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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해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모터쇼가 개최됩니다. 자동차 산업에 몸담고 있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무대이자, 자동차를 좋아하는 카매니아들이 참관하는 중대 행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면, 우리나라에서도 일산 킨텍스서 '서울 모터쇼'가 열립니다. 


물론, 제네바 모터쇼나 프랑크프루트 모터쇼, 파리 모터쇼처럼 대단한 규모의 모터쇼는 아니지만, 비행기에 오르지 않고 모터쇼에 참가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벅차고 설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한 번쯤은 모터쇼에 가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 그리고 어떻게 하면 모터쇼를 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해 글로써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울 모터쇼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라 판단하여 이 글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왜, 꼭 모터쇼에 가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모터쇼를 알차게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프롤로그 : 모터쇼를 가게 됐다면, '모터쇼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라.



모터쇼를 방문하신 분들에게 "모터쇼에 어떻게 오게 되셨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면, 어떤 대답들이 돌아올까요? 모터쇼를 오게 된 목적과 계기에 따라, 혹은 '자의냐 타의냐'에 따라 다양한 대답들이 쏟아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당연히 차 보러 왔죠', '남자친구가 오자고 해서요', '차를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오게 됐어요', '모터쇼의 꽃 레이싱 모델 분들 보려고요', '직업 상 오게 됐네요' 등. 그리고 그 중에는 가기 싫은데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오게 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별로 관심 없어 하는 친구와 가족을 억지로 데려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하지만, 모터쇼에 어떻게 오게 됐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좋아서 왔는지, 억지로 왔는지도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터쇼에 왔다면, 그 순간부터는 '어떻게 해야 모터쇼를 알차게 즐길 수 있을까'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자신의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서 온 만큼, 모터쇼에서 어느 것 하나라도 건져가야 하지 않을까요? 


모터쇼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와 메세지들이 담겨있습니다. 단순히 수많은 차가 전시되어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모터쇼에서 보내는 소중한 시간을 '단순 구경'이 아닌, '습득의 무대'로 가져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Part 1 : 모터쇼의 관전 포인트를 파악하라.



앞서 말했듯, 모터쇼에는 수많은 정보가 담긴 공긴 공간입니다. 그만큼 모터쇼에 담긴 정보와 메시지를 모두 얻어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무작정 모터쇼에 찾아가기보다는, 어느 정도 방향이나 포인트를 미리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모터쇼가 제시하는 주제만 미리 파악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서울 모터쇼를 기준으로 살펴보자면, 2011년의 주제는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 2013년 주제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 2015년에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 그리고 올해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그리다'입니다. 


비록 짧은 문구지만, 모터쇼의 방향을 나타낸 이정표와도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15년 주제를 보고 '첨단 기술과 디자인 및 감성의 예술적 가치를 중점으로 모터쇼를 관람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번 주제를 보고 '미래의 차세대 자동차와 현재 자동차의 융합'을 관전 포인트로 정했습니다. 


여기까지만 읽으셔도 여러분은 올해의 모터쇼 주제를 알게 되셨을 테니, 모터쇼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하나 알게된 셈입니다. 제가 정한 관전 포인트를 그대로 적용하셔도 좋고, 본인만의 관전 포인트와 방향을 정한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자동차나 기술은 뭐가 있는지 떠올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터쇼는 그러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현장 체험의 장이기 때문입니다. 


아, 모터쇼 현장에 도착했다면, 본인이 정한 핵심 포인트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각 브랜드 및 업체의 위치가 적힌 가이드 책자를 안내 데스크에서 꼭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 Part 2 : 모터쇼에는 시대의 트렌드 (동향;추세)가 담겼다.



모터쇼에 담긴 수많은 정보 중 하나가 바로 '시대의 트렌드'입니다. 시대의 흐름이나 트렌드가 모터쇼에도 분명히 반영되기 마련입니다. 모터쇼를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를 읽는 무대로 활용한다면, 그보다 좋은 것이 없을 겁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시점에서, 미래를 유추해본다는 것은 분명 큰 도움이나 무기로 작용하게 될 테니 말입니다. 


시대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방법 두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콘셉트카 살펴보기'와 '공통점 찾아보기'입니다. 



제가 늘 언급했듯, 콘셉트카에는 미래와 상상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린 미래는 언젠가 현재로 바뀌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스마트폰과 자동차도 과거에 우리가 그렸던 미래였습니다. 그렇기에 콘셉트카를 유심히 살펴보면, 미래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즉, 콘셉트카는 현재와 미래의 중심에 선 징검다리와 같으며, 앞으로의 시장 동향이나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모터쇼에 참가한 자동차 업계들이 선보인 전시품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시대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습니다. 


한 예시로, 최근 개최되는 모터쇼에 등장한 차량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친환경'이라는 타이틀과 긴밀하게 얽혀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 디젤 게이트 이후 친환경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이 모터쇼를 장식하게 되지 않았을까요? 



