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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로터리엔진은 마쯔다의 기술과 도전정신이 녹아든 상징적인 물건이다. 마쯔다는 내구성 문제와 연료효율이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대중적인 엔진으로 발전하지 못했던 로터리 엔진을 파고들었다. 그렇게 성공한 마쯔다의 로터리엔진 상용화는 전 세계에 마쯔다라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도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마쯔다가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게 됐다.

 

 

그리고 어느덧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맞이한 올해는 마쯔다에게 조금 특별한 해다. 1967년 5월 30일, 로터리 엔진을 탑재한 '코스모스포트(Cosmo Sport)'를 일본에서 처음 선보이며 로터리 스포츠카의 탄생을 알린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마쯔다가 로터리 엔진 50주년을 맞이하며 팬들의 요구에 응답한 기념적인 해이기도 하다.

 

마쯔다는 이번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17 LA 오토쇼서 차세대 로터리 엔진을 연구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부서를 보유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로터리 엔진을 향한 마쯔다의 도전이 아직 멈추지 않았음을 인정하는 순간이다.

 

 

마쯔다 북미 대표 마사히로 모로는 '수많은 로터리 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로터리는 마쯔다의 미래와 함께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미국에는 여전히 거대한 로터리 팬 지지층이 있고, 매년 로터리 팬들이 모이는 행사도 열린다. 그곳엔 수많은 미국 고객들이 모이며, 심지어 멕시코와 캐나다 고객들도 함께 한다. 그들은 하나같이 로터리를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러한 핵심 팬들을 갖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며, 우리에게는 커다란 자산이라 볼 수 있다. 로터리 엔진은 동력원에서부터 환경 기능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기회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스카이 액티브 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량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쯔다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은 그들을 지지하는 수많은 팬들을 낳았고, 마쯔다는 그런 팬들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물론 나날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배출가스 규제와 로터리 엔진의 내구성 문제에 따른 해결 과제로 인해, 로터리 엔진이 완벽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로터리 엔진이 자사 역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유지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듣게 된 것만으로도 팬들에겐 크게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

 

 

그들의 도전 정신과 노력, 제품에 깊은 차사를 보내며 지지를 보내는 팬들. 자사의 팬들을 '커다란 자산'이라 여기며 팬들의 요구에 응답할 줄 아는 마쯔다. 이것이야말로, 팬들과 함께 미래를 꾸며나가는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과연 로터리엔진이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미래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기대가 쏠리는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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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미쓰비시를 견인할 새로운 콤팩트 SUV '이클립스 크로스'가 호주 신차평가테스트(이하ANCAP)서 별 5개를 획득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도를 입증했다.

 

ANCAP는 전면 충돌, 측면 충돌, 기둥 충돌, 후면 충돌, 보행자 안전, 안전벨트 안전도 등 총 6가지 테스트로 구성되며, 별 다섯 개 완전 등급은 최고의 안전 등급을 달성한 차량에만 부여된다. 또한 최고 등급을 획득한 차량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등 공공목적에 사용되는 자동차로 선택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클립스 크로스는 성인 탑승자 보호 영역에서 38점 만점에 36.86점을 받으며 97%라는 인상적인 점수를 기록했고, 기둥 충돌 테스트와 측면 충돌 테스트서 만점을 획득했다. 이는 최근 출시된 BMW X3(93%)나 레인지로버 벨라(92%)보다도 높은 점수다. 또한 어린이 탑승자 보호 영역에서는 78%를, 보행자 보호 영역에서는 80%를 기록했다.

 

 

ANCAP 회장 제임스 굿윈(James Goodwin)은 "이클립스 크로스는 성인 탑승자 보호 영역에서 97%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부문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이며, 동급 모델 대비 최고 수준의 안전도를 자랑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행자의 부상 정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면부 디자인 설계와 표준 장비로 제공되는 자동비상제동장치(AEB)가 뛰어난 안전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과거 스포츠 쿠페로 알려진 이클립스는 2012년 판매량 급감으로 단종을 맞이했고, 올해 콤팩트 SUV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눈앞에 등장했다. 미쯔비시의 아웃랜더 스포츠(ASX)와 아웃랜더 사이에 위치하며, 미쓰비시의 최신 패밀리룩과 각종 안전·편의 기능이 적용돼 미쓰비시를 견인할 다크호스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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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영국의 자동차 보험 회사 캐롤 내쉬(Carole Nash)가 미래 클래식카로서 소장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리스트를 공개했다. 과연 어떤 차들이 '미래의 가치 있는 클래식카' 후보로 선정됐을까?

