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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전국 곳곳에서 하얗게 변해버린 도로가 심심찮게 발생되고 있습니다. 눈이 내린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그 원인은 바로 '염화칼슘 남용'에 있습니다.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면 도로 위에 염화칼슘을 뿌려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되는데요, 이때 적설량에 맞게 뿌리지 않고 과하게 뿌린 것이 주원인입니다. 


그렇다면, 염화칼슘 남용이 어떤 문제점을 불러일으킬까요? 지나치게 뿌린 염화칼슘은 예산 낭비와 시민건강의 위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적정량을 초과해 도로 위에 남은 염화칼슘이 차량 부식과 도로 부식, 환경오염, 심지어 피부병이나 호흡기 질환까지 유발하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지요. 또한 최근 도로 곳곳에 생겨버린 포트홀의 원인으로도 꼽히고 있는데요, 깊게 파인 포트홀이 도로 위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로 남아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결방안으로는 적설량에 맞게 뿌리는 방안이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적설량에 맞게 정확하게 뿌린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이제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친환경 제설제를 인증·제설 작업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고 있지 않습니다. 염화칼슘은 t당 20만 원 정도지만, 친환경 제설제는 t당 30만 원 정도로 훨씬 비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염화칼슘 사용으로 인한 도로 파손 복구 비용과 차량 부식 피해, 시민건강 악화 등을 고려하면, 친환경 제설제 사용이 되레 경제적일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점을 면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친환경 제설제를 적극 권장하고, 제설제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이나 대책 마련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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