특히, 모터쇼를 꾸준히 가셨던 분이라면,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는 사실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전기차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모터쇼에서는 전기차를 그냥 훑어 지나가시기보다는 온몸으로 체험하고 느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Part 3 : 나만의 스타일을 파악해보는 기회



모터쇼는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을 한 곳에서 느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수많은 차량들을 한 곳에서 살펴보며, '나만의 스타일'을 파악해보길 추천해드립니다. 수많은 차들 중, 정말 내 스타일에 딱 맞는, '이 차면 내가 정말 만족하겠다'하는 그런 차를 몇 대 뽑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집 다음으로 비싼 자동차 구입을 앞두고 "나 무슨 차 사?"라고 묻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그게 잘못됐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타인의 추천으로 자동차를 구입 후 막상 타보니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아서 후회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도 스스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는지, 차를 볼때 어떤 점을 중시하는지, 어떤 브랜드의 철학이 나와 맞는지 등 스스로의 스타일조차 파악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평생 자신에게 딱 맞는 차를 선택하지 못할뿐더러, 차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울 것입니다. 


당장 차를 구입할 계획이 없어도 좋습니다. 학생이라면 더더욱 좋습니다. 모터쇼에서 수많은 자동차들을 살펴보며, 마음속으로 '나만의 스타일'을 구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나아가 신차 구입을 앞두고 있다면, 다양한 차량을 두고 심층 있는 비교를 해보는 장으로 활용하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 Part 4 : 모터쇼 속 이색 볼거리



모터쇼에는 자동차 이외에도 모터사이클이나 자동차 부품업체, 튜닝 업체, 캠핑 관련 업체 등 다양한 업체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는 통신·인터넷 기업들도 줄줄이 참여하고, 네이버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또한, 관련 기술이나 용품 체험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이런 활동까지 참여한다면, 보다 알차게 모터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간혹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했던 레이싱 카나 클래식 카도 전시되기도 합니다. 평생 구경해보기 힘든 차량들을 볼 수도 있으니, 모터쇼에 꼭 가야겠죠?



「 모터쇼의 꽃, 레이싱 모델 」



모터쇼를 더욱 환하게 빛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레이싱 모델분들입니다. 오랜 시간 서 계시느라 매우 피로하실 텐데도 인상 한번 찌푸리지 않으시고, 모두를 웃는 얼굴로 반겨주십니다. 덕분에 모터쇼가 활기가 넘치고 웃음이 가득한 공간이 되는 것 같아 매우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모터쇼를 가시게 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따듯한 말 한마디 전해드리면 어떨까요? 



「 에필로그 : 알차게 즐길 차례 」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단 한가지 입니다. 모터쇼에 꼭 가셔서 무언가를 얻고, 보고, 현장의 생생한 감동과 메시지를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어린아이, 학생, 어른까지. 모터쇼는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꿈과 볼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무대입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모터쇼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 모터쇼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기획 : 모터로이드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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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고성능 스포츠카나 스페셜 에디션 차량 관련 기사를 살펴보면, '카본(Carbon)'이라는 용어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카본 소재를 사용하여 무게를 줄였다', '카본 소재를 사용해 멋을 더했다' 등 뭔가 대단한 마법을 부린 듯한 느낌이 든다. 도대체 카본은 어떤 것이고, 어떤 용도로 사용될까? 



먼저, '카본'이 어떤 차량에 많이 사용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창에 '카본'을 검색했다. 검색된 차량들은 공통점을 한 가지 갖고 있었다. 뭔가 특별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거나, 고성능 스포츠카거나. 꼭 그렇지 않더라도, 멋지게 튜닝된 차거나 고가의 차량들이었다. 보아하니, 아무 차량에나 막 적용되는 흔한 소재는 분명히 아니다. 



그렇다. 카본은 일반 스틸보다 뛰어난 장점을 가진 고급 소재다. 부식에 강하고,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용이함은 물론이고 가볍기까지 하다. 또한 무게 대비 우수한 탄성과 강도를 자랑한다. 


다음은 자동차 제작에 흔히 사용되는 스틸과 알루미늄, 그리고 카본을 강도, 무게,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해봤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소재를 자동차 제조사들이 모른척할 리가 없다. 자동차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가볍고 더 튼튼한 카본은 최고이자 최적인 소재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특히, '무게가 매우 가볍다'는 특징은 경량화가 중시되는 고성능 스포츠카나 모터스포츠 분야서 대접받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최근 포드와 마그나는 경량화를 통해 배기가스 감소와 연비 향상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탄소섬유 서브 프레임'을 공동 연구·개발해 발표하기도 했고,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는 카본을 사용하여 800kg도 채 되지 않는 경량 스포츠카 '엘리스 스프린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옛적에는 제작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과 비싼 가격이 단점으로 작용하여 상용화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지만, 기술의 발달로 카본이 사용되는 영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차량 보닛 후드에도 사용되고, 머플러팁, 휠, 도어, 에어인테이크, 심지어 스포츠 시트에도 사용된다. 나아가 고성능 버전을 위한 '카본 패키지'가 따로 존재하기도 한다. 



