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새는 현대·기아차, 신형 카니발·쏘렌토·싼타페 등 인기 차종 무더기 리콜
[Motoroid / Report]
지난 8월 출시된 신형 4세대 카니발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출시 3개월 만에 리콜이 발생하면서 초기 품질 문제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형 카니발을 비롯해 싼타페, 쏘렌토 등 현대·기아자동차의 3개 인기 차종에서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먼저 올해 7-10월에 제작된 신형 싼타페, 카니발, 쏘렌토 등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3개 차종 7,427대는 연료 공급호스 연결 부품이 느슨하게 체결돼 연결부로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중 카니발이 4,978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싼타페 1,907대, 쏘렌토가 542대로 집계됐다.
화재 위험성이 발견된 리콜 대상 차량은 10월 23일부터 현대·기아자동차의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또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BMW 520d 등 35개 차종 3만 5,420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 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 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BMW 530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 880대는 고전압 배터리 팩 제작 시 발생한 이물질이 배터리 팩을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배터리 내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K 220 CDI 4MATIC 등 4개 차종 3,154대는 앞쪽 동력 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품(유니버설 조인트)의 경도 부족으로 지속 운행 시 해당 부품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동력 전달이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4 40 TFSI Premium 등 14개 차종 2,854대는 좌석 안전띠 해제 시 경고음이 한 번만 울리고 경고등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D150 154대는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에 리콜 조치된 차량 대수는 국내외 총 64개 차종의 4만 9,959대로 집계됐으며,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계획이다.
또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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