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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중고자동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이 차량을 직접 매입해 엄격한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브랜드 인증 중고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증 중고차는 이름 그대로 브랜드가 확실하게 차량 보증을 해주는 중고차를 뜻한다. 그만큼 신뢰성이 탁월해야 하며, 신차에 버금가는 품질보증 서비스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중고차'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실제로 브랜드 인증 중고 차량은 고객 인도 전 내외관 품질 검사,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점검 및 클리닝, 주행 테스트,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전자시스템 작동 테스트 등의 엄격한 과정을 거친다. 

높은 신뢰도와 최상의 품질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소비자는 인증 중고차의 정비 및 수리 내역을 언제든 제공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지난해 기준 중고 수입차 유통규모는 9만여 대로 수입차시장 점유율 26% 가량을 차지했다. 이 중 수입차브랜드가 직접 관리하는 인증중고차는 전체의 30% 정도인 약 3만대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인증중고차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렉서스, 포드, 링컨, 재규어, 랜드로버, 푸조, 람보르기니, 볼보, 미니(MINI) 등 14개 브랜드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 23개 브랜드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 외 토요타와 지프(Jeep) 브랜드 등도 내년에 인증 중고차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증중고차는 브랜드가 세워놓은 차량 매입-판매 가이드에 따라 자체적으로 차량을 매입, 일정한 항목에 대해 점검과 테스트를 거쳐 매물로 내놓고 있으며, 일정기간 보증과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각 브랜드마다 검사 항목이나 보증기간, 서비스 내용이 제각각이어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국내 유일의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인 '인증마켓(www.izmarket.co.kr)'에 따르면 수입차 인증 중고차 매물로 나온 차량의 검사 항목과 보증기간, 그리고 긴급출동서비스 등에서 브랜드별로 크게 상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차업계에서 가장 많은 22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업체들 중 가장 많은 198가지 항목에 대해 품질기준을 통과한 차량만 취급하고 있다. 

또, 엔진 등 주요 부품 외에 일반 부품까지 1년. 2만km 이내까지 무상 보증하고 있고, 구매 후 7일. 500km 이내 차량에서 구조적인 결함은 물론 사소한 결함이 생겼을 때도 차량을 교환해 준다. 

무상 보증수리 대상 차량에 대해 시동이 안 걸리거나 운전이 불가능할 경우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BMW는 5년. 주행거리 10만km 이하 무사고 차량만 인증 중고차로 판매한다. 하지만 벤츠보다 훨씬 적은 72가지 항목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BMW 역시 1년 간 무상 보증과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우디는 엔진 등 101가지 항목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구매 후 7일 또는 500km 이내에 차량에서 구조적인 결함 발견될 경우 1회에 한해 동급 차량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또한 엔진과 동력계통에 대해 1년. 2만km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렉서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총 191가지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 보증수리는 차체 및 일반부품은 4년 또는 10만km 이내로 전체 브랜드 중 가장 길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부품(파워트레인, 인버터 외)은 4년 또는 10만km 이내에 추가로 1년. 2만km를 더 보증해 주고 있다. 또, 정화용 촉매 전자 제어장치는 7년. 12만km 이내, 하이브리드배터리는 10년. 12만km까지 보증해 주고 있다.

렉서스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인증중고차에도 보증기간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가령, 신차를 구매할 때 받은 4년. 10만 ㎞ 보증이 차량의 주인이 바뀌더라도 그대로 유지된다.

5년. 10만km 미만 차량만 인증 중고차로 판매하는 폭스바겐은 88가지 항목에 대해 점검하고 있으며 무상 보증기간은 6개월. 주행거리 1만km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 

볼보 인증중고차는 6년 미만. 주행거리 12만km 이하 차량만 대상으로 하며, 총 180가지 항목을 검사하고 1년간 무상 보증과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구매한 지 7일 이내. 700km 미만 차량에서 중대 하자가 발생할 경우 차량을 교환해 주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인증중고차는 도장, 인테리어, 엔진 검사 등 총 165가지 항목에 대한 점검하고 있으며 특히 점검 후 주행 테스트까지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무상 보증도 다른 브랜드보다 긴 2년간 보증을 해주며, 이 기간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상보증과 긴급출동서비스는 전체 브랜드 중 최고 수준이다.