카본은 꼭 경량화 목적이 아니고도, 특유의 카본 패턴 덕분에 차량 내·외관을 꾸미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주로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측면을 강조하기 위한 소재로 사용되며, 최근엔 카본 무늬를 그대로 따라한 멋내기용 시트지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카본보다도 매우 튼튼하고 가벼운 소재로 '티타늄'이 존재한다. 하지만 매우 비싸기 때문에, 카본이 유용한 소재로 오랜 기간 사랑받지 않을까 싶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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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가 테슬라의 대항마로 본격 떠오르고 있다. 이제 막 첫 제품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대부 '테슬라'의 비교 대상으로 주목받게 된 요인은 무엇일까? 


루시드 모터스의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루시드 에어(Lucid Air)'를 조목조목 따져보던 중, 루시드 에어의 가격이 공개됐다. 루시드 모터스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 서는 바로 그 순간이다. 다소 지례 설레발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르게 된 요인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 루시드 모터스, 그들은 누구? 」



'전기차'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테슬라'를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그런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민 전기차 스타트업이 바로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다.



그들은 원래 '아티에바(Atieva)'라는 배터리 제조업체로, 전기 버스에 탑재되는 배터리팩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전 오라클 전무 '샘 윙(Sam Weng)'과 전 테슬라 부회장 '버나드 체(Bernard Tse)'가 설립, 작년 사명을 루시드 모터스로 변경했다. 자사의 첫 번째 전기차 루시드 에어를 공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배터리 개발 업체'에서 '테슬라의 대항마'로 화끈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다. 



「루시드 에어, 도대체 얼마나 화끈하길래?



이쯤 되면 한 가지 궁금증이 들기 마련이다. "도대체 얼마나 화끈한 차길래 그리 난리를 치는 거야?". 충분히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다. 족보도, 전통도 없는 이들이 감히 테슬라의 대항마라니. 하지만, 루시드 에어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순간,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다. 왜냐고? 성능도, 디자인도, 가격도 그 어떤 차보다 화끈하니 말이다.



루시드 에어는 그들이 선보인 첫 번째 전기차다. 아니, 그냥 전기차는 아니고 럭셔리 하이엔드급 전기차라 칭해야겠다. 



2014년, 아티에바 앳뷰스라는 프로토 타입을 선보였는데, 바로 그차의 양산형 모델이다. 무려 1,000마력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제로백(0→100km/h)은 2.5초에 불과하다. 이는 테슬라의 최상위 전기차 '모델 S'를 뛰어넘는 성능이다. 또한, 삼성 SDI로부터 공급받는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되어 한 번 충전에 6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참고로 테슬라 모델 S가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506km다. 



단순히 성능만 뛰어난 차였으면, 단순 화젯거리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루시드 에어가 가진 진짜 매력은 내·외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첫인상이 정말 '미래에서 건너온 자동차'다.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극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은 이 차를 '럭셔리 세단'이라고 거듭 강조하는데, 차량 내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클러스터는 물론이고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센터페시아 인포테인먼트 모두 큼직한 터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아날로그 감성을 찾아볼 수 없는 실내 분위기가 영락없는 미래형 자동차다.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이 차의 숨겨진 매력 중 하나다. 등받이를 55도로 젖혀 비행기 1등석 부럽지 않은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무려 2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고, 전체가 유리로 덮인 루프 덕에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안 그래도 조용한 전기차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기능이 탑재돼 완벽한 소음 차단을 이뤄냈다. 



디자인, 성능 모두 합격. 이제 가장 중요한 '가격'이 남았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차의 가격을 10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루시드 모터스는 전혀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가격을 공개했다. '5만 2500달러 (한화 약 6천만 원)'라는 저렴한 가격 정책으로, 루시드 에어가 갖는 경쟁력은 더욱 확대됐다. 이는 테슬라 모델 S(6만 8000달러부터 시작)의 가격을 견제하여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로써, '테슬라 모델 S보다 강력하지만 저렴한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줬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인테리어를 갖추고 슈퍼카 부럽지 않은 성능, 그리고 저렴한 가겨으로 무장한 루시드 에어가 앞으로의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루시드 모터스가 가진 유리한 이점 」



"그들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만한 몇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다."



▶ 첫 번째: 각 분야 전문가와 인재가 뭉쳤다. 



루시드의 최고 기술책임자를 맡고 있는 자가 바로 테슬라 모델 S 개발을 이끌었던 '피터 로린슨'이다. 테슬라 모델 S 개발 경험은 수준 높은 차를 개발하는 데 큰 거름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또한 폭스바겐과 마쯔다 출신의 디자이너 데렉 젠킨스도 영입됐고, 전체 생산 공정은 BMW에서 18년간 근무한 베테랑 엔지니어 브라이언 배턴이 책임을 맡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베테랑 업계 전문가들과 다른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뭉쳐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 두 번째: 몰려드는 투자자금 



성공 가능성이 뚜렷이 보이는 기업을 두고 나 몰라라 하는 투자자는 없을 것이다. 잘 자랄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서 투자자금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풍부한 자금이 바탕되면, 날개를 단 것과 다름이 없다. 루시드 에어의 가격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저렴하게 책정된 이유와도 연관이 있다. 



▶ 세 번째: 협력의 바탕이 될 파트너십 체결 



작년, 루시드 최고 기술 책임자 로린슨이 삼성 SDI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삼성 SDI 천안 사업장을 방문했다. 삼성 SD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루시드는 기존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출력이나 수명, 안정성 면에서도 뛰어난 차세대 배터리를 공급받게 됐다. 



