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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가 테슬라의 대항마로 본격 떠오르고 있다. 이제 막 첫 제품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대부 '테슬라'의 비교 대상으로 주목받게 된 요인은 무엇일까? 


루시드 모터스의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루시드 에어(Lucid Air)'를 조목조목 따져보던 중, 루시드 에어의 가격이 공개됐다. 루시드 모터스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 서는 바로 그 순간이다. 다소 지례 설레발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르게 된 요인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 루시드 모터스, 그들은 누구? 」



'전기차'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테슬라'를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그런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민 전기차 스타트업이 바로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다.



그들은 원래 '아티에바(Atieva)'라는 배터리 제조업체로, 전기 버스에 탑재되는 배터리팩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전 오라클 전무 '샘 윙(Sam Weng)'과 전 테슬라 부회장 '버나드 체(Bernard Tse)'가 설립, 작년 사명을 루시드 모터스로 변경했다. 자사의 첫 번째 전기차 루시드 에어를 공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배터리 개발 업체'에서 '테슬라의 대항마'로 화끈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다. 



「루시드 에어, 도대체 얼마나 화끈하길래?



이쯤 되면 한 가지 궁금증이 들기 마련이다. "도대체 얼마나 화끈한 차길래 그리 난리를 치는 거야?". 충분히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다. 족보도, 전통도 없는 이들이 감히 테슬라의 대항마라니. 하지만, 루시드 에어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순간,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다. 왜냐고? 성능도, 디자인도, 가격도 그 어떤 차보다 화끈하니 말이다.



루시드 에어는 그들이 선보인 첫 번째 전기차다. 아니, 그냥 전기차는 아니고 럭셔리 하이엔드급 전기차라 칭해야겠다. 



2014년, 아티에바 앳뷰스라는 프로토 타입을 선보였는데, 바로 그차의 양산형 모델이다. 무려 1,000마력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제로백(0→100km/h)은 2.5초에 불과하다. 이는 테슬라의 최상위 전기차 '모델 S'를 뛰어넘는 성능이다. 또한, 삼성 SDI로부터 공급받는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되어 한 번 충전에 6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참고로 테슬라 모델 S가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506km다. 



단순히 성능만 뛰어난 차였으면, 단순 화젯거리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루시드 에어가 가진 진짜 매력은 내·외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첫인상이 정말 '미래에서 건너온 자동차'다.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극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은 이 차를 '럭셔리 세단'이라고 거듭 강조하는데, 차량 내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클러스터는 물론이고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센터페시아 인포테인먼트 모두 큼직한 터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아날로그 감성을 찾아볼 수 없는 실내 분위기가 영락없는 미래형 자동차다.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이 차의 숨겨진 매력 중 하나다. 등받이를 55도로 젖혀 비행기 1등석 부럽지 않은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무려 2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고, 전체가 유리로 덮인 루프 덕에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안 그래도 조용한 전기차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기능이 탑재돼 완벽한 소음 차단을 이뤄냈다. 



디자인, 성능 모두 합격. 이제 가장 중요한 '가격'이 남았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차의 가격을 10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루시드 모터스는 전혀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가격을 공개했다. '5만 2500달러 (한화 약 6천만 원)'라는 저렴한 가격 정책으로, 루시드 에어가 갖는 경쟁력은 더욱 확대됐다. 이는 테슬라 모델 S(6만 8000달러부터 시작)의 가격을 견제하여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로써, '테슬라 모델 S보다 강력하지만 저렴한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줬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인테리어를 갖추고 슈퍼카 부럽지 않은 성능, 그리고 저렴한 가겨으로 무장한 루시드 에어가 앞으로의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루시드 모터스가 가진 유리한 이점 」



"그들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만한 몇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다."



▶ 첫 번째: 각 분야 전문가와 인재가 뭉쳤다. 



