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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올 연말 한국시장 철수를 앞두고 벌어진 닛산-인피니티의 '재고털이'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앞서 두 브랜드는 국내 시장 철수에 따른 재고차량을 처분하기 위해 6~7월에 걸쳐 '파격 할인' 정책을 시행했다. 



당시 철수를 앞두고 벌어진 폭풍 할인에 재고차량을 구매하기 위한 문의가 폭주, 동호회 등 일부 카페에서는 "차량 인수를 양도해달라"는 등의 글까지 올라왔다. 

닛산 코리아는 이미 6월 내 재고차량 800여대를 모두 털어내는데 성공했고, 인피니티 역시 6월 말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해 7월까지 재고 물량을 빠르게 털어냈다. 



지난 6월 인피니티의 신차 등록 대수는 102건, 7월 등록 대수는 216대로, 인피니티의 재고 떨이도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현재는 QX60, QX50 등 일부 차종의 재고만 소량 남아있는 상태다.   

당시 300여대의 인피니티 재고차량을 두고 1,000명에 육박하는 계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재고 차량이 모두 소진되자 닛산-인피니티의 전시장은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며, 이에 따라 한국 시장 철수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또 한국닛산이 한국시장 철수를 발표와 동시에 오는 2028년까지 AS를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최근 일부 지역 딜러와 계약을 해지, 수입차 종합 정비서비스업체 ‘코오롱모빌리티’에 위탁을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향후 AS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 되고 있다. 



한편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올해 일본 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으로 뚝 떨어졌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일본차 브랜드 5개사의 올 1~7월 누적 판매량이 11,657대로 전년 동기(26,156대) 대비 55.4% 감소했다. 7월 누계 점유율 역시 작년 20.3%에서 올해 7.9%로 크게 떨어졌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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