최근에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수퍼카 람보르기니는 150가지 항목에 대한 품질 검사를 진행하며, 엔진, 변속기, 차체, 전자시스템, 인테리어 검사와 주행 테스트까지 매우 깐깐하게 실시된다.

이 외에 푸조는 101가지 항목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일정 보증기간 연장서비스와 엔진오일 교환 쿠폰 등을 제공한다. 


한편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까지 중고차시장 진출을 서두르면서 인증중고차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생겨나는 등 중고차시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업체들이 확실하게 검증한 차량들을 보다 투명한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중고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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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통 혼잡, 주차 공간 부족 등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승차를 공유하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크게 확대되고, 모빌리티 소비 패턴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짐에 따라 각각의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사업 모델이 다수 출현하고 있다. 


모빌리티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할 경우, 이동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고, 차량 호출 및 결제 서비스, 최적 경로 및 경비 파악 등 관련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동
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 이용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4년 전 출범한 핀란드의 '윔(WHIM)'이 꼽힌다. 윔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으며, 모든 종류의 개인 교통수단과 대중교통을 통합해 이동 계획을 세우고 비용까지 지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엔 최근 이용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렌터카, 차량 공유 서비스, 공유 자전거, 공유 킥보드 등도 모두 묶여있다. 

윔과 같은 모빌리티 통합 서비스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도시인 '스마트 시티'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이자 플랫폼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19시대의 25개 유망기술'에도 포함됐다.

이처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의 비전과 중요성이 크게 알려지면서 교통시스템의 혁신과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려는 준비가 국내서도 한창이다. 


정부는 지능형 주택과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Maas),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을 오는 2030년까지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교통수단 통합결제 방안을 마련하고, 통합이동시스템 구현을 위해 차량공유, 라이드헤일링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시장을 육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관련 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중 하나인 '슈퍼무브(SUPERMOVE)'를 분사하고, 다양한 도심 이동 수단을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동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대중교통, 택시, 카셰어링, 자전거, 킥보드, 셔틀버스, 렌터카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통합해 최적화된 경로를 추천하고, 대여·예약·호출 서비스를 지원해 고객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SK렌터카는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한 카셰어링(차량 예약 및 사용)은 물론, 량 관리와 플릿스케줄러 등 다양한 기능을 쉽고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모빌리티 통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Smarklink)'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통합 커넥티드카 기술로 편리한 모빌리티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효율적인 차량 관리와 복지형 카셰어링 서비스, 실시간 최적 루트 설계, 차량의 원격 제어, 차계부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 앱 하나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미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는 세계 각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과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대, 통신 기술의 발달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도시 집중화의 심화로 더욱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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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중고자동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이 차량을 직접 매입해 엄격한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인증 중고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증 중고차는 이름 그대로 브랜드가 확실하게 제품을 보증해 주는 중고차다. 그만큼 신뢰성이 탁월해야 하며, 신차에 버금가는 품질보증 서비스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중고차'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실제로 브랜드 인증 중고 차량은 고객에게 차량 인도 전, 주행 테스트,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전자시스템 작동 테스트, 내외관 품질 검사, 점검 및 클리닝 과정을 거쳐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최상의 품질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소비자는 인증 중고차의 정비 및 수리 내역을 언제든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까지 중고차시장 진출을 서두르면서 인증중고차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생겨나는 등 중고차시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수입 신차 판매량이 연 평균 20% 이상 급성장하면서 중고 수입차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더불어 인증 중고차 시장도 크게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고 수입차 유통규모는 9만여 대로 수입차시장 점유율 26% 가량을 차지했다. 이 중 수입차브랜드가 직접 관리하는 인증중고차는 전체의 30% 정도인 약 3만대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인증중고차를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경우, 2017년 3,790대에서 2019년 6,450대, 2020년 약 9천대(추산) 등 연평균 30-4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인증중고차를 운영하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미니, 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 렉서스, 볼보, 폭스바겐, 푸조,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13개사로 파악되고 있다. 