루시드의 최고 기술책임자를 맡고 있는 자가 바로 테슬라 모델 S 개발을 이끌었던 '피터 로린슨'이다. 테슬라 모델 S 개발 경험은 수준 높은 차를 개발하는 데 큰 거름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또한 폭스바겐과 마쯔다 출신의 디자이너 데렉 젠킨스도 영입됐고, 전체 생산 공정은 BMW에서 18년간 근무한 베테랑 엔지니어 브라이언 배턴이 책임을 맡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베테랑 업계 전문가들과 다른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뭉쳐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 두 번째: 몰려드는 투자자금 



성공 가능성이 뚜렷이 보이는 기업을 두고 나 몰라라 하는 투자자는 없을 것이다. 잘 자랄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서 투자자금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풍부한 자금이 바탕되면, 날개를 단 것과 다름이 없다. 루시드 에어의 가격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저렴하게 책정된 이유와도 연관이 있다. 



▶ 세 번째: 협력의 바탕이 될 파트너십 체결 



작년, 루시드 최고 기술 책임자 로린슨이 삼성 SDI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삼성 SDI 천안 사업장을 방문했다. 삼성 SD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루시드는 기존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출력이나 수명, 안정성 면에서도 뛰어난 차세대 배터리를 공급받게 됐다. 



LG 화학과도 동시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1 계약이 아니라는 점이 다소 이례적이긴 하지만, 이는 루시드 모터스가 두 회사의 제품을 모두 공급 및 사용해본 뒤, 더 뛰어난 배터리를 선택하기 위함이라는 추측도 있다. '갤럭시노트7'사례를 미뤄봤을 때, 배터리 하나가 제품의 품질과 회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두 회사의 제품을 철저히 분석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어찌 됐건, 두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게된 루시드 모터스는 유연성 있는 공급 사업이 가능해졌다. 



「루시드 모터스가 무서운 진짜 이유」



루시드는 아직 첫 번째 제품만을 선보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 말인즉, 아직 제품 라인업이 단 하나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라인업 확대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테슬라가 모델 S에 이어 보급형 전기차 모델 3까지 제품군을 확대해나간 것과 마찬가지다. 



루시드는 시대를 읽고 전기차 분야에 뛰어들었다. 그들은 분명 현재 그들이 가진 이점과 자본을 바탕으로 테슬라에 버금가는 수준에 이르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감행할 것이다.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전기차가 상용화될 즘이면, 루시드 모터스가 자동차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전기차 시대가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기존 자동차 업체와 신생 전기차 업체 간의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더 이상 '전통'만으로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누가 더 획기적이고 우수한 제품으로 호감을 사느냐의 문제다. 과연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은 누가 주도해나갈지, 큰 기대와 함께 귀추가 주목된다. 


기획 : 모터로이드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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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ch]



작년, 증강 현실(AR)을 이용한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증강 현실이란 현실에 디지털 콘텐츠를 중첩하는 기술로, 디지털 이미지를 실제 공간에 덧입히는 기술을 일컫는다. 



이런 증강 현실 기술이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적용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Alibaba)가 '차량용 AR 내비게이션'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웨이레이(WayRay)'에 약 207억 원을 투자한 것이다. 



또한 알리바바가 지원하는 자동차 제조업체 반마 테크놀로지(Banma Tech)와 파트너십까지 맺고, 차량용 AR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알리바바의 대규모 투자와 반마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까지, 그야말로 AR 내비게이션 개발에 날개를 단 셈이다. 


이에 따라, 2018년에 AR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차량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AR과 VR의 투자 및 시장 규모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R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교통 정보 및 경보, 경로 등을 전면 유리에 표시해주기 때문에, 운전자가 전방만 주시해도 다양한 도로 정보를 참고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알리바바가 AR 기술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1월 11일, 광군제 온라인 쇼핑 행사 때도 AR 기능을 활용한 쇼핑 체험을 선보이며, AR 기술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 특허 기술에 1천만 달러를, 미국의 증강현실 기술 회사 매직 리프에 7억 9천 35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차량용 AR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 개발에 계속해서 관심과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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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지난 17년간 닛산의 디자인을 이끌었던 닛산 수석 디자이너 '시로 나카무라(Shiro Nakamure)'의 퇴임 소식이 알려졌다. 시로 나카무라는 지금의 닛산이 존재하게 해준 장본인이라 칭해도 아깝지 않은 '천재 디자이너'다. 