 

 

1. 아우디 TT

 

 

아우디 TT는 독자적인 아이덴티티가 매우 강한 콤팩트 스포츠카다. TT란 이름은 매년 영국에서 개최되는 모터사이클 경주 '투어리스트 트로피(Tourist Trophy)'에서 유래됐으며,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1995년에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공개된 TT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양산형 모델에 여과없이 반영됐는데 직선이 강조된 차량 디자인이 주를 이뤘던 당시 원형과 곡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TT의 모습은 꽤나 파격적이고 충격적이었다. 이후 세대를 거듭하며 TT만의 개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2. 폭스바겐 골프 GTI

 

 

폭스바겐 골프 GTI는 오랜 역사를 가진 오리지널 고성능 핫 해치다. 핫해치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특유의 민첩함과 퍼포먼스로 크게 사랑받고 있다.

 

 

3. BMW 3시리즈 쿠페(E36)

 

 

1991년 제네바 모터쇼서 등장한 3시리즈 쿠페 E36은 출시 7년 만에 전 세계서 250만 대 이상 판매된 인기 차종이다. 고성 주행의 안정성과 경제성까지 갖춘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진보적인 스타일은 인상적이었다.

 

 

4. 마쯔다 MX-5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로드스터다. 마쯔다의 역작 중 하나로 꼽히며, 특유의 디자인과 드라이빙 퍼포먼스로 매니아층이 두텁다.

 

 

5. 랜드로버 디스커버리(1,2)

 

 

디스커버리는 랜드로버의 상징적인 프리미엄 SUV다. 1989년 영국서 처음 출시된 이후, 디스커버리 특유의 강인한 매력과 오프로드 성능으로 전 세계서 사랑받고 있다. 디스커버리2는 1998년에 출시됐고, 현재까지 디스커버리5까지 출시되며 랜드로버의 스테디셀러로 떠오르게 됐다.

 

 

6. 재규어 XKR (2세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거장 이안칼럼이 디자인을 맡은 차다. 지난 200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XK 2세대 모델이 공개됐다. E-타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이며, XKR은 4.2리터 엔진에 수퍼차저가 탑재됐다.

 

 

7. 폭스바겐 시로코(3세대)

 

 

시로코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탄탄한 주행 성능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차다. 1세대 모델이 1974-1980년까지, 2세대 모델이 1981-1992년까지 판매됐으며, 현행 3세대 시로코의 경우 2008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 무대를 치르고 올해까지 생산됐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시로코 R은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성능과 제로백(0→100km/h) 5.5초라는 뛰어난 가속성능으로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로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캐롤 내쉬 마케팅 부사장 레베카 도나휴(Rebecca Donohue)는 "어떤 자동차가 미래의 클래식카로 떠오를지 예측하는 것은 전문가에게도 매우 까다로운 일이다. 어떤 차가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매니아 층을 형성한다는 사실은 예측의 좋은 단서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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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ANCAP는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의 안전단체로서 새롭게 출시되는 신차들을 대상으로 갖가지 안전평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ANCAP신차 평가테스트는 ANCAP는 전면 충돌, 측면 충돌, 기둥 충돌, 후면 충돌, 보행자 안전, 안전벨트 안전도 등 총 6가지 테스트로 구성되며, 별 다섯 개 안전 등급은 최고의 안전 등급을 달성한 차량에만 부여된다.

 

정부와 공공기관 등 공공목적에 사용되는 자동차로 선택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별 다섯 개를 부여받아야 하며, 이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최고 등급을 획득하기 위해 안전 사양에 크게 신경 쓰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최근 출시된 신차들 중 어떤 차들이 최고 등급을 획득했을까? 별 다섯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한 차들을 살펴보자.

 

 

「 신형 BMW X3

 

 

신형 BMW X3는 성인 탑승자 보호 영역에서 38점 만점에 35.41점을 받으며 93%라는 인상적인 점수를 기록했고, 기둥 충돌 테스트서도 8점 만점에 7.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어린이 탑승자 보호 영역에서는 84%를, 보행자 보호 영역에서는 70%를 기록했다.

 

 

「 레인지로버 벨라

 

 

럭셔리 중형 SUV 레인지로버 벨라는 성인 탑승자 보호 영역에서 38점 만점에 35.5점을 획득하며 92%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어린이 충돌 안전성 부문에서 49점 만점에 41.7점을 받으며 'G(Good)'판정을 받았다. 레인지로버 벨라가 안전도 테스트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높은 수준의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과 능동적 보행자 보호 시스템 등의 각종 첨단 안전장치가 꼽힌다.

 

 

「 신형 볼보 XC60

 

 

역시 '안전'하면 볼보를 빼놓을 수 없다. 볼보의 프리미엄 중형 SUV XC60은 이번 충돌 테스트를 가볍게 통과했다. 성인 탑승자 보호 영역에서 38점 만점에 무려 37.25점을 받으며 98%라는 인상적인 점수를 획득했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치다. 또한 어린이 탑승자 보호 영역에서도 49점 만점에 42.8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안전의 대명사'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지켜냈다.

