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중국 지리차의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하는 이유는?
[Motoroid / Report]
볼보가 중국 지리자동차가 선보인 신규 전기차 플랫폼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를 차량 제작에 활용할 것이라 밝혀 주목된다.
지난달 볼보의 모기업인 중국 지리자동차는 다양한 신차를 효율적으로 출시하기 위한 첫 번째 전기차 플랫폼 'SEA'를 선보였다.
SEA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은 물론이고, 밴이나 픽업트럭을 포함한 대형차량까지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6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볼보차는 SEA를 활용한 소형 크로스오버 SUV의 라인업 추가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모델은 'XC20'으로 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CEO는 "볼보도 SEA를 XC40이 아닌, 더 작은 소형차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며, SEA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볼보는 XC10, XC20 등의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SEA를 사용할 볼보의 첫 번째 소형차는 'XC20'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볼보는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차량의 50%를 전기차로 구성할 예정이며,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SEA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플랫폼 SEA를 기반으로 제작된 중국의 첫 번째 전기 모델은 'Lynk & Co 제로 컨셉트'다.
지리자동차가 180억 위안(3조 원)을 투입해 개발한 SEA는 더 많은 알루미늄을 사용, 차량을 한층 가볍게 만들고 안정된 주행을 위해 전륜 조향 시스템을 채택했다.
지리자동차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이 탑재된 지능형 차량을 보다 능동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출시될 전기차에 해당 플랫폼을 순차적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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