닛산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보니,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상반된 이미지가 떠오른다. 분명 어딘가 고리타분한 디자인에 고성능에만 전념했던 닛산이었다. 적어도 '그'가 닛산에 발을 딛게 되기 전까지는. 



그는 닛산에 합류하기 전 25년 동안, 일본 자동차 기업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스즈 모터스(Isuzu Motors)의 디자이너로 활약했다. 임펄스(Impulse), 엑시엄(Axiom), 비히크로스(VehiCross) 등 획기적이고 개성적인 디자인의 차량들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그 후 1999년, 카를로스 곤은 시로 나카무라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닛산의 디자이너로 스카우트하게 된다. 그렇게 그는 닛산·인피니티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약하면서 혁신적이고 개성넘치는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나카무라의 디자인 철학은 다음과 같다. '일본인의 섬세함과 서양인의 대범함을 폭넓은 시점과 새로운 요소로 통합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열정, 상상, 혁신을 디자인의 핵심요소로 꼽는다. 



그는 첫 번째로 1세대 닛산 무라노의 디자인을 맡았고, 이후 350Z, GT-R, 주크, 리프, 큐브 등 닛산 차량의 디자인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그의 손길을 거쳐간 차량으로는 인피니티의 G 시리즈, M 시리즈, Q50, Q30가 있다. 



인피니티 에센스나 이미지-E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감독하기도 했는데, 비록 양산된 차는 아니지만 인피니티 향후 디자인 방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10여 년 전,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이 어우러진 독특한 이미지가 앞으로 닛산을 대변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세월이 지나고 지금의 닛산을 살펴보니, 그의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스며든 듯하다. 



감히 나카무라씨를 평가해보자면, 그는 단순히 스쳐간 바람이 아니었다. 그의 바람이 스쳐지나간 뒤, 수많은 꽃들과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나 '지금의 닛산'이라는 장관을 이루게됐다. 


다가오는 4월 1일, 시로 나카무라가 닛산을 떠난다. 하지만 그가 남긴 발자취와 업적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한편, 시로 나카무라의 빈자리는 현 인피니티 디자인 총괄 '알바이자(Alfonso Albaisa)'가 맡게 되며, 인피니티 디자인 공석은 BMW 디자인 총괄이었던 '카림 하비브(Karim Habib)'가 맡게 된다. 


닛산의 오랜 디자인 수장이 떠나고 새로운 디자이너가 영입되면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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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DTM(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Deutsche Tourenwagen Masters)'은 일본 슈퍼 GT, 유럽 FIA GT와 더불어 세계 3대 투어링카 대회로 꼽힌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로 구성된 독일 3대장들의 자존심 대결 무대로도 알려져있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진다. 



아우디는 새롭게 도입되는 DTM 기술 규정을 반영한 새로운 레이싱 머신 '아우디 RS5 DTM'을 선보였다.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형 RS5 쿠페'를 기반으로 제작되면서,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기존 2세대 모델 대비 세련된 외관을 자랑하며, 레이싱 머신답게 과격한 에어로 파츠와 거대한 리어 윙이 장착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4.0리터 V8 DTM 전용 엔진이 탑재된 이 레이싱 머신은 최고출력 500마력 이상, 최대 토크 50kg.m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롭게 제작된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범퍼, 리어 디퓨저, 리어 윙, 언더 플로어, 에어로 바디킷 등이 적용되어 주행 성능 향상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흡기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이 개선됐으며, 2017 시즌 타이어 파트너로 선정된 한국타이어가 제공하는 소프트 타이어가 장착되어 주행성능은 물론 더 빠른 랩타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우디 RS5 DTM은 다가오는 5월 독일 호켄하임 서킷에서 열리는 2017 시즌 DTM 레이스에 출전하며, 지난 두 시즌 동안 10승을 올린 아우디의 전적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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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지난달 20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고객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명목하에 '위 케어 캠페인(We Care Campaign)'을 실시했다.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으로 환경부의 인증 취소 및 판매정지 처분 이후 불편을 겪은 고객들을 위해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혜택(쿠폰)을 제공한 것이다. 