LG 화학과도 동시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1 계약이 아니라는 점이 다소 이례적이긴 하지만, 이는 루시드 모터스가 두 회사의 제품을 모두 공급 및 사용해본 뒤, 더 뛰어난 배터리를 선택하기 위함이라는 추측도 있다. '갤럭시노트7'사례를 미뤄봤을 때, 배터리 하나가 제품의 품질과 회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두 회사의 제품을 철저히 분석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어찌 됐건, 두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게된 루시드 모터스는 유연성 있는 공급 사업이 가능해졌다. 



「루시드 모터스가 무서운 진짜 이유」



루시드는 아직 첫 번째 제품만을 선보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 말인즉, 아직 제품 라인업이 단 하나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라인업 확대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테슬라가 모델 S에 이어 보급형 전기차 모델 3까지 제품군을 확대해나간 것과 마찬가지다. 



루시드는 시대를 읽고 전기차 분야에 뛰어들었다. 그들은 분명 현재 그들이 가진 이점과 자본을 바탕으로 테슬라에 버금가는 수준에 이르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감행할 것이다.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전기차가 상용화될 즘이면, 루시드 모터스가 자동차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전기차 시대가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기존 자동차 업체와 신생 전기차 업체 간의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더 이상 '전통'만으로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누가 더 획기적이고 우수한 제품으로 호감을 사느냐의 문제다. 과연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은 누가 주도해나갈지, 큰 기대와 함께 귀추가 주목된다. 


기획 : 모터로이드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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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Future]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 주행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세계 각국 자동차 · IT 업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율 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엄청난 규모의 비용 투자도 아낌없이 감행하고 있다. 자율 주행차의 미래가 가까워짐에 따라, 자율 주행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V2X 기술' 개발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 미래를 주도할 새로운 기술로 여겨지는 'V2X'는 도대체 무엇일까?



V2X, 'Vehicle - 2(to) - X(everything)'의 머리글자를 따서 지어진 용어로, 차량과 '어떤 X'와의 통신을 의미한다. 'X'는 차량이 될 수도 있고, 도로도 될 수 있으며, 여러 기기가 될 수도 있다. 즉, 차량과 다른 기기나 인프라와의 통신을 통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은 물론, 효율성까지 높이겠다는 의도다. 센서 하나만으로는 도로 위의 상황이나 환경을 완벽히 인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당 기술이 해결방안으로 떠오르면서 자율 주행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V2X의 종류?



차량과 통신할 대상에 따라 'X'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기기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V2V(Vehicle to Vehicle)', 'V2I(Vehicle to Infra)', 'V2N(Vehicle to Netwo)'등 연결 대상에 따라 세분화되며, 차량 간 상호 소통하는 V2V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V2X가 주목받는 진짜 이유는?



차량과 차량이 상호 소통하게 된다면, 도로 위에 발생하는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도로 위 차들의 움직임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차선 이탈, 복잡한 교차로에서의 충돌, 뒤따라오던 차량의 충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V2V 통신이 전체 차량 사고 중 최대 80%를 줄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밝힌 바 있으며, 충돌 사고가 발생하기 0.5초 전 미리 경고만 해줘도 사고를 크게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V2V는 도로 위 위험 사항을 사전에 경고하고, 차량 간 상호 소통을 통해 잠재적 위험요소까지 파악하여 자율 주행차의 필수적 기술이자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V2X기술의 등장이 센서만으로는 한계가 있던 자율 주행차 개발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 V2X의 무궁무진한 미래 


V2X기술의 활용방안은 무궁무진하다. 차량 내 센서, 레이더, 통신 시스템, 기타 기기 등과 접목시켜 수준 높은 자율 주행 기술의 실현이 가능하다. 단순히 차량과 차량의 소통뿐만 아니라 신호등, 보행자, 주변 표지판과의 소통 등 기술을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안전도가 크게 증가함은 물론 이상적인 자율 주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앞으로는 CTA(Cross Traffic Assistant), EEBL(Emergency Electronic Brake Light) 등을 포함하여,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들이 계속해서 추가될 전망이다. 



◎ V2X를 향하는 기업들의 움직임 


자율 주행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V2X 기술을 개발하고 자율 주행차에 접목하려는 세계 각국 기업들의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은 업계 최초로 2017 캐딜락 CTS에 V2V 장비를 탑재한다. 



최대 300m(980피트) 거리에서 차량 간 통신 기능을 제공하며, 자동차 간 속도, 방향, 위치 정보 등을 송수신 할 수 있다. 또한 도로 상황이나 교차로 등 도로 위 환경을 체크할 수 있으며, 사고 위험에 대한 사전 경고를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표시를 통해 운전자에게 알린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STA)는 2020년까지 V2V 구현 가속화를 목적으로 관련 법률을 조율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와 기타 관련 산업 업체와 협력으로 수준높은 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관심을 갖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임베디드 솔루션 회사인 MDS 테크놀리지는 V2X 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는 코다 와이어리스와 계약을 맺고 국내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글 : 모터로이드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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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History]



동글동글한 눈망울, 그리고 아기자기한 차체까지. 얼마 되지 않은 닛산의 역사에 귀염둥이 꼬맹이의 조건을 모두 갖췄던 차가 있다. 얼핏 보면 굉장히 오래된 클래식 카로 오해할 수 있는 1991년산 꼬맹이 '닛산 피가로(Figaro)'를 소개한다. 



