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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한국지엠이 지난 1일부터 주요 판매 차종의 가격 인하를 시행, 다수 주요 모델의 가격을 새롭게 포지셔닝해 판매에 돌입했다. 고객 최우선 가격 정책이라는 명목하에 단순 할인 프로모션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가격 조정을 감행한 것이다. 


한국지엠의 이 같은 결정은 자동차 시장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모델 연식변경에 따라 판매가격이 인상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를 역행하는 움직임일뿐더러, 다수 주요 모델의 가격을 한 번에 조정한 사례는 더욱 흔치 않다. 





하지만 한국지엠의 이번 정책은 판매 가격을 대폭 인하했음에도 불구, 소비자들과 네티즌들의 비판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이 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이 소비자들을 위한 자발적 시행이 아닌, 판매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또 신차와 업데이트를 거친 경쟁 모델들이 올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 따라 파격적 가격 조정 없이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힘들 것으로 판단, 한국지엠으로서는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할 정책이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않다. 



한국지엠은 그간 현실성없는 가격정책이라는 비판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주요 모델의 판매량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판매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신형 크루즈다. 




지난 2017년 1월 한국지엠은 9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크루즈를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경쟁 모델인 현대 아반떼보다 높은 가격에 출시되며 처참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당시 신형 크루즈 1.4 터보 모델의 기본트림인 LS 가격은 1,890만 원으로 아반떼의 기본트림 대비 330만 원 가량 높았다. 가격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준중형 시장에서 경쟁 차종 대비 300만 원 이상 비싼 가격에 출시된 크루즈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게 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멀티 링크 타입을 제외한 서스펜션이 화두가 되며 질타까지 받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초반부터 에어백 결함과 스타터 모터 불량 소식까지 쏟아졌고, 이는 출고 지연으로 이어져 고객들의 불만으로 이어졌다. 또 가격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출시된 지 2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가격 인하를 발표했고, 이전에 비싼 가격에 차량을 구입한 초기 구매자들과 사전계약자들의 불만까지 솟구치게 됐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중형 SUV 이쿼녹스 역시 경쟁 모델 대비 높은 가격에 출시,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쿼녹스는 현대 싼타페 2.0디젤 모델보다 트림별로 92~192만 원가량 높게 책정됐으며, 그 결과 판매 시작 6개월 동안 고작 1,718대가 판매, 월평균 300대 남짓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쉐보레는 지난 1일부로 이쿼녹스의 가격을 최대 300만 원 하향 조정해 판매 시작했지만, 앞서 크루즈 사태와 마찬가지로 비싼 가격에 구입한 이전 고객들의 비난과 불만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미 관련 동호회에서는 "먼저 구입한 고객들이 호구(?)다", "이제 와서 가격 조정이라니, 처음부터 적정 가격에 출시됐어야 한다" 등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쿼녹스는 최대 300만 원을 하향 조정, LT는 3,200만 원대(190만 원 인하), 프리미어는 3,500만 원대(300만 원 이하)로 가격 조정됐다. 



이 같은 상황의 반복은 결국 한국지엠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한국지엠의 한국 시장 철수설 논란과 연구개발 분야 신설 법인 설립으로 인한 먹튀 논란이 아직 완전히 꺼지지 않은 현시점에서 반복되는 가격 논란과 불신은 향후 브랜드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 




한국지엠의 이번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판매량 극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되지만, 반복되는 가격 정책 실패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및 신뢰도 하락도 함께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양 날의 검으로 평가되는 한국지엠의 이번 결정이 올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 임팔라 등 주요 모델의 판매 가격이 인하됐다. 스파크는 트림별로 LT50만 원, 프리미어 15만 원이 하향, 트랙스는 LS 30만 원, LT 및 LT 코어는 65만 원, 프리미어는 84만 원 가격 인하됐다. 임팔라는 전 트림을 200만 원이나 하향 조정돼 3,000만 원대 초반 가격에 판매되며, 이쿼녹스는 최대 300만 원을 하향 조정한다. 이쿼녹스 LT는 3,200만 원대, 프리미어는 3,500만 원대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글 : 차진재 자동차 칼럼니스트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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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폭스바겐 골프 


지난해 영국 온라인 마켓서 가장 많이 검색된 자동차 순위가 공개됐다. 