이 외에 토요타와 지프(Jeep) 브랜드 등도 내년에 인증 중고차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증중고차는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중고차를 매집하거나 시승차량을 모아 백 수십 가지의 기술. 품질 테스트를 거쳐 상품화한 것으로, 대부분 공식 수입된 차량 중 6년 또는 15만km 이내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인증중고차는 특히 주행거리와 정비이력서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사고차량이나 침수차량 등 소비자들이 속기 쉬운 차량은 취급하지 않고 구매 1년. 2만km 이내 무상수리 보증도 제공하며 고장이나 사고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하거나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비상 급유가 필요한 상황을 지원하는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어 신차 못지않은 신뢰성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상품화 절차가 엄격하고 연식이 비교적 짧은 고품질 매물을 취급하기 때문에 인증중고차는 일반 중고차 매장에서 판매되는 차량보다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등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신차 전시장 수준의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전국 주요지역에서 마련해 놓고 있으며 서울 장한평과 양재 오토갤러리, 최근 오픈한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증 중고차 단지에도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인증중고차는 몇몇 중고차 온라인 몰을 통해 해당 매장으로 중계되는 방식인데 최근에는 허위매물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차량 검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인증중고차 매물을 동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커뮤니티도 생겨나고 있다. 인증마켓(https://izmarket.co.kr)은 수입차 브랜드 및 공식 딜러사들과 제휴를 통해 브랜드별 인증 중고차 매물 정보를 동영상 및 고화질 사진을 통해 실물에 대한 생생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반 중고차 몰과 달리 수입차 브랜드들이 직접 검증한 인증 중고차를 현장에서 직접 리뷰한 동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차량에 대한 명확하고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업체들이 확실하게 검증한 차량들을 보다 투명한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중고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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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연료전지차(FCV) '신형 미라이(2세대)'를 출시했다.


미라이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의 경쟁 차종으로 꼽힌다. 

토요타에 따르면 신형 미라이는 차내 탑재된 수소탱크 수를 늘리고 발전효율성을 개선했다. 그 결과 항속거리는 1세대 모델 대비 30% 가량 늘어난 850km로 크게 확대됐고, 이는 현대자동차 넥쏘(최대 609km)보다 241km나 더 높은 수치다.  

또 전기모터의 파워업으로 주행성능이 한층 강력해졌다. 수소탱크 용량도 기존에 비해 훨씬 커졌지만 충전 시간은 5분으로 기존보다 더 단축됐다.


신형 미라이는 렉서스 GS 차체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도 센터콘솔 등이 기존 렉서스 차량과 매우 유사하다.

차체 크기는 길이 4,973mm, 넓이 1,885mm, 높이 1,468mm, 휠베이스 2,918mm로 기존 대비 길이는 85㎜, 넓이는 70㎜, 휠베이스는 144mm가 길어졌다. 승차 정원도 4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토요타측은 “FCV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의 생산 규모가 연간 3만대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격 인하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신형 미라이의 기본가격은 710만 엔(7,390만 원)으로, 기존대비 30만 엔(312만 원)이 낮아졌다. 

미라이는 지난 2014년 1세대 모델이 출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만1천대 가량이 판매됐으며 2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지난 7월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토요타는 수소연료전지차(FCV) 생산 능력을 현재의 10배인 연간 3만대 규모로 확대, 2세대 미라이를 비롯해 수소버스 등 FCV 양산 체제 마련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토요타 신형 미라이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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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내 고급스런 실내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한 완성차 업계의 새로운 시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실내 구성 중 운전자의 손이 가장 많이 닫는 부품으로 꼽히는 기어노브에 고급감을 부여한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리스탈 기어노브로 유명세를 떨친 대표적인 사례는 스웨덴의 볼보(VOLVO)가 꼽힌다. 

볼보는 S90, XC40, XC90 등 인기차종의 최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 트림에 '오레포스(Orrefors)'사의 크리스탈로 마감한 전자식 기어노브를 적용하며 스웨덴의 장인정신과 차별화된 고급감을 제대로 구현했다. 

볼보 크리스탈 기어노브를 제작한 오레포스는 스웨덴 국적의 고품격 크리스탈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출시 이후 크리스탈 기어노브의 유행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보 자동차 동호회 등 관련 커뮤니티에 따르면 실제 차량 출고 고객들의 시각적 만족도 역시 높을뿐 아니라, 추가 비용을 들여서라도 크리스탈 기어노브로 교체를 원하는 기존 출고 고객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BMW도 X5, X7등 인기차종에 수공예 크리스탈 기어노브를 적용해 선보였다. 

당시에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지향하는 BMW의 브랜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는 보수적인 의견도 나왔으나,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 연출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끄는데 성공했다. 

이후 기존 출고된 차량에 별도로 크리스탈 기어노브를 장착해주는 업체나 애프터마켓 부품도 많이 생겨났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G80,GV80 등의 차종에 크리스탈 감성이 가미된 다이얼식 기어노브를 적용했다. 