때는 1989년, 도쿄 모터쇼서 '미래로의 회귀(Back to the Future)'라는 슬로건을 든 닛산의 소형차 '피가로'가 등장한다. 피가로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에 등장했던 이발사 피가로의 이름을 의미한다. 닛산의 특수 프로젝트 그룹 '파이크 팩토리(Pike Factory)'가 기획하고 제작했으며, 마치(코드명:K10,Micra)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원래는 8천 대를 한정 생산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지만, 예상보다 수요가 물밀듯이 차면서 12,000대가 추가 생산된다. 그렇게 총 2만 대가 4계절을 뜻하는 4가지 컬러(토파즈 미스트, 에메랄드그린, 페일 아쿠아, 라피스 그레이)로 한정 판매됐다. 시대를 역주행한 현대판 복고풍 디자인과 독특함, 그리고 한정 생산됐다는 점이 피가로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사실, 90년대 생산된 차라기보단 60년대 유럽차들과 가까운 외모를 갖고 있다. 일본의 닛산이 이런 종류의 차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도대체 이 시대에 이런차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일까.



피가로가 탄생한 시점은 일본이 버블경제 붐으로 자산 가치 폭등을 맞이했던 시기다. 기업들은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다양한 상품 개발과 시도를 감행한다. 어쩌면 돈이 넘쳐났기에 가능했던 말도 안되는 기획이라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무모한 시도와 도전이 잊힐 수 없는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Be-1', '파오', '에스카르고'와 더불어 금전적인 제약에서 벗어난 상황에서 탄생한 독창적인 자동차인 것이다. 



둥글둥글하고 매끄러운 바디와 심플한 12인치 휠, 고풍스러운 실내 인테리어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복고풍 디자인을 갖췄다. 심지어 계기판에는 디지털을 찾아보기 힘들다. 겉모습은 과거와 가까워도 성능은 뛰어났다. 



3단식 오픈도 가능했고, 직렬 4기통 1.0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최고출력 75마력, 최대토크 10.8kg.m을 발휘했다. 연비는 당시 기준으로 13.6km/l, 속력 60km/h로 유지 시 24km/l에 육박했다고 전해진다. 



어느덧 3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아직도 피가로에 대한 인기는 여전하다. 어쩌면 옛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둘도 없는 '낭만적인 차'이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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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로 꼽히는 롤스로이스가 정말 특별한 자동차를 제작했다. 아픈 아이들에게 행복을 안겨주고, 스트레스를 날려주기 위한 어린이용 자동차를 제작한 것이다. 특별한 사연이 담긴 어린이용 자동차 '롤스로이스 SRH'를 소개한다. 



롤스로이스 SRH는 영국 웨스트 서식스 주 치체스터에 위치한 세인트 리차드(St Rechard)병원의 특별한 아이들을 위해 제작됐다. 수술을 앞두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롤스로이스 SRH를 타고 병원 복도를 활보하며, 당당하게 수술실로 향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의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줄이겠다는 것이 제작 목적이나 목표다.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롤스로이스의 특별 부서 '비스포크'가 설계 및 제작을 담당했으며, 무려 400시간이 넘게 공들여 제작했다. 심지어 어린이용 전동차 제작을 위해 해당 프로젝트팀은 섀시 및 전자 기술에 대한 공부도 해야 했고, 패들 컨트롤과 같은 특정 부품을 제작하기 위해 3D 프린트까지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외장과 스티어링 휠에 안달루시아 화이트와 살라망카 블루로 이뤄진 투톤 컬러가 적용되었고, 24볼트 배터리가 탑재되어 6~16km/h의 속력으로 달릴 수 있다. 또한 롤스로이스의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되어 아이들에게 '내가 롤스로이스를 타고 있다니!'라는 즐거운 생각과 자부심을 선사한다. 



롤스로이스 CEO는 '우리는 웨스트 서식스 지역 사회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구성원'이라고 언급하며, "세인트 리차드 병원의 소아과 의사 체스터는 아픈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보살피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우리가 롤스로이스 SRH를 제공함으로써, 아픈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데 도움이 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병원 재단의 CEO는 "우리 병원의 아이들에게 기쁨을 안겨줄 롤스로이스 SRH는 그 무엇보다도 귀중하다. 이것은 우리가 받은 가장 특별한 선물이자 가장 훌륭한 기부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병원과 관련한 모든 사람들과 우리가 돌보는 아이들을 대신하여, 롤스로이스와 프로젝트 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롤스로이스의 특별한 제작 목적과 목표가 담긴 만큼, SRH는 롤스로이스의 라인업 중 가장 작지만,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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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보수적 이미지의 고급 승용차를 생산하며, 다소 올드한 이미지가 강한 뷰익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미국 CNN 머니 경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인 뷰익이 30대의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 혼다,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사실, 뷰익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 버려질 수도 있었던 카드였다. 빠르게 무너지는 미국 경제에 자동차 산업도 피해 갈 수 없었고, GM은 8개 브랜드 중 4개만을 이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GM은 그나마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쉐보레, 캐딜락, GMC와 폰티악과 뷰익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만 했는데, 끝내 뷰익이 선택됐다. 


