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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동경(憧憬) - 어떤 것을 간절히 그리워하여 그것만을 생각함


며칠 전 작성하였던 포드의 대표적인 머슬카 '머스탱'관련 글이 네이버 메인에 뜨면서, 많은 분들이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그 중, 유독 제 눈에 띄는 한 댓글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보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글을 읽고 남겨주신 소중한 댓글에 회답하고자 '기사형식'의 글이 아닌, '저'만의 문체로 글을 작성합니다. 





'boss****'님이 작성해주신 댓글 내용입니다. 단 두 문장의 짧은 댓글이지만, 이 분 마음 속 깊은 곳에 품고 있는 '그 시절' 머스탱에 대한 근사한 모습과 회상이 느껴졌습니다. 6.70년대의 머스탱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보다시피, 그 시대에 탄생했던 차에 걸맞게, 올드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아마, 차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 나 머스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냥 '오래된 차' 또는 '낡은 차'에 불과할 것 입니다. 


제가 이분의 댓글에 함께 공감을 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출시되는 차들도 좋지만, 저의 어린시절에 탄생했던 차들에게 더 큰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BMW의 5세대 5시리즈E60(2003년~2010년)나 메르세데스 벤츠의 8세대 E클래스(2002년~2009년)에게 말이죠.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적 독수리같이 생긴 차가 힘차게 달려와 제 앞에 주차하는 모습이, 어린 저에게는 꽤나 큰 충격이였었나 봅니다. 그 당시 그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의 차는 흔하지 않았고, 아버지 차였던 '세피아Ⅱ'와는 비교도 안되게 멋져보였기 때문입니다. 



차주 아저씨가 사라질 때 까지 숨어서 기다렸고, 뛰어가서 뒤에 적힌 이름을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520i'가 차 이름인 줄 알고,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께 "나 커서 520i살꺼야' 하고 밥먹듯이 외치던 그 시절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제가 시간이 지나도 E60을 그렇게 좋아하고 동경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옛 모습이 떠올라 웃음도나고, '커서 꼭 탄다'라고 굳게 다짐했던 그 마음을 떨쳐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도, E60이 도로위에 나타나면, 옆에 있는 친구한테 "정말 멋지지 않냐"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저게 뭐가 멋있냐"," 오래된 차잖아.","너무 낡았어"등 ' 왜 저런 옛날 차를 좋아하는 지 모르겠다'는 식의 대답을 듣곤 하죠. 


그런 대답이 틀렸다고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그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저 차에 대한 아무런 추억도 없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다만, 저는 그런 차를 보며 나의 어린시절부터 함께 세월을 살아가고 있다는 유대감과 지금까지도 힘차게 굴러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감동과 격려를 받습니다. 어릴 적 '나'가 '커서 꼭 타고 말테야'라고 꿈을 가지며, 어른이 되어 그 차를 타고 있는 모습을 밤마다 상상했던 그 추억이 담겨있기에 이 차는 평생 제 'NO.1 자동차'로 남게 될 것이며, 동경의 대상이 될 것 입니다.



저도 말하고 싶습니다. "여유가 되서 살 수만 있다면, E60중고로 들여와서 어린시절 꿈꾸던 모습으로 멋지게 꾸며서 몰고다니고 싶네요. 물론 지금 BMW F10도 멋진 디자인이지만, 어릴적 E60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라고. 그리고 궁금합니다. 그분이 '6.70년대 머스탱'과 어떤 즐거운 추억이 담겨있는지 말입니다. 


저는 아직도 가끔 '정말 중고로 업어와야하나'하며, 사이트를 찾아보지만, 꿈꾸던 드림카는 멀리서 바라보며 갈구하는 것이 즐거워 그만 두곤 합니다. 나~~중에 혹시나 제 손에 E60핸들이 쥐어지는 날이 온다면, 그때 또 다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저 처럼 어릴적부터 차를 좋아했던 '차덕'인 분들은 모두 저의E60과 같이 어릴적 꿈꾸며 동경하는 차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이 글을 보신다면, 오늘 밤은 그 옛 추억으로 돌아가 '어린 시절의 나'가 되어, 그 차의 핸들을 잡아보는 꿈을 꾸시는 것은 어떨지 권하며 글을 마칩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기사로 만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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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카르마 오토모티브(Karma Automotive)가 지붕에 태양전지 패널을 탑재한 하이브리드카 '카르마 레베로(Karma Revero)'를 출시했다. 


피스커 오토모티브의 창립자이자, 전 애스턴마틴 디자이너로 알려진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가 디자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거 명성에 걸맞는 뛰어난 익스테리어를 자랑한다. 



카르마 레베로는 뛰어난 외관과 동시에, 차량 지붕에 태양전지 패널이 탑재되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제너럴 모터스(GM)의 평면 4기통 엔진과 21.4KWh배터리가 탑재되며, 후륜구동방식으로 최대1330Nm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불과5.4초이며, 최대속력은 200km/h이다. 또한 전기만으로 8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지붕에 장착된 태양 전지 패널만으로는 2.5km 주행가능하다.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의 경우, 240V 콘센트로 충전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신형 카르마 레베로의 가격은 $130,000로, 이전 모델보다 $30,000더 비싼것으로 알려졌으며, 북미 지역에 위치한 대리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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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벤쿠버 소재 자동차 회사인 '일렉트라 메카니카(Electra Meccanica)'에서 세발 자동차 ''솔로(Solo)'를 출시했다. 일반 자동차와는 다르게 단 세 개의 바퀴만 달려있으며, 탑승 가능한 인원도 오직 1명으로 '혼자만을 위한 자동차'라고 볼 수 있다. 



일렉트라 메카니카는 솔로(SOLO)가 혼자 운전하며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경영자인 제리 크롬CEO는 '80%가 넘는 캐나다인들이 30km이내 거리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주요 고객은 1400만 캐나다인들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대다수 캐나다인들의 짧은 통근거리와 솔로의 가격 등을 고려했을때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솔로의 주행가능거리(1회 충전시)는 160km(100mile)로 테슬라 모델3의 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평균 통근거리를 60km로 가정한다면, 부족함 없는 수치이다. 솔로에 장착된 16.1-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110볼트 콘센트로 충전시, 약 6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솔로의 가격은  $15,500(한화 1,7143000원)부터 시작하며,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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