특히 제네시스에 적용된 전자식 기어 노브는 무드등까지 적용돼 고급감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무드등의 컬러 변경도 가능하다. 

자동차의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은 탑승자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품격과 고급감을 높이기 위한 완성차 업계의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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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구매에 있어 외장 컬러는 디자인만큼이나 큰 역할을 차지한다. 같은 디자인이라 할지라도 외장 컬러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블랙, 화이트, 실버 등의 무채색 계열은 차분하면서도 단정한 분위기를 풍기며, 레드, 옐로우,블루 등의 유채색 계열은 톡톡 튀는 개성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Genesis)는 브랜드의 새로운 동력과 한층 강화된 감성을 제시하기 위해 외장 컬러의 다양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외관에서 화이트, 블랙, 실버 등 무채색에 국한되지 않고,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다채로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독특한 외장 컬러들을 새롭게 적용, 고객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최근 출시된 '더 뉴 G70'은 세 종의 무광 컬러와 11종의 메탈릭 컬러 등 총 14종의 외장 컬러를 제시했다. 


또 앞서 출시된 3세대 G80은 2가지 무광 컬러와 13가지 메탈릭 컬러 등 무려 15가지에 달하는 외장 컬러를 구비하고 있다.(11월 핀도스 그린 컬러 단종으로 15종으로 축소) 이는 단일 차종에 적용되는 컬러 종류로는 최대 수준이다. 

특히 제네시스 G80은 이전까지 대형세단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파격적 컬러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대형 세단 = 블랙'이라는 오랜 편견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소바자들의 취향과 개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시도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출시 이후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GV80에서도 카디프 그린, 리마 레드 등의 독특한 컬러를 살펴볼 수 있다. 


11가지에 이르는 GV80의 외장 컬러 중 시그니처 컬러는 카디프 그린이 꼽힌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세계 특색 있는 도시들의 이미지를 콘셉트화 해 차에 어울리는 컬러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탄생하는데, 카디프 그린은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지명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제네시스칼라팀의 허승완 연구원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카디프 그린 컬러를 2~3년 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다. 당시 대형 세단 혹은 SUV에 그린 컬러를 쓰는 경우가 많지 않았지만, 제네시스는 향후 그린 컬러가 럭셔리를 대표할 수 있는 컬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 GV80에 최초 적용했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 최초의 SUV'라는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마테호른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브런즈윅 그린 등 3가지 무광 컬러를 마련했다. 럭셔리 SUV에 무광 컬러를 적용한 컬러가 흔치 않지만, 무광 컬러에 맞는 배관 등 새로운 설비와 기술 연구 끝에 독특한 무광 컬러를 완성해냈다. 

다양한 외장 컬러를 만들어내는 것은 자동차 생산에 있어 매우 어렵고 복잡한 작업으로 여겨진다. 차체와 부품의 색상을 매칭해야 하고, 콘셉트에 맞는 양산 품질을 구현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모델로 전달되기 위해 재료의 가격적 부담이나 오랜 연구에서 오는 수고스러움을 크게 감수했다.  

이에 제네시스컬러팀 유민희 책임 연구원은 "화이트나 블랙 등 자동차 외장 컬러로 선호되는 색상이 있지만, 이 컬러가 모든 고객의 취향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양한 외장 컬러 구현은 제네시스만의 스타일을 대변할 컬러를 개발하려는 의지와 더 많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 설명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다양한 컬러 및 고급 소재를 통해 진정한 럭셔리 세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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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Rivian)의 첫 번째 전기 모델인 픽업트럭 'R1T'와 SUV 'R1S'가 사전 계약 개시 1주일 만에 전량 매진됐다.


리비안은 지난 16일부터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여름부터 출고가 시작될 두 차종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실시했다. 

사전 예약을 받은 두 차종의 런치 에디션(Launch Edition) 모델의 가격은 픽업트럭 'R1T'가 7만5천 달러(8,357만 원), 8월 출고될 R1S가 7만7,500달러(8,637만 원)로 책정됐으며, 각각 내년 6월, 8월부터 고객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1,000달러의 예약금을 걸고 주문을 받기 시작한 런치 에디션의 총 예약대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불과 1주일 만에 준비된 공급 물량이 전략 매진됐다. 리비안측은 자사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런치 에디션의 완료됐다"라며, "사전 주문 고객과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R1T와 R1S 런치 에디션은 특수배지와 함께 제공되며 독점적인 런치 그린(Launch Green) 컬러가 적용된다. 또, 300마일(482km) 이상의 주행을 가능케 하는 리비안의 중급 배터리 팩이 장착된다.