당시에는 '폰티악을 두고 왜 뷰익을 선택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고 현 상황에서 돌아본 그때의 결정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도대체 뷰익이 지금의 성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첫 번째 요인으로는 변함없이 이어져온 뷰익만의 이미지다. 사실, 뷰익의 이미지라고 하면 그다지 화려하고 멋진 이미지는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 상대적으로 젊은 이미지보다는 올드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단순 올드한 이미지만 품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올드한 이미지 속 품격도 꽤나 갖추고 있다. 



뷰익이 중국에서 활약한 때는 20세기 초부터다. 당시 중국 역사의 주요 인물들이 뷰익을 타고 다녔다. 예를 들면 중국의 마지막 황제인 선통제나 중국의 혁명가였던 소문, 주은래, 중국에서 국부로 꼽히는 쑨원이 있겠지만, 이 밖에도 이름 좀 떨쳤다는 인물들이 대부분 뷰익의 자동차를 타고 다녔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자금성에 들어간 최초의 차량이기도 했다. 


때문에 중국서 뷰익의 이미지는 차츰 선망의 대상이자 '성공한 사람들의 차',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의 차', '시대를 이끄는 사람들의 차'로 굳어졌고, 인지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이같은 뷰익만의 이미지가 이어지면서, 주요 사회 구성원이 된 30대 중년층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즉, 역사적으로 이어져온 뷰익의 이미지가 뷰익의 중국 성공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실제로, 메리뱅크의 카렁로 애널리스트 또한 "뷰익이 중국서 성공한 첫번째 요인은 역사적으로 축적된 유산이고, 다른 이유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알맞은 제품을 내놨기 때문"이라 말하기도 했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내놨기 때문이다. 


뷰익은 미국 J.D 파워의 보도에 따르면, 품질, 신뢰성, 고객 만족도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작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33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초기 품질 조사에서 7위를 차지했고, 이는 렉서스나 인피니티보다 높은 순위다. 또한 신화성 연구 조사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최근 뷰익 자동차들의 디자인이 사뭇 달라졌다.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멋과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실내도 뷰익의 이미지와 걸맞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기존 품격 있는 뷰익의 이미지와 완성도 높은 제품력, 그리고 멋스러운 디자인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날개를 단 격이 된 것이다. 뷰익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신형 뷰익 리갈 등 신차 출시까지 준비 중이다. 



뷰익이 눈에 띄게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어고,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맛볼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운이나 디자인 변경 때문이 아니다. 과시하지 않고, 누구보다 조용하고 묵묵하게 자신만의 멋과 강점을 정돈하고 다듬으며, 동시에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이어왔다. 



뷰익의 성공은 위기 때마다 단순 디자인만 변경하며, 순간의 화려함으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것이 절대 성공 비결이 아님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GM은 어려운 시점에도 널리 내다보며 뷰익을 선택했고, 그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뷰익을 크게 키웠다. 이제 뷰익은 중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핫한 브랜드로 부상하며, 더 큰 성공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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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모터스포츠(Motor Sports),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로 펼치는 레이스에 국한된 것으로 생각하지만, 오토바이, 보트, 비행기 등 엔진 모터로 움직이는 것들로 속도·거리·성능 등을 겨루는 경주를 모두 칭한다. 


모터스포츠의 종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다양하다.


크게 스포츠카 레이스, 오토바이 레이스, 모터보트 레이스, 비행기 레이스, 수상 오토바이 레이스 등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스포츠카 레이스가 큰 인기를 끌며 주를 이루기 때문에, 자동차 경주의 대명사로 모터스포츠라 칭하는 일이 많다.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카레이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카레이스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육상 종목에 스피드를 요하는 단거리 달리기와 지구력을 요하는 마라톤이 존재하듯, 카레이스도 마찬가지다. 스피드를 경쟁하는 레이스, 내구력을 경쟁하는 내구 레이스 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포뮬러'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포뮬러에 출전하는 포뮬러카의 핵심 포인트는 바퀴가 덮이지 않고 노출되어 있어야 하며, 오직 운전자를 위한 1개의 좌석이 장착된다는 점이다. 


우리가 잘 아는 포뮬러 원(F1)도 바로 이 분야에 속한다. 그중에서도 F1은 자동차 경주 중 권위를 인정받는 분야 중 하나로, FIA(국제 자동차 연맹)이 규정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이다. 공식 용어는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이지만, 쉽게 F1이라 불리고 있다. 



대회 규정은 매회 조금씩의 변경사항이 존재하긴 하지만, 보통 그랑프리당 10~12팀(2인 1팀)이 출전하며, 서킷에서의 순위를 다루게 된다. 1위부터 8위까지 10,8,6,5,4,3,2,1점을 득점하게 되며, 참가 운전자와 경주용 자동차 제작팀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한다. 


