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내연기관 퇴출 대열에 합류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Motoroid / Official]
네덜란드가 2030년부터 가솔린 및 디젤 차량의 판매를 금지한다.
2030년까지 자국 내 공해 배출량을 현재의 49% 수준으로 삭감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네덜란드 석탄 발전소 폐쇄 계획과 함께 진행된다. 이는 2040년까지 자국 내 내연기관차 판매중지를 선언한 영국과 프랑스보다 10년이나 빠른 수준이며, 친환경 전기차 공급을 통해 무공해 정책을 적극 실현할 전망이다.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가 탄소중립을 잇따라 선언하며 전기차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추세다. 유럽 정상들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 감축하고,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20%까지 늘리기로 합의했으며, 노르웨이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국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뿐만 아니라 코스타리카와 바티칸 등도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탈내연기관 대열에 합류했고, 자동차 강국으로 여겨지는 독일 또한 내연 기관차 판매중지를 지지하고 전기차 개발에 힘쓰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전기차 기술의 발전과 인프라 확대, 세계 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노력에 따라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전기차 분야의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국가로는 중국으로 밝혀졌다. 2015년까지 미국이 세계 전기차 시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었지만, 작년 중국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1/3까지 차지하면서 '가장 많은 전기 자동차를 보유한 국가'로 새롭게 떠올랐다. 향후 중국은 전기 2륜차, 저속 전기차, 전기 버스 부문 등 다양한 전기차 분야서 급성장을 이룩하며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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