전문가들은 리비안이 얼마만큼의 픽업트럭과 SUV를 생산 할 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생산량에 대해 사전 예약을 받았기 때문에 최소 수천 대 이상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비안은 당초 이르면 올 연말부터 R1T와 R1S의 고객인도를 시작하기 위해 1분기 중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이 폐쇄되면서 생산을 개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고객인도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진 것이다.


이에따라 R1T은 올해 말부터 양산을 시작하며, 배송은 미국에서는 2021년 6 월, 캐나다에서는 11월부터, R1S의 배송은 미국에서는 2021년 8 월, 캐나다에서는 2021년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리비안 R1T는 세계 최초로 양산되는 전기 픽업트럭으로, 2022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GM의 허머 픽업트럭이나 테슬라 사이버트럭, 포드 F-150 픽업트럭보다 1년 이상 빨리 출시될 전망이다.

리비안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Amazon.com Inc)과 미국 포드(Ford Motor)가 출자한 전기 스타트업으로, 아마존으로부터 7억 달러(7,800억 원). 포드로부터 5억 달러(5,576억 원)를 투자받았다.

대주주인 아마존으로부터도 10만대의 전기 화물밴을 사전 주문 받았으나 이 차량의 양산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리비안의 픽업트럭과 SUV에는 현대차그룹 산하 부품업체인 현대트랜시스가 시트를 공급키로 해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5월 리비안과 1조원 규모의 시트 공급 계약을 체결, 올해부터 2027년까지 리비안의 픽업트럭과 SUV에 시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 리비안 R1T & R1S 디테일 컷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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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도심에서 근거리 이동에 사용하는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초소형 전기차는 덩치가 작다 보니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교통정체가 심한 도심 주행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출퇴근 등의 도심형 운송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공공기관 및 관공서에서도 초소형 전기차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 대표적 사례로는 오토바이를 대체할 우체국 우편집배용 전기차가 꼽힌다. 

앞서 초소형 전기차가 우정사업본부의 도입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존 오토바이가 갖던 환경 문제, 소음 민원, 집배원들의 근무환경 및 배달사고 문제 등이 개선되고, 더불어 국내 전기차 관련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샀다. 

도로 위를 누비는 우편집배용 차량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우체국 우편집배용 차량을 목격한 많은 네티즌들은 "깜찍하다", "앙증맞고 귀엽다", "오토바이 배달 사고 뉴스를 접할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좋은 것 같다", "배달 물건도 오토바이보다 많이 싣을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기존 오토바이를 대체할 초소형 전기차의 선정 기준으로 '차량 안전 기준 충족', '환경 기준 충족', '국산 배터리 탑재', '국내 생산' 등의 조건을 내세웠고, 해당 기준을 모두 충족한 3가지 모델로는 '다니고3', '마스타밴', 'D2C'가 꼽힌다.


이 중 최대 적재량이 가장 높은 차량으로는 마스타 전기차가 제작한 '마스타 밴'이 꼽힌다. 마스타 밴의 최대 적재량은 200Kg. 

마스터 밴은 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크기는 전장 3,150mm, 전폭 1,297mm, 전고 1,685mm의 크기를 지녔다. 

차내에는 1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100km(40km/h 정속 주행시) 거리를 주행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78km/h다. 또 완속충전기 이용시 약3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마스터밴은 LED 램프, 벤틀리를 닮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갖춘 덕에 외관 디자인에 대한 호평을 많이 받고 있다. 

두 번째 선정 차량으로는 쎄미시스코가 제작한 초소형 전기 화물차 'D2C'가 있다. 

쎼미시스코는 2000년에 설립된 반도체 및 OLED 디스플레이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쎄미시스코는 '전기차 대중화'라는 목표를 갖고 최근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를 속속 출시하며 제2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2C는 1회 충전으로 동급 최고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친환경 전기 화물차'라는 점을 내세웠다. 

D2C는 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크기는 전장 3,095mm, 전폭 1,495mm, 전고 1,705mm의 크기를 지녔다. 