이 밖의 포뮬러 경기로 인디카, gp2, f3, 유로시리즈, 포뮬러 르노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가 차세대 자동차로 대두됨에 따라, 전기차 경주인 포뮬러 e가 뜨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양산차를 개조해서 경주를 펼치는 분야도 있다. 바로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이다. 작은 충돌도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F1과 달리, 작은 충돌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양산차 개조 차량으로 펼치는 경주이기 때문에 추월이 비교적 수월하다. 


보통 참가 차량들은 콤팩트 중형 세단을 개조해 출전하며, 무분별한 튜닝을 자제하기 위해 제한을 둔다. 내구레이스로 잘 알려진 뉘르부르크링 내구 시리즈도 투어링 카에 포함되며, 독일의 DTM, 영국의 BTCC 등이 있다. 



스톡카 레이스에는 양산차와 외형상 큰 차이가 없지만, 성능은 레이스에 맞게 개조된 스톡카로 경주를 펼친다. 스톡카는 모두 같은 엔진, 섀시, 서스펜션 등이 장착되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에서 경주를 펼친다. 그렇기에 드라이버와 미캐닉의 실력이 순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장 유명한 스톡카 경기는 미국의 나스카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CJ 슈퍼레이스 슈퍼 6000경기가 있다.

 


랠리 레이스는 한 대의 차량에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내비게이터) 2명이 팀을 맞추어 경기를 펼친다. 오프로드, 아스팔트, 눈길, 물 위, 급커브 등 위험요소가 있는 예측불가 도로를 달려야 하며, 트랙이 길고 좁아 코 드라이버가 드라이버에게 일러줘야 한다.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코 드라이버는 앞을 볼 틈도 없이 노트에 적힌 것만 보고 알려줘야 하며, 코 드라이버의 작은 실수도 승부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장 권위 있는 랠리 레이스로는 우리가 잘 아는 세계 랠리 선수권 대회(World Rally Championship, WRC)가 있다. 우리나라의 현대 자동차도 출전 중이며, 이외에도 시트로엥, 폭스바겐 등이 출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우리가 흔히 슈퍼카라고 불리는 차량들이 펼치는 GT 스포츠카 레이싱이 있으며, 오직 서킷 주행을 위해 탄생한 차량들이 출전하기도 한다.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생겼다면, 르망 24시(WEC), 몬테카를로 랠리(WRC), 모나코 그랑프리(F1), 인디 500(인디카), 데이토나 500(나 스카), 마카오 그랑프리(WTCC), 배서 스트 1000(V8 Supercar) 등 대표적인 경기들을 살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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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Official]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발전에 따라, 차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기기와 연동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간편하게 누릴 수 있는 기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쉐보레는 차량 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4G LTE 핫스팟 서비스를 선보였고, 차량과 연동 가능한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가 등장했으며, 볼보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무료 음성 통화 서비스 스카이프(Skype)를 탑재했다. 



그리고 재규어·랜드로버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유소 금액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주유소 결제 시스템(Cashless Fuel Payment System)을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 운전자가 카드나 현금을 꺼낼 필요도, 결제를 위해 창문을 내릴 필요도 없이 차량 내에서 간단하게 결제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해당 결제 시스템은 정유회사 쉘(Shell)과 재규어·랜드로버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진다. 운전자는 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차량 인포테인먼트 터치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주유량과 금액을 선택하면 된다. 



금액은 페이팔(Paypal), 애플 페이(Apple Pay), 안드로이드 페이(Android Pay)등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지불하면 된다. 결제 후 영수증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서도 받아 볼 수 있다. 



재규어는 이번에 선보인 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유 결제 시스템이 운전자가 지갑을 깜빡하고 놓고 나온 경우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주유소의 기름 냄새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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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자동차 면허 취득 후, 도로에 처음 나선 초보 운전자들의 마음이 걱정과 고민으로 가득 차게 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 당연한 일이다. '뒤에서 빵빵대면 어떡하지?','주차는 한 번에 성공할 수 있을까?' 등 수많은 걱정거리가 머릿속에 쏟아진다. 그리고 고민 끝에 '초보 운전 스티커'를 부착해, 아직 운전에 능숙하지 않은 운전자임을 알리곤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초보운전 스티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도대체 왜, 어떤 이유로 초보운전 스티커가 논란의 중심에 오르게 된 것일까? 한 번쯤은 초보운전 스티커의 역사와 의미를 되돌아보며, 필요성과 올바른 방법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쌍방의 배려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ㅣ 초보운전 스티커 속에 담긴 본질 

초보운전 스티커를 왜 부착할까?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내용이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늘 본연의 의미를 간과하며 지내왔고, 그 결과 논란거리에 오르기까지 이르렀다. 한 번쯤은 알면서도 되새겨볼 필요가 있는 초보운전 스티커 속에 담긴 본질은 다음과 같다. '면허를 따고 나서 운전이 미숙한 상태임을 도로 위에 운전자들에게 알려 혹시 모를 사고에 미리 예방하기 위함', 나아가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이니, 조금이라도 배려해달라는 부탁'이 담겨있다. 