 

 

「 신형 캠리 」

 

 

8세대 신형 캠리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세부 평가에서 전면 충돌 테스트 16점 만점에 15.6점, 측면 충돌 테스트와 기둥 충돌 테스트서 만점을 획득하며 총 37점 만점에 36.16점을 받았다. 전 세계서 패밀리카로 사랑받고 있는 캠리가 높은 안전 수준을 갖췄다는 소식은 구매를 고려 중인 고객들에게 구매욕을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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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상하이자동차(SAIC)의 자회사인 LDV가 '2018 LDV D90'을 공개했다.

 

 

LDV D90은 LDV의 7인승 풀사이즈 SUV 모델로, 마쯔다 CX-9, 토요타 크루거, 미쓰비시 파제로 스포츠 등과 경쟁을 펼치는 주력 모델이다. 모드(기본형), 디럭스, 럭스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2.0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224마력, 퇴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5,005mm, 전폭 1,932mm, 전고 1,875mm이며, 휠베이스는 2,950mm다. 412L의 넉넉한 트렁크 적재용량을 갖췄으며, 3열 시트 폴딩 시 1,350L, 2열까지 접게 되면 무려 2,382L에 달한다. 커다란 차체를 가진 만큼 무게는 2톤이 넘어가며, 견인 총중량은 2톤이다.

 

 

LDV D90에 탑재된 몇 가지 편의 기능도 눈길을 끈다. 공회전을 막아 정차시 연료 소비를 줄여주는 'ISG(아이들 스톱 앤 고)' 기능을 탑재해 연료 효율에 신경 썼고, 덕분에 2륜 구동 모델의 연비는 9.8km/l, 4륜 구동 모델은 9.2km/l를 기록했다. 4륜 구동 시스템의 성능도 꽤나 수준급이다. 터레인 셀렉션 기능이 추가로 적용돼 주행 환경에 따른 설정이 가능하며,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일렉트로닉 리어 디퍼렌셜 락 시스템은 오프로드 주행 시 뒷바퀴 양쪽 구동축의 구동력을 제어해준다.

 

 

편의 및 안전 사양도 크게 개선됐다. LED 오토 헤드라이트와 빗물 감지 와이퍼,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TPMS), 전후방 주차 센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이 탑재된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인치 디스플레이 스크린 등의 편의 기능이 대거 탑재됐고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HDC),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등으로 안전 수준을 크게 높였다.

 

 

상급 모델인 디럭스 트림 선택 시 선루프, 듀얼 존 에어컨, 가죽 스티어링 휠, 고급 가죽 적용, 8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추가로 적용되며, 4륜 구동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이어 최상급 모델인 럭스 트림의 경우 사륜구동이 기본 적용되며, 어라운드 뷰, 파노라마 선루프, 통풍 및 마사지 시트, 12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열선 시트 등의 고급 기능이 대거 탑재된다.

 

 

기존 중국차가 갖던 이미지와는 달리, 잘생긴 외모와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풍부한 편의 및 안전 기능을 갖춘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며, LDV D90의 가격은 모드 2WD-A$36990(한화 약 3,022만 원), 디럭스 2WD-A$39,990(한화 약 3,267만 원), 디럭스 4WD-A$42,990(한화 약 3,514만 원), 럭스 4WD-A$(한화 약 3,839만 원)이다.

 

* 화이트 : 모드(기본형) / 블루 : 럭스(고급형) *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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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폭스바겐이 호주 시장을 위해 '투아렉 모노크롬(Monochrome)'이라는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모노크롬이란 단어가 '흑색 또는 그 밖의 한 색만 사용해 표현하는 단색화'를 의미하는 만큼, 블랙&화이트 색상만을 적용해 깔끔한 외관을 완성시킨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전반적으로 화이트 색상이 입혀졌고, 사이드 미러 캡과 루프 레일 등을 검게 칠해 포인트를 줬다. 또한 19인치 크기의 모압(Moab)알로이휠과 스페셜 에디션 뱃지로 스페셜 에디션만의 가치를 더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블랙 생상으로 꾸며져 외관의 화이트와 대비를 이루며, 시트는 그레이 컬러를 입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이 밖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핸들 열선 등의 편의·안전 기능이 탑재됐다.

 

 

차내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함께 맞물린다. 가격은 A$74,990(한화 약 6200만 원)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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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해당 글은 가벼운 주제를 다룬 글로, 여러분과 소통하고자 기사 형식이 아닌, 저만의 문체로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모터로이드 편집장입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 생각나던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쌀쌀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추위를 피해 포근한 이불 속에 들어가 행복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을 독자분들이 많이 계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다뤄야 여가시간을 좀 더 즐겁게 만들어드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져있던 중, 평소 한 번쯤 다뤄보고 싶었던 주제로 독자분들과 소통해보고자 이번 글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 제가 다룰 주제는 바로 "진짜 E 클래스의 멋 : W211" 입니다.