적재용량은 최대100kg이며, 모노코크 바디를 갖춰 견고하고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을 선사한다는 것이 제조사측의 설명이다. 또 후방 모니터, 후방감지 카메라, 언덕길 밀림 방지 기능, 냉-난방 공조시스템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차내에는 17.4kWh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101km(복합) 거리를 주행 가능하며, 완속충전기 이용시 충전시간은 6시간이 소요된다. 

세 번째로는 대창모터스의 다니고3가 꼽힌다. 다니고3는 우정사업부의 초소형 전기차 시범 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던 모델이다. 

완속, 이동용, 가정용 220V 충전방식의 2인승 모델로, 히터, 에어컨, 후방카메라 등의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편안한 제동 안전성까지 겸비했다는 것이 제조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와 파워핸들(EPS)을 적용한 것은 대창모터스가 유일하다. 


차내에는 13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최대 100km 거리를 주행, 최소 속도는 80km/h다. 또 완충까지는 5시간이 소요되며, 최대 적재량은 100kg다. 

우정사업본부는 당초 2018년 1,000대, 2019년 4,000대, 2020년 5,000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해 총 1만대의 전기차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현장 수요 저조 등의 이유로 1,000대를 시범운영한 뒤 도입규모를 재결정하는 것으로 계획을 틀었다.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도 남아있다. 집배원의 안전과 직결되는 에어백, 경고음 발생장치, ABS 브레이크 등이 장착되지 않았으며, 배터리 충전이나 성능과 관련한 문제제기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우정사업부는 여러 문제점과 개선점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향후 사업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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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부분변경을 거친 혼다의 대표 미니밴 '2021 오딧세이 F/L'가 일본서 출시됐다. 

혼다 오딧세이는 1994년 첫 출시된 이후 미니밴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기아차 카니발과도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모델이다. 


2021 오딧세이는 부분변경을 넘어선 풀체인지급의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났으며, 내외관 디자인의 변경과 편의사양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2021 오딧세이는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여줄 기능으로 '핸즈프리 자동 슬라이딩 도어 기능'을 내세웠다.해당 기능은 간단한 손동작만으로도 도어를 여닫을 수 있는 기능이다. 

반면 기아차 신형 카니발은 손동작보다는 스마트키를 활용한 도어 기능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아차는 4세대 신형 카니발에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도어 주변에서 일정시간 기다리면 도어를 자동으로 열리는데, 이를 통해 양 손에 짐을 들었거나 도어 조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량에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2.3열 탑승 빈도가 높은 미니밴 특성상 뒷좌석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편의기능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일본 내수용으로 새롭게 출시된 2021 오딧세이는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북미형 모델과는 큰 외관 차이를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외관 변화는 역시 전면부 디자인이다. 더 커진 그릴과 공격적인 형상의 범퍼, 디테일을 끌어올린 LED 헤드라이트 등을 적용해 한층 세련된 모습을 자랑한다. 후면부 역시 디자인 변경된 테일램프를 중심으로 한층 정돈된 분위기다.

실내는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새로운 우드 트림과 마감 기법이 적용됐고, 차내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의 크기도 더욱 키워 사용자 친화적인 구성을 갖췄다. 또 스티어링휠도 새롭게 변경됐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기존과 동일하다. 2.4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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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차 시대가 막을 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전기차가 있다. 

세계 각국이 미래 신(新)성장동력으로 전기차에 주목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전체 탄소배출량에서 교통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 


특히 내연기관차는 시간이 지나 노후될수록 더 많은 온실가스와 공해물질을 내뿜기 때문에, 교통 분야의 변화는 곧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터닝포인트로 여겨진다. 이에 세계 각국은 내연기관차 퇴출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도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탈피해 친환경차의 경합을 펼칠 조짐을 보인다. 


◆ 내연차 탈피 가속화...친환경 전기차 시대의 개막 

엔진 대신 전기모터로 달리는 전기차 시대가 찾아왔다. 세계 각국은 친환경차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하여 보조금 지원, 세금 감면 혜택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 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6일 발표한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는 527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14.4%나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블룸보그신에너지금융연구소(BNEF)는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대수가 1,100만대를 돌파, 2040년에는 신차 등록의 약 55%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역시 오는 2025년 세계 전기차 판매대수가 1,000만 대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예측은 세계 각국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주요 완성차 업계의 미래 전략을 통해서도 쉽게 짐작해볼 수 있다. 