폭스바겐은 차종과 연식을 불문하고 2016년 12월 31일 이내 등록을 마친 폭스바겐·아우디 차량을 대상으로 쿠폰을 제공했지만, 도리어 형평성 논란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사실상 폭스바겐의 이번 쿠폰 전략은 일거양득을 노린 차선책이라 볼 수 있다. 100만 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불편을 겪었던 고객들의 마음을 달램과 동시에, 리콜 이행률 달성까지 노렸다. 기존 차량 보유자 중 85%가 리콜을 받아야 신형 모델들을 중심으로 재판매에 나설 수 있는 폭스바겐의 입장에서는 고객들이 리콜을 받도록 유도할 수 있는 차선책이었다. 또한 부품 판매, 공임 등의 매출로 한풀 꺾였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노려볼 수 있었다. 



물론, 100만 원 쿠폰이면 보상책으로 만족한다는 일부 입장도 생겨났지만, 일종의 꼼수에 불가하다는 비판의 입장도 뜨거워지고 있다. 


비판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쿠폰 지급 대상이 리콜 대상 차량이 아닌, 모든 차종으로 확대되면서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것. 실제로 부품, 수리 등을 받을 필요가 없는 고객들까지 대거 쿠폰을 받게 됐다. 이에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과 함께 문제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만 제대로 된 배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일부 동호회에서는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전까지는 폭스바겐의 재판매를 막아야 한다며 리콜을 거부하는 고객들까지 생겨났다. 문제 차량 고객들에게 $5,000~10,000를 배상한 미국 사례와는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캠페인 실시 목적이 '보상책'이 아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판의 입장과는 다소 상반되는 부분도 있다. 

한편, '해당 캠페인이 시장을 왜곡하고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00만 원 상당의 쿠폰이 차량 유지 보수 관련 서비스 및 고장 수리, 차량용 액세서리 구매 등 다방면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부품 구매 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되파는 거래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스스로 가치만 떨어뜨리게 된 웃긴 상황'이라는 의견도 있다. 


폭스바겐이 아무리 '고객 감사 표시'라는 순수한 목적에서 시행한 캠페인일지라도 '판매 재개와 위조 차량 재인증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현 상황을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일종의 꼼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폭스바겐 코리아는 "디젤 게이트 관련 보상과는 관계없이 고객 감사 차원에서 폭스바겐 소유주에게 제공되는 것"이라 강조한 바 있으며, 해당 쿠폰의 유효기간 5년에 따라 2022년 2월 19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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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마력, 분명 상상하기도 힘든 수치다. 제아무리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를 타본 사람이라 한들, 1,000마력의 힘을 가늠하긴 쉽지 않다. 그만큼 아무나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문턱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데, 싱가포르의 벤처기업 '밴다 일렉트릭스(Vanda Electrics)'가 무려 1,0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 하이퍼카를 선보였다. F1에서 오랜 기간 활약해온 윌리엄스의 기술 제공을 바탕으로 탄생한 괴물의 이름은 바로 '덴드로비움(Dendrobium)'이다. 