 

 

「 W211,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품격을 지니다. 」

 

W211

 

독자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벤츠는 '고급', '중후함' 등 고품격 이미지와 매칭되는 명품 브랜드입니다. 럭셔리의 상징이자 고급 외제차하면 어느 누구라도 벤츠를 떠올리곤 하죠. 그만큼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창업 정신 아래 수많은 명차를 세상밖에 내놓았습니다. 벤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온 차들이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아름답고, 예술적이며, 진짜 벤츠다운 매력을 가진 차를 꼽으라면 8세대 E 클래스, W211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W211은 2002년 유럽 브뤼쉘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열정의 연속(Die Forts etzung einer Leidnschaft)'이라는 화려한 슬로건을 내세우며 '벤츠의 중후함'을 강하게 어필했던 녀석. 이전의 트윈 헤드 램프를 경사지게 다듬고, 바디라인은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내도록 빚어냈습니다.

 

 

제가 W211을 역사에 남는 명작으로 꼽는 이유도 바로 '품격있는 디자인'에 있습니다. 벤츠만의 중후한 매력과 중형 세단만의 묵직함. 그리고 그 사이에 공존하는 스포티한 매력까지. 제가 바라본 W211은 그랬습니다. 독보적인 둥근 트윈 헤드램프와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뿜어져 나오는 풍채는 제아무리 최신형 벤츠라고 해도 표현해낼 수 없다고나 할까요. 크게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잘 났다고 내세우지 않아도 기품 있어 보이는, 시간이 흘러 퇴색했다고 버려지기보다 더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그런' 존재가 바로 W211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량 내부에서는 낡고 구식이라는 이미지보다 벤츠만의 중후함과 노련함, 그리고 연륜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디스플레이로 치장된 오늘날의 것들과는 달리, 본래 모습 그대로를 꾸밈없이 표현하는 아날로그의 멋이 느껴집니다. 디지털이 가히 흉내낼 수 없는 아날로그 감성과 매력을 순수하게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진짜 벤츠의 멋'을 간직한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W211을 우러러보는 또 한가지 이유. 사실 지금이야 소득 수준도 높아지고, 렌터카, 시승체험, 차량 구입 방식의 다양화 등으로 벤츠라는 브랜드를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지만, 2000년대 초반의 이 차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특히 상위 모델의 경우 신차출시가 1억을 육박하기도 했는데, 당시 이 차를 구입해 탄다는 것만으로도 큰 부러움을 샀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성공한 사람의 차', '자수성가의 상징'이라는 벤츠만의 이미지가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W211 EuroNCAP 안전테스트 결과

 

물론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적인 면에서도 우얼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장력강판과 알루미늄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경량화를 이끌어냈고, 공기저항계수도 0.26으로 낮췄습니다. 또한 5단 자동변속기를 개선해 주행 질감을 향상시켰고, EuroNCAP 안전테스트서 최고등급인 G(Good)를 받았죠.

 

게다가 당시 세계 최초로 '전자유압식 브레이크(SBC;Sensortronic Brake Control System)'라는 혁신적인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운전자의 제동 의지를 전선을 통해 전달하고, 각 차륜의 브레이크 압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기능이죠. 하지만 끝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안전을 우해 적용된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잦은 고장과 오작동으로 운전들을 위험에 빠뜨릴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규모 리콜 조치에 들어갔고, 2007년부터는 아예 삭제되버린 것이죠. 그래도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다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W211은 2002년 맨인블랙2(MIB2)라는 영화에 등장해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고, 출시 후 2008년 말까지 전 세계서 150만 대 이상이 판매되는 엄청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더 대단한 것은 출시 후 반년만에 1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중형 세단 부문에서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다는 것. W211의 매력에 전 세계인들이 빠져버렸었나 봅니다.

 

E55 AMG

 

마지막으로 W211의 매력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유! 바로 E55 AMG! 평범한 벤츠도 스포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증명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5,439cc V8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괴물 세단. 제로백(0→100km/h)은 4.7초이며, 국내 출시가는 1억 6590만 원에 달했습니다.

 

 

10여 년이 훌쩍 지난 지금 봐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현행 벤츠들도 정말 멋지지만, W211만의 점접할 수 없는 중후함과 클래식한 멋은 따라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자신만의 색깔과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 차야말로 '명차'라고 불릴만하 자격이 있지 않을까요? 저와 같은 마음이신 분들, 제 글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은 꼭 '그때 그 시절 벤츠'를 떠올려보시길, 그리고 꼭 W211이 아니더라도 꿈속에서 마음속 그리던 명차를 몰며 상쾌한 겨울바람을 마음껏 만끽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몸조리 잘 하시길 바라며 긴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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