지 챙긴 긍정적인 변화다. 


특별히 주목해볼 변화의 핵심은 푸조 차량 중 최초로 적용된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다.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주며, 덕분에 화면에 표시되는 차량의 정보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 푸조 특유의 콤팩트한 사이즈의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로 하여금 마치 게임 컨트롤러를 조종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전투기 조정석을 연상시키는 센터패시아 버튼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애플 카 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풍부한 편의 장비로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장치의 위치도 센터패시아 하단에 마련돼 사용하기가 편리했다. 



푸조 2008의 시승 코스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가평 제이드 가든까지로 꾸려졌다. 시승 당시 집중 호우로 비가 많이 쏟아지는 악조건임에도 불구, 신형 2008은 꽤나 경쾌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했다.

푸조 2008의 심장으로는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BlueHDi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주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변화는 기존 6단에서 '8단 EAT8 자동변속기'로 변경됐다는 점이다. 8단 변속기의 민첩한 변속 반응 속도와 디젤 엔진 특유의 높은 토크 덕분에 펀드라이빙이 충분히 가능했고, 높아진 연료 효율성은 덤이다. 푸조 2008의 복합 연비는 17.1km/l(도심 15.7km/l, 고속 19.0km/l)이며, 이전 모델 대비 약 13%가량 향상됐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역시 토션빔 서스펜션으로 꼽힌다. 이에 2열 탑승 시 안락한 승차감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토션빔이 소형차급에 주로 쓰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밖에도 패들시피트의 크기나 촉감도 좋은 편에 속하며, 덕분에 다이내믹한 주행에도 도움을 줬다. 


2열 공간은 이전 모델 대비 한층 여유로워졌다. 이전 세대의 경우, 성인 남성이 탑승 기준 다소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더 커진 차체 덕분에 답답함이 한층 해소해된 듯하다.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을 적용한 것도 푸조 2008의 강점으로 꼽힌다. 



차선 이탈 시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LKA) 어시스트’, 충돌 위험시 위험 경고 및 스스로 제동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도로의 속도 표지판을 인식해 계기반에 표시해 주는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65km/h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주행하면 운전자에게 경고음과 함께 휴식을 권장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후방 카메라와 후방 파킹 센서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 상위 모델인 GT 라인은 속도와 거리 조절은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앤 고’,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선 중앙 유지(LPA)’, 전방 차량의 접근 거리 등 주행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헤드라이트를 조절하는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안전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기능이 더해진다.



올 뉴 푸조 2008 SUV는 알뤼르(Allure)와 GT 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올 뉴 푸조 2008 SUV 알뤼르가 3,248만 원, GT 라인이 3,545만 원이며, 전동화 버전인 뉴 푸조 e-2008 SUV 알뤼르가 4,590만 원, GT 라인이 4,890만 원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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