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이만한 펀카 없죠!" 국산 스포츠카 시대를 활짝 연 '현대차 아반떼 N' 특징 살펴보니
[Motoroid / Column]
트랙 주행은 일반적인 도로 주행과 많은 부분에서 차이점이 존재한다. 평균 주행 속도가 훨씬 빠른 것은 기본, 운전자와 자동차에 가해지는 부담 또한 일반도로보다 트랙을 달릴 때가 훨씬 크다. 때문에 별다른 연습 없이 트랙을 달릴 경우, 제대로 된 재미를 느끼기는커녕 큰 사고를 겪을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트랙을 제대로 달리고자 하는 많은 운전 마니아들이 시간을 내 연습을 한다. 하지만 트랙 주행에는 여러 부담이 뒤따른다.
트랙까지 이동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것은 당연한 일. 하루 종일 트랙을 달리고 난 뒤, 차량을 점검하고 보수하는 과정에서 만만치 않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마니아들이 트랙 주행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연습용 스포츠카'를 구매하기도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구동 방식에 따라 여러 스포츠카가 존재하는데,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펀카로 FF(프런트 엔진 - 전륜 구동) 방식의 현대차 아반떼 N이 꼽힌다.
현대차 아반떼 N은 국산 스포츠카 시대를 활짝 열어 젖힌 모델로 평가 받는다. 그 전에도 스포츠카를 표방한 여러 국산차가 있었지만 트랙 주행을 소화할 정도의 본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적은 많지 않았다.
실제로 아반떼 N은 출시 당시부터 일상과 트랙을 아우를 수 있는 사양을 고루 갖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엔진부터 주목할 만하다. 4기통 2.0L 터보 엔진을 통해 280마력의 최고출력, 40.0kg·m의 최대토크를 6단 수동변속기 또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로 전달한다.
이 같은 FF 구성은 통상적으로 트랙 주행에 불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빠른 속도로 코너 진입 언더스티어가 발생하고, 급가속 상황에서 하중이 뒷바퀴로 실리는 이점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반떼 N이 트랙용 자동차로서 선택을 받는 결정적 비결은 언더스티어는 최소화하고 재미는 키우는 탄탄한 섀시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반 아반떼에 비해 서스펜션과 스티어링의 강성을 높이는 한편, 전용 부품을 추가해 응답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트랙 주행 시 가장 많은 부하가 전해지는 브레이크 역시 디스크의 직경을 키우고 고성능 패드를 더하는 등 보강을 마쳤다.
다른 기능도 눈에 띈다. 예컨대 전자식 LSD를 통해 전륜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높이고, 전자 제어 서스펜션이 하중 이동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레브 매칭, 런치 컨트롤, 엔진 부스트 등 여러 기능을 더해 운전 재미까지 배가시켰다. 이 같은 알찬 구성에도 3,000만 원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반떼 N은 가성비가 뛰어난 트랙용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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