영국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오토 트레이더에 따르면, 폭스바겐 골프가 '가장 많이 검색된 모델' 타이틀을 새롭게 따냈다.





작년까지만 해도 BMW 3시리즈가 7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모델' 타이틀을 유지해왔지만, 폭스바겐 골프가 3시리즈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골프는 2018년 한 해 동안 오토 트레이더에서 4200만회 이상 검색됐다. 반면 '8년 연속 1위'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3시리즈는 그보다 적은 4천만 회에 그치며 2위에 이름을 올려다. 상위 목록에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모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3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4위는 포드 포커스, 5위는 BMW 1시리즈가 차지했으며, 포드 피에스타, BMW 5시리즈, 아우디 A3,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오토트레이더 관계자는 향후 출시될 신차와 다양한 전기차의 등장이 검색 순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전기차 판매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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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렉서스가 지난해 선보인 신형 콤팩트 SUV 'UX'가 일본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렉서스일본은 지난 11월 27일 UX의 공식 계약을 실시, 출시 한 달 만에 계약 물량 약 8,800대를 기록하는 초반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UX의 폭발적인 인기 요인으로는 강력하고 민첩한 느낌의 외관 디자인과 렉서스만의 고급스럽고 세심함이 느껴지는 실내, 최신 파워트레인 및 플랫폼으로 갖춘 우수한 주행 질감으로 꼽힌다. 여기에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 풍부한 편의·안전 사양까지 갖췄다. 




UX는 NX 하위에 포지셔닝 되는 엔트리 모델롱, 렉서스의 SUV 라인업 중 가장 콤팩트한 모델이다. 렉서스의 최신 플랫폼 'TNGA'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저중심 차체에 강성까지 높여 탁월한 주행성능을 선사하도록 설계됐다.



크기는 전장 4400mm, 전폭 1840mm, 높이 1520mm로 토요타의 콤팩트 크로스오버 C-HR과 동일한 차체 사이즈를 지니며, 경쟁 모델로는 비슷한 차급의 BMW X1, 아우디 Q2, 메르세데스-벤츠 GLA, 재규어 E-페이스, 볼보 XC40 등이 있다. 


UX는 렉서스를 상징하는 방추 형태의 스핀들 그릴과 화살촉 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이 적용돼 강렬하고 세련된 인상을 갖췄으며, 곡선과 직선의 완벽한 조화가 눈길을 끈다. 또한 매끄러운 바디라인과 공기역학적인 요소를 통해 공기저항까지 크게 낮췄다. 



파워트레인은 새로 개발된 2.0 직렬 4기통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되며, 국내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인 'UX250h'가 들어올 예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운전자의 운전 행동 및 탐색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주행에 따라 하이브리드 배터리 충전 및 방전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예측 에코 드라이브 기능이 처음으로 적용돼 더욱 주목된다. 




이 밖에도 자동긴급제동 시스템(AEB),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S), 차선 유지 보조 기능(LKAS),  전자제어 하이빔(AHHC) 등의 최신 안전 기능이 대거 탑재돼 차량 안전도를 크게 높였다. 



실내는 수평 라인 대시보드를 따라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중앙에 배치, 깔끔하고 간결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의 두께를 늘리고, 패들 시프트를 장착해 스포티한 멋을 녹아냈으며, 고급 가죽과 세심한 박음질로 렉서스 특유의 세심함과 고급스러움을 느껴볼 수 있다. 


렉서스 UX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콤팩트 SUV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으며, 국내 출시는 올 초인 2월 또는 3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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