덴드로비움은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 모터가 탑재되는 전기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0마력이라는 엄청난 힘을 자랑하며, 제로백(0→100km/h)이 2.7초에 불과하다. 또한 최고 시속 320km/h 이상으로 질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물론 이 모든 게 혼자 힘으로 구축된 것은 아니다. F1의 유명 인기 팀 윌리엄스 산하 자동차 기술 개발 회사인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Williams Advanced Engineering)'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협력한 결과물이다. 



경량화를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카본 모노코크 구조가 적용됐고, 알루미늄 소재도 대거 사용됐다. 또한 사이드 미러 대신 후방을 향하는 카메라를 탑재하여 공기 저항을 최대한 줄였고, 경량 휠 장착 및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적용 등이 이뤄졌다. 



낮게 깔린 차체와 길게 이어지는 LED 테일램프가 돋보이며, 차량 내부에는 D컷 스티어링 휠과 실내 곳곳에 입혀진 카본 장식, 레드 레이싱 스포츠 시트를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덴드로비움은 2020년 본격 생산될 예정이며, 전기 하이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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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에 ABT가 있고, 메르세데스-벤츠에 칼슨이 있듯, BMW엔 알피나(Alpina)가 있다. 알피나는 줄곧 BMW 차량들의 내·외관과 성능을 한껏 끌어올리는 기교를 부려왔다. 그리고 이번 차례는 따끈따끈한 신형 5시리즈다. 



알피나가 신형 5시리즈 세단과 5시리즈 투어링 왜건을 기반으로 제작한 '알피나 B5 바이터보'를 선보였다. 듣던 대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한층 세련된 외관과 폭발적인 성능 향상을 이끌어낸 것이 특징이다.



알피나의 손을 거친 4.4리터 V8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63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는 M5보다 강력한 가속성능을 자랑하는 M550i 모델 대비 144마력이나 높은 수치다. 제로백(0→100km/h)은 불과 3.5초로, 앞서 알피나가 7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한 B7의 제로백 3.4초와도 거의 근접하다. 



B5 세단의 최고속도는 330km/h, B5 투어링은 그보다 약간 낮은 325km/h다. 알피나의 새로운 배기 시스템과 엔진 튜닝이 가져다준 축복이라 할 수 있다. 



변속기는 기존과 동일한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고 알피나 전용 바디 키트, 새로운 디자인의 휠, 알피나 엠블럼 등을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을 뒀다. 특히, 기존 5시리즈 디지털 클러스터를 개조하여 알피나만의 고유 레이아웃이라 할 수 있는 '블루 페이스 클러스터'로 변경했다. 이 밖에도 최고급 퀄트 가죽 시트, 서스펜션 튜닝 등이 이뤄졌다. 



알피나 B5 바이터보는 M5나 M550i보다도 강력한 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차별화된 외관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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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에 운전의 재미를 깨워줄 만한 차는 없을까?' 언뜻 생각해보니, 약간 바보 같은 질문처럼 느껴진다. '저렴한 가격에 펀드라이빙이라니. 역시 너무 놀부 심보인가?'. 의문감이 살짝 몰려온다. 



그것도 잠시, 문득 토요타 86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그리고 방금 들었던 의문에 대한 확신을 내렸다. '역시 내가 놀부 심보일 리가'. 그렇다. 토요타 86은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밸런스와 펀드라이빙을 느껴볼 수 있는 엔트리 스포츠카다. 



그런 토요타 86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 공개됐다. 그 녀석의 이름이 바로 '860 스페셜 에디션'이다. 



'860 스페셜 에디션'은 슈퍼 노바 오렌지(Supernova Orange)라는 특별한 컬러가 적용됐다. '슈퍼 노바'가 보통 신성보다 1만 배 이상의 빛을 내는 신성을 의미하는 만큼, 화려한 외관이 눈에 띈다. 보닛 위를 가르는 두 개의 날카로운 블랙 레이싱 데칼과 블랙 사이드미러로 한 층 스포티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아쉽게도 860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파워트레인 성능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은 대신, 내·외관의 변화를 가져왔다. 후면부에 감각적이고 세련된 리어 윙이 장착됐고, 새로운 디자인의 블랙 17인치 휠과 LED 안개등이 장착된다. 또한 차의 안전성을 향상시켜줄 '타워 스트럿 바'와 '앤티스웨이 바'를 적용하고, 서스펜션을 조정해 좀 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이끌어냈다.