특히 유럽은 오는 2025년 이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들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추진한다. 

'전기차 천국'으로 불리는 노르웨이는 오는 2025년, 영국은 2035년, 프랑스의 경우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내연기관차를 줄이기 위한 강도 높은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35년부터 휘발유차나 경유차 등 내연기관의 신규 등록을 금지하고, 관용차와 시내버스, 택시 등을 친환경차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신차 생산과 판매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이 오는 2035년 신차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미래차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기차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르면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도 변화를 맞이했다. 이미 기존 완성차 업계에서 전기차 출시는 기존 시장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생존 요소로 자리 잡았다.

또 전통 강자로 여겨지는 기존의 완성차 업체가 아닌, 다른 산업 분야의 자금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둔 전기차 스타트업이 대거 뛰어들면서 전례 없던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들어가는 부품의 종류가 비교적 적고, 부품의 모듈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기존의 내연기관차와 달리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전기, 전자, IT 등 다른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자동차 시장에 도전하는 사례와 풍부한 자본을 앞세운 신흥 강자들도 대거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풍부한 자본을 앞세운 전기차 스타트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중국정부는 '중국제조2025'의 일환으로 신에너지차(NEV)의 테스트베드로서 벤처기업들을 적극 지원 육성하고, 각종 규제장벽을 선제적으로 제거해주고 있다. 최근 중국 전기차 2대장으로 불리는 샤오펑(Xpeng), 니오(NIO), 리샹(Li Auto) 등이 '중국판 테슬라'라 불리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기차 관련 서비스 사업도 덩달아 뜬다 

단순 전기차 제조업뿐 아니라 관련 신규 서비스 사업도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성장이 두드러진 대표적인 신규 사업으로는 전기차 충전 사업이 꼽힌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정유사들을 비롯한 기업들의 충전 시장 진출이 크게 늘고 있으며, 그 규모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와 에너지공단·한국전력 등에 등록된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34개로, 올해 들어 작년 대비(16개 사업자) 2배 이상 늘었다. 여기에 정유사와 휴맥스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전기차 충전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고 있으며, 여기에 이마트, CJ대한통운,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기업들까지 앞다퉈 충전사업을 검토 중이다. 

전기차 열풍에 따라 렌터카 업체들도 전문화된 전기차 렌털 서비스를 속속 출시 중이다.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불안한 중고차 가격 등에 따라 전기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렌터카 시장에서 전기차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SK렌터카는 월 렌탈료만으로 계약 기간 동안 전기차 충전 부담 없이 전기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전기차 렌탈 서비스 'EV 올인원(ALL-in one)'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 이용 시, 중고차 가격의 리스크를 짊어질 필요가 없고, 추가 충전 비용 없이 월 렌탈료만으로 전기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 향후 전기차 충전료가 인상되더라도 계약기간 동안 동일한 렌탈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내세웠다. 

SK렌터카 관계자는 "EV올인원은 계약 기간 내 렌탈료 인상 없이 무제한 충전이 가능해 충전 걱정 없이 전기차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내년부터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으로, 'EV올인원' 상품을 통해 전기차 렌탈 사업에 집중하고, 친환경차 전기차 보급 확대로 탄소 배출을 줄여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위험 부담 없이 전기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렌터카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조사기관들은 오는 2024년까지 전 세계 전기차 렌탈시장이 연평균 1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4년 71억 4000만 달러까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는 내연기관, 떠오르는 전기차. 뉴 모빌리티의 미래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옮겨가는 자동차 산업의 전환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돼 온 일이며, 전기차로의 방향성은 더욱 확고해졌다.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던 항속거리와 충전인프라 역시 빠르게 극복되고 있다. 또 배터리 기술 향상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가 크게 늘고, 각국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을 투자, 핸드폰처럼 수시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소를 아파트, 주택 등 국민들의 생활거점에 총 50만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경로에 1만 5000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술적 제약으로 꼽히던 충전시간문제까지 해결되면 전기차의 보급 속도는 급격히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간 낯설게만 느껴졌던 전기차 시대는 어쩌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까운 미래일지도 모른다. 이 말인즉, 그릉거리는 엔진 소리를 내는 내연기관차가 우리 곁에 머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 130년간 자동차 산업을 지배해왔던 내연기관을 뒤로하고, 새롭게 떠오른 전기차 시대의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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