ㅣ 초보운전 스티커, 원래 의무화였다? 

최근 운전면허를 딴 운전자들은 초보운전 스티커가 원래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에게 6개월간 노란색 초보운전 스티커를 의무적으로 부착하게 했다. 이를 어길 시 범칙금까지 부과하는 제도였기 때문에,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오랫동안 운전을 하지 않은 장롱면허 운전자들도 초보운전이나 다름이 없는데 이들도 부착해야 되지 않냐'라는 형평성 논란이 불거져 단 5년 만에 폐지됐다. 

하지만, 이웃나라 일본이나 영국, 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초보운전 스티커 부착을 엄격하게 표준화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운전 경력 1년 미만의 초보 운전자는 '새싹 스티커(와카바 스티커)'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며, 75세 이상 노인 운전자 또한 '단풍 스티커(모미지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영국은 운전 연수 중인 차량에 수습생을 의미하는 'L(Learner)'스티커를 의무 부착하고 있고, 운전 경력 1년 미만의 운전자들은 임시라는 의미의 'P(Probationary)'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러시아 또한 면허 취득 2년 미만의 운전자들에게 노란 바탕에 느낌표(!)로 구성된 초보운전 스티커를 의무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ㅣ 다른 나라는 시행되는데, 우리나라는 왜 안될까? 


그렇다면, 한 번쯤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다른 나라는 별 탈 없이 시행되고 있는 초보운전 스티커 의무 부착 제도가 우리나라에서는 안되는 이유가 뭘까? 

가장 먼저 되새겨봐야 할 점이 바로 '초보 운전 스티커 속에 담긴 본질의 변형'이다. 초보운전 스티커의 본연의 의미는 '운전에 미숙한 초보운전자임을 다른 운전자들에게 알려 주의를 요함'에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초보 운전자임을 알려 다른 운전자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라는 의미가 더 커졌다. 나아가 그 의미만을 바라보고 '초보라 잘 모르니,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줘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일부 초보 운전자들이 생겨났다. 


아직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면, 다음의 예시를 살펴보자. 일본의 경우, 초보 운전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이 사고를 일으켰을 때 100% 초보운전자에게 과실이 주어진다. 초보운전자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신경 쓰고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 하며, 조금의 실수도 용납 받을 수 없다. 초보자가 운전함에 있어 갖춰야 할 태도와 초보 운전자로서 요구되는 마음가짐에 분명한 차이가 드러난다는 뜻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본질의 변형으로 불쾌감을 유발하는 문구나 모양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초보 운전자들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뭘 봐? 초보 처음 봐?', ' 답답하면 먼저 가시던가', '초보입니다. 배려해주세요.', '저도 제가 무서워요', ' 당황하면 후진합니다', ' 차 안에 소중한 내 새끼 있다', '김 여사~현재 운전 중', '알아서 피해라', ' 무면허나 다름없음', '빵빵대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죽여버림'…. 믿기 어렵지만, 실제로 초보운전자들이 부착한 문구다. 



이런 문구를 보고 과연 어떤 운전자가 '초보이니 이해해줘야겠다'는 마음이 생겨나게 될지는 의문이다. 무슨 생각으로 저런 문구의 스티커를 돈 주고 사서 부착했는지는 도저히 알 길이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앞서 언급했던 기존 초보 운전 스티커가 갖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심지어, 진심으로 양해를 부탁하기 위해 부착하는 초보 운전자들의 의도까지 헤치고 있다. 


초보운전자 스티커가 단순 꾸미기용 액세서리가 아닌, 과거에는 의무적으로 부착했고 다른 나라에서는 아직도 의무 부착하고 있는 교통안전을 위한 도구라는 인식을 분명하게 바로 가질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요인으로 '초보운전자들을 무조건적으로 무시하는 몰상식한 운전자들의 태도'가 있다. 초보 운전자 스티커를 보고, 단순 우월감과 재미를 느껴, 이들을 골탕 먹이거나 위협하는 몰상식한 운전자들이 있다. 이로 인해 위협운전을 당한 초보 운전자들은 초보 운전자 스티커를 부착하면 오히려 위험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일부 몰상식한 운전자들의 위협 운전으로 '초보 운전자 스티커'의 본질이 바닥까지 추락했다고 볼 수 있다. 



ㅣ 그렇다면, 올바른 방향은? 


그렇다면 어떤 게 올바른 방향일까. 불쾌한 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부착하는 사례가 난발하지 않도록 규제화된 스티커 부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초보 운전자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을 위협하지 못하게끔 법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어찌 됐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공감을 얻어내면서 양보와 배려를 이끌어낼 수 있는 초보 운전자 스티커의 본질을 우리 스스로 지켜나가며, 양보와 배려가 이루어질 수 있는 올바른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난스러운 스티커 부착을 자제하고, 초보 운전자 스티커가 단순 꾸미기용 액세서리가 아님을 명심해야 하며, 서로를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분명한 것은 누구나 한 번쯤은 초보 운전의 시절이 있다. 설렘과 걱정, 두려움을 가졌던 그때 그 시절을 잊지 않고, 이제 갓 도로에 나온 초보 운전자들을 이해하고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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