차량 내부에도 스페셜 에디션에만 적용되는 오렌지 스티치 가죽 시트를 장착하고, 대시보드에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하는 등의 특별함을 더했다. 



한편, 토요타 860 스페셜 에디션은 최고출력 20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6단 수동 변속기의 조합은 극강의 펀드라이빙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 변속기 선택 시, 가격은 $27,860이며(단순 환율 계산: 약 3,200만 원), 수동 모델은 $27,860(약 3,100만 원)로 약간 더 저렴하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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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랜드로버가 적십자사를 위한 특별한 자동차를 제작했다. 랜드로버의 특별 주문형 제작 부서인 SVO가 디스커버리를 기반으로 제작한 '프로젝트 히어로(Project Hero)'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프로젝트 히어로는 실제 재난 및 구조 대응과 교육 목적으로 특별히 개조된 차로, 구조 대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할 통신 장비와 구조용 특수 드론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지붕에 수색 구조 목적의 드론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드론 스스로 착륙 지점을 찾아 착륙하는 '셀프 센터링 기능'이 적용되어 차량이 움직이는 순간에도 드론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해당 드론은 차량이나 구조 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구조를 지원하게 되며, 차량 내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드론이 담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야간 구조 활동에 유용하게 쓰일 LED 조명이 장착됐고, 어디서든 원활한 통신을 위해 다중 주파수 라디오, Wi-Fi 핫스팟, 무전기 등 각종 통신 구조 장비도 갖췄다. 



랜드로버의 해당 차량의 지원으로 적십자사는 한층 개선된 구조 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을 활용한 다양한 수색 및 구조 방법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적십자 교육센터는 2017년 6월부터 1년간 해당 차량을 활용한 야간 수색 작업이나 자연재해 구조 시뮬레이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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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캐딜락이 자사의 대표 중형 세단 '2017 CTS'에 V2V 장비를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V2V는 'Vehicle - 2(to) - vehicle'란 뜻으로, 차량 간 상호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 기술이다. 차량 간 상호 소통을 통해 도로 위 잠재적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도로 위 위험 사항을 사전에 경고하여 사고를 줄이겠다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최근에는 센서 하나만으로는 도로 위의 상황이나 환경을 완벽하게 인지하는데 무리가 따른다는 자율주행차의 한계를 해결해줄 핵심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캐딜락 CTS에 탑재되는 V2V 장비는 최대 300m 거리에서 차량 간 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이 탑재된 차량들끼리는 자동차 간 속도, 방향, 위치 정보 등을 송수신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복잡한 교차로 등 도로 위 환경을 체크할 수 있으며, 사고 위험에 대한 사전 경고를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계기판으로 표시하여 운전자에게 알린다. 



캐딜락은 "CTS는 현재 미국 도로에서 유일하게 V2V 장비가 장착된 차지만, 다른 회사의 자동차에도 이 기술이 적용될 경우, 시스템 호환을 위해 타 회사와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에 관련해서는 "캐딜락 V2V 시스템은 방화벽 및 기타 보안 조치가 적용되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정부가 별도로 정한 라디오 주파수를 사용하며, 도로 위 충돌 사고를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를 사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V2V 통신이 전체 차량 사고 중 최대 80%를 줄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밝혀진 바 있으며, 충돌 사고가 발생하기 0.5초 전 운전자에게 미리 경고만 해줘도 사고를 크게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에 따라 V2V 통신 기술이 차량 간 통신을 통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은 기본이고 효율성까지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자율 주행차에 접목하려는 세